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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 얼마전에 이혼했는데요
그래서 결국은 헤어졌는데요 이번에 그런얘길 하더라구요 그때 차라리 나도 남편 모르게 누구랑 조용히 바람이라도펴서 남편하고 같은 입장이 되면 남편에 대한 미움이 조금이라도 누그러져 이혼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구요 사실 그때 당시에도 친구가 남편은 모르게 보란듯이 자기두 남자 만날거라구 했는데 제가 말렸거든요 사람이 더 피폐해질거라구,,, 물론 제가 그런 조언을 해서 친구가 일을 안만든건 아니겠지만 그때 진짜 그런식으로라도 했다면 이혼안하구 친구는 그냥 살수 있었을까요 혹시 남편한테 복수하는 맘으로 남편 모르게 여자도 외도를 하면 남편에 대한 마음이 조금은 달라질수 있을까요
그냥 제가 괜시리 맘이 무거워져서 끄적여 봅니다
1. ..
'10.5.6 8:24 PM (118.220.xxx.57)그래두 그냥 살았으면 마음이 또 지옥아니었을까요?...이왕 이렇게 된거 친구분께 좋은 새로운 출발이 있길 바래요.
2. 음
'10.5.6 8:28 PM (121.151.xxx.154)그랬다면 온갖 쓰레기같은 이야기 다 듣고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쫒겨 낫을겁니다
양육과 위자료등 어찌했는지 모르지만 단한가지도 못가지고 나왔겟지요
거기에 바람핀 더러운년이 되어있을겁니다
그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대학동기들끼리 부부였는데
남자녀석이 정말 드럽게 이여자 저여자 만나다가
한여자에 빠져서 지내더니 그여자랑 유럽여행간것을 알고는
단하룻밤의 일을 만들게 된 여자동기는 그렇게 죽일년이되었고
몇년지난 지금도 죄인처럼삽니다
그런일없이 헤어진것 잘한겁니다
그런 쓰레기에 동참하지않았으니까요3. .
'10.5.6 8:32 PM (61.78.xxx.51)근데 이혼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누가 얘기하더라구요. 전 공감할 수 있었어요.
이혼, 아..... 그때 할걸,, 혹은 그때 하지말걸,,
나중에 생각하는 거죠.
결국 가지않은길에 대한 아쉬움은 이혼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거겠죠..4. 어차피
'10.5.6 9:01 PM (211.211.xxx.52)다른 사람의 조언 안듣더라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도 그렇고요.
님의 조언대로 그 친구가 했다면,
그 친구가 이미 그리 마음 먹었기 때문에(님과 똑같은 생각을 했다는 거죠) 그럴거예요.
자책하지 마세요.
저도 이혼한 친구가 있는데, 이혼전에 제가 조언을 해줬는데 하나도 안들었어요.
이미...자기는 자기식대로 해나갈 마음을 품은거지요.5. 에고고고고.
'10.5.6 9:14 PM (59.7.xxx.101)이혼을 하고나서 더많이 후회한다고 하더군요...그래도 그땐 누구말도 안들었을꺼 같네요.....그래서 가족이라도 부부문제는 관여하지 않는거라고 하더군요.
6. 친구
'10.5.7 1:05 AM (116.41.xxx.135)제 절친도 남편의 폭언, 바람으로 얼마 못살고 돌쟁이 애데리고 이혼했네요.
그게 벌써 10년전..
친구는 아직도 사회적 편견과 육아의 버거움, 경제활동까지 하느라 힘들어해요.
주변에 돌싱을 소개시켜주려해도 애딸린 이혼녀라면 고개부터 절래절래..
만약 아이두고 왔다면 독하다고 한소리씩 들었겠죠.
우리나라는 이혼녀란 꼬리표가 유독 여자한테 가혹한거 같아요.
그래서 전 주변에 아이두고 이혼했단 사람보면 뭐라고 못해요.
옆에서 봤기에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쓰고보니 왜 뜬금없는 댓글?;;;
그냥 제 친구 생각나서 적어봤어요.7. 다
'10.5.7 1:20 AM (218.186.xxx.247)소용없어요.
서로 마음이 떠났는데....그게 해결책 절대 안되요.
더 자괴감만 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