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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권력은 흩어지고 오는 권력은 모인다

파리(82)의 여인 조회수 : 1,303
작성일 : 2010-05-14 16:35:51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오바마의 연설은 수많은 미국인의 가슴을 움직였습니다.
그는 흑인이였고  바로전 하원에 낙선했던 무명정치가였으며, 정치경험도 짧았습니다.
그를 비판하는 보수종교세력도 만만치 않았지만  2004년 그는 미국의 떠오르는 희망으로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불과 몇 년이 안되어서 그는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 됩니다.

역사책을  들여다보면  역사적 명장면이 나옵니다
예컨대 오바마에게 2004년 연설은 중요했던 것 처럼
“김진표와 유시민의 단일화합의”는 어쩌면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마그 힘은 그가 역사를 얼마나 꿰뚫고 국민의 가슴을 아우르느냐에 달려있겠지요

김문수지사는 개인적으로 듣기에 매우 부지런하고 열심인 정치인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지난번 무상급식논란이 벌어졌을 때
그가 전면무상급식은  북한식사회주의 논리라고 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혀를끌끌 차고 말았습니다

그는  무상급식논의는 포퓰리즘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저는 오히려 이와같은 표현이야 말로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이나
그의 지지세력의 입맛을 맞춘  정치가의 발언으로 느껴졌습니다
.  
도지사는 목민이며 목민이란 안되는 일을 해보겠다는 애정으로 무장된 사람을 뜻합니다.
상대당의 공약이라서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제도라면 설령 그것이 다 이루지 못할지라도
한번 되는 데까지 애써 보겠다 라고 말했더라면 그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었을것이고
경기도 지사 수성이 훨씬 쉬웠을 것입니다
그렇게 반대했던 무상급식은 선거의 쟁점이 되었고 그 당시 무산을 시켰던
교육위원의 대부분이 입장을 바꾸어서 표를 받고 당선이 되고 싶어서 입장을 바꾸고 있는 상황인 현시점입니다.

현재 mb권력은 절대권력입니다
이번 지자체 선거는 절대권력의 일부분이 허물어져 나가게 되는 시점
예컨대 서울 경기 인천 시장을 내주고, 지방 구청장 25군데 10개도 못차지 하게 되고..
교육위원들 대부분이 당선이 되지 못한다면...
게다가  지방선거이후는  박근혜의 거침없는 등장이 시작됩니다.
권력은 박근혜로 서서히 움직일겁니다....
언론도 더큰 권력을 찾아  하이에나 처럼 움직일겁니다...


진보신당이나 민주당이나 민노당이나 참여신당이나 합치고 합치는 모습……
양보하고 수긍하고 힘을 모으는 모습 이것이 이번 선거때 보여주었던 가장 큰 모습입니다.

사실 이번 선거의 최고 쟁점은 단일화입니다. 아주 간만에 야권이 합쳐지는 모습입니다.

"가는 권력은 흩어지고 오는 권력은 모인다 "이것은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IP : 112.155.xxx.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죽차
    '10.5.14 4:39 PM (58.149.xxx.27)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 2. ...
    '10.5.14 4:41 PM (124.56.xxx.155)

    '가는 권력은 흩어지고 오는 권력은 모인다 이것은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대목에서 소름이 쫙 돋습니다!

  • 3. 단일화
    '10.5.14 4:43 PM (121.132.xxx.65)

    참여당에서 정몽준에게 정몽준은 경기도지사 경선에 손떼라고 나온 제목을 보니...
    전에..노통께서 조중동은 민주당 경선에서 손떼라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면서 한편으론 왠지 모를 기대감이...

  • 4. 오늘도
    '10.5.14 4:56 PM (121.161.xxx.163)

    읽으며
    아~합니다.
    감사합니다.

  • 5. ..
    '10.5.14 5:05 PM (121.172.xxx.131)

    안녕하세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 6. 저도
    '10.5.14 5:39 PM (125.141.xxx.91)

    소름 쫙!!!!!!!!!!!!!!!!!!!

  • 7. 음..
    '10.5.14 5:41 PM (114.207.xxx.155)

    그렇군요. 항상 파리의 여인님의 좋은글을 새겨서 읽습니다.

  • 8. 바오밥
    '10.5.14 5:43 PM (116.120.xxx.161)

    파리의 여인님 보니깐 백분토론 생각나구...오랜만의 글을 읽으니깐 정말 '희망'이 솟아오릅니다...^^

  • 9. ⓧPianiste
    '10.5.14 6:11 PM (125.187.xxx.203)

    간만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0. 역시...
    '10.5.14 7:57 PM (211.207.xxx.110)

    82에는 이런 멋진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매번 감탄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11.
    '10.5.14 8:07 PM (121.144.xxx.155)

    경상남도도 한분 추가됩니다.
    지금 분위기가 굉장히 좋구요.
    진정한 목민관이신 김 두관 후보자입니다.

  • 12. 김두관님
    '10.5.14 9:39 PM (110.9.xxx.43)

    소식이 뜸해서 며칠전 일부러 찾아보았습니다.
    왜 무소속 출마를 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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