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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비싸고 고급유치원 다닌거 커서 득일까요 실일까요?
사립이랑 공립 가격차이가 거진 10배정도 하더라구요.
공립의 경우 한국에 비해 엄청 후져보이던데..겉모습보고 눈물 찔끔 나올정도요
제가 어릴때 한국에서 꽤 좋은 유치원에 다녔었는데 (제 나이 서른인데..그때 유치원 옥상에 풀장도 있었어요)
유치원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장점은..평생 즐거웠던 시절이 유치원때밖에 없었다는것..
단점은 유치원 졸업후 초등학교(그땐 국민학교)가서 적응을 전혀 못했다는거에요...
유치원에 비해 초등학교는 시설이나...교육이나 너무너무 후져서...무슨 처음 군대 간느낌?처럼...
무서웠던 기억이 있거든요.
유치원때 운동회가 정말 환타스틱하게 재밌어서 초등학교때도 운동회 손꼽아 기다렸는데
매스게임끝나고 암것도 없어서..이게 설마 운동회? 아닐거야..하고 어린맘에 상처가 됬던적도 있네요.
그래서...생각같아선 아기를 좋은 유치원에 보낼까 하다가도..
제가 너무 어릴때 보살핌을 잘 받아 커서도 너무 유약하고..초등학교 가서도 적응 못한거 생각하면
어릴때부터 강하게 키우는게 낫지 않나?싶기도 하고요.
82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차피 험한세상 사는거 어릴때부터 힘든거 알게 하는게 나을까요?
1. 우리 애
'10.5.12 7:50 PM (115.41.xxx.10)동네서 젤 좋다는 유치원 찾아, 젤 비싼 곳을 3년을 보냈었는데요.
아~~~~~~~~~~~~~~~~~~~~~~~~~무 소용 없네요. ^^
본전 생각 납니다.2. ..
'10.5.12 7:56 PM (221.138.xxx.230)곰 곰 생각해 보세요.
그 어린 나이에 (부모들의 기준으로 봐서) 비싸고 고급(?)스런 유치원 다녔다고
커서 득 될 것이 뭐가 있겠어요. 다 어른들 자기 만족이죠.3. 전
'10.5.12 7:58 PM (61.253.xxx.133)제 아들이 유치원 다닐때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창의력 높여 준다고 열린 유치원에 보냈다가 중딩이된 지금까지 적응 어렵습니다.
유치원에 보낼 때 학교와 연계해서 보내야겠다고 뼈저린 후회했습니다.4. ..
'10.5.12 7:59 PM (68.38.xxx.24)공립 사립의 차이가 10배라는 것보다
그 10배의 비용이 지금 원글님께 부담이 되느냐 아니냐를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부담이 안된다면 사립 보내시고요.
후진환경(?)경험은 마음 먹으면 할 수 있지만(내려가는 건 언제라도 선택가능)
고급환경(?) 경험은 마음 먹어도 경제력이 따르지 않으면 못하니까요.5. 그래도..
'10.5.12 8:01 PM (115.161.xxx.79)어린 시절의 추억은 기억 깊은 곳에 남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의 즐거운 기억이 평생 추억으로 남는 다고 생각 하는 사람인데요..
저도 그렇고요..
어린 시절에 얼마나 유쾌하고 즐겁게 사느냐는 평생의 재산이 됩니다.
하지만..그것이 부모의 지나친 부담이 된다면..그건 문제겠죠..6. 당연히
'10.5.12 8:14 PM (123.98.xxx.32)여유만 된다면 당연히 좋은 유치원 보내는것이 외국에서는 좋다고 생각되요.
7. ㅎㅎ
'10.5.12 8:23 PM (112.149.xxx.154)전 유치원들간에 가격차이가 이렇게 심한지 모르고 아이 데리고 두군데 둘러봤다가 두 군데 중 2십 몇만원 더 비싼 유치원 보내고 있어요. 싼 곳은 저희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거고 비싼 곳은 주위에서 좋다고 해서 조금 떨어진 곳에 가본거였는데 유치원 다닐 아들녀석이 자기는 무조건 두번째 유치원 가겠다더이다. 제가 보기에도 비싼 곳이 시설이 좀 더 괜찮다 싶긴 했는데 아이눈에는 차이가 많았던 모양이에요. 솔직히 상담중에 아이를 대하는 선생님들 태도도 좀 차이가 있었거든요. 일년에 3백 정도 차이나는 금액에 고민하긴 했지만 아이가 난리라서 별 수 없이 비싼곳 보냈는데 일단 만족하고 있는중이에요. 아이가 너무나 즐겁게 유치원생활을 즐기고 있어서요. 다만.. 유치원이 대학 등록금 수준.. 더 될지도..ㅡㅡ;;
8. 어느외국
'10.5.12 8:33 PM (119.206.xxx.92)이신지..공립도 프로그램 좋을텐데...
혹시 헤드스타트에서 하는 프리스쿨인가요?.9. 고민
'10.5.12 10:00 PM (119.195.xxx.95)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우리아이도 교구위주로하는 놀이학교를 4년째보내고있습니다.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게 더 낫다 이건모르겠습니다.
참 만족하며 보냈지만 사실 비용부담도 만만치않구요. 아이가 4년동안 한번도 안간다 소리안하고 행복하게 가긴갔습니다.
사실 우리아인 좀 4차원이었고 영리하긴했지만 뭔가 정리가 안된아이였어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보내기 시작했는데 선생님들이 많이 잡아줘서 지금은 집중력도좋고 창의력도 좋고 말도 논리적으로 잘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또 일반유치원에 다닌애들중에도 똑똑하고 집중력좋고 창의력좋고 말도논리적으로 잘하는아이도 많은것 같아요.
아이의 성향이나 이런것도 보셔야 할것 같아요. 지금은 뭐라고 못하겠고 저도 학교에 보내봐야 아 잘보냈구나..아니면 꼭 그렇게 안해도 되었구나 생각을 할것같습니다.10. 글쎄
'10.5.12 10:09 PM (121.138.xxx.102)미국 사립유치원 지원해도 다 선정되진 않던데요?
11. 교사
'10.5.12 11:09 PM (116.37.xxx.51)엄마가 어렸을때 비싼유치원에 대한 기억이 좋았다고, 아이도 그럴거라는 생각은 다르다고 보는데요..사람마다 좋았다라는것에 대한 기준은 다르니깐..
그리고 몇세인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5세까지는 시설 교구 프로그램보다는 교사의 질이 중요하다고 봐요. 특히 외국에서 아직 모국어도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지 프로그램만 시설만 좋다고 아이한테 좋을지 안좋을지는 모르구요.
제 친구가 스탠포드대학 안에 있는 유치원에 아이를 보냈는데, 아이에게 억지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선생님의 모습을 몇번 보구서는 실망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렇게 좋다는 유치원도 어느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는거지요.12. 전
'10.5.12 11:29 PM (220.127.xxx.185)어릴 적에 엄마가 동네에서 제일 좋은 유치원 보내주셨는데 아직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시설도 좋고, 간식과 식사에도 굉장히 신경쓰는 곳이었고, 여러 예체능 활동도 많았고, 대관령 양떼목장에 구경가거나 포도농장에 포도 따러 가거나 하는 체험활동도 많았어요.
초등학교야 대부분 공립이니까 당연히 유치원보다 못했지만 그렇다고 실망하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구요.
지금 생각해도 우리 엄마가 나를 신경써서 키웠구나, 감사하다, 그런 느낌이 있어요. 제 아이도 좋은 유치원 보내려고 합니다.13. ..
'10.5.13 1:25 AM (118.41.xxx.123)형편되면 좋은게 좋죠..뭐..--;;;
14. .
'10.5.13 10:24 AM (121.168.xxx.106)큰딸이 유치원을 네군데 다녔습니다. 다 비슷한 기간을 다녔었고요.
종류도 이곳저곳 다녔네요. 다큰 지금 아이에게 물어보면 부모와 함께 하는 1일견학이
제일 많았고, 밭이랑 마당가져 뭐도 키우고 가족음악회도 하고 참여활동이 많았던 유치원
이 제일 기억나고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그유치원이 다녔던곳중 젤 싼곳이었습니다.
교구고 시설이고, 중간정도만 가면되고 유치원때 교구했던것 커서 큰도움 안된다는걸
아셨으면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