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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분할 해달라는 오빠들

딸.. 조회수 : 6,240
작성일 : 2010-05-12 02:47:44
친정아버지 앞으로 집이 두채가 있어요.
한채는 살고 계신 아파트고 한채는 15억쯤 되는 상가건물예요.
여기서 나오는 세로 두분이서 생활하시고 오빠들이나 저는 전혀 생활비 안드리고 명절이나 생신때 한번씩
용돈 드리는 수준이예요.

근데 저희 4남매가 다들 사는 형편이 좀 안좋아요.
대학을 못나온것도 아닌데 다들 그렇게 안풀리는지 그렇네요.
그렁저렁 사는게 아니고 대학학비때매 조카들 돌아가며 휴학하고 학원비 없어 애들 학원 못보내고
어린이집 원비 혜택 많이 받고 월세살고 뭐..그런 수준들이죠..

그래서 오빠들이랑 올케언니들이 상가건물을 팔아서 나눠달라고 해요.
근데 알아보니 양도세 50%내고 엄마몫까지 5등분을 하고 나면 정말 손에 쥐는 돈이 얼마 안되는겁니다.
그러느니 지금치매이신 친정아버지 돌아가실때까지 지금처럼 그냥두고 유산 상속으로 받는것이 훨씬 낫다고
상담해주신 분이 말씀하셨어요,
저도 솔직히 힘든 상황이지만 얼마 안되는 금액 받자고 아버지 살아계신데 재산처분하는 것도 싫고
불효하는거 같아 죄송하고 그렇다고 아버지 돌아가시길 바라는것도 아니지만..

제 기본 생각은 그거 거든요.
당신들 쓰실만큼 쓰시고 남으면 자식들한테 주시는게 맞다고요.
제 동생도 같은 생각이구요.
근데 오빠들  생각은 필요할때 주셔야 하는거 아니냐..자식들이 지금 다 힘들게 살고 있는데
조금 이나마 형편이 펴지도록 필요하다 싶을때 주시는게 자식들 위하는거 아니냐고요..

그럼 거기서 나오는 세로 두분이 생활하셨는데 건물 팔아서 나눠주면 생활비는 매달 줄거냐고
물으니 건성으로 알았다고 하는데 전 그말 못믿겠거든요.
그때가서 또 형편이 어떻구 하면서 안주면 어쩌냐구요??


모일때마다 건물이 노후되서 수리비도 많이 나오고 어쩌고 하면서 계속 말을 하는데..

전 정말 짜증나고 싫습니다,

엄마한테도 둘이 있을때마다 누누이 말해요.

절대 팔지말고 갖고 있어라,,아버지 돌아가셔도 엄마재산 꼭 들고 있어라..
절대 살아계실땐 자식들한테 주지마라..

그럼 엄마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묻습니다,,,
할매들 모이면 그런 소리 많이 한다,,,근데 정말 내자식들도 그럴까 싶다구,,,,

엄마 절대 안돼???? 알았지???하면 그럽니다..
너 형편 어렵잖아? 필요하잖아?

괜찮아..그렁저렁 살수있어...엄마 미리 주지마 알았지...


전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 일년에 두세번 볼까말까인데..
오빠들이랑 올케들이 많이 들락거리며 많이 조르는듯한데요...
그래도 엄마 넘어가면 안돼???



*******

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저도 올케언니들 앞에서 말했어요. 그 돈 받아 다들 형편이 확 펼만큼의 돈도 안되는데 괜히
집만 날리게 되는거 같다고요. 다들 참을 만큼 참는게 맞는거 같고 두분 생활비도 문제 아니냐구요..

근데 저랑 엄마계산은 이랫거든요.
15억에 팔면 세금 반내면 남는거 7억 5천이다 치고,
그걸 엄마까지5등분 한다고요,,그럼 대충 1억 5천정도 밖에 안되잖아요.

그거 받자고 아버지 편찮으신데 집 팔기 싫고요, 정말 생활비는 병원비는 어쩌냐구요,,
친정엄마 건강도 좋은편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제가 무슨일이있어도 엄마한테 흔들리지말구 꼭쥐고 있으라구 하는데요.

정말 이래저래 마음 아프네요.
돈이 뭔지,,,,돈이라면 부모도 자식도 몰라보는 세상이 정말 무서워요.

아마 저라도 흔들려서 엄마한테 팔아 달라고 한다면 착한 울엄마는 당장 팔아주실거에요.
저라도 정신차리고 있어야겠죠?
IP : 211.223.xxx.77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로
    '10.5.12 4:36 AM (69.171.xxx.235)

    미리 나눠주심 안돼요. 게다가 그냥 여유분의 부동산이 아니고 거기서 나오는 돈으로 생활비를하신다니, 절대로 미리 줘버리시면 안돼요.

  • 2. ...
    '10.5.12 7:31 AM (58.234.xxx.17)

    아이들이 학교를 휴학하고 학원도 못보낼 정도면 오빠들도 딱하기는 합니다.

    제가 부모라면 건물팔고 작은걸로 바꾸면서(생활비정도만 해결되게 해놓고
    부족하면 아파트로 역모기지론을 할수도 있는거니 ) 얼마라도 나눠주는 방법도 한번 생각해 볼것 같습니다.

    전 받을건 없고 드리기만 하는 입장인데 그런 생각이 드네요....

  • 3. 속터져요
    '10.5.12 8:03 AM (122.34.xxx.201)

    로긴햇어요
    원글님 따님이시죠
    저 60대입니다 더 나이들어 거동 못하게되면 무료 양노원 가서 사육당하기 싫어
    유료 양노원 가려구 돈 몇푼 쥐고잇는데 (1억정도)

    그걸 알고 손 내밀어 당연 거절햇지요
    그뒤론 완전 남이 되엇습니다 평소 생활비 일부라도 보조요?
    그런것 일체 없엇구요

    부모도 사람이구 살아잇으니 돈 필요합니다
    상가 팔아도 나눌 액수 새발의 피입니다
    절대 미리 나눔 안하시게 어머님께 당부말씀 드리세요

    아이들 휴학은 조부탓 아니고 부모탓이죠
    그러면서 아이들은 강해져갑니다
    즉 온실화초 벗어나는거죠

    돌아가실때까지 못들은걸로 아시고 돈 지니고 계셔야 사실수잇습니다
    누군가가 모셔간다는것도 말 안되는겁니다

    어머니 생활비는 아들들이 감당한다는것은 하는소리일겁니다
    이런 글 보면 안타가워요
    어머니 잘 보살펴 드리세요
    나이들어 자식보다 더 믿을수잇는것은 다만 몇푼이라도 내손에 쥐고잇는 돈입디다

    많이 아파도 치료비 걱정 안하고 자식눈치 안보고
    단 하루라도 병원에 입원해잇을수잇거든요

    누군가 제 댓글 보시고 까칠한답 나올수도 잇지만
    아들들이 그돈 나눠받아 금새 형편필것 같지도 않습니다

    사람이 맨 밑바닥까지 떨어지면 열심히 기어올라오는사람도 잇고
    그 바닥에 그대로 머물러있는사람도잇습니다

  • 4. --
    '10.5.12 8:10 AM (113.60.xxx.44)

    재산 미리 줬다 외조부님 두분다 ㅉㅗㅈ겨나서 지하 사글세방 전전하시다 돌아가시고 울 친정엄마 몇년동안 가슴에 피멍들으셨어요..아들들한테 미리 다 줬다 이리 됐지요..짐 부터 재산 나누자는 소리 나오는거 보니 님 엄마 계속 괴롭힐듯 합니다..어머니도 마음이 너무 약하시고..
    내 자식은 안그러겠지? 이미 님 오빠들은 부모니 아직 돌아가시지도 않았는데 재산 운운하는거 보니
    재산 주면 그 뒤론 바쁘단 핑계로 잘 찾아오지 않을 확률 백프로입니다..뒷방 늙은이 만들 겁니다(말 심해도 주변에서 본 결과) 끝까지 돈 쥐고 있으셔야 해요..멀쩡한 건물을 왜 팔아요? 주변 안좋은 예를 들어주시면서 재산 단단히 잡고 계시라고 하세요..님 오빠들 참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네요..

  • 5. 이건뭐...
    '10.5.12 8:19 AM (218.101.xxx.240)

    아들며느리란것들이 칼만 안든 강도네요

  • 6. 절대로
    '10.5.12 8:25 AM (211.207.xxx.110)

    안 됩니다.
    지금 저희 집 상황이라 너무 비슷해서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윗분 말씀마따나 아이들 휴학은 부모탓입니다..조부모탓 아닙니다..

    우리집 남자형제들(둘다 50대, 개인사업사장, 대기업상무)
    80넘으신 부모님 재산 분활하라고 난리입니다..

    그 두 형제들 아직까지 부모님께 생신이외에
    용돈 드려본 적 없습니다..

    딸인 제 형편이 제일 안좋습니다..
    그래도 엄마,아버지한테 절대로 절대로
    살아계실동안 재산 분활하지 말라 합니다..

    왜 부모님 재산에 다들 난리인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들이 고생 고생해서 벌고 모으신 돈인데..
    도저히 이해불가 입니다..

  • 7. 안되요안되.
    '10.5.12 8:39 AM (221.139.xxx.178)

    윗분 말씀대로 형제들 어렵게 사는것은 안타까운 일이나.. 결혼까지 한 자식을 제살 떼어내며 책임 질수는 없는 겁니다.
    나누면 얼마 안되는 그 돈... 얼마 안되는 돈이 되고 말거에요.
    다 나눠주고 나면 나중에 형제들도 다 나몰라라 할거고요. 내 형편도 어려운데, 부모님까지 책임 못진다.. 이렇게 나올 수도 있겠죠.
    너무 안좋은 상황만 말씀드린거 아닌가 싶지만...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돈 해달라고 저렇게 떼쓰는 오빠들 보면, 부모님보다 본인들 생각 먼저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5등분이 아니라 50%는 배우자 몫이고, 그 나머지 50%로 자식들에게 나눠 돌아가는거 아닌가요?
    아무튼 아버지 뿐만 아니라 친정어머니 살아계실때 절대 재산 분할 못한다 하세요.
    집팔아 돈달라고.. 자식들이 모시고 살겠다 해놓고, 나중에 입싹씻고 손에 쥐고 있는거 남김없이 뺏긴 노인네.. 자식집에서 창살없는 감옥살이 하는 것도 봤습니다.

  • 8. ..
    '10.5.12 8:42 AM (121.160.xxx.58)

    오빠들이 평소에 본가에 생활비 안보태봐서 그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모르시나봐요.
    사실 애들 학원비도 없어서 못 보낼정도면(쪽집게 고액과외 말고) 저라도 혀 콱 깨물고 죽든지
    부모가 재산이 있다면 그리고 그게 나중에 나한테 돌아올 건덕지라도 있다면
    기대 볼 마음이 생길것 같긴해요.
    그런데 눈앞에 돈이 문제가 아니고 치매 아버님, 친정어머님 생활비, 병원비 등등이요.
    더 큰 짐이 될것 같네요
    재산 받으면 ... 누가 화장실 들어갈때 마음이 들까요? 도리어 일보고 나와 몸에 밴
    화장실 냄새만 역정 내지요.

  • 9. ***
    '10.5.12 8:52 AM (125.187.xxx.50)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당신들 재산으로 당당하게 병원비 생활비쓰시다 가시게 하시고, 남는것이 있으면 두분다 돌아가신후에 정식으로 상속세 내시고 상속받으세요. 절대로 미리 팔아서 자식들에게 주지 마세요.
    저희도 경험자 입니다.

  • 10. 속터져요님
    '10.5.12 8:55 AM (119.67.xxx.89)

    자식들이 벌고 있으면 무료양로원엔 절대로 갈 수가없답니다.
    생활보호 대상자들이나 정부에서 운영하는 무료양로원에 갈수 있어요.
    돈 꽉 쥐고 계세요..돈 안줬다고 안 오는 자식들은 아예 먼저 버리시구요,.
    돈이 전부인 서글픈 세상이네요.
    제가 힘실어드리고 싶어요..홧팅,..

  • 11. ***
    '10.5.12 9:08 AM (125.187.xxx.50)

    위에 이어서 많은수의 아들들은 현재의 부모님재산이 미래의 내재산이라고 생각하더군요. 그래서 미리정리해서 달라는 소리가 나오게되나봐요. 어머님께 여기에 달린댓글을 모두 프린트해서 갖다드리세요. 그리고 아들네서 재산정리해서 미리돈달라는 얘기올때마다 읽으시라고 하세요.

  • 12. .....
    '10.5.12 9:16 AM (211.244.xxx.198)

    노인도 돌아가시기 전까지 돈이 필요하고 미리 물려주면 구박받고 다 맞는 말인데요.
    그래도 이정도면 좀 생각을 해보셔야하는 것 아닌가요?

    손자 손녀가 학업이라도 마쳐야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지고 그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을것 같아요.
    오빠 분들이 유산에만 눈이 멀은 이상한분들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그분들한테는 애들 다 성장해서 10억 보다 내가 꼭 필요할때 천만원이 더 갚질 수도 있는거죠.
    그리고 그 필요한 일이 애들 공부때문이라면 남의 아이라도 도움주는 분들도 있는데 친손자 친손녀한테 모른척 눈감고 있는것도 참 그렇네요.
    그 돈 원글님 부모님 꺼잖아요. 어차리 부모님이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결정하실 일이지 아무리 따님이라도 이래라 저래라 할일은 아닌것 같아요.

  • 13. 이친
    '10.5.12 9:19 AM (119.149.xxx.162)

    오빠들이 완전히 미쳤군요 (죄송합니다.)
    아버지 돌아가시면 배우자공제며 이런저런해서 상속세금이 별로 없는데
    지금 팔면 얼마를 받겠다고 그집을 파나요?
    그리고 뭔 1/5? 친정엄마가 순하시니까 별 개소리들을 다하네요
    배우자는 50% 나머지 자식들이 1/n아닌가요?
    어머님도 절대 돈 주시지 마시고 끝까지 움켜쥐고 계시다가
    돌아가시면 나누라고 하세요
    돈 있으면 아버지 어머니였다가
    돈 다 뺏고는 이노인네 저 노인네라고 부르는 집 많이 봅니다.
    부모자식간의 정 문제가 아니라
    이건 노인의 생존문제입니다.

  • 14. 88
    '10.5.12 9:19 AM (121.169.xxx.34)

    아무리 그런 뜻읗ㄹ 세운다해도 요즈음 경기에 상가 주택이 팔릴까요?
    팔린다해도 얼마 받겠냐고요?
    부동산은 더 이상 큰 재산이 아닙니다.
    분할요구?
    참 부부도 아니고..
    딱 강도군요

  • 15. 넘 씁쓸
    '10.5.12 9:19 AM (61.74.xxx.104)

    부모돈이 지들 돈인지....
    대학교육 시키고 결혼까지 시켰으면 자기들 힘으로 살아야지
    언제까지 부모들이 지들 뒷바라지 해야 하는지...원..
    자식이 아니라 원수네요...
    늙으면 믿을 건 돈 밖에 없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 같네요....
    내 자식이 저렇게 나온다면 나 죽은 뒤 남은 재산은 기부하라고 유언장에
    남길 것 같아요....씁쓸...

  • 16. 만약
    '10.5.12 9:20 AM (125.186.xxx.11)

    내 남동생이 그런 소리하거나, 올케가 그런 소리하면 정말...그 앞에다 욕을 해줄지도 모르겠어요. 왜 부모님 재산을 자기꺼라 생각하는건지...
    저희 시댁쪽 작은 아버님 댁도 딱 그꼴 났습니다.
    연봉 높기로 소문난 모 은행에서 괜찮은 자리 꿰차고 있는 아들래미가, 자기 부인 영어공부시켜서 집에서 아이들 과외하게 할거라며, 유학비용 얻어쓰더니, 다녀와서는 집이 좁아서 아이들 불러서 공부 못 시킨다고 집을 40평대로 바꿔달라...결국 노인네 두분 사시던 집 팔아서 작은 집으로 옮기고 아들 집 40평대로 바꿔줬죠.
    지금요? 과외는 무슨..그냥 40평대 집에서 아들부부와 그 아이들, 즐겁게 알콩달콩 살고 있습니다.
    퇴직하시고 나서 쓰시려고 갖고 있던 돈이랑, 두분 살고 있던 중대형 아파트. 결국 다 아들 손에 넘어가고, 이제 소형아파트에서 찾아오는 사람도 별로 없이 쓸쓸하게 연금받으며 살고 계시죠.
    원래 경제적으로 괜찮은 집이었는데, 결국 야금야금 다 그 아들이 가져다 써버렸어요. 크게 쓴것만 유학비용과 아파트지, 평소에도 생활비 다 받아쓰고..연봉은 한 7~8년전에 들은게 6천이었는데..

  • 17. ....
    '10.5.12 9:25 AM (112.72.xxx.31)

    제가 부모라면 도와달라할때 내쓸거 남겨두고 어느정도씩 나누어주렵니다
    자식이 어려운데 죽어도 한푼도 안도와주는 부모도 그거 못할짓이구요
    떨어먹어도 도와주었으니 할도리는다한거구 아무말못하구 고맙단생각이있지만
    한푼도 도와주지않고 본인만 잘먹고살고 죽을때까지 모른척한다면
    자식들 마음속의 부모란사람이란 생각은 어떤걸까요
    본인밖에모르는 자식도 몰라보는 그런사람아닐까요
    어려울때 원할때 조금이라도 도와주면 고맙게 생각하지않을까요
    또 요구한다면 그땐 거절할명분이 있는거구요
    요즘 젊은 사람들도 어려워요 우리 자식들때에도 역시 더 힘들수있구요
    부모가 힘좀 실어줘도 될거같구요 없어서 못도와주는건 할수없구요
    있으면서 도와주지도않고 약만올리면 누구라도 좋아할사람없어요
    정상적인사람이라면 자기부모 요양원비 안댈사람없구 안가볼사람없어요

  • 18. 헐..
    '10.5.12 9:30 AM (58.227.xxx.121)

    며느님중 한분도 82 하시나봐요. 팔아서 나눠주는게 낫다고 하는 분도 계시다니..
    자녀들 대학 교육까지 시켜줬으면 부모들 할일 다 한겁니다.
    손자들 학비 걱정까지 해야 하나요?
    가난 대물림 안하려면 건물 팔아서 학비 대줘야 한다구요?
    애들 학원 못보내는 원글님 오빠들.. 대학 교육 다 받았다잖아요.
    건물 팔아서 애들 학비 대주면 가난 대물림 안한다고 보장 할 수 있나요?
    어휴.. 저도 며느리지만 정말 저런 며느리들 너무 무서워요.
    원글님~~ 사는 곳이 머시면 전화라도 자주 하시구요.. 어머님 잘 다독여서 그 건물 꼭 쥐고 계시게 하세요..
    저희 형제들이 저리 나온다면 너무너무 속상할거 같네요.

  • 19. 모카포트
    '10.5.12 9:34 AM (121.160.xxx.58)

    저희 시댁도 조카들 휴학은 안시켰어요.
    학비, 생활비, 먹을것은(김치 이런거) 꾸준히 대주셨네요.
    월세도 전세로 바꿔주고 명의는 시아버님이 갖고 그러셨어요.
    그렇게 자란 조카들이 다 자기 앞가림 잘 하고 결혼하고 삽니다.
    걔네들 공장돌리고 알바나 돌렸으면 아마 지금도 아버님이 뒷돈 대야 할걸요.
    조부모들이 월세받아 사실 정도의 능력이 되니 하는 얘기네요.

  • 20. ***
    '10.5.12 9:35 AM (125.187.xxx.50)

    부모요양원비용 안내고 찾아보지도 않는 자식들이 얼마나 많은지 점다섯개님은 모르시나요? 심지어는 사설요양원의 보증금 빼서 아들인 자기도와달라고 할머니방에 맨날와서 누워지내는 아들도 있습니다. 절대로 끝까지 갖고계셔야 부모님도 원글님도 편안합니다.

  • 21. 나반대
    '10.5.12 9:37 AM (218.232.xxx.72)

    윗님 의견 반대요...
    20세도 아니고 대학교육 다 시켜줬는데...그 부모가 뭐 제대로 못한거 있나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기부모 요양원비 안댈사람없구요....요것도 반대합니다.
    받아갈때랑 돈 낼때랑은 엄연히 다르죠.
    고마와하긴 커녕 늙고 돌볼일 있으면 짜증내고 발걸음 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건불처분외엔 돈나올때가 없다는데...부모님들은 그럼 뭐 갖고 사나요?
    병원비며 ...노이네들의 삶에 돈은 필요한거구요..
    이미 저렇게 돈 뜯어갈려는 마당에 무슨 효도니...나중에 고마워하느니..이런거 없을것 같은데요. 절대 반대예요.

  • 22. ...
    '10.5.12 9:41 AM (112.187.xxx.33)

    지금 원글님 부모님께서 그간 아들들한테 어떤 도움을 주신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런 상태에서 윗윗님을 비롯한 몇 분들,
    마치 원글님 부모님께서 손자들 학원비라도 지원해주실 형편이 되시면서도 안 도와주시는 것 마냥 말씀들 하시네요.

    지금 핵심은 상가 건물을 파느냐, 마느냐잖아요.
    자식들이 어렵게 사는 건 가슴이 아픈 일이지만요,
    절대 지금 물려줘서는 안 됩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기 부모 요양원비 안 낼 사람 없고 안 찾아 보는 사람 없다구요?
    허.
    형편 내에서 자잘한 도움을 주실 망정 건물 절대 갖고 계셔야 하고,
    그걸로 부모님 생활비와 병원비 충당하셔야 해요.

    얼마나 형편이 어려웠으면 부모를 그렇게 들볶을까 싶으면서도
    아버지 치매에, 어머니 홀로 그 뒷바라지를 다 하고 계신데
    거기다 대고 재산 분할 해달라고 징징대고 싶을까요....

    여기 회원님들도 자녀들한테 확실히 부모 재산이 니들 재산은 아니라는 사실을 어려서부터
    인식시켜주는 게 좋다고 봐요.
    (나중에 상속해주는 건 그 후의 문제구요...)

  • 23. 자식 공부
    '10.5.12 9:43 AM (211.244.xxx.198)

    가 재산 받으려는 핑계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만약 그게 아니라면
    만약 제 시부모님이라면 건물을 팔지는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주셨을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원글님 부모님 입장이 된다고 하더라두요.

    물론 부모의 책임 범위는 자식이지 손자,손녀까지는 아니죠.
    근데 제 시어머니 말씀은 물론 자식도 너무나 귀하고 예쁘지만, 막상 닥쳐보니 손자,손녀가 그 보다 천만배쯤 예쁘다고 하시네요. 너도 나중에 손자생겨봐라 그러십니다.
    내 자식 못나서 손자 손녀 공부까지 제대로 못 마치면 재산만 끝까지 지키셨다고 편하시지는 않을 것 같아요.

  • 24. ..
    '10.5.12 9:45 AM (112.154.xxx.22)

    우리 친척중에도 그런경우가 있었는데 정말 많은 재산을 가지신 아버님이 5남 2녀를 두셨는데 이땅은 큰아들 이 땅은 둘째아들 이 상가는 셋째아들... 이러면서 미리 상속을 하신거예요.
    그런데 그 과정에 딸이 둘 있는데 그 딸들 몫은 없었습니다. 그때만해도 20여년 전이라 아들과 딸이 동등 어쩌구 하는 말은 않하던 시절인데 아들 며느리가 상속만 받고 생까서 생활비가 없는 지경이 되니 유산 하나도 물려주지 않은 딸들이 오며가며 용돈을 드렸습니다.

    물론 필요할때 나눠주는거 좋은거지요.
    하지만 여분의 재산이 있는것도 아니고 살고 있는 집과 생활비 나오는 상가를 팔고나면 당장 생활을 어찌하신답니까.
    그렇게 힘들면 자기들 집을 팔고 부모님 집으로 들어와서 모시고 살라 하시죠.
    모시기는 싫고 돈은 욕심 나고 하는건가요?

  • 25. ...
    '10.5.12 9:50 AM (112.187.xxx.33)

    지금 그 건물 팔아서 아주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면 부모님 몫으로 일부만 남겨두고 다 나눠주면야 좋겠죠.
    하지만 이 경운 그게 아니네요.
    그야말로 부모님 생존과도 연결돼 있는 거잖아요.
    치매 걸리신 아버님, 막말로 당장 돌아가신다는 법 없구요(원글님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따라서 병원비가 언제까지 들어갈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건물 팔아도 몇 푼 돌아가지도 않는 거...
    그냥 꾸욱 갖고 계시면서 형편 내에서 손자들 책값이라도 도와주시는 게 나아요.
    부모님께서 생활비와 병원비 보태달라고 하시지 않는 것만 해도 어딘가요.

  • 26. 그럼
    '10.5.12 10:00 AM (121.184.xxx.186)

    물론 재산 가지고 있으면 좋긴하죠.
    그런데 정말 눈이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손녀들이 돈이 없어서 학업을 중단한다잖아요....

    재산 상속을 하지 않고도 학비로 보태줄수도 있잖아요....
    월세가 얼마나 나오는지는 모르겟지만....

    하긴 요즘은 학비와는 별개로 휴학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정말 학비가 없어서 휴학하는지... 학자금 대출도 많이 있더만...
    좀더 알아보시고 정말 돈때문에 휴학하는거라면 할아버지할머니께서 좀 도와주셔야할듯해요.

  • 27.
    '10.5.12 10:05 AM (125.186.xxx.168)

    고생을해도, 자식 며느리 젊은손주가 하는게 맞죠.
    다 늙으신분들이 그거 주고 불안하게 사셔야 한다면 정말 아니예요.

  • 28. 순이엄마.
    '10.5.12 10:05 AM (116.123.xxx.130)

    친정쪽 : 전재산(땅, 집, 논) 오빠에게 줬어요. 지금 오빠가 친정부모님 모시고 계시고 형제중 아무도 토 안달았네요. 부모님 재산이니 부모님이 알아서 하시는거라고.. 오빠도 아무말 없이 받은 유산 세금 안내서 과세 내고..... 언니들이 같이 사는거 올케 불편하다고 집 따로 얻어 드리자고 그건 딸들이 돈을 걷자네요(이런 뭔 경운지...) 올케에게 떠 보니 안된다고 같이 살아야 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

    시댁쪽: 어머니한테 제가 그랬네요. 십원도 주지 마라고 저도 주지 마시고 딸들도 주지 마시라고 돈 말고는 믿지 마시라고 했는데 며느리가 여우가 아니면 딸이 여우가 되나봐요. 아무래도
    솔솔 뺏기는 분위기.... ㅠㅠ 그래도 냅두네요. 분명히 말씀 드렸으니까...

  • 29. 댓글읽다
    '10.5.12 10:34 AM (122.37.xxx.197)

    홧병 도짐...
    시아버지 병수발 할 돈도 지금 현재론 부족해 보이는데..
    대학까지 시켜논 아들의 자식까지...이 상태에서 책임지라니...헐...

  • 30. .
    '10.5.12 10:34 AM (203.229.xxx.234)

    유산 분배를 미리 하지 않아야 자식드링 그나마 찾아 오지 않나요?
    아버님 수발에 드는 돈도 적지 않을 거고 어머님도 앞으로 20년 가까이 더 사실텐데
    상가 팔지 말라고 하세요.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부터 너무 이상합니다.
    아들들이, 자식이 아니고 거지네요. 상거지.

  • 31. 아나키
    '10.5.12 11:37 AM (116.39.xxx.3)

    나눠주면 자기들 형편핀거 감사해서 생활비 꼬박꼬박 드리고 할꺼 같죠?
    내 형제들이 설마 돈 받으면 입 싹 닦을까 싶죠?

    그런데요.
    진짜 평범한 사람들도 돈 앞에선 부모도 없더라구요.
    받을꺼 다 받으니깐, 그때서야 어머니 못모신다 그러고...

    어머님이 자식들 생각에 안타까워 하시는건 알지만, 그래도 그냥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그게 부모, 자식 다 사는 길이에요.

    부모님이 그 정도 재산이 없었다면 형제들이 어떻게 나왔을까요?
    비빌 언덕이 있으면 정말 좋은거지만, 자기들이 저축해놓은 돈 인출하는 것 처럼 뻔뻔하게 미리 나눠달라 하는건 정말 아니네요.

    키우고 독립시키는 것. 부모의 역할은 거기까지 아닌가요?

  • 32. 혹시
    '10.5.12 11:42 AM (211.107.xxx.18)

    혹시 파시더라도 금액 작은 거 먼저 파세요. 양도세가 무서우니...
    그리고 자식들한테 유산 미리 주면 부모님 생활비랑 병원비 나 몰라라하는 데 백만표
    겁니다.

  • 33. 증여
    '10.5.12 11:45 AM (211.107.xxx.18)

    그리고 증여가 세금 훨씬 적은걸로 알고있는데요.
    혹여 자식들한테 미리 유산을 놔눠주더라도 부모님 생활비, 병원비할 돈은 남겨놓고 유산분배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아요. 세무사한테 미리 상담해보심 절세 방안이 나올거예요.

  • 34. 싫다..
    '10.5.12 12:05 PM (211.49.xxx.39)

    맞겨놨나.. 어쩜 그걸 달랄까...
    할도리는 안하면서 받을것만 챙기고..
    꼭 갖고계시라고 하세요.

  • 35. 하늘색꿈
    '10.5.12 12:17 PM (221.162.xxx.226)

    돌아가시기전에 주면 절대 안돼요 오빠들 나쁘다

  • 36. 절대 안됨
    '10.5.12 12:21 PM (116.41.xxx.159)

    집 팔아 나눠 주고 나면, 그 아들들 보실 일
    거의 없을 것임......

  • 37. 그런데
    '10.5.12 12:27 PM (203.229.xxx.234)

    부모님집을 줄여서 아들네 집을 키워달라는 게 요즘 추세인가요?
    제가 가까이 아는 분도 어르신들이 겨우 4억 남짓한 아파트 한채 갖고 있는데
    며느리가 그 집 팔고 돈을 반 나누어서 전세금 마련하는데 보태주지 않는다고 날이면 날마다 원성 쏟아 붓던데요.
    아들을 어른으로 키워주면 되었지 왜 집까지 마련해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일 하러 나가야 하는데 아이 안 봐준다고 또 원망...두 분이 지금 연세가 70세가 넘거든요.
    요즘 세태가 그런건지, 서울 살이가 그 정도는 되어야 하는건지...

  • 38. 윗님
    '10.5.12 12:35 PM (221.138.xxx.39)

    부모들이 자식을 그리 키운 탓인지..
    요즘 세태들이 안면몰수에 멀쩡하게 교육받고 멀쩡하게 온갖 치장은 다 하고 다니면서
    30, 40이 넘어도 부모께 돈타령에 자기 자식 안 키워준다고 원망하질 않나,
    거지근성이 몸에 밴 사람들이 많더군요.
    툭하면 며느리들이..그리 돈이 필요하면 친정부모에게 가서 달라 하든지..
    부모를 끝까지 파먹으려고 하는 사람들.

  • 39. 못된자식들
    '10.5.12 2:39 PM (114.206.xxx.244)

    칼만 안든 강도..맞네요

  • 40. 헐~
    '10.5.12 8:29 PM (119.69.xxx.48)

    부모님이 손주들 뒷바라지까지 해주셔야 하나요?

  • 41. 하지 마세요
    '10.5.12 8:32 PM (124.195.xxx.39)

    자식이 못되고 안못되고를 떠나서
    지금 상속해주는 건 비현실적이에요

    지금 아이들 휴학 얘기 나오는 거 보니 대학생이죠?
    그럼 그 등록금 대주고 결혼시키고
    그 오빠분들 자신의 노후대비도 안되죠?

    그런데 부모 노후까지 책임질 여력이 되겟습니까?
    아니면
    그 조카들은 자신의 노후 대책없는 부모말고
    또 노후대책없는 노부모까지 모시는게 가능하겠습니까?

    결국 부모님은 전혀 생활대책이 없는 상태가 되버리는데
    그때는 어쩌시려구요??
    형편이 아주 넉넉한 조부모라서
    한몫 떼어주고도 생활 가능하시다면 모르지만
    살 집 한칸 남겨두시고 나누어준다면
    그쪽에서도 상황을 바꿀수 있을만큼 도움은 안되고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무대책이 되버리는데요

    휴학한다 학원비 없다
    이렇게 들으면 가슴아픈 얘긴데요
    제가 가난한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형제 많은 집 아이들은 번갈아 군대가기도 합니다
    그냥 평범한 월급장이의 경우에요

    오빠들보고 부모님 노후는 어찌할 거냐고
    현실적인 대안을 들고와서 달라고 하라고 하세요

  • 42. 엄마
    '10.5.12 9:22 PM (122.100.xxx.182)

    그냥 "절대 주지마세요" 가 아니라
    "진심으로 주지마세요" 라고 간절히 말씀하셔도 모자랍니다.

    키워준 은공은 모르셔도 남은 엄마의 인생도 중요합니다.
    젊은사람 인생만 삶인가요?

  • 43. d
    '10.5.12 9:29 PM (125.186.xxx.168)

    게다가 치매가 있으시다는데.. 그거 주고나면. 어떻게 사시려구요

  • 44. ...
    '10.5.12 9:38 PM (220.72.xxx.167)

    위에 증여님.
    세무사한테 물어봤는데, 증여가 훨씬 세율이 높답니다.
    상속이 훨씬 세금싸고 여러가지 공제받는게 많아서 당연히 상속이 유리하답니다.
    살아계실 때 증여를 하는 단한가지 이유는 사후에 유산으로 인한 분쟁을 막기위한 것 밖에 이유가 없다네요.
    혹시나 원글님께서 혼란스러우실까 그냥 한줄 달아요.

    다른 분들 많은 말씀 잘 새겨 들으시리라 생각해요.
    저도 절대 갖고 계시라고 한마디 거들어요.

  • 45. 오마이갓!
    '10.5.12 9:56 PM (110.11.xxx.47)

    부디 원글님 어머님이 잘 버티시기를 바랍니다.
    그거 팔아 아들들 주는 순간부터 그야말로 길바닥 인생 되는겁니다.
    게다가 치매............................ㅠㅠ

  • 46. 최근
    '10.5.12 10:00 PM (124.5.xxx.201)

    들은 이야기 입니다.
    님과 비슷한 상황에서 못사는 아들 도와준다고 꼴랑 한 채 있는 집 팔아
    아들네 보태주고 그 아들네 들어가 살던 노모.
    늙은게 죽지도 않고 밥만 달라고 한다며 구박당한 끝에
    결국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장례식장에 가본 제 어머니 말씀 그 집 자식들이 웃더랍니다.

  • 47. 절대안되
    '10.5.12 11:04 PM (119.196.xxx.86)

    저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그동안 딸들이 시집가기전에 사주고 간 집. 아들한테 줬다가 아들 사업밑천으로 보증서서 다 날라가고
    80넘은 노인분들이 그저 큰아들네에서 얹혀산다고(사실 얹혀사는게 아니라 아들이 부모집에 얹혀 사는 거였죠) 알토란같은 용돈 쬐금 나오던 상가하나..또다시 사업 힘드니까 팔아달라고 해서 줬는데 그뒤에 용돈..이런거 일절없어요

    그뒤에도 딸들이 모아드린 돈으로 병원가시고 할아버지께서 동네 친구분들이랑 반주한잔씩하시는 용돈 쓰시고..그나마도 할아버지는 나가서 친구분들도 만나시고 하니까 나은데
    젊어서 식당하시느라 고생하셔서 거동 불편하신 외할머니는 하루종일 집 지키십니다
    그것도 햇볓하나 안들어오는 지하방에서..재개발되서 큰평수 한옥팔고 가게까지 팔아줬는데
    왜 건물지하 얻어서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돈은 다 뭐하고..

    그러면서도 왜 아들인 자기만 평생 부모모셔야 하냐구 맨날 할머니할아버지 구박..
    그동안 저희 아빠도 집 넘어가게 생긴거 한번 다 갚아주고
    첨에 있던 집도 이모들이랑 저희 엄마가 시집올때 사주고 온거라 하던데...

    절대 팔아주시면 안되요 재산 없어지고 나니까 진짜 무시당합니다

  • 48. 답답
    '10.5.12 11:20 PM (211.106.xxx.242)

    정말 듣기만해도 화나는 아들들이네요. 절대 절대 안됩니다. 정말 재산 받고나서 엄마 아버지에게 잘할 아들들 같으면 이미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금 상가 팔자는 얘기 안합니다.

  • 49. ...
    '10.5.13 12:08 AM (123.199.xxx.190)

    절대 팔지 마세요.
    저희집 보면요,
    큰집(아주버님)이 하도 어렵다고 땅 달라고 했다고 다 줘 버리고( 다 말아드시고) 그 뒤에도 수 차례 몇백씩 뜯어가다가 이제 시어머니 몸 아프고 치매기 오니 병원에 2달 입원해 있어도 병문안 한번 안갔다 하더라구요.
    입만 열면 어렵다 하고 해도 아들 삼수는 잘만 시키던데요.
    자기가 어려워도 부모 돈 탐내는 사람이 부모가 돈이라도 없으면 얼굴이라도 보러 갈까요..?
    그 나마 유산 받은거 다 써버리고 또 어렵다 할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준재벌급 아닌 이상에는 다 빠듯하지 않는가요?
    늙어서 돈이라서 있어서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지, 다 나눠줘버리고 돈 없으면 자식에게 돈돈 할건가요? 또 유산 나눠준 자식이 돈 안주면 압류라도 걸건가요?
    자기가 확실히 쓸 몫만큼만 놔두고 나눠주는 건 괜찮지만 인생사 겪어보니 큰집 말고도 남편 누나도 어려워지는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이제 뒷수발하고 생활비 대던 남편도 40넘어 결혼하고 아이가 어리니 누가 시부모에게 돈을 줄런지ㅣ...참

  • 50. 헙..
    '10.5.13 12:14 AM (124.54.xxx.159)

    절대 안됩니다!!!!!

    오빠들이 돈이 정 급하거든
    일부만 미리주는셈치고 건물이나 집담보로 5천씩 1억 빌려서 주세요.
    그대신!! 엄마 생활비준다고 약속했으니
    이자에 해당하는 만큼은 생활비로 보내라하구요.

    이자 몇달이나 제때내나 보면 어머님도 정신이 번쩍 드실겁니다.
    힘드네 어쩌네 징징대며 이자 밀릴걸요.

  • 51. 저도
    '10.5.13 7:39 AM (112.158.xxx.122)

    절대 절대 주면 안된다가 맞는 듯 합니다..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안된다 입니다...

    벌써 편찮으신 아버지 모시고 있는 어머니께 그런 말을 꺼낸 것 자체가 자식이 아닙니다...

    아들 딸 을 떠나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 부담인지 알면서 자기 자식 학비 부담 학원비 부족을 말하는 것 자체가 이미 자식이 아니라 생각하면 됩니다..

    알바해서 실컷 대학 졸업할 수 있고 학원 안다니고 이비에스 보고 공부하라 해야 하는게 당연한 것입니다... 아니면 부모인 자신들이 그렇게 희생해서 키우고 싶으면 오빠에게 밤에 대리운전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나이드신 분들께 그 재산은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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