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참여했다 사고를 당한 저인망어선 98금양호의 실종 선원 7명 처리 문제가 지난달 30일 타결됐다. 이틀 뒤인 2일 인천 경서동 신세계장례식장에 합동분향소가 차려져 시신도 없이 5일장의 장례절차가 진행됐다. 6일엔 영결식이 치러졌다. 사고일(4월 2일)부터 따져 꼬박 35일. 그렇게 98금양호 침몰 사고는 일단락됐다.
그간 98금양호 실종자가족대책위원회 요구는 세 가지였다. 선체 인양과 의사자(義死者) 지정, 진상규명. 타결 직전, 선체 인양은 포기했다. 의사자 지정은 일단 ‘의사자에 준하는 예우’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한 발 양보했다. 사실상 대책위 요구 대부분이 무산된 셈이다.
협상 타결 직후인 30일 오후 5시 인천 연안동 주민센터 2층 사무실에서 만난 이원상(43) 대책위원장은 자주 눈가가 젖었다. 목소리는 쉬어 자꾸 끊어졌다.
-정부와 한 달 협상했다. 결과에 만족하나.
“만족하지 못한다. 시신 없는 장례식 아닌가. 모든 걸 다 양보했다. 어떻게든 선체를 인양해 시신 한 구라도 찾고 싶었다. 그걸 포기했다. (정부와의 싸움에서) 완전히 진 거다. 희생자 의사자 지정에 정부가 협조해주는 대가로 다 포기한 거다.”
기사전문: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368038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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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자면 의사자이지
의사자에 준하는 예우는 또 뭡니까.
앞으로 불의를 보면 꾸욱 참으란 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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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호 가족대책위 "죄인취급에 협박, 정부시키는대로 했다"
너무해요 조회수 : 429
작성일 : 2010-05-06 19:35:20
IP : 119.67.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해가
'10.5.7 9:17 AM (110.9.xxx.43)안 됩니다.
도대체 이명박정권이 조폭이나 깡패정권도 아니고 얼마나 무서우면 내가족의 시신을 찾지도 못했는데 정부에서 잘못한 일을 뒷처리에 거들어주려다 날벼락을 맞은건데 이렇게 홀대를 받다니.
너무 고분고분해서 완전 물로 본건 아닐까요.
오늘아침6시 뉴스에서 MBN아나운서는 실수인지 고이잠들기를 바란다고 하네요.
아무렴 지보다 연배로 쳐도 윗길일텐데 잠들기를 제가 다 불끈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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