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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하다 직장생활하니 삶의 질이 뚝 떨어지네요.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면서(22개월) 직장을 다니게 되었어요.
이제 1주일정도 되었는데,
아이는 계속 아프고, 남편도 아프고,
아침마다 전쟁에, 아이한테는 밥 빨리 먹으라고 다그치고,
피곤해 하는 아이 데리고 어린이집에 맡기고,
집에 돌아와서는
저녁 식사에 아이 씻기고 놀아주고..
아이 재우고 나면 10시 반쯤되면
그 시간부터 다음날 출근 준비, 설거지, 기타 못한 집안 일등...
너무 힘들고 바쁘네요.
온 가족의 삶의 질이 수직하강한것 같아요.
전업만 하고 있을 때는
아이만 맡길 데가 있으면 나가서 일하면 편할 줄 알았는데
아니.. 아이를 전적으로 맡아주고 집안일도 다 해주는(식사 준비 포함)
"아내" 혹은 "와이프"가 있다면 직장 다니는게 편할것 같은데
아이를 건사하면서 직장다니는건
정말 생각보다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 같네요. -.-;;
1. ㅡㅡ
'10.5.7 11:51 AM (203.244.xxx.254)사는게 사는게 아니죠... 전쟁?
오히려 회사가 더 편하다고 하면 ㅠㅠ 돌맞을가요?2. .
'10.5.7 11:53 AM (122.32.xxx.193)살림 도우미가 없는 생계형 직딩 생활하는 대다수분들 몇년하다 보면 크고 작은 골병 듭니다.
개인편차야 있겠지만 돈에 크게 쪼달림 없는 전업이 몸은 조금 덜 힘들어요
경제적인 여유있는 전업이 문화센터 다니고 자기 취미생활 하면서 생활하는 모습 보면, 생계형 직딩들 속으로 부러워하는분들 많아요3. 여자에게도
'10.5.7 12:01 PM (116.120.xxx.20)아내가 필요해요...
정말 그러면...
돈 잘 벌고...열심히 직장 생활 할수 있는데...4. 맞아요
'10.5.7 12:06 PM (125.178.xxx.192)넉넉하게 벌어 도우미 두고 하면 모를까..
정말 직장맘들 집안일에 육아까지.. 힘들어요.5. 에고
'10.5.7 12:10 PM (183.102.xxx.165)저도 지금 아기 두돌이고 다시 직장생활 꿈꾸고 있는데
이 글 보니까 겁이 덜컥 나요...ㅠㅠㅠㅠㅠ6. ..
'10.5.7 12:20 PM (210.92.xxx.2)예전부터 그런 말이 있지요..
윗분이 쓰신 것처럼,
여자에게도 "마누라"가 필요하다고..^^;;7. .
'10.5.7 12:21 PM (61.78.xxx.51)직장맘들 정말,,,,,,,,,, 대단해요,,,,,,,,,,,,,
8. 생계형 직딩
'10.5.7 12:25 PM (203.247.xxx.210).님 말씀 보니 놀고 할 일 없는 게 삶의 질을 말하는 것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9. 또
'10.5.7 12:34 PM (220.127.xxx.185)싸우지 맙시다.
생계형 직딩 님 말씀 보니, 전업주부는 놀고 할일 없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라는 것 서로 알잖아요.10. 저도
'10.5.7 12:35 PM (121.186.xxx.114)윗님 그게 왜 놀고 할일 없는건가요
집안 일이며 아이 건사다하고
남편 뒷바라지 하고
그리고 취미생활하면서 사는건 무조건 놀고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전업하다
지금 일하는데 저희집 꼴이 말이 아니예요
매일 청소는 하는데
정리정돈이 안되거든요
저도 삶의 질이 바닥이라고 생각해요
반찬만해도 그냥 저냥 떼우는 수준이지
완벽한 밥상은 아니거든요
일하고 와서 아이랑 놀아주고 밥차려주고 씻기고 재우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싫어요
이런 생활이 싫네요11. 지금
'10.5.7 12:36 PM (67.168.xxx.131)적응하는 기간인거죠,
그동안 느슨했던 삶의 리듬이 다 빨라지고 그러니 적응기간도 필요한듯해요,,
그거 잘 이기시면 다시 예전처럼 좋아집니다,
바빠도 또 나름대로 다 해나갈수 있어요 부지런해지고요12. 대충 하세요
'10.5.7 1:33 PM (220.64.xxx.164)예전처럼 하시려고 하면 안될것 같아요.
전 대충하고 몰아서 하고 뺄건 빼고 하니까 할만해요.
애들이 순식간에 집 어지르고 놀거든요..그래서 집이 깨끗하고 예쁘지는 않지만..
애들한테 스트레스 안주려고 하다보니 저도 편하고 좋네요.
시간 지나면 요령이 생기니까 넘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구요..
다른 사람 다 아파도 엄마는 아프면 곤란해요.
전 음식도 제일 좋은거 제가 먹고 무거운거 될수있음 안들고 암튼 제 몸 엄청 아껴요.
애들 아프면 엄마가 돌봐주니까 좀 아파도 되지만..
엄마가 아프면 애들도 따라 아프고 암튼 집안 무너집니다.13. 거의
'10.5.7 1:44 PM (211.35.xxx.146)그런것 때문에 직장맘들 고민하는거 아닐까요?
저도 아이 6살 됐는데 출산휴가때 빼고는 계속 직장다니고 있는데 그냥 그만둘까하다가 월급날 되면 돈이 들어오니 또 다니게 되구 뭐 그런거죠.
거의 매일 늦는 남편떄문에 난 왜 하루 24시간중에 잠자는 6시간 빼고는 일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는데 그냥 조금이라도 더 벌려구요.14. 거의
'10.5.7 1:45 PM (211.35.xxx.146)그리고 저는 아직 전업을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내스스로 직장그만두고 전업한다고 딱히 더 좋을거 같지도 않아서 다니고 있네요. 저의 삶의 질은 어느정도 돈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15. 저도
'10.5.7 1:53 PM (220.121.xxx.237)아내가 필요해요. ㅡㅜ..
저도 다시 일한지 6개월 됐는데요. 아직어린 둘째가 밤마다 일어나서 우는 통에 잠도 설치고 남편은 저보다 훨씬 일찍 출근 애들 다 자면 퇴근...얼굴 보기도 힘들어요
이게 뭐야!!@@@@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받고 막 먹고 나버리니 남은건 불은 몸무게 4키로와 눈치보는 남편...신경질내는 아이들이네요..
누가 너 고생한다 알아주는 이도 없고. 애들 잠깐이라도 믿고 맡길곳 없는 제가 너무 불쌍해 운적도 있어요.
우리 힘내요!...저도 이제 좀 요령이 생겨서 쓰레기통 같던 집 조금씩 나아지고요.
회사일도 너무 많던 일 막 하소연 했더니 좀 줄어들더라구요.
일도 잘해내고 싶어서 욕심껏 일했더니 너무 힘들었거든요.
우리 힘내요. 제가 자꾸 화내고 신경질 냈더니 남편도 계속 회사 그만두라고 하지만 뭐 따박따박 나오는 월급의 유혹이 절 자꾸 잡네요..ㅠㅠ
본인의 스트레스 해소 법을 잘 고민해 보시고 돌파하세요~16. 힘내세요
'10.5.7 4:52 PM (211.46.xxx.253)지금 처음이라 적응하느라 온 가족이 힘드신 거예요.
아이없는 부부가 첫 아이를 낳아도 첨에 엄청 힘들고,
둘째가 생기면 또 적응하느라 힘듭니다.
전업하시다 갑자기 직장 다니시려니 당연히 힘들고 고단하시죠. ^^
차츰차츰 적응하며 생활이 제자리를 찾습니다. 걱정마세요.
글고 두번째 댓글다신 분이 직장맘 자극하게 쓰셨네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전업주부와 생계형 직장인을 비교하시면 안되죠 ^^
우아하게 문화센터 다니는 경제적 여유있는 전업주부는
전문직 직장을 갖고 높은 연봉 받으며 집안일은 도우미가 다 해 주고
자기실현 하는 직장인과 비교하셔야죠.
그럼 누가 누굴 더 부러워 할까요?
생계형 직장인은 남편이 겨우 먹고 살만큼 벌어와서 반찬값도 쪼들리는 전업과 비교해야죠.
그럼 누가 누굴 더 부러워 할까요?17. 그러나
'10.5.8 4:30 AM (58.120.xxx.243)님의 삶의 질은 높아지지 않나요?
전..솔직히 살만한 전업입니다.남편이 엄청 잘 벌어다 주니.억대연봉.그래도 그리 도우미 자주 오시진 않아요.
근데 전업이 놀고 먹고하는 사람은 절대 아닌데요..엄청 바뻐요.애가 셋이긴 하지만..
전 심심해요..아니 재미없단 표현..내가 많이 배워서 뭐하나 싶기도 하고..좋은 학벌 어려운 직장에 가서 잘벌고 사회적 위치있는 남편찾은거에 만족해야하나?하는 생각
제가 그리 애들을 좋아하지 않아서..애들하고 이리저리..하는거 보다는 남편하고 이야기하고 성인과 있는것이 더 재미있어요.
아..난 전업체질이 아니다 싶긴합니다.
전의 직장이 5시 땡 직장이긴 했지만...애들하고 애들 뒤치닥에..그래도 돈 못쓰지는 않아 ..이정도면..되었다 싶긴한데 재미없어요..애들하고 이야기하고 애들 미래 찾고..음..
근데 애들이 아프거나 애들 학교에 무슨일 있거나 하면..전업인게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
적어도 돈때문에 걱정은 안하고 내가 집에 있어 줄수 있음을 감사히 여기게 되긴합니다.
제 생각엔 성향이 있는거 같아요.사람마다..
영어학원 한번 갔다오면 집이 엉망이면 사실 나가기 힘들죠.아직 그리 형편이 펴지지 않아서 누가 내가 학원 다니는 시간에 집안을 치워 주는것도 아니고...이것도 힘든데 직장다니시는 분들 힘들겠다 싶기도 해요..
애가 하나면..이리 저리 양가에서 해주시고 직장 다니시는 분들 보면 부럽긴해요.
다들 우리 나라에선 여자의 삶이란..그래요.18. 직장맘
'10.5.8 6:53 AM (220.120.xxx.69)저도 비슷한 개월수의 아기 둔 직장맘인데요.
3개월 출산휴가후 복귀하면서 살이 저절로 쑥 빠지더라고요.
근데 2년 가량 지난 지금은....육아보다 일하는게 더 쉬워요 ^^
일단 아기가 너무 늦게 자요.
아이가 늦게 자면 놀아주느라 힘들고 살림 할 시간 없으니 힘들고 아침에는 깨워서 어린이집 보내는거 힘들고 아이도 힘들고 이래저래 힘들어요
좀 일찍 재우도록 노력해보세요19. 그래서
'10.5.8 9:34 AM (122.42.xxx.19)돈을 버는거잖아요..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런거 아니면 누가 집에 있겠어요..20. 30년차
'10.5.8 10:09 AM (119.17.xxx.37)1980면 대학졸업후 하루도 쉬지않고 일한 사람입니다.ㅎㅎㅎㅎ
참 그렇죠?
아이낳고 2개월 출산휴가 쉬고
다시 직장 나갈때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아이 돌보고 집안일이 너무 힘들어서요.
다행히 아이도 고모가 할머니가 봐주셔서 걱정없었구요.
그래도 직장다니면서 살림하고 참 쉬운일은 아니지요.
집안일에 너무 목숨걸지 마세요.
청소 하루 안하면 어떻고 빨래 며칠 밀리면 어떻습니까?
저는 안그런척해도 목숨 걸었더랬는데
지나고 보니 어리석음이었어요. 내 몸만 힘들고...ㅎㅎㅎㅎㅎ
최우선은 아이랑 시간 보내시고
먹는것도 믿을만한 곳 정해서 사다 드세요.
청소 빨래 일주일에 도우미 2-3번반나절정도 부르심 좋을거예요.
대신 속옷이나 아이옷은 넉넉하게 준비하구요.
지금 아기 어리고 참 많이 힘드실거예요.
이 또한 다 지나갑니다.ㅎㅎㅎㅎ
엄마가 지치지 않게 잘 드시고, 보약도 드시고 하세요.
그리고 '내'가 행복해야 가족도 행복합니다.21. 여기서
'10.5.8 10:55 AM (211.244.xxx.198)삶의 질이란 너무 바쁘다 보니 뭘 고민하고 차분하게 생각할 물리적 시간 조차 잘 없고 마음이 급해지더라 뭐 그런 뜻 같은데 댓글이 좀 이상하네요.
22. ..
'10.5.8 11:03 AM (110.14.xxx.110)하나 얻으면 다른 하난 어느정도 포기해야죠
집안일 덜하거나 도우미를 쓰거나..
두가지 다 잘하려면 너무 힘들어요 남편이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내몸 내가 챙겨야죠 몸 챙기는것도 채테크라잖아요
먹거리 반찬가게서 사먹기도 하고 매일 하던 청소 2-3 일에 한번 하고 빨래도 몰아서 하고요 쉽게 사세요
주 1-2 회 도우미 쓰면 훨씬 나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