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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백혈구 수치 하락......
지금은 30정도 랍니다.
계속 추적 검사를 요한다는 말...
유방도 석회화 되었다구요..
근데
사는게 힘들어서인지
그닥 안타깝진 않네요.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6개월만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유학 가려던 저는 처음 발 기형으로 태어난 아이때문에 다 접고 주저 앉았죠
집에서 아둥 바둥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남편과 이제 결혼생활 10년차...
남편이 제게서 마음이 슬슬 멀어지는 것을 느껴도
조금 서글프기만 할뿐... 그냥,, 받아들여집니다.
여자 후배가 지방에서 찾아오고 옷을선물해도,,, 인간성이 좋아서 그렇다는대요..
이것저것 핑계대며 매일 밥 먹고와도
그냥,, 그럴뿐..
이혼하자는 말이 나올 경우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결혼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고 아이들을 낳은것도 후회하지는 않지만
제 자신을 희생한 것에는 조금 안타깝네요..
어쩌면 이렇게 후회하는 것을 보면 희생이 아니었는지도 몰라요
희생은 대가없이 하는 거라는데
저는 큰 감사와 사랑을 바라고 있으니..
대가를 바라는 건 그냥 ,, 거래를 한 거죠.. 보답을 받지 못한 거래..
추후 검사는 그냥 받지 않으려고 해요
나중에 후회한다고 해도
지금은 마음에 짐이 되거나 답답하거나 앙심을 품거나 하는 마음이 없어요
자유롭게 .. 가벼워지는 느낌..
OECD국가 중 여성 자살률이 최고라는데..
저도 삶이 그다지 생기롭진 않은가 봅니다.
1. 힘내세요
'09.4.10 9:46 PM (59.4.xxx.202)살다보면 행복하고 기쁜날이 올거예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운동이 고저 최고입니다.
몸에서 단 한군데 암이 안생기는 곳이 심장이라잖아요. 대량의 신선한 피가 모이는 곳이라.
우리 힘내자고요...2. 아
'09.4.10 9:47 PM (222.101.xxx.239)뭐라 말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언제 발병될질 모를 가족력이 있기때문에 건강에서 자유롭지 못해요..
그래도 아이들봐서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요 아이들 성인될때까지..
원글님도 힘내시고 마음추스리실수있도록 기도드립니다3. ...
'09.4.10 9:55 PM (211.117.xxx.182)저도 빈혈 치수가 점점 내려가서 요번엔 정밀검사를 하라는 전화를 받았어요. 전 그냥 빈혈약 매일 먹고 있어요. 살다보면 에너지를 떨어져서 힘들 때가 있답니다. 저는 작년에 사춘기 아들 때문에 너무 괴로워 우울증 걸릴 것 같았어요. 요즘엔 1시간 씩 걷기 또는 동네 산에 가요. 몸도 점점 튼튼해지는 것 같아요. 밖에서 부터 스트레스만 받지 마시고 ...바깥공기 마시면 운동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에너지도 생겨요. 또 그 에너지를 남편에게도 보내고....
4. ..
'09.4.10 10:00 PM (211.203.xxx.103)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사는 게 참 고달플 때가 많아요.5. ...
'09.4.10 10:32 PM (125.131.xxx.225)힘내세요.
내 삶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부디 힘내셔서 즐거운 삶 만들어가시길바래요.
정기검진 철저히 하시구요.6. 쓸쓸한
'09.4.11 7:11 AM (99.231.xxx.16)마음 그대로 전해져서
마음이 아려서...
올렸다 내렸다 천천히 읽었습니다
삶의무게는 누구에게나 똑같지는 않겠지요
동생없는 저에게 원글님은 저기 막내동생뻘 정도일것 같네요
다정하게 마주보며 따듯한 차 한잔 마시고 싶은생각이 간절하네요
손 꼭잡아 드립니다7. ...
'09.4.11 10:13 AM (211.224.xxx.196)힘내세요...
먹먹한 것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