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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분만... 쉽게 될까요?

아..떨린다.. 조회수 : 1,811
작성일 : 2010-05-06 16:31:57
내일 오전에 유도분만하러 입원하러 갑니다.
첫 아이는 진행이 빠른 편이어서 4시간 정도 진통하고 낳았는데....
8살 터울지는 지금 임신한 둘째...
나이가 나이인지라 넘 힘들고...
예정일 일주일 지난터라 낼 유도분만 하기로 했는데 많이 떨리네요.

유도분만에 대해 검색하니, 하루 이틀 온전히 진통하다 결국 수술하신 분들도 많고..ㅠ.ㅜ
생각해보니 저희 언니도 촉진제 맞고도 진행이 안돼 결국 제왕절개했었네요.

진통이 자연분만 때랑은 다르게 유도분만은 쉴 틈도없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고도 하고.....
아... 무서워요..
오늘이라도 진통이 왔음 좋겠는데...
걷기운동이라도 할라 했는데, 날씨가 넘 험하네요. 바람도 많이불고..

유도분만해서 애 낳으신 분들..
진통을 몇시간이나 하셨는지...
유도분만의 성공률이 얼마나되는지....
저에게 격려의 말 한마디라도 남겨주세요.

IP : 112.150.xxx.2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평댁
    '10.5.6 4:34 PM (59.9.xxx.78)

    작년에 유도분만했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들어갔는데 월요일 아침에 낳았었어요..
    일요일은 유도제 넣고 하는데 잘 안 열리더라구요....하루종일 3센티였나??
    그런데 새벽부터 촉진제 넣고 하니까 그냥 몇 시간 되지 않아서....
    걱정 마세요....산모와 태아의 안전만 신경 쓰시구요.......

  • 2. 저는
    '10.5.6 4:36 PM (116.124.xxx.97)

    예정일 지나 무려 2주만에 자연분만했었어요. 유도분만이 아시다시피 별로 권할만하지 않다고 해서요.
    저도 그때 촉진제 맞나 어쩌나 무지 고민하면서...날마다 병원에 가서 아기 심박수 체크만하고 기다렸었어요. 친한 의사선생님께서 굳이 심박수에 이상이 없으면 자연진통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셔서요. 지인들한텐 모두 그렇게 권하신대요. 살짝~
    제가 다녔던 곳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이었는데, 담당의 선생님은 유도분만을 계속 권하셨었거든요.

    밤에라도 진통이 올 수 있는데...심박 체크 하시면서 기다리시면 안될까요?
    병원에서 꼭 당장 유도분만해야한다고 하던가요?

  • 3.
    '10.5.6 4:42 PM (124.5.xxx.144)

    전 딸래미 예정일 지나서 안나와서 41주 되는날에 유도분만 하러 갔다가
    유도분만제 들어가서 10분?? 정도만에 양수터지고 진통오고 해서 4시간만에 낳았어요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 보면 맘편히 갖은 분들이 애기를 더 빨리 낳는거 같던데요.
    걱정마시고 맘편히 가지시고 순산하시길 빌께요

  • 4. *^*
    '10.5.6 4:42 PM (125.185.xxx.146)

    전 예정일 일주일전에 양수가 터져서 유도분만한 경우입니다...
    원래 양수터지면 24시간 안에 낳아야 한다더군요....
    하여튼 전 유도분만 시작해서 31시간만에 자연분만으로 아기 낳았어요...
    그냥 하루 정도는 거의 아프지도 않았구요...(자궁이 안 열려서...)
    마지막 13시간....죽는줄 알았어요...
    또 다행인 것이 무통분만으로 신세계도 보았구요....
    선생님은 최대한 자연분만으로 해 보자 해서 낳았어요...
    그 덕분에 아이는 세상 나오자마자 일주일동안 항생제 투여 했답니다...
    꼭 순풍 순풍 순산하시기 바랍니다.....

  • 5. 저도
    '10.5.6 4:43 PM (125.187.xxx.175)

    저는 예정일 이틀 전인데
    자궁 열리는 기미도 없고 아이도 커서 유도분만 했어요.(낳고 보니 3.8kg)
    보통은 굳이 예정일 전에는 유도분만 안한다던데
    곧이어 명절연휴에 담당선생님 휴가가 있어서 그렇게 하게 됐어요.
    저녁 8시에 입원해서 밤에 질정 넣고 아침에 촉진제 달고 진행시킨다고 했는데 그럼 오후 2시쯤 낳을 것 같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밤에 넣은 질정만으로도 빠르게 진행이 돼서
    당직 선생님 새벽에 긴급 호출돼오셨고 밤 새지 말고 집에서 편히 주무시고 오십사 보냈던 친정엄마도 한 발 늦게, 아이 다 낳고 오셨어요.

    진통은 초기에는 약하다가 나중엔 정말 아프더군요.
    제가 요즘세상에 흔치 않게 두 아이 다 무통 전혀 안하고 진통 다 겪으면서 낳은 사람이거든요.
    아픈건, 아프죠...^^:;;
    새벽 여섯 시 전에 출산 후처리까지 완료됐네요.
    유도분만이 잘 안된 경우의 후기를 많이 읽어서 저도 좀 불안했는데 너무 빨라서 모두 놀랄 지경이었답니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물건을 사도 괜찮으면 당연한 듯 그냥 사용하고
    예상에서 어긋났을때 불만 후기 조목조목 쓰게 되잖아요...아마 유도 분만 후기도 그런 경우가 많을거에요.

    8년만의 둘째 아기...얼마다 귀엽고 사랑스러울까요!!!
    저희 아이들은 3살 터울인데도
    오늘 아침에 큰 아이가, 동생 눈이 동그랗고 반짝거려서 정말 귀엽다며 동생을 사랑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찡 했답니다.
    가족 모두에게 행복 가득한 출산이 되시길 진심으로 빌어드려요!!!

  • 6. 셋다
    '10.5.6 4:51 PM (121.138.xxx.58)

    저는 아이 셋 모두 유도분만 했어요. 큰애는 1박2일 이틀째날 저녁, 둘째는 1박2일 이틑째날 오전..세째는..조금 빨라져서 당일 오전 시작해서 그날 오후...ㅎㅎ

    그래두 저는 자연분만이라 믿어요.

    오히려 급하게 입원준비 안하고 맘 편하게 가서 해서...저는 더 좋았어요.

  • 7. 저도
    '10.5.6 5:08 PM (211.114.xxx.71)

    저도 예정일 2주가 지났는데 소식이 없어서 유도분만했어요~
    첫째날은 정말 아무 반응이 없었어요.. 그래서 거의 반 포기 상태로 다음날 아침에 다시 촉진제 맞기 시작했는데.. 12시 반 정도부터 진통이 오더라구요.. 그리고 3시간 진통 하고 잘 낳았어요~
    예정일 지나서 유도분만 하는 경우엔 성공 확률이 꽤 높다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꼭 순산하시길 바랄께요~^^

  • 8. .
    '10.5.6 5:17 PM (218.50.xxx.93)

    작년 12월에 유도분만했어요. 애가 커서 예정일까지 안나오면 바로 담날 하기로해서 예정일다음날...
    아침6시반에 가서 11시정도까지는 아무 느낌 없었고요..신랑이 점심먹으러 나간담부터 급속히 아프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때 양수가 터졌었더라고요....모르고 간호사한테 얘기도 안했네요...암튼 오후에 급속히 진행되서 무통도 못맞고....;;; 오후 4시 50분에 낳았어요.
    저도 노산에 초산이었는데 자연분만 잘 했어요~

  • 9. 저두.
    '10.5.6 6:20 PM (210.94.xxx.89)

    둘째 유도분만 했었는데요,
    전 소문과 달리, 진통도 정말 수월하게 왔고(계속 그냥 배뭉침인줄 알았었다는..--;;)
    진행도 빠르게 되었었어요.

    미리 3cm 정도 열려있다고 그랬었는데, 의사샘이 저두 주말에 낳을까봐 (첫애때 받아주셨던 선생님) 애도 클만큼 컸으니 유도분만 하자고 하셨었거든요.

    전 촉진제 맞기 시작하고 3시간만에 출산했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10. ..
    '10.5.6 6:23 PM (114.206.xxx.239)

    25세 초산, 29세 경산 두번 다 유도분만 했습니다.
    조기파수라서..
    첫애는 네시간 둘째는 세시간 아팠습니다.
    둘째는 애도 작아 딱 세번 힘주니 나오더군요.

    우리언니 둘째를 예정일 보름후에 유도분만 딱 십 분 아프고 낳았습니다.
    주사 꽂아도 진통도 안하고 그래서 친정엄마가 심심해 신문사러 갔다온 사이 분만실로 실려가 애 낳고 나왔다네요. ㅎㅎ

    올케 36세 초산에 예정일 일주일 전에 유도분만 시도.
    24시간 꼬박 아프고 안되서 그 다음날 재시도해서 열 몇시간만에 낳았습니다.

  • 11. 다니엘
    '10.5.6 9:32 PM (121.165.xxx.175)

    저도 유도분만했는데요..전 새벽에 양수터져서 촉진제 맞고 5시간 만에 낳았습니다. 무통을 했던 지라 그나마 좀 덜 아팠던 케이스 같네요. 다들 촉진제 맞고서 1박 2일 걸릴 지 언제 나올지 모른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진행이 잘 되어서 순산했습니다 ^^ 30대 중반에 첫 아이였는데 다들 병원에서 우아하게 잘 낳았다고 칭찬해줬어요 ㅋㅋ (소리 한번도 안질렀거든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니 맘 편하게 가셔요. 걱정 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더 아프다고 하더이다.

  • 12. ㅎㅎㅎ
    '10.5.6 10:08 PM (125.208.xxx.135)

    유도 하다 쓰나미 처럼몰려오는 진통 경험 하고는 저는 아이 갖을 생각도 못하다가 요즘 갖고 싶은데 암튼 유도는 권해드리고 싶진 않네요..너무 아파서 죽을뻔했다는. .그냥 좀 견디시다 자연진통 오면 낳으시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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