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있으신 분....조언해주세요
작성일 : 2010-05-08 11:35:19
857422
초등하교 4학년 남자 조카 얘깁니다.
1년쯤 전부터 한달~두달 간격으로 자꾸 가출합니다.
이미 그 동네에선 소문이 자자해졌다네요. 파출소나 주위분들이 다 알고 계시다고..
처음에는 학교 종료하고 집에 오기 싫어 친구집에서 놀다가 늦게 들어왔었는데
그걸 혼내니 점점 더 늦게 들어오는거 같아요.
초기에 친구집 혹은 대형마트 어린이 놀이터나 독서방에서 폐점할때까지 놀거나 책을 보거나 해서 밤 늦게라도 들어왔었는데
최근엔 아예 날을 새고 아침에 들어온다고 하네요.
밤새 지하철역이나 거리를 방황하던지 아니면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그런곳에서 보냈는가봐요.
세상이 하도 뒤숭숭해서 걱정도 많이 되고 동생도 점점 지쳐가고 있어서 제가 대신 글 올립니다.
아빠가 자영업을 하는지라 살갑게 놀아주거나 하지 못했던거 같고
동생은 아주 극성스럽게 공부하라고 닥달하는 편은 아닌거 같은데(제가 보는 시각에서는)
딱히 애가 가출하거나 하는 이유(심리상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은 도봉구 창동 입니다. 근처 어린이 상담할만한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혹시 이런 경험이나 주변에서 보신분들 계시면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1.49.xxx.1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8 11:47 AM
(115.126.xxx.87)
일단 부모의 책임이 너무나 크네요..겨우 초딩 4학년인데
..아이들 내면에 쌓인 분노가 사춘기 때 폭발해서 가출 많이 한다는데
일단 야단치지 말고 그냥 안아주세요...집이 싫어 나간 아이를 닥달하니 당연 집 또 나가지요
잠만큼은 집에 와서 자자고 약속하는 대신 집에 들어온 아이한테 당분간은 그냥 잔소리말고 지켜봐주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좋은 병원 알아보셔서 심리치료하는 게 좋을 듯하네요
2. 원글
'10.5.8 12:48 PM
(211.49.xxx.122)
가출 초반에는 혼내기도 했는데
요즘엔 혼내기 보다는 잘 타이르려고 애쓰는거 같은데
잘 안되나 봐요.
지난 4월초에 한번 나갔다가 새벽에 들어왔고 어제 또 나갔다가 오늘 아침에야 들어왔다네요.
학년이 바뀌어서 좀 나아지겠지 했다가 큰 근심을 안고 있네요.
어쩌면 좋을런지...
3. 전문적인
'10.5.8 1:01 PM
(122.36.xxx.11)
상담이 필요한 단계 같아요.
좋아지겠지, 철들면 나아지겠지, 사랑을 주면 점차 마음을 잡겠지....
하는 단계를 지나지 않았나 싶네요.
그 어린애가 지하철이나 주차장에서 밤을 새다니...
정신적으로 크게 아픈 아이 같아요.
꼭 엄마가 나서서 진단받아 보라 하세요.
정신과 방문을 권하고 싶어요. 그게 시간낭비 안하고
바로 아이를 진단할 수 있는 길인 거 같아요
단순히 비뚤게 나가고 있다, 이런 차원의 접근이 아니라
애 마음이 크게 아프다...혹 환청이나 그런걸 듣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꼭 병원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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