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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촌지 해결할 때, 이게 법적으로 가능한가요

궁그미 조회수 : 861
작성일 : 2009-03-20 09:15:58
몇 년 전에 어떤 엄마가 레모나 철로 딘 박스에 만원 다발을 넣어 촌지를 준 뒤,
선생님이 받자 교육청에 고발한 일이 있었어요.
물론 그 엄마는 의도적으로 한 것은 아니고 줬다가 선생님이 지 맘대로 안 해주니 꼰지른거죠.

근데 그 뒷이야기는 못들었어요. 물론 선생님은 그냥 학교에 남았구요, 애는 전학간 걸로 알아요.
그 경우 엄마도 같이 문제가 되는지.. 선생님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궁금해요.

전 자게에 올라오는 글처럼 최악의 선생을 만난다면 그 방법도 괜찮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일부러 그랬다는 것을
나중에 밝히면 낚시라 문제가 될 것 같고, 돈을 준 것 자체도 불법이니 어쨌든 나에게도 불리할 것 같아요.
꼭 그럴 일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요즘 엄마들 모였다 하면 선생님 얘기거든요.

아무튼 내 아이만 잘 봐달라고 촌지를 주는 엄마들이나 그걸 바라는 일부 선생님이나 진짜..

제 경운 두 아이 모두 진짜 좋은 선생님만 만났구요, 아예 학기 초에 아무 것도 받지 않겠다는 편지를
보낸 분도 계셨어요. 어찌마 마음이 가볍던지..어떤 선생님은 일 도와줬다고 오히려 선물을 주신 분도 계셨구요.

점점 그런 선생님들로 채워지겠지만 그건 우리 아이들 다 큰 후에나 가능하겠죠?

IP : 119.196.xxx.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20 9:24 AM (124.5.xxx.233)

    촌지 얘기 나올 때 마다 그냥 상상만 합니다.
    돈달라고 애들 괴롭히는 선생님. 안주면 안될 것 같은 선생님이 담임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돈다발 만들어 교무실로 찾아가서 교장,교감,담임 셋 다 불러 교장실가서 보는 앞에서 돈다발 던져주겠습니다. 촌지를 안해서 애들 괴롭힌다던데 돈주면 안 괴롭히신다죠? 돈 드립니다. 촌지로 나눠 챙기시던지, 학교발전기금으로 돌리시던지 교무회의해서 결정하시고, 전 내일부터 수업 모니터링 수시로 아무 때나 들어가겠습니다. 양해바랍니다. '
    확 이래버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학부모에 의한 교원평가제가 되면 이런 선생 다 죽는건데.

  • 2. ..
    '09.3.20 9:32 AM (218.51.xxx.5)

    밎아요...힉부모에의한 교원평가제 저도 찬성입니다..

    며칠전 뉴스에서 외국어느학교에 교실마다 ccrv설치했다고나오던....우리나라에선 힘들겠죠??

  • 3. ㅠㅠ
    '09.3.20 9:39 AM (211.51.xxx.147)

    제가 보기엔 모든 학부모들이 촌지를 안주기로 맘먹고 안주기 시작하면 되는데, 괜히 어떤 선생님은 바라는 선생님이더라, 또는 아이가 학교서 불이익 당하는 거 같으면 할 수 없이 갖다 바치고 하기 때문에 끝이 없는 거 같아요. 학부모에 의한 교원 평가제도 좋지만 또 자기애는 안예뻐한다는 이유로 그 선생님을 안좋게 평가 할수도 있는문제니까요.

  • 4. ....
    '09.3.20 9:51 AM (115.136.xxx.205)

    선생 노늣도 정말 힘들겠당. 벼라별 엄마에 벼라별 학생들...... 자기가 돈주고 교육청에 꼰지르고. 우리 딸래미는 정말이지 선생시키지 말아야징.

  • 5. ..........
    '09.3.20 9:56 AM (221.138.xxx.203)

    촌지나 체벌문제로 교육청에 신고하거나 학교장에게 항의전화하는거도 다아 각오하고 해야해요 아이에게 불이익미칠게 뻔해죠
    일이 바로잡히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다른 선생들에게 일이 알려지고 까다로운 까탈스러운 학부형으로 찍히던데요 이게 현실이에요 신고해라 전화해라 사람들이 부추키긴 하고 쏘옥 빠져요
    좋게좋게 일 처리하고, 문제 일으키는걸 싫어하는게 한국사람 정서에요

  • 6. ...
    '09.3.20 10:05 AM (59.5.xxx.203)

    좋게좋게 일 처리하고, 문제 일으키는걸 싫어하는게 한국사람 정서에요 22222
    저도 맨 첫댓글님 처럼 하고 싶네요..근데 돈이 없으니까 그때가봐서 다른방법을 찾을라고요...
    근데 전 인천 용현초등 그 체벌교사..제 아이가 맞은거라면 끝까지 갈겁니다.
    민사,형사 모든방법 다 동원해서라도 갈겁니다.
    복직이라뇨? 정말 말이 안되는 겁니다.

  • 7. 케잌밑에
    '09.3.20 10:06 AM (221.155.xxx.32)

    깔려있던 돈봉투가 레모나통으로 갔군요.

  • 8. ...님
    '09.3.20 10:19 AM (123.99.xxx.31)

    저도 동감...우리애가 그리 맞는다면..저도 끝까지 갈 것 같네요.. 전에 ..우리 아이가..뉴스에 나왔던 여자 아이가 맞은 둔부 사진을 보고는 그러더군요..'엄마..얘 왜이렇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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