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펑>담임교사가 알림장에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준다면..

...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09-04-08 18:50:07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은 펑할께요.
IP : 123.111.xxx.24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첫애
    '09.4.8 6:55 PM (211.192.xxx.23)

    키우는 엄마들은 그런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만..
    저는 둘째고 ,,어쨋든 잘못을 한거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되던데요...
    그리고 단점이나 안좋은 상황을 써주시더라도,,기본적으로 아이들에게 애정을 가지고잇는 선생님은 부모도 애도 다 알아봅니다.
    신경쓰시지 말고 소신껏,,,교육해주세요,,

  • 2. ....
    '09.4.8 6:57 PM (119.71.xxx.246)

    일단 선생님이 참 강단있고 소신있으시네요...
    선생님의 소신으로 일단 말 나올 소지 다 차단하시고..
    나쁜 습관 보이는 아이들 바로바로 캐치하셔서 알림장에 연락주시고
    왠만한 교사분들 그런거까지 신경안쓰시던데
    선생님 의욕이 좋으시네요...

  • 3. 우선,
    '09.4.8 6:58 PM (125.142.xxx.74)

    선생님처럼 이런 저런 고민을 하시는 분이 계신 것에 대해 참 좋아보인다는 말씀드립니다.
    저처럼 선생님 앞에서 별 이야기 못 드리고 오는 엄마인 경우에는 그렇게라도 커뮤니케이션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만, 알림장에 직접 쓰시지 말고 따로 메모지를 넣는 건 어떨까요?
    제 아이가 욕을 해서 담임선생님이 알림장에 글을 써주시면 글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 거릴 것 같습니다. 알림장을 버릴 수도 없고^^

  • 4. 샘~
    '09.4.8 7:00 PM (114.206.xxx.131)

    알림장에 소소하게 그렇게 써주신다는 것은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못할 것 같아요.
    좋은 말이든 그렇지 않든 학교에서 아이의 생활에서 대해서 알수 있는 창이 되쟎아요.
    저희 아이 선생님은 가끔 일기장에 한줄 써주시는 정도인데 그것도 참고할만한 사항이 되요.
    자신의 아이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성숙한 부모님의 태도가 필요한 것 같아요.

  • 5. 그냥
    '09.4.8 7:01 PM (59.8.xxx.117)

    별루 입니다
    코멘트 이상은 하지 마시면 좋겠어요
    아이들 일일이 부모가 몰라도 좋을일들은 모르고 지나가야 아이들도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큰 문제 될일 빼고는 그냥 넘어가 주세요

  • 6. ....
    '09.4.8 7:05 PM (119.71.xxx.246)

    네 저두 윗분말대로 폭력성향(육체적,언어적으로)을 보인다거나
    심히 학급분위기를 헤치는 아이말고는..

    단순히 애들끼리 싸우거나 토라지고 심술내고
    이정도는 넘어가주셨으면 해요...

    아이들도 아마 보호하고 싶은 자기만의 세계가 있을거에요..
    부모한테 알리고 싶지 않은..

    저희 학교다닐때도 부모님한테 다 말씀드리지 않았거든요...

  • 7. 솔직히
    '09.4.8 7:05 PM (114.203.xxx.228)

    말해 이런 곳에다 물어 보시면 아이들 교육에 열정을 가진 좋은 선생님이라는 리플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겁니다.
    하지만 원글님께서 오프라인에서 몸으로 직접 겪고 있는 상황은 그게 아니잖아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따로 노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이런 곳에서 달리는 리플이 감정적 해소 이상의 실질적 도움이 되는 경우는 그다지 흔하지가 않습니다.
    스스로 현실에서 겪고 있는 상황이 부작용이 너무 크다면 그만 두시는 것도 방편이라 생각해요.
    부작용이 심한데도 밀고 나가는 것 역시 어떤 면에서는 조금 아집이 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 8. 황당
    '09.4.8 7:07 PM (118.220.xxx.129)

    윗분 글 보니 조금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별루이니 코멘트 이상은 하지 마라니...
    그럼 어떤 코멘트가 적혀야 하나요?

    원글님이 말한
    --->예를 들어서 크게 혼난다거나, 거짓말을 했다거나, 남의 물건에 손을 댄다거나, 아이답지 않게 심한 욕을 하는 경우...

    이게 아이들 일일이 부모가 몰라도 좋을 일들에 속한다고 보시나요?
    아이들 숨통 틔워주려고 제 자식이 밖에서 저렇게 행동하는거 모르고 있는거 저는 싫습니다.
    알림장에 적어주시면, 저 같으면 감사할 것 같아요.
    원글님 글을 보니, 아이가 전하는 말을 걸러듣는 지혜도 필요할 것 같구요.

    어쨌든 저는 적어주시는데 한표요.

  • 9. 원글이
    '09.4.8 7:07 PM (123.111.xxx.249)

    어떻게 일일이 다 쓰나요..
    간단한 코멘트 정도로 편지 씁니다.
    오늘 이런이런 일로 학교에서 혼이 났습니다.
    관심과 지도 바랍니다. 이정도입니다.

    그리고 욕 한번 했다고 해서 편지 쓰지 않아요.
    지적을 계속 해도 고치지 못하는 습관일 경우에만 그런것이죠.

    싸움 한번 했다고 바로 엄마에게 알리면, 아이가 학교 생활 어떻게 하나요.

    제가 알림장에 써 드릴때는, 정말 생각 많이 해보고...
    집에서 꼭 아셔야 할 정도의 상태일때 말씀 드리는 편이예요

  • 10. 자유
    '09.4.8 7:08 PM (211.203.xxx.92)

    학교에서 지도한 바를 가정에 전달해서,
    아이를 바르게 지도하시려는 열의는 참 감동적입니다.
    그렇게까지 아이들에게 책임감 가지시는 선생님
    좋은 선생님이라는 것 엄마들도 알 거예요.

    그러나 저도 윗님처럼...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그렇게 지적을 받는다면, 엄마들은 민망하여 아이를 다그칠테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아이들은 상황 모면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게 되고
    그 과정이, 부모와 자식의 관계..부모와 교사의 관계 등에
    선생님 의도와는 다르게, 비교육적으로 작용할 듯해요.
    (학교에서 꾸중 받았는데, 집에 가서 엄마에게 또 혼내달라고
    알림장에 남기시는 것 같은 속상한 마음, 아이들은 들 수 있을 듯)

    학교에서 충분히 지도하셨고, 가정에까지 알릴 필요가 없는 부분은
    아이와 선생님의 관계 속에서 매듭 지으셔도 좋을 듯하구요.
    학부모에게 알려서, 가정-학교에서 함께 개선해야 할 사안은
    전화라든가, 편지라든가...등의 개인적인 소통 구조를 만드시면
    엄마들의 당혹감, 아이들이 선생님께 갖는 불만 등의 부작용 없이
    원만하게 소통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저는 셋째 엄마인데...
    우리 아이들 선생님들은 문자로 연락을 주시더군요.
    그 사안에 대해서 통화하실 수 있는 시간에...
    서로 시간이 맞으면, 통화하고..
    문자로 답해도 되는 사안은 문자로 답하고..
    엄마와 선생님의 대화는 때에 따라 아이에겐 비밀로 하고.
    아무튼...알림장 통해 지적 받은 것보다는,
    선생님 음성을 직접 듣고 자초지종을 들을 때
    선생님 애정을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을 듯합니다.

  • 11. .
    '09.4.8 7:12 PM (119.203.xxx.186)

    학부모 입장에선 부모가 없는 상황에 아이들 행동이 다르니
    감사한데 아이도 보는 알림장에 아이의 잘못을 써서
    보내는것은 교육적이지는 않은것 같아요.^^
    학부모가 꼬옥 알아야 할 상활이라면
    아이가 학교에서 도착하기전 학교 전화로 전화하시는게 나을것 같군요.
    잘못한 아이도 배려해 주세요 선생님~
    열심이신것은 보기 좋고 감사합니다만
    방법만 조금...

  • 12. 원글이
    '09.4.8 7:19 PM (123.111.xxx.249)

    사실 알림장에 쓰는건 아이에게 보여주기 위함도 없지 않아요.
    심한 욕을 반복적으로 한다거나, 싸움을 계속 하는것,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것...
    계속해서 지적을 해도 고쳐지지 않을때.
    그래도 아직은 어리니 엄마가 이 사실을 안다는것만으로도 , 선생님에게 단순히 혼나는것 그 이상으로 생각하기는 하더라구요.
    정말 아이가 봐서는 안될 문구라면 절대로 알림장에 쓰지 않았겠지요.

    소통 방법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겠네요.
    깊이 고민해 보고 방법을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

    아무래도 학교나 교사 관련한 이야기들이 나오면, 원글 의도와는 다르게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는거 같으니 잠시 뒤에 원글은 펑할께요.

    조언 다들 감사드립니다

  • 13. 근데
    '09.4.8 7:28 PM (114.203.xxx.228)

    아이 학교 생활 문제로 문자나 전화가 오는 것도 좀.... 그런 연락이 돈 달라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알림장 이외에 전화 등의 수단으로는 부모와 절대 연락 안 하는 분들도 있던데요. 전화 연락 등은 신중하시는 게 나을듯.

  • 14. ..
    '09.4.8 7:35 PM (118.37.xxx.162)

    아이들이 부모앞에서 혼날까봐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놓듯이
    부모도 선생님의 별 뜻 없는 한마디에도 온갖 생각을 하며 우리 아이 나쁘게 생각할까봐
    변명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안좋은 내용의 멘트를 받았을 때 부모가 같이 혼나는(?)듯한 느낌을 받는것 같아요.
    그렇더라도 자기 아이 주의주고 끝날 일인데
    그렇게 반응하신 부모님들은 '확대해석' '과민반응'을 보인것이지요.
    그 마음도 전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네요.
    과민반응을 보인 가정에는 되도록 확대해석의 여지가 없는 정도로만 적으시고
    가만히 있는 가정에서는 아마 대부분 굉장히 고맙고 좋게 생각할 것이니
    하던대로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15. 아꼬
    '09.4.8 7:35 PM (125.177.xxx.131)

    전 감사할 것 같아요. 큰아이 애기를 듣다보면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 그리고 친구들 내에서의 이중플레이에 참 놀라거든요. 엄마와 함께있지 않는 빈시간 아이가 내가 모르는 어떤 모습일 지 당연히 궁금할 것 같아요. 그리고 소소한 대화의 시간도 갖을 수 있으니 좋을 것 같아요. 학습역량에만 치중한 관심보다 생활습관에도 그에 상응하는 관심을 갖고있다면 선생님의 열정이 참 고마울 듯한데 엄마가 만약 서열화에 길들여져 있다면 아이의 행동조차도 옳고 그릇됨으로 양분해서 보게 됨으로 변호하고 싶어할 것 같네요.

  • 16. 우리
    '09.4.8 7:36 PM (203.229.xxx.234)

    동네에서 지금 실제 상황을 말씀 드리면.
    남자중학교인데 1학년 어느반 선생님이 매일 한장짜리 장문의 알림장을 써서 전체 학생수 대로 복사해서 알림장에 붙여 집에 가져가 부모님 사인 받아 오게 합니다.
    알림장에는 그날 사고 친 아이 이름 내용, 칭찬받을만한 행동을 한 아이 내용, 각 과목의 숙제 내용 등등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그 담샘은 학기초 반아이들 어머님 전체가 학총에 참가하게 하셨고 그런 방식을 진행 할 터이니 이해해 달라고 하셨지요.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면 부모님도 반성문 제출해야 하고요
    아이가 알림장을 집에 놓고 오거나
    부모님 사인을 안 받아오면, 집에 잇는 부모님이 학교까지 가져다줘야 합니다.
    담샘의 조치가 과하다는 여론도 있지만
    지금 중학교, 특히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도 힘든 남자 중학교 교실 안 상태를 조금이라도 알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운영방식으로 보입니다.
    모든 학부모가 집에서 아이들에게 다른 것은 몰라도 적어도
    수업 시간에는 수업을 방해하지 않고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고
    도둑질과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만이라도 확실히 교육시켜 주면 정말 좋겠습니다.

  • 17. 음..
    '09.4.8 7:45 PM (125.130.xxx.199)

    제 아이 담임이 그렇게 알림장에 아이의 좋지 않은 태도를 써서 보냅니다.
    아직 제아이는 그런식으로 알림장에 받아온적은 없지만 다른 엄마들 말 들어보니
    욕했나는둥,화분 깨트렸다는둥,싸웠다는둥....해서 각자의 아이 알림장에 써서 보내주시는것 같더군요.
    처음엔 아이에게 관심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좋게 생각했었는데...
    제 아이 담임은 그러고 나서 아이한테 엄마 학교 오시라고 합니다.
    또는 전화로 어머님 학교에 오시라고도 하고..
    그러니 화분 깨뜨렸다는 아이 엄마는 화분 사들고 가고..ㅋ
    다른 엄마들도 선생이 오라는데 빈손으로는 갈수 없었겠지요..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해서 아이에게 관심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하려 해도
    오라 해서 학교에 선생 찾아 가면 또 별말도 없었다는군요..
    이건 대체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다행이 원글님께서는 알림장에 써주시는걸로 그치긴 하시지만 받아 들이는 엄마들 입장은 또 그게 아닐수도 있어서
    아주 문제시 되는 큰 일 아니면 학교내에서 일어나는 일은 학교내에서 해결하고 끝냈으면 좋겠더군요..

  • 18. ..
    '09.4.8 7:48 PM (156.107.xxx.66)

    우선 정말로 고맙습니다. 저의 아이의 담임선생님은 아니지만 정말로 잘하고 계셔서 고맙습니다. 학교에서 공개적으로 일어난 일중에서 아이가 부모에게 감추고 싶다고 그것을 감추어 준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좀 더 부모 입장에서 조언을 드리자면 편지를 드릴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을 하면 '알림장'이나 '일기장'에 써서 보내고 실제 엄마와 함께 통화를 하거나 한번 만나서 context를 공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직접 연락을 할 필요없이 알림장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적어 주시면 정상적인 경우 대부분의 어머님이 전화를 드리거나 방문을 할 것입니다. 만날때도 교무실이나 이런 열린 장소를 선택을 하시면 오해의 소지가 적지 않을까요? )

    물론 이런 것을 어떤 엄마들은 선생님이 뭘 바라고 그런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가 10년 넘게 사회생활을 해보면 결국은 글 < 전화 < 얼굴을 보면서 하는 이야기가 감정을 전달하기에 가장 효율적입니다. (저도 사실 남에게 하기 어려운 말 하기 넘 싫어해서 차일피일 미루는 성격)

    요즘 나름 괜찮은 초등학교에도 한 10~15%의 아이들은 문제 소지가 분명히 있어 보이는데, 부모들이 정말로 심각한 경우를 빼고는 상대적으로 가해자인 아이들이 큰 피해를 안 보기에 그냥 지나가는 경향이 있고 아이들이 바로 잡히지 않은 채 커가고 있습니다.

    저의 아이가 문제 아이에게 피해를 보는 입장이었기에 문제성이 있는 아이를 바로 잡으려는 선생님의 노고에 대해서 정말로 감사를 하며, 저의 의견으로는 그런 아이들은 학교-선생님-친구-집-부모의 협력에 의해서 고쳐집니다.

    초1때 정말 문제가 되는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담임선생님이 2학기에 계속 문제가 안 고쳐지기에 아예 그 엄마와 아이를 불러서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물론 비밀리에 했고, 그 아이가 계속 문제를 일으켜서 제가 이 선생님에게 항의 전화를 하면서 밝혀진 이야기 였습니다. 하여튼 선생님이 그렇게 경고를 주니까, 전후를 비교할 때 그 아이가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물론 본성은 그대로 였지만, 나타내는 것을 좀 더 조심했겠지요. )

    엄마가 오실 때는 아이도 같이 동행을 해서 선생님-엄마-아이 이렇게 3자가 같이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초1이 되어도 아이들이 빤질빤질해서 변명에 아주 능숙합니다.

  • 19. ...
    '09.4.8 7:53 PM (124.111.xxx.69)

    찬찬히 읽어보니 원글님같은 선생님이라면 전 좋을거 같은데요.^^
    저도 초등아이 키우는 엄마이지만 아이의 허물을 얘기하는 선생님의 말씀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 1학년때 담임선생님은 어느날 제게 아이는 우수한데 수업시간에 딴짓을 많이하고
    손을 놀리고 싶어서 (종이접기를 너무 좋아함) 안달이 나는 편이고 그 정도가 심해서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는 정도라고 말씀하셨는데.....지금도 그 얘기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 덕분에 아이에 대해 냉정히 다시 생각하게 됐고 주의도 따끔하게 주고 본인도 많이 반성해서
    지금은 수업시간에 전혀 딴짓 안하고 모범적으로 다니거든요.
    물론 앞서 예를 든 1학년때의 담임샘과 질적으로 격이 틀린 2학년때 담임도 겪었지만 (저위에 음님 얘기속에 담임과 흡사~)
    사람 진심은 통한다고 아이 위하는 맘에 해주는 선생님의 충고는 달게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 20. ...
    '09.4.8 7:58 PM (222.234.xxx.148)

    부모만 볼 수 있다면 나쁠 것 없지만
    아이들이 전달하는 과정에서 미리 다 보는 게 문제이군요.
    정말 고쳐야 하는 문제는 아이들이 전달하며 보지 않고
    선생님과 부모간의 직접 상담이 필요할 듯 합니다.
    자신에 대한 평가란게 성숙한 어른들도 받아들이기 힘든데
    하물며 아이들에게도 자칫 상처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문제가 있다면 (소소한 일을 제외하고) 차라리 전화로 통화하시는 게 낫겠네요.

  • 21. 글쎄...
    '09.4.8 9:04 PM (115.137.xxx.16)

    엄마들은 내 아이의 지적보다는
    칭찬을 더 원한답니다.
    썩 마음이 좋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양쪽 모두 다의 입장입니다.
    너무 친절해도 부담스럽고 그 마음이 왜곡됨을 몇번 보아온지라.....
    어쩌든지 조심스럽습니다.
    담임과 학부모의 관계라는 것이...

  • 22. ㅎㅎ
    '09.4.8 9:38 PM (121.154.xxx.151)

    저 역시 한때 교사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문제점이 학교에서는 분명히 자기가 잘못한걸 인정하는데 엄마나 아빠 앞에가서는 누가 거짓말 하라고 시켰다, 혹은 누가 무서워서 말했다, 담임이 윽박지르듯이 대했다, 친구들이 어쨌다 등등 부모님 앞에서 많은 자기 방어를 합니다. 하지만 그 사건으로 문제가 됐던 아이들을 모아놓고 다시 이야기를 풀어서 해드리면 그제서야 이해하면서도 끝까지 자기 아이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부모님이 더 우기기도 합니다. 좀 답답하지요. 그런일로 어떤 아이들은 부모가 싸움이 붙어서 결국 한 아이가 떠난 일도 있었습니다. 진심은 통하지만 부모님이 아이들 말만 믿고 담임에게 전화해서 한바탕 하는일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23. 그냥
    '09.4.8 9:52 PM (59.19.xxx.29)

    그렇게 토달고 나오는 부모 애는 그냥 내버려 두세요. 자기가 알아서 키우게...
    그런 피곤한 부모 애 괜히 고치려 했다가 내가 당합니다. 자기애 자기 소신으로 키우게 하세요. 그부모에 그 애인걸... 평생 그 짐덩어리 자식 짊어지고 애지중지 끼고 살라고 하세요.
    가정이 안바뀌면 애는 절대 안바뀌더라구요. 그 부모가 그모양인데 무슨 이야길 들으려 할까요

  • 24.
    '09.4.8 10:24 PM (58.77.xxx.67)

    알림장에 글로 써 잇으면 저라면 무지 심각하게 받아들일것 같아요.
    말과 글은 무게가 다르니까요.
    아이가 엄마에게 변명거리 준비하는것처럼 학부모도 교사에게 변명거리 준비할것 같고요.
    방어자세가 나올것 같네요.
    당연히 부모는 교화차원에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것이고요.
    글로본 충격보다는 아이와 대화내용이 그리 심각할것 같지 않고요.
    부모도 어떤식으로돈 교사와 소통하고 싶겟죠.
    차라리 전화를 드리심이 더 나을것 같네요.
    말과 글. 오해의 폭이 글이 훨씬 높겟죠.
    더구나 간단명료하게 보낸다면 더더욱이요.

  • 25. ...
    '09.4.8 10:41 PM (61.78.xxx.156)

    참 힘든 관계가 학부모와 담임교사의 관계인것같아요..
    이렇게 말해도 갸우뚱
    저렇게 말해도 갸우뚱...
    참..
    저도 자게에 풀고 싶은 얘기 많지만...
    억제하고 있답니다...

    글로봐선 우리얘 담임샘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 진심은 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또 한번 합니다..

  • 26. 저희
    '09.4.8 10:48 PM (121.138.xxx.30)

    큰 애 담임선생님께서도 알림장에 써주셨는데....전 선생님께 바로 전화해서 전화통붙잡고 울었습니다. 항의하는 학부모님이 있다는 말씀이 놀랍군요.

    보통 젊으신 선생님께서 학부모 대하기 어렵고 하니까 글로 남기시는 것 같아요.
    저도 첫 애라서 첨엔 많이 놀라고 긴장했었죠.
    오히려 선생님께서 제가 과하게 걱정해서 놀라시더라구요.

    암튼 결론은...전 좋았다... 입니다.

  • 27. 저는
    '09.4.8 10:56 PM (59.24.xxx.96)

    선생님이 그렇게 알려주신다면 감사할 거 같아요
    내 아이지만 학교에서 생활하는 것을 다 알 수 없잖아요 문제되는 행동하는 걸 부모가 모를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아이 학부모 총회에 가서 혹시나 사고?를 치면 꼭 알려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알림장에 써 주셔도 좋다구요 선생님이 관심이 없다면 하기 힘든 일인거 같아요
    갑자기...학부모 항의때문에 아이들 문제 일으켜도 뒷짐만 지고 외면하게 된다는 어떤 선생님 말씀이 떠오르네요...

  • 28. 저희
    '09.4.8 11:34 PM (125.186.xxx.183)

    간단한 전달사항을
    아이 담임선생님은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여왔던데요.
    전 별거 없이 읽어보고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고 끝이었는데.

    그냥 학부모도 적힌 내용 그대로 받아들이면 괜찮은 방법인것 같아요
    다들 적힌글 이면에 뭐가 있을까 생각하니 확대해석이 되는듯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553 단기 다이어트(일주일) 4 다이어트 2009/04/08 1,230
450552 美 한인 천주교시설서 총격…한국인 4명 사상 4 세우실 2009/04/08 743
450551 동남향 아파트 베란다에 심어 먹을 수 있는 야채는??? 2 .. 2009/04/08 645
450550 <펑>담임교사가 알림장에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준다면.. 28 ... 2009/04/08 1,942
450549 유튜브 ‘실명제 덫’ 한국서 짐싸야 하나 1 세우실 2009/04/08 374
450548 너무 고민되는 포장이사 ㅠ 견적 좀 봐주세요 부탁드려요 4 이사 2009/04/08 439
450547 자명고 엄청 재미있는데 안보시는 모양이네요. 8 흑기사08 2009/04/08 1,116
450546 딸아이가 영작한 건데 이게 틀리나요? 7 모르겠어요... 2009/04/08 645
450545 [급질] 레시피에 있는 쯔유를 대신할만한것.. 뭐가 있을까요??!!!! 3 밥하는중.... 2009/04/08 679
450544 SHOW 광고...넘 웃기지 않나요? 6 이야기 2009/04/08 1,730
450543 키톡의 고구마찰떡 만들다 질문 있어요~~~~~~ 4 베이킹초보 2009/04/08 335
450542 겨드랑이 제모 넘 아파요~~ 6 악~~ 2009/04/08 1,003
450541 했다던 그 정선희씨 사진 어디있어요? 49 치아교정 2009/04/08 10,666
450540 딸애 숙제좀 도와주세용~ 2 숙제 2009/04/08 347
450539 감사합니다 48 임산부 2009/04/08 11,297
450538 혹시 방풍나물 맛나게 먹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7 처음으로 사.. 2009/04/08 680
450537 약 한 시간 하고도 사십오 분 정도가 남았습니다. 4 세우실 2009/04/08 312
450536 올훼스의 창 11 만화얘기 2009/04/08 1,027
450535 알바가 오는게 패턴이 있네요.. 2 .... 2009/04/08 453
450534 여행지,,, 아호맘 2009/04/08 243
450533 일본여행이 힘들다. 3 다요트하는이.. 2009/04/08 1,049
450532 어떻게 할까요? 일하느라 밥한끼 함께 먹기힘든 남자를... 7 힘든연애 2009/04/08 730
450531 출산 3개월 앞 둔 임산부 선물 뭐가 있을까요? 3 애 낳은지 .. 2009/04/08 391
450530 .. 1 무한지대 2009/04/08 344
450529 산 사람은 산다지만..... 68 무섭네..... 2009/04/08 9,566
450528 신장검사 방법과 검진비가 어케 되나요? 1 신장검사 2009/04/08 1,575
450527 내조의 여왕이 아니고 난 무수리 -_- 4 내조의 무수.. 2009/04/08 904
450526 안녕~~앤 2 애니 2009/04/08 411
450525 CSI 마이애미 호라시오반장 이제 안나오나요? 6 미리알기 2009/04/08 1,088
450524 부자들 참 많으거 같아요. 29 상대적박탈감.. 2009/04/08 8,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