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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인찾기에 친구 4명에게 문자 보냈었는데_아래 글 '싫어요'보고

논문뱃살 조회수 : 1,161
작성일 : 2010-05-05 23:25:50
경기도 지인찾기에 친구 4명에게 문자 보냈었는데
3명에게 답변 왔더군요.

2명은 흔쾌히..(야. 너 선거운동하냐? 바빠죽겠담서.ㅋㅋ 00구 00동이다. 내가 너땜에 웃는다.)
1명은 (웅. 난 유시민보다 심상정인데.ㅋ 여튼 00구 00동이다.)
1명은....

안 알려준 1명에게 서운한 맘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내가 보이스피싱 한것도 아닌데..

이번에 느낀건 10년 친구(앞 3명)/ 1년 친구(뒤 1명)
를 확인했다고나 할까.

저라면 한나라당 미는 친구가 전화왔대도 해줬을 거 같은데..
투표장에서 내가 찍고 싶은 사람 찍으면 되지
전화한 친구의 부탁을 거절할 만큼의 큰 일은 아닌것 같은데...
IP : 122.36.xxx.17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0.5.5 11:33 PM (58.143.xxx.250)

    원글님이 너무 정치적인거 아닌가요?
    아무리 친구라도 정치,종교 얘기는 쉽게 하지 않는법인데 직접 전화해서 정치적인 권유를 하는것도 아닌 문자로 그런것,
    사실 무례한겁니다.
    원글님은 친구를 확인했다고나 할까라고 말하지만 친구들 입장에서는 얘 뭐야? 라고 생각할 뜬금없고 불쾌한 상황에서 전화를 한건 앞의 3명의 친구가 무던한거지요.
    다른 한친구는 불쾌한걸 굳이 표현하지 않은것 뿐입니다.

  • 2. 논문뱃살
    '10.5.5 11:40 PM (122.36.xxx.170)

    제가 누굴 찍으라고 얘기한 건 아닌거 같은데요.
    특정후보를 찍는 거였다면 저도 문자로 날리는 그런것은 안하겠죠.
    '딴나라당 절~~~대 찍으면 안돼~~~' 정도면 몰라도..(생각해보니 이번에 이런걸 보내볼까 싶네요. ㅋ)

    저도 첨엔 약간 망설였지만
    결국 선거에 참여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그리 무례할것 까지는 없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다른 한 친구는 불쾌한 걸 표현했습니다.

  • 3. 헐~
    '10.5.5 11:40 PM (59.26.xxx.30)

    이 나라 꼴을 보고도 '너무 정치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 여유가 기가차리만큼 부럽습니다.
    허...

  • 4. 만약에
    '10.5.6 12:00 AM (122.37.xxx.87)

    4명의 정치성향을 다 알고 보내신거라면 좀 실수하신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그 답장 안보낸 친구분이 평소 한나라당쪽의 정치성향인걸 원글님이 아셨다면요

    하지만

    평소에 그 분이 정치성향이 反한나라 였다면 원글님 행동에 문제 없다고 봐요~

    관심 있는거 알려주는 것의 연장선이니까요^^

    다만,

    평소에 정치에 관심 아예 끊고 사는 친구인걸 알고 보내셨다면

    그건 좀 낭비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건 오히려 반감을 부를수 있거든요

    정치때문에 친구를 잃지 마시길 빌어요

    물론 그 사람의 정치성향을 보면 그사람의 가치관이 보이기에

    친할만한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좋은 기준이 된다고 보긴 합니다만^^

  • 5. 흠.
    '10.5.6 12:04 AM (58.143.xxx.250)

    정치적인 입장은 어느정도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소신' '자존심' 과 같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밝히자면 저 역시 반 한나라당이지만 정치성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그쪽 얘기가 오갈때가 아닌한, 지인들과 정치얘기를 하는 일은 없습니다.
    권유와 설득으로 쉽게 무슨맛 아이스크림을 살까 정도로 정치 성향을 바꾸는 사람들과는 대화할 가치를 못느끼며, 소신과 자존심이있는 사람들에게 정치적 회유는 상당한 무례이기 때문입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방법부터 한나라당, 구 부패세력과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때, 어떤 정치적 신념을 지키는 사람들의 삶과 생활방식부터 타의 모범이 될때 정말 다른 정치를 할 수있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끌어들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논문뱃살님, 그 상황에서는 굳이 누굴찍으라고 하지 않아도 그와 같은 뉘앙스를 느낄수 밖에 없다는건 입장 바꿔 생각하면 명확하지 않겠습니까?
    차라리 한나라당 절대 찍지마, 정도라면 '응' 해줬을지 모르죠.
    "저라면 한나라당 미는 친구가 전화왔대도 해줬을 거 같은데..
    투표장에서 내가 찍고 싶은 사람 찍으면 되지
    전화한 친구의 부탁을 거절할 만큼의 큰 일은 아닌것 같은데..."
    라고 말하셨는데 그런 부탁을 전화로 하는것, 그리고 소신과 달리 친구의 부탁이라고 수긍하는것, 투표장에서는 내가 찍고 싶은 사람 찍으면 된다고 생각하는것, 이 모든것은 어떤 사람한테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굳이 이나라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고 하는 일, 미래도 사실 한국의 흥망과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굳이 정치적 입장과 방법을 찾는건 그나마 남아있는 애국심일뿐입니다.
    헐~님, 님만 이 나라를 생각하고 같은 방법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이 나라를 위한다는 오만함은 유시민과 국민참여당에 관심을 가지던 제게는 거리감이 느껴지는군요.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결과만 좋으면 선이라는 생각, 무례한 접근, 조금이라도 의견이 다르면 공격하고 비꼬는 방법은 보수꼴통이라는 구 여권 세력과 본질적으로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이 한국좌파의 한계인가요?

  • 6. 윗님
    '10.5.6 12:09 AM (110.9.xxx.43)

    웬 좌파타령?????????????????? 반한나라당 맞으심????????????

  • 7. 그러게요
    '10.5.6 12:11 AM (124.54.xxx.31)

    58님..글 다시 수정해서 올리시네요.성의가 대단하시군요..흠...

  • 8. 흠.
    '10.5.6 12:16 AM (58.143.xxx.250)

    네.
    명확하겠지 않겠습니까 -> 명확하지 않겠습니까 로 맞춤법 수정하고
    "저라면 한나라당 미는 친구가 전화왔대도 해줬을 거 같은데..
    투표장에서 내가 찍고 싶은 사람 찍으면 되지
    전화한 친구의 부탁을 거절할 만큼의 큰 일은 아닌것 같은데..."
    라고 말하셨는데 그런 부탁을 전화로 하는것, 그리고 소신과 달리 친구의 부탁이라고 수긍하는것, 투표장에서는 내가 찍고 싶은 사람 찍으면 된다고 생각하는것, 이 모든것은 어떤 사람한테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좌파가 좌파타령하면 반한나라당이 아니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보십시오 ㅎㅎㅎ

  • 9. 윗님
    '10.5.6 12:42 AM (122.37.xxx.87)

    58.143.194.님

    저도 원글님에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요
    여기서 웬 한국좌파의 한계?
    똘레랑스가 좋긴 합니다만
    딴나라당의 문제는 똘레랑스를 넘어섰죠^^

    보수꼴통들은 국익이 아닌
    이른바 상위1%에 속한 이들이 자신들의 이익에 맞게 만든 논리에 따라 움직이니까
    보수"꼴통" 소리가 나오는 거지요,
    예를 들어
    어버이연합같이 가난한 사람들이 눈앞의 몇푼에 휘둘려서
    의료보험민영화 같은 큰 사안이 국무회의 통과돼도
    먹고살기 바빠 그냥 그러려니 넘기고
    건강보험료 당장 안내게되어 세금 조금 줄어들면 좋아하는 건
    분명히 잘못된 거잖아요

    화상을 입으면 얼마나 아픈지 모르고 불이 빨개서 좋다고 가까이 가는 사람을
    아무튼 지가 결정한 일이니까
    하고 그냥 두어야 하나요?
    더군다나 그 사람과 나는 끈으로 묶여 있어서
    그사람이 가까이 가면 결국 나도 불구덩이에 딸려갈수 있는데 말이죠^^

    남의 의견듣는거 존중하는거 중요하고
    정치얘기는 함부로 남한테 하는건 분명 예의에 어긋납니다만
    그렇다고 보수꼴통과 같다는 식의 논리는 납득이 안가네요

    똘레랑스에도 내재적 한계가 있는겁니다

    사기꾼의 사기를 옹호하는 사람 & 사기꾼을 고발하는 사람의 말을
    둘다 사람의 의견으로서 같다고 인정하는건 똘레랑스가 아닌거죠
    옳고 그름을 넘어서는 똘레랑스는 무법천지로 이어지죠

    58.143.194.님

    한번에 하나씩밖에 치울수 없다면
    일단 병균이 가장많고 더러운 쓰레기부터 치우는게 순서 같은데
    꼭 쓰레기는 다 똑같다며
    병균많은것부터 그나마 깨끗하고 재활용가능한 것까지
    결국은 쓰레기로 만드는 사람들때문에
    아예 청소를 못하게 되더라구요
    병균덩어리는 결국 남아 점점더 세상을 오염시키게되구요

  • 10. 흠.
    '10.5.6 12:47 AM (58.143.xxx.250)

    122.37.18. 님

    한나라당, 보수꼴통의 문제는 똘레랑스를 넘어섰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자유의지와 신념을 존중해야한다는 면에서, 정치적 입장의 강요는 옳지 않다는 겁니다.
    다만 현 상황과 일어나는 일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판단을 내리지 못하기 때문에, 혹은 눈앞의 이익때문에 장기적인 국익에 반하는 악수를 두는 사람들에 대해 그냥 둘 수 없다고 말하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현재 한국은 관심의 유무를 떠나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가정 할 수밖에 없고 그 상황에서 어떤 것을 택하느냐 , 그 의도가 국익이냐 여부를 떠나 그 판단에 대해 강요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의료보험민영화 같은 큰 사안이 국무회의 통과돼도
    먹고살기 바빠 그냥 그러려니 넘기고
    건강보험료 당장 안내게되어 세금 조금 줄어들면 좋아하는 건
    분명히 잘못된 거잖아요"
    ->네, 분명히 잘못된것이고 저는 이것에 반대하지만 찬성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강요할 수는 없다는겁니다. 몇년후 그들이 큰 의료재해를 입어도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걸 뻔히 알고, 그렇다고 말해줘도 계속 여당에 투표하는 사람들에게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들도 한국인인 이상 결정에 존중할뿐입니다.
    잘못된 다수의 결정때문에 나까지 피해보는걸 뻔히 알아도 강요하고 '이게 옳은길이니까 무조건 해' 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직접 겪어봐야 옳은 선택을 내리는 불나방같은 자들이 한국의 대부분이라면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겪고 나면 적어도 다음번에는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저는 그 어떤 국익과 좋은 제도, 절대선을 위한 방법이라해도 개개인의 자유의지에 반하고 강요로 이뤄지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수결이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투표의 기본원칙이고, 저는 MB를 뽑지 않았지만 다수가 뽑았기에 수긍하고 MB의 마음에 들지 않는 정책을 참고 있습니다.
    다수의 투표에 의해 제가 개인적인 피해를 본다해도 다수결이 제도인 사회에서 살고 있고 존중하기에 참겠지만 정치적 신념이 다른 타인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옳은것, 국익' 때문에 타인의 의지와 자유쯤은 제한해도 좋다는 생각때문에 박정희의 군사독재가 가능했고 전두환의 '자신이 가는길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때문에 군사정권이 탄생한것 아닙니까?
    옳은길이라고 해서 반하는 상대의 의견을 제한하고 자신의 신념을 강요하는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 11. 58님 반박
    '10.5.6 1:30 AM (122.37.xxx.87)

    네, 분명히 잘못된것이고 저는 이것에 반대하지만 찬성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강요할 수는 없다는겁니다. 몇년후 그들이 큰 의료재해를 입어도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걸 뻔히 알고, 그렇다고 말해줘도 계속 여당에 투표하는 사람들에게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들도 한국인인 이상 결정에 존중할뿐입니다.
    잘못된 다수의 결정때문에 나까지 피해보는걸 뻔히 알아도 강요하고 '이게 옳은길이니까 무조건 해' 라고 할 수 없습니다.
    ---------------------->
    제가 언제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것이 옳다고 했습니까?
    강요하는건 잘못된것이지만
    강요한다는 것만 가지고 보수꼴통과 같다고 하는 게 틀렸다는 거죠
    님이야말로 강요하면 다 보수꼴통 이라는 한가지 논리시네요
    더군다나 원글님의 문자와
    어버이연합의 가스통 난동을 똑같은 강요로 묶어 다 같다고 볼수 있겠네요? ㅋ
    님 눈에는 결국 "강요"니까요


    다수결이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투표의 기본원칙이고, 저는 MB를 뽑지 않았지만 다수가 뽑았기에 수긍하고 MB의 마음에 들지 않는 정책을 참고 있습니다.
    --------------------------------------->
    다수가 뽑았기에 정당화 되려면 그 다수가 어떤 정보를 기반으로 투표했는지도 중요하죠
    일례로 지금 북한에서 선거하면 김정일 당선 안될까요?
    이미 세뇌당했기에
    김정일의 부정축재같은 나쁜행적에 대한 정보는 차단당했기에
    김정일이가 당선됩니다
    히틀러의 나치정권도 다수결에 기반했습니다^^
    다수결은 존중하는 분이 다수결이 형식적으로 변질되지 않게 하기위한
    다수결의 전제는 무시하시네요
    정보의 다원성과 다양한 의견의 가능성을 해치는 한나라당에 의한
    미디어법 통과는 다수에 의한거니 괜찮다고 보십니까?
    다수결의 전제가 정보의 다원성과 언론의 자유인데 말이죠
    다수결의 본질을 해하려는 다수의 의견을 존중한다니 ...--모순되는군요

    또, MB대통령선거가 공정했습니다만,
    선거가 공정했다고 모든 MB맘대로 하게 두는게 민주주의 입니까
    마음에 들지 않는 정책을 참고 있었다라....
    박정희의 유신독재도 찬성하시겠네요
    이때 이미 박정희대통령에 의해 언론장악되어서
    국민의 직접선거에 의해 대통령으로 연임된후에
    유신독재 법안을 만들었으니
    국민다수가 뽑은 거니 무조건 옳다고 봐야하겠네요?
    ㅋㅋㅋㅋㅋ웃지 않을수가 없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58.143.194.님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은신건지
    정말 청소할 마음은 있는 분인지 궁금하네요

    한번에 하나씩밖에 치울수 없다면
    일단 병균이 가장많고 더러운 쓰레기부터 치우는게 순서 같은데
    꼭 쓰레기는 다 똑같다며
    병균많은것부터 그나마 깨끗하고 재활용가능한 것까지
    결국은 어쨌든 다 똑같은 쓰레기라고 하는 사람들때문에
    아예 청소를 못하게 되더라구요
    병균덩어리오물은 결국 남아 점점 더 세상을 오염시키게되는거죠

  • 12. T
    '10.5.6 1:33 AM (59.6.xxx.141)

    정지적인 강요라는 생각에 저도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였을것 같은데요?
    한나라당 지지하는 친구가 날린 문자라면...
    전화바로해서 만나자고 했을것 같아요. (왜 한나라당을 지지하게 되었는지 너무 궁금하니까..)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건 틀린것이 아니잖아요.
    유시민씨를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김진표씨를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심상정씨를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정말 김문수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너희 틀렸어!!라고 말하는 건 성숙하지 못한 자세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엔 우리가 바꿔볼께 하는건 어때요?

  • 13. 흠.
    '10.5.6 1:50 AM (58.143.xxx.250)

    122.37.18.님

    원글의 상황과 122.37.18님의 '뜨거운 불에 가까이 가는 사람을 그냥 둘 수 있느냐' 라는 전체에 대해 '억지로 강요할 수는 없다' 라고 말한것 뿐입니다.
    그쪽이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게 옳다' 고 말했다는것이 아니라는건 답글을 다시 보면 알것입니다.
    또한 그런 무례하고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방식이 현재 지탄받는 보수꼴통들의 방법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방법, 그것이 바로 한국의 미래를 논한다는 한국좌파의 한계 아니냐고 했습니다. '강요하니까 다 보수 꼴통이다' 라고 생각한다는건 님의 논리일뿐이죠.
    그런식으로 한쪽방향으로 물고 늘어지기 전에 논할만한것, 논지를 세워서 질문하십시오.

    그리고 제가 언제 '원글님의 문자와 어버이 연합의 가스통 난동이 강요라는점에서 같다' 라고 말했습니까?
    님이 '어버이 연합같은 사람들이 눈앞의 몇푼에 휘둘려 의료민영화가 통과되도 보험료가 줄어 좋아한다'는 말에 저는 '그들이 찬성한다고 해도 그것이 옳지 않다고 강요할 수는 없다. 설령 그 다수결로 인해 피해를 본다고 해도 상대의 의견은 존중해야하는것이 기본전제이다 ' 라고 썼습니다.

    또한 김정일과 히틀러의 나치정권 역시 투표로 유지됨을 말했는데 그 경우는 이미 민주정권이라 할수 없는, 투표의 의미가 없는 사례를 들어 '투표로 인한 다수결에 승복' 이란 논지를 공격하는데 전제부터가 대등하지 않기때문에 결과 역시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 한국의 상황은 아직은 '독재' 라고 부를만한, 김정일, 나치정권과 연장선에 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유시민씨의 선거운동 일환으로 이웃찾기가 가능하고 원글님의 문자보낸 상황이 가능한것 아닙니까?

    님. 싸움을 위한 싸움,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논리, 무조건적으로 단 한가지 생각만이 맞다는 전제를 버리고 대화를 하기 바랍니다.
    님이 언급한 미디어법 통과는 이미 결과가 예상된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국회에서 야당의 숫자가 열세일때는 여당의 잘못된 정책을 견제하기가 힘들고 바로 그것때문에 투표가 있지 않습니까? 그럼 투표라는 정당한 룰로 정책에 대한 의견을 표현하고 견제하면 되는겁니다.
    저 역시 미디어법통과에 대해 반대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번 투표에 확실히 제 의견을 표현할 것입니다. MB의 정책에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투표로 결정할문제를, 그리고 저 만큼이나 여러가지 생각으로 투표로 결정한 사람들의 뜻을 존중하는것에 대해 '박정희의 유신독재도 찬성하겠네요' 라고 말한 님에 대한 대답은 '옳지 않다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것은 독재와 연결된다' 는 제 댓글을 보셨다면 굳이 언급할필요가 없겠지요?

    청소의 방법에 대한 의견의 차이를 문제 삼아 청소할 생각은 있는것이냐고 공격한다면 님의 방법과 님의 마음에 쏙 드는 대로만 청소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청소는 님 혼자 하셔야겠네요.

  • 14.
    '10.5.6 2:09 AM (58.143.xxx.250)

    제가 어릴적 피아노를 배울때, '너는 이렇게 트릴을 치지만 나의 트릴은 이렇다, 너가 들을때 어떤것이 더 듣기 좋으니' 라는 선생님의 방식을 배웠고 그래서 그런 방식의 힘을 잘 압니다.
    국민참여당의 선거방법, 한국좌파의 방법에 대해 저 뿐아닌 여러 다른의견이 많이 제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옳으니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를 따르라' 는 식은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겁니다.
    시대가 바뀌었으니까요.
    원글님이, 122님의 연령대와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저의 주변과 제가 아는 세상에서는 좀 더 다른 방법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습니다.
    저에 대해 122님이 '좌파가 아니다' '모순이다' '웃지 않을수가 없다' 어떤식으로 표현하든 그건 그쪽의 자유지만, 저는 122님의 한가지 방식으로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강요하고, 매도하고, 방법상관없이 목표를 달성하는 70년대식 방식, 개발론으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한국을 만든 구 세력에 질렸기 때문입니다.
    T님의 말처럼 좋은것이라면, 그것을 펼쳐보이고, 논지를 정당히 밝히고, '이번에는 우리가 이렇게 바꿔볼게 어때? ' 라고 당당하게 주장한다면 뜻이 맞는 사람들은 투표합니다.

  • 15. 일단 브레이크
    '10.5.6 2:30 AM (210.106.xxx.66)

    논쟁이 참 좋습니다.^^

  • 16. 58님
    '10.5.6 5:30 AM (122.37.xxx.87)

    제가 투표로 결정할문제를, 그리고 저 만큼이나 여러가지 생각으로 투표로 결정한 사람들의 뜻을 존중하는것에 대해 '박정희의 유신독재도 찬성하겠네요' 라고 말한 님에 대한 대답은 '옳지 않다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것은 독재와 연결된다' 는 제 댓글을 보셨다면 굳이 언급할필요가 없겠지요?
    --------> 전혀요^^
    말이라고 다 논리는 아니잖아요
    일관성 면에서 님의 말 이해가 안가네요
    해명은 안하시고...
    바나나가 노란것과 길다 라는 특성은 모순이 아닙니다만
    바나나가 길면서 짧다는 것은 모순일수 있지요~
    제가 박정희의 유신독재를 언급한건
    58님이 다수결에 의한 결정이면 따라야 한다고 하셨으니 한 말입니다
    그래서 다수결에 의한것이 다수라는 숫자 자체만으로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박정희의 유신독재를 언급한거죠
    58님이 박정희의 군사독재를 싫어하건 말건 제가 알바 아닙니다만
    저는 논리의 일관성을 얘기하고자 하는겁니다
    민주당이든 한나라당이든 표를 던지는 경우 그 당의 모든 행동을 지지하지 않아도
    상대적으로 평가해서 표를 주지 않습니까?
    58님이 "군사"독재 방식은 싫어하한다는 게
    선거에 의해 당선된 대통령의 "유신"이라는 방침도 반대한다는
    논거로는 부족하지요
    더군다나 님이 (위에 쓰신글을 보면)
    다수결이 다수에 의한 거니까 정당하다고 하면서
    MB가 다수의 결정에 의해 뽑힌거니 그의 정책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논리라면
    똑같이 선거로 당선된 박정희가 유신독재 결정을 내려도 받아들이자는 게 일관성 아닙니까?
    님은 논리에서 제일 중요한 일관성을 빼놓으시네요^^

    민주세력 지지를 촉구하면서
    강요를 함은
    사실 자체가 이율배반이라 오히려 결과적으로 반감을 살 가능성이 아주 높죠
    적어도 선동당하지 않는 수준이기에
    어버이연합외 노년층등과 달리 정책을 보고 한나라당을 반대하게 사람들이
    민주세력 지지를 요구할 대상이니까요
    그러기에
    T님의 의견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리고
    58님이 원글님의 강요방식만을 지적하셨다면 (그런 문자 보내지 말라 이런식으로)
    저는 58님에게도 공감했을겁니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가 큼에도 "강요"라고 하는부분
    (적어도 실효성 측면에서 원글님 같은 방식은
    강요당하는 측에서 반감에 의해 오히려 돌아설가능성이 높음에도)
    "강요"라는 면을 부각시키며
    결국 보수꼴통과 똑같다며 매도하는 58님의 사고방식이야말로
    "한가지"면만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것이 바나나 만이 아니라 기차도 있는데
    그 길이 차이는 상관없는건가요

    정치인은 다 똑같다며 정치에서 돌아서게 하고
    유권자의 무기력감과 무관심이 가져온 결과가 지난 대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하자는 주장이 과격해서
    옆에 청소하려는 다른사람의 의지를 꺾는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만
    과연 "청소할 시간이 간만에 왔으며 그 시간이 한정돼있고"
    병균덩어리오물은 시간이 갈수록 쌓여가며 덕분에 점점더 집안이 오염되고 망가져가는데
    과연 청소를 강요한게 병균오물 치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위에 글을 보면
    58님 스스로도
    병균덩어리오물1순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가 이루어진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걸 치우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하지 않습니까?
    적어도 치우자는 사람끼리, 치울대상도 이미 정해졌고, 방식마저 한가지(선거)인데
    치우자고 말하는 방식이 과격하고 강요라는 이유로
    그 사람을 병균오물에 비유하는거야말로
    치우고 싶어하는 마음조차 없는 걸로 보이네요

    청소를 빗자루로만 하자고 강요하는 것을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솔도 청소기도 인정하자며
    타일러서 같이 치우자고 못할망정
    병균오물을 치우자는 사람을 그 오물에 비유하다니..

    58님 같은 분들 덕분에
    지난 대선 총선 모두 청소 못하고 오물들이 쌓여갔죠

    이번 지방선거도
    그렇게 될까 걱정되네요
    무상급식, 4대강, 미디어법, 의료민영화,.....

  • 17. phua
    '10.5.6 8:57 AM (110.15.xxx.15)

    지금 달린 댓글들을 완전히 숙지하면, 어떤 꼴통들이 덤벼도
    완전히 기선제압할 수 있는 이론적 밑바탕이 될 것 같습니다.

    82는 정말 냉철하고, 박식한 이론가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많~~이.

  • 18. 논쟁
    '10.5.6 10:09 AM (203.170.xxx.214)

    주옥같은 122.37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격이 떨어지는 상대역이 좀 아쉽네요.

  • 19. ^^;
    '10.5.6 10:21 AM (124.136.xxx.35)

    122.37 님의 댓글이 정말 대단하군요. ^^;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어쨌거나 쓰레기를 치워야지요.

  • 20. 122.37짱
    '10.5.6 12:29 PM (110.9.xxx.43)

    122.37님 댓글 복사해둬야겠습니다. 괜찮을까요?
    저도 싸울 때 좀 써먹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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