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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하는 아이,, 독서와 공부,,성적,,

같이 고민.. 조회수 : 2,203
작성일 : 2010-05-12 12:24:58
절 부러워 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전 큰애를 태어나서부터 5살 될 때까지 책을 읽어줬습니다.
작은애는 6살 때부터 중2까지 틈날  때마다 책을 읽어줬습니다.

그렇게 학교에 들어가고,
큰애는 초등 3학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서 고2때 집중하기 시작했고, 자사고에 좋은 대학 갔습니다.
작은애는 초등 입학하자마자 전 과목에서 많이 틀리면 한 두 개.. 중3까지,  그렇게 과학고, 좋은 대학 갔습니다.
뭐 문제집을 푼 적도 없고,-- 초등 때까지.
큰애는 학습지도 시도해보고 했지만, 결국 오래가지 못했고, 집중력 부족, 학습태도 불량,.
작은애는 아예 학습지 시도도 못해보고, 집중력 좋지만, 학습량 절대부족.

부모 닮았냐 하면 것도 아닙니다.
우린 머리도 중간이고, 지방대 졸업에... 뭐, 공부를 한다고 다 잘하는 것도 아니겠지만, 열공모드였던 사람들은 아니고, 애들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뭐가 잘못??된 건지,
우리를 닮지 않았네요.
우리가 잘하는 건 한 가지. 대화를 잘 하지요.  

애들 공부에 욕심을 냈던 건 사실이지만, 우리 애들이 이 정도로 커줄 줄은  몰랐거든요.
머리도 아주 좋고,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어려서 책 읽어 준 것이 그 답이 아닐까??

??-------!!
IP : 121.162.xxx.16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0.5.12 12:26 PM (58.232.xxx.201)

    앞은 너무너무 거창한데,
    뒤가 너무 간단해서....허탈할 지경 입니다.

    쓰러지는 저를 일으켜 주실분....

    머리가 좋았고, 열심히 했겠지요^^

  • 2. ...
    '10.5.12 12:43 PM (121.130.xxx.102)

    저도 허탈~~~ 엄마가 어디까지 개입하셨나요?? 아이들 자기주도로 공부하였나요??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중1맘입니다..

  • 3. 십만원내삼
    '10.5.12 12:46 PM (116.37.xxx.159)

    자랑이신데...일단 십만원 내세요.두명이니...ㅋㅋ
    제가 볼땐 가장 중요한것 두가지를 꾸준히 잘하신 덕분아닐런지요...
    독서와 부모와의 대화에서 얻는 돈으론 살수 없는 가정의 안정감??
    부러워요...

  • 4. 조금더..
    '10.5.12 12:48 PM (116.33.xxx.98)

    저 그럼요.. 수학이랑 영어는.. 어디까지 개입하셨나요?
    음.. 그냥 내버려두셨는지.. 학원을 보내셨는지..

    저희 딸 초 3인데요.. 저도 다른건 내버려두는데 수학이랑 영어는 뒤쳐지면 힘들거 같아서
    수학은 매일 문제집 조금씩 풀고 영어는 집에서 책 조금씩 읽히는데요..

    매일 뭔가를 시키려니까.. 참 힘들어요.
    아이는 못놀아서 힘들고.. 책은 너무나 좋아해요 그런데 요즘은 숙제하고 수학조금풀고 피아노 연습 조금하고.. 하면.. 독서할 시간도 부족하더라구요

    저도 아이와 실랑이하는게 힘들고..

    다 컸지만.. 조금만 더 과거를 회상하셔서 좀더 자세히 좀 알려주셔요 ^^

  • 5. gjgj
    '10.5.12 12:49 PM (218.233.xxx.254)

    처음 덧글 다신 분 너무 웃겨요.ㅎㅎ
    제가 일으켜 드릴께요. 제 손 잡고 으쌰~~ 아니 너무 무겁잖아욧.ㅋㅋ

  • 6. ??
    '10.5.12 1:03 PM (220.71.xxx.144)

    독서 많이하면 좋겠죠.
    아무래도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허나 책 많이 읽는다고 다 공부 잘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공부는 공부고 독서는 독서인것 같아요.
    예로 옆집 아이는 어려서부터 날마다 책만 읽고 있습니다.
    제 아이는 책 읽기는 했지만 그리 많이 보았다고 할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지금도 게임했으면 했지 독서는 별로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어릴적에는 그 아이가 참 부러웠어요.
    그런데 그 아이는 고등학교 갈때까지 소설책에 빠져
    오히려 학과공부에 등한시 해 버리더군요.
    결국 그아이는 지방 사립대 가는데 그쳤습니다.
    공부머리는 따로 있다는데 제 아이를 보면 그런거 같습니다.
    초등학교 3~4학년까지나 학과공부에 간간히 지도해 주었을뿐
    그 이후로는 집안 분위기에 신경썼을뿐 공부에 간여하지 안한듯합니다.
    ㅎㅎ
    저희가 가방끈이 짧아서 가르쳐줄만한 실력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고등학교 때에도 아이가 공부한다고 그리 집안 숨죽인듯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음악 살짝 틀어놓고 신문 본다든지 하면서 분위기만 만들 따름이였지요.
    거실 티비는 금지하였고 컴도 거실에 있습니다.
    stop40이라는 시간제한 프로그램 깔아놓아 아이가 컴게임 유혹에 빠지지 못하게 하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남의글에 이야기가 길어졌군요.
    ^ ^

  • 7. ..
    '10.5.12 1:17 PM (222.99.xxx.160)

    일단 계좌로 송금부터 하세욧!!!ㅎㅎ

  • 8. 같이 고민..
    '10.5.12 1:38 PM (121.162.xxx.166)

    초등 때는 수학만 방학 때 시켰습니다.
    우등생해법수학,,
    일 주일 걸려 한 권을 풀게 했지요.둘 다요.

    제가 아이에게 잘 한 게 있다면
    격려와 믿음을 준 거. 널 믿는다는 걸 항상 각인시켜 줬고, "넌 할 수 있다". "넌 잘 할 거다"라는 말하면서 제 스스로에게도 확신을 갖게 하고 싶었어요.
    영어는(지금은 통역까지 하고 있습니다)
    방과후영어, 2년 (초등3-4, 외국에서 몇 년 생활하다 오신 분
    원어민 강사 있는 학원 6개월, 윤선생 6개월, 이사관계로 학원을 옮기다.
    이사해서 윤선생 2년(중1까지)-- 더하고 싶었는데, 야무진 샘이 옮겨버렸어요, 우리 애를 끌고 갈 분이 필요했는데, 나중에 오신 분은 아닌 거 같아서 바로 끊었어요)
    종합학원에서 영어와 수학 1년 반,
    이 학원에선 영어를 통째로 달달 외우게 했어요.
    그리고 원어민 있는 학원에서 시사지로 공부-- 1년, 그리고 지가 정리하더군요.
    그게 중2 말입니다. 영어는 이게 끝이구요.,

  • 9. 같이 고민..
    '10.5.12 1:48 PM (121.162.xxx.166)

    수학은 1년 반을 학원에서 공부했고, 그 종합학원에서 선행학습도 했겠지요,
    중3, 2학기 돼서 정석을 풀게하는 학원에 보냈어요,
    자사고를 보내려니 여러가지로 걱정이 돼서 수학학원을 옮겼습니다.
    일대일로 하는 학원에서 1달을 공부하고, 시험을 봤지요.
    그렇게 큰애는 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 합격하고 중3 겨울방학부터 3월까지 수학 학원(소수)에 다녔습니다. 그게 전부네요.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애들 수준이 장난이 아니어서 많이 힘들어했지만 지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여러모로 기분좋게 자랑스런 딸로 등극하게 되었네요.

  • 10. 같이 고민..
    '10.5.12 1:58 PM (121.162.xxx.166)

    과정은 저도 엄청 힘들었고, 늘 저러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도 있었지만, 결과가 좋다보니 다 좋아보이더라는 말이 실감나요.

  • 11. 같이 고민..
    '10.5.12 2:04 PM (121.162.xxx.166)

    제가 독서를 강조한 건, 우리 애가 공부한 양에 비해서 성적이 늘 잘 나왔고, 지가 정작 공부하고 싶어했을 때, 공부한 만큼의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한 말입니다.

  • 12. ..
    '10.5.12 2:11 PM (114.206.xxx.235)

    그게 전부라면 아이가 머리가 좋은거네요..

  • 13. 겉만
    '10.5.12 2:54 PM (121.130.xxx.106)

    독서에 대해 다른 글에도 덧글 달았는 데
    하루종일 한달내내 밀착해서 조사하지 않는 이상은
    누가 독서량이 많다 적다를 정확히 측정하기는 힘들것입니다.

    다 자기 주관에 따라 그렇다 아니다 생각을 할 뿐이죠.

    그런데 살찌는 사람이 살 안찌는 사람보다 많이 먹어서 살찌는 것이 사실이듯이
    (체질이야기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실제 조사해보면 절대적 수치상으로 볼때 많이 먹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살이 더 찐다고 합니다.-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
    공부를 잘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독서량이 월등히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책도 안읽는 데 공부를 잘한다??? 공부 안하는 데 공부를 잘 한다???
    나는 잘 것 다 자고 대학 갔어요랑 같은 의미죠...)

    그리고 저도 들은 이야기지만
    초등 저학년 같은 경우는 글을 읽을 수 있다 하더라도 부모가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 14. 독서가 답 맞아요
    '10.5.12 4:03 PM (110.9.xxx.49)

    저 위에 어떤 분이 책 많이 읽는다고 다 공부 잘 하는거 아니란 말씀도 맞습니다.
    다만 아이가 어떤 책 읽기를 좋아하냐는 것이겠지요.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거의 공부 저력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예요. 공부를 잘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아이라 할지라도 공부 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늦게 시작해도 뒷심을 잘 발휘합니다.,
    그런데 소설이나 이야기책이나 판타지만 읽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공부 보다는나중에 문학을 전공해서 글을 잘 쓰거나 아님 공부에서 두각을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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