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의 행사가 끝나고
어제는 단기방학인 아이랑
느긋하게 동네 찻집에 쌍화탕 한잔하러 갔네요
우리동네 쌍화탕이 아주 맛있어요
밤이랑 은행이랑 대추랑 듬뿍 들어있고
맛도 그리 쓰지 않고
몸이 좀 않좋을때 마시면 뜨뜻해지고 참 좋거든요...
어라 이게 아니고
옆자리에 손님들 이야기가 절로 들려오드라구요
전 책을 읽고 있었는데....
전날 현장학습을 갔는데
학생이 다쳤대요
살이 패일정도로 다쳐서
응급실을 가고 학부형이 와서 화를 냈나봐요
아 선생님인가보다 했네요..
근데 다음 말이
지가 혼자 넘어졌는데 나한테 화를 내더라 라고 하는거에요
열받았지만 참았다구요...
고개 들어 다시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계속이어지는 이야기가
자기반에 엄마가 청각장애인인데 그 애가 좀 덜떨어진다는둥
한참 여러 아이에 대한 험담(?)을 하더라구요...
사적인 자리에서
자기네들끼리 잡담하는것까지 터치하려는건 아니구요..
그냥 말조심하고 살아야겠다 싶었네요
내 맘대로 하는 말 누군가 들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네요...
그나저나
그 어려보이는 여선생님 네 반 아이들이
참 않됐구나 싶었네요...
대왕 오지랖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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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조심해야겠어요...
팔랑엄마 조회수 : 948
작성일 : 2010-05-07 11:31:21
IP : 59.1.xxx.1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조심
'10.5.7 12:19 PM (121.165.xxx.143)조심하신다는 분이, 여기서 들은 말을 그대로 다 풀어놓으시니,,,,,,,,,,,,,,,,,,,,,,,,,,,,,,,,,,
2. 여기는
'10.5.7 6:41 PM (124.195.xxx.83)그 사람들이 누군지 알 수 없잖아요
동네에서 얘기하는 건 다 아는 이야기이고요
저도 남의 애 덜 떨어진다든가 하는 식의 이야기는
정말 듣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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