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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봄날 조회수 : 11,181
작성일 : 2010-05-05 12:07:46
안녕하세요.
30대 중반의 싱글 여성입니다.

몇달전 소개팅으로 한 남자분을 만났습니다.
처음 만난 날부터 화악 소리가 날 정도로 빠르게 마음에 들어왔고
이런 사람이 있구나, 내 짝이 정말 있구나,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는줄 알았는데
정말로 내 짝을 만났구나 하며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35년 가까이 살면서 몇번의 연애를 겪고 그 횟수만큼 이별도 겪었는데
그게 다 이 사람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무척 열심히 들어주었고 자신의 이야기도 무척 열심히 해주었고
은근슬쩍 함께 하는 미래에 대한 언급을 종종 하여 더욱 설렜습니다.

-어떤 곳에서 살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자.
-재미나게 행복하게 살자.
-어서 내 가정을 꾸리고 싶고 내 아이들도 만나고 싶어.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어찌나 가슴이 뛰던지요.

그런데 생각지 못한 복병이 나타났으니, 바로 그분의 어머니셨습니다.
(그분께는 둘도 없는 소중한 어머니이신데 '복병' 이라는 표현을 하게 되어 죄송스럽습니다.)
어릴적 어머니 쪽의 불미스러운 실수로 이혼을 당하셨는데
많은 세월이 지난 후 몇년전 재결합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무척 잘 된 일이라 생각하였지만, 오랜 시간 어머니의 부재가 제 생각 이상으로
그 남자분께 큰 트라우마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제 입장에서 볼때 많은 부분을 어머니께 의지하고, 상대적으로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커 보입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커갈수록 어머니가 가여워졌고 아버지가 미워져 오랜 시간 대화를 안했다고 합니다.
아들만 둘인 집의 막내라, 어머니와 매우 가까운듯한 그분의 모습을 처음 보았을땐
아마도 어머니께서 이분을 딸처럼 생각하시나보다 라는 정도로만 느꼈습니다.
딸들이 하듯 조잘조잘 수다를 떨고 쇼핑도 하는 그런 것들을 하나보다 라는 느낌이었어요.
어머니도 오랜 시간 혼자 지내시다 최근에 가족이 다시 만났으니 얼마나 기쁘실까 라는 생각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좀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솔직하고 싶다 라는 이유로 자신의 가족들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곤 했는데
그 마음이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제가 들어서 별로 좋을것 없는 이야기들도 많아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와 데이트를 한다 했더니 뭘 그리 자주 만나냐며 핀잔하셨다는 어머니 이야기라던가
어머니와 형수님 사이가 좋지 않아 자기에게 거의 매일같이 형수님 흉을 보신다는 이야기라던가
제가 골라드린 그분의 물건을 어머니께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신다던가 하는 이야기들이에요.

제 생각에는 그런 이야기들은 그분께서 적당히 걸러내시면 좋을텐데 싶어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그분은 그에 대해, 그냥 있는 사실을 얘기해준것 뿐인데 왜 그런 반응을 보이냐고 하셨습니다.
제가 자꾸 그러면 본인 이야기를 어떻게 해줄수 있겠느냐고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전 그분 어머니가 두려워졌습니다.
아직 얼굴도 뵙지 못한, 인사도 드리지 못한 분을 두려워하게 되다니 우습기도 하지만
저는 그분과의 미래를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모르는 남의 일이라고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형수님과 어머님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때면 두려움이 더 커졌고
갈등의 이유가 주도권을 잡고 싶어하시는 어머니의 성격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그분께 들으니
왠지 형수님이 남같지 않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시간들, 감정들이 점점 쌓여갔습니다.
일하는 사이사이 시간을 내어 데이트를 할 때에도
어머니의 호출이 오면 금세 달려가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에도 불구하고 제가 무척 그분을 좋아했고 그분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가족관계, 특히 그분의 어머니 이야기만 제외하면 언제나 도란도란 즐거운 대화를 하였기 때문에
이 사람 하나만 보자, 이 사람 하나만 믿으면 된다 라고 저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그러다 며칠전 아침, 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그동안 고마웠다, 나는 좋은 남자가 못된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얼굴에 피가 쏠리고 심장이 마구 뛰다 갑자기 멎어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로 그 전날까지만 해도 따뜻한 애정표현으로 저를 그렇게 설레이게 했는데, 믿을 수 없었습니다.

일단 이틀간 가만히 자리에 앉아 지난 일들을 복기해보고
그분의 마음을 이해해보려 노력했습니다.
난 30대 중반이야, 별별 일들을 나름대로 겪어왔고 일도 열심히 했어.
나는 이정도에 무너지지 않아. 열심히 살았으니까.
이렇게 스스로를 다독이고 추스리며 이틀간 억지로 버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인사를 하고, 메일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그분이 띄엄띄엄 하는 피상적인 이야기들을 듣다가 말했습니다.
-혹시 마마보이신가요. 본인이 마마보이인것을 알고 있나요.
그랬더니 그분 왈, 네가 그 이야기를 할줄 알았다.

그래서 지난 이틀간 제 머리속을 괴롭히던 질문을 했습니다.
-혹시 당신 어머니와 제가 잘 맞지 않을것 같아 헤어지자고 한 건가요.
맞다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무조건 수그리고 굽히고 참하고 착하게 굴겠다 라고 해야 하는 것인지
웃기는 놈이네 야 이 마마보이야 멍청아 라고 욕을 해야 하는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제 짝이다 라고 굳게 믿었던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무척 마음이 아픕니다.

그동안 그런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가까운 친구들에게도 차마 말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섣불리 이야기했다가 혹여 친구들이 그분을 좋지 않게 생각할까봐 걱정스러웠습니다.
제가 다 안아주고 감싸주어야지, 내 짝이니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헤어진 후 친구들 앞에서 어렵사리 이야기를 풀어내자 다들 무척 놀란듯 했습니다.

짧지 않은 이야기를 들어준 친구들에게 무척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하고 또 하면서 서서히 정리되고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82쿡 게시판에도 역시, 실은 저 자신을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 천천히 풀어내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정리하고 싶었어요.

글을 읽어주신 분들, 제 언니 같으시고 친구 같으신 분들, 몹시 감사합니다.
IP : 222.98.xxx.12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0.5.5 12:12 PM (118.33.xxx.212)

    지금음 맘이 많이 아프신것 같은데.... 길게 보면 님에게는 참 잘된일입니다.
    정말.... 님의 신이 보호 하신것 같습니다.
    힘내시고요~ 더 좋은 인연을 만날수 있을겁니다.

  • 2. ...
    '10.5.5 12:14 PM (119.64.xxx.151)

    글에서 원글님 성품이 느껴지는데... 참 좋은 분인 거 같아요.
    그래서 조상님이 도와서 결혼 전에 남자가 본색을 드러낸 듯...

    기운내서 마음 추스리세요. 좋은 날 좋은 분 곧 나타날 겁니다~~~

  • 3. .
    '10.5.5 12:16 PM (61.73.xxx.238)

    좀 소설이나 창작을 읽는듯한 느낌을 가지는 건 정녕 저 뿐인가요?
    전혀 감정이 안 느껴지네요.

  • 4. .
    '10.5.5 12:17 PM (121.135.xxx.71)

    원글님 글을 보니, 마음 잘 추스리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친구들과 게시판에 원글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앞뒤 스토리가 스스로 정리가 되실겁니다. 더불어 내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도 생각이 떠오르실 거에요..
    기운 내세요..
    제 생각엔 그 남자도 어떤 면에선 원글님을 간보기 한 거 같아요.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요. 그 남자 입장에서는.
    내 어머니와 같이 잘 지낼 수 있는 여자인가. 하지만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고 차라리 잘된 일이라는 것도 원글님도 아실 거에요.
    결혼의 기준이 내가 아니라 내 어머니가 되는 남자는,, 안됩니다..
    그 남자 입장에서도 원글님 입장에서도 서로 잘 맞는 사람 만나는 게 좋겠지요.
    아픈채 웅크려있으면 시간은 지나가고 상처도 회복이 되더군요..

  • 5. 얼굴에 피가 쏠리고
    '10.5.5 12:18 PM (121.161.xxx.49)

    얼굴에 피가 쏠리고 심장이 마구 뛰다 갑자기 멎어버리는 듯한 느낌

    이 느낌이 어떤지 알아요.
    님이 그 남자를 참 사랑하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정리될 거예요.
    힘내세요.

  • 6. 바이올렛
    '10.5.5 12:20 PM (221.142.xxx.201)

    흠....
    30대 중반에 내짝이다...라고 생각하며 설레이며 데이트 하며 미래를 꿈꾸던 남자분과
    헤어지셨으니 얼마나 상심이 큰지....사실 이나이에 이런 감정 느끼는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을꺼란 생각에 더욱더 빠지신듯 하네요.
    헌데요.
    인연이라는게 거기까지 인듯 합니다. 사람의 인연이란건 어찌 안되더라구요.
    헤어지고 싶다고 골백번 지긋지긋 하게 생각해도 못 헤어지는 사람들도 많구요.
    제 생각엔 그냥 깨끗하게 지우심이...ㅠ
    그런 분과 결혼하셔봤자 더 심하게 상처 입을거예요.
    옛말에 아내 입장에선 효자보다 불효자가 낫다고 했어요.
    기본적으로 효자가 낫지 어찌 불효자가 낫다고 할까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인데...
    하시겠지만...살아보니 내 입장에선 그렇더라구요.
    그냥 인연 아니거니 하세요.
    내 일이면 그게 쉽지 않다는거 알지만 남의 일이라 답이 쉽네요 ^^
    힘내세요^^

  • 7.
    '10.5.5 12:25 PM (112.148.xxx.113)

    그런 놈하고 결혼하면 뭐합니까? 시어머니 한 사이코 하겠는데.. ;; 아마 아들 부부 방 방문 못닫게 할 걸요..;
    게다가 입던 빤스에 팬티라이너까지 붙인 채 빨라고 던질 게 분명해요. 여기 82쿡에도 팬티라이터까지 붙인 입던 빤스 벗어주는 게 뭐 어떠냐고 길길이 날뛰는 정신 나간 시어머니깜이 천지던데요..;;;

    아들도 못지 않네요...;;;;;;;;; 나이 30대 중반에 마마보이..ㅉ
    모자가 커플처럼 평생 둘만이 사는 거 외엔 방법이 없어요.

  • 8. 마마보이
    '10.5.5 12:27 PM (211.48.xxx.57)

    생각보다 힘듭니다. 한 사람의 인격체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종속되어 있는 사람을 만나면 상대가 엄청 힘들어 집니다. 아직 그런 일들을 겪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지 막상 결혼 후 그런 일들이 생기면 빼도 박도 못합니다. 요즘 이혼이 흔하긴 하나 본인이 하려면 많이 힘들구요.

    잘 하셨습니다.

  • 9. 아줌마
    '10.5.5 12:44 PM (98.237.xxx.85)

    어휴, 다행이에요. 무슨 그런 남자도 아닌.... 황당해.

  • 10. 독해력
    '10.5.5 12:49 PM (118.222.xxx.229)

    떨어지시는 음님, 혼자 잘나셔서 행복하신지...
    그 때 그 글에 시어머니가 며느리분께 던졌다는 내용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 거지요.

    원글님,
    다른 것 다 떠나서, 몇 달이나 만났는데 메일로 이별 통보라니,,,마마보이만 문제인 것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훨씬 더 좋은 인연이 곧! 나타날 거예요^^ 화이팅~

  • 11. 국제백수
    '10.5.5 12:53 PM (119.197.xxx.103)

    용띠! 힘내라 홧팅.............

  • 12.
    '10.5.5 1:13 PM (112.148.xxx.113)

    독해력은 무슨..; 빤스 빨아달라고 팬티 라이너까지 붙여서 그럼 고이 며느리께 바쳤겠수? 사표를 던진다고 할 때 그럼 진짜 사표를 던지나?? 야구 투수도 아니고.;;;;;;;; 입던 빤스를 몰상식하게 며느리에게 줬으면 그건 던진 거죠.; 언어 감각이 제로네요...;;;

    독해력님, 빤스 시어머니한테 매우 감정이입 한 거 같은데, 왜 그런 줄 이해는 갑니다만 앞으로 입던 빤스를 남에게 던질 때는 팬티 라이너는 좀 떼고 던지세요!

    원글님, 아무튼 조상이 도왔네요. 82쿡에서 나름 깼다고 자뻑하는 시어머니깜들도 빤스 던질 태세인데, 그 마마보이의 사이코 반열에 들 시어머니깜은 오죽하겠어요?;;

  • 13. 모르고
    '10.5.5 1:30 PM (68.43.xxx.234)

    결혼했으면 어쩔 뻔 했나요?

    똥차가 알아서 물러갔으니, 하늘의 도움이네요...

    똥차의 기억은 지우시고, 다시 연애하고 사랑하고 멋진 결혼 하게 되시길...

  • 14. 독해력
    '10.5.5 1:52 PM (118.222.xxx.229)

    음님, 그 글 제대로나 읽으시고 이런 데다 그 뒷담하시는 건지...저 그 원글 읽었지만, 그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빨라고 준 것이 아니라 세탁기에 넣었다는 것이었어요. 그 시어머니에게는 그게 아무렇지 않은 것이고, 그 며느리는 세탁기라도 속옷빨래를 같이 하는 것이 싫었던 것이구요.

    음님께서 사용하시는 언어들을 보니 음님이 보이네요.
    누구의 언어 감각이 어떻다 평가하실 위치는 아니신 것 같네요.

  • 15. .
    '10.5.5 1:52 PM (121.135.xxx.71)

    "웃기는 놈이네 야 이 마마보이야 멍청아 라고 욕을 해야 하는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았습니다."
    굳이 욕을 할 필요는 없지요. 원글님이 그렇게 하실 수 있는 성격도 아닌 거 같고..
    다만 중요한 것은 이 상황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일인데
    다행이 아닌가요? 상대방이 그 판단을 알아서 해주었으니 말이에요.
    원글님이 이제 하실 일은 내 인생에 잠깐 왔다갔을 뿐이라고 그 남자의 위치를 원글님 정신안에서 규정해주시고,,
    그 다음에, 그 남자를 깔끔히 잊어주고,, 혼자건 둘이서건 행복해지는 것이에요..
    기운 내세요. 저도 삼십대 중반이에요. 힘내서 살자구요..

  • 16. 원글님
    '10.5.5 2:10 PM (217.65.xxx.216)

    글을 읽고서 생각하는 제 옛날 얘기. 지금 생각하니 진짜 가당치도 안네요. 대학교 2학년때니 15년도 더 된 시절 사귀던 남친..이래저래 결국 틀어져서 차였는데 (진짜 재수없지만) 제가 울고불고 매달렸답니다. 그 넘 절 차버린 이유가 저랑 결혼 (뭔 결혼 그나이에???) 나랑 지네 엄마랑 너무 안 맞을것 같다는 겁니다. 그런 그지같은 넘 몇몇 거쳐서 현재의 멋진 남편 만나 잘 살고 있어요. 나이 때문에 절대로 기준을 낮추심 아니되옵니다~~~

  • 17.
    '10.5.5 2:17 PM (112.148.xxx.113)

    독해력님이 사용하는 언어부터 순화하고 설교를 해도 하세요. '혼자 잘나서 행복하냐'고 하셨나요?
    님보다는 덜 행복할 듯..;;;

    어느 한 일방이 괜찮으면 그것으로 끝인가요? 상대가 싫어도? 팬티 라이너까지 붙여서 가족 빨래를 하는 세탁기에 넣고 빨라고 했으면 던진 거죠...;;;; 아무튼 속옷 관리 잘 하세요.;; 그런 마인드로 살면 곤란합니다. 혼자 괜찮다고 되는 게 아니죠.

    댓글 많이 달아 원글님께 실례네요. 죄송..;

  • 18. 음님 같은 친정엄마
    '10.5.5 2:26 PM (121.135.xxx.123)

    를 둔 딸은 또 어떨런지..(어떨런지에 해당하는 모든 형용사는 각자..)

  • 19. 다시 만났으면...
    '10.5.5 2:36 PM (115.30.xxx.70)

    두 분이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요. 남자분이 혹시 다시 연락하면 못이기는척 하고 다시 만나세요. 남자들 결혼하면 아무래도 좀 변해요.처음에는 시어머니 편 많이 들다가 애 낳고 같이 살다보면 변할수 밖에 없어요. 시어머니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아무리 커도 30대 중반 넘어서까지 결혼 못하고 혼자 사는 것에 비하면 참을만 한거 아닐까요? 그만큼 마음에 드는 사람이 또 나타날거란 보장도 없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는데...우리 신랑도 참 효자인데, 반대로 저희 엄마 아빠 한테도 정말 잘 하더라고요. 그리고, 신랑 말로는 남자들도 시어머니와 와이프 사이에서 나름대로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 20.
    '10.5.5 2:45 PM (112.148.xxx.113)

    21.135.201.xxx 님 같은 분을 시어머니로 둘 며느리가 어떨런지 저는 궁금하네요.

    울 친정어머니는 80인데도 본인 속옷을 며느리는 물론 딸인 저도 본 일이 없어서..
    어찌나 단정하고 자존심이 강한지 며느리 집에서 주무신 적도 없고 현재도 혼자 사심.
    아들딸이 같이 살자고 해도 본인도 '사생활'이 있다고..

    입던 팬티 남에게 벗어던지는 마인드로 사는 사람은 이런 짱짱한 자존심이 뭔지도 모르겠지요.
    나도 그 엄마 딸이니 뭐..비숫합니다

    짱짱한 자존심 가진 사람이 왜 이렇게 드문지?

  • 21. Happy-Cost
    '10.5.5 2:57 PM (71.113.xxx.112)

    뭐 잘된 일인 듯 한데요. 잠시 마음 아프고 제대로 된 사람 만나 사는게 훨씬 낫죠. ㅎㅎ

  • 22. ......
    '10.5.5 2:58 PM (115.140.xxx.138)

    어느 정도 마음 정리하신 후 올리신 글이라 생각됩니다.
    헤어지려는 사유도 그렇지만, 헤어지는 방법도 참...실망스러운 분이네요.
    결혼 전 배우자 선택하실 때 꼭 챙겨 보셔야 할게
    그 사람의 문제 해결 방법이에요.
    살다보면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이 부지기수인데, 그 문제해결 방법이
    나와 맞지 않거나, 성숙하지 못하거나 하면
    정말 같이 살기 힘들죠.

    어떤 분은 연락오면 만나시라 하지만, 시가와 정신적,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한 남자와는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 23. ..
    '10.5.5 3:33 PM (175.118.xxx.133)

    아주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나쁜 남자 같아요.
    빨리 잊어버리세요. 더 좋은 남자 만나실거에요.

  • 24. 다시 만났으면...
    '10.5.5 6:13 PM (115.30.xxx.70)

    애 낳고 안 변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지만, 결혼하면서 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나쁜 사람이랑 결혼하느니 혼자 사는 편이 좋다고 하지만, 도박같은거나 바람피는 정말 질 나쁜 인간이 아니라면, 혼자 사는거 보다 결혼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82쿡에는 정말 이상한 시어머니, 남편들 얘기가 종종 올라오는데, 그건 아주 많이 비정상적인 경우고, 시어머니도 자기 하기 나름이에요. 남편하고 같이 문제 해결해 가면서 사는게 결혼이거든요.

  • 25. 시어머니 스트레스
    '10.5.5 8:17 PM (210.224.xxx.121)

    윗글중....

    <시어머니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아무리 커도 30대 중반 넘어서까지 결혼 못하고 혼자 사는 것에 비하면 참을만 한거 아닐까요?>

    에휴,,, 시어머니 스트레스가 독신 스트레스보다 더한 경우도 있어요.
    다들 자기들의 경우를 비교의 기준으로 해서 보게 되는데....
    전 시어머니 스트레스가 독신 스트레스보다 더 심하다고 생각해요.

    시어머니도 다 자기하기 나름이다 뭐 이런 말씀들도
    그정도로 해결되는 시어머니도 계시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되는 시어머니도 계시고....

  • 26. ....
    '10.5.5 9:47 PM (220.86.xxx.13)

    그저.. 인연이 아닌 겁니다.....
    님의 인연은 따로 잇어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 27. 에휴
    '10.5.5 10:49 PM (180.69.xxx.64)

    <시어머니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아무리 커도 30대 중반 넘어서까지 결혼 못하고 혼자 사는 것에 비하면 참을만 한거 아닐까요?>

    이건 좀 아닌듯~
    독신 스트레스 심하다고해서 정신병원에서 약타다 먹는다는거 별로 못 들어봤지만(사실 제 경우는 전무후무함)
    시어머니 스트레스가 심해서 정신병원에 입원한 일은 제가 종종 듣습니다요. --;;
    뭐 애 낳고 살면 뭐가 변한다구요??
    왜 이런 어줍잖은 확률에 내 인생을 담보잡히나요?
    인생이 도박입니까?

  • 28. 다시 만났으면...
    '10.5.5 11:30 PM (115.30.xxx.70)

    저는 종종 나쁜 시어머니 얘기도 듣고 나쁜 며느리, 사위 얘기도 듣는데 정신병원에 갈 정도로 스트레스 받은 며느리는 제 주위에는 없습니다. 뭐 정도의 차이겠지만, 같이 모시고 살지 않는 이상 시어머니 스트레스 때문에 차라리 혼자 산다는건 아니다 싶네요. 물론 시어머니가 여기서 종종 나오는 비정상적인 경우라면 틀리겠지만요. 또, 원글님이 그 남자 어머니도 아직 뵌적도 없는데, 어떤 분인지 아직 모르시고 남자 얘기만 듣고 무서워 하시는 거잖아요. 그리고, 어줍지 않은 확률에 인생을 담보 잡히냐고 하시는데, 결혼 자체가 어줍잖은 확률입니다. 정말 사랑하고 결혼해도 생각하지도 않는 문제가 터져서 싸움도 하고 화해도 하고 사는거죠. 그 남자분에 대한 미련이 아예 없다면 모를까, 나이도 있으시고 아직까지 사랑하신다면 다시 만나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물론 남자쪽에서 먼저 연락와서 사과하고 그러면 말이죠.

  • 29. 이런....
    '10.5.5 11:36 PM (61.99.xxx.155)

    <시어머니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아무리 커도 30대 중반 넘어서까지 결혼 못하고 혼자 사는 것에 비하면 참을만 한거 아닐까요?>
    결혼 못하고 라뇨....
    정상적인 시어머니에 정상적인 남편을 만나 살고 있어도 하루에도 열두번은 결혼 하지말걸...하는 여자들 많아요.

    원글님은 이미 남자가 먼저 그만두자고 한건데, 거기에 머리 조아리고 내가 잘할께....로 나갈 상황은 아니잖아요.
    마마보이가 아니라 집에도 잘 안들어가던 말 안듣던 아들들도 결혼만 하면 마누라 시켜서 효도 하려하는데, 이건 너무 뻔히 보이는 미래 아닌가요..

    원글님께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말 다행이다...라구요....

  • 30. 경축!
    '10.5.6 12:26 AM (116.38.xxx.81)

    맨홀에 빠질 뻔했는데, 다행히 그 마마보이 전남친께서 자발적으로 떨어져나갔네요.
    님과 비슷한 연배에, 결혼 8년차가 감히 한 말씀 드리자면....정말 잘 된 일이예요!
    똥차가 가고 페라리가 올 듯합니다. 맘 잘 추스리시고 씩씩하게 생활하시길~!

  • 31. 마마보이 따위-
    '10.5.6 2:41 AM (210.57.xxx.166)

    그런 남자는 다시 연락이 오더라도 만나지 않으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그 남자가 마마보이라는 것도, 범상치 않은 어머니와 유달리 친밀한 관계라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렇게 두 분이 잘 지내시다가 그런식으로 이별을 통보한 것이 제일 큰 문제같아요. 그렇게 서로 잘 지냈는데, 메일로 이별통보에 그 이후에도 전화통화로-_-;;;

    아. 근데... 저도 원글님의 마음을 심히 공감하는지라. 마음이 아프네요.
    빨리 털어내시고 즐겁게 지내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더 좋은 분이 나타나시기를 바래요.

  • 32. 마마보이?
    '10.5.6 4:49 AM (128.205.xxx.17)

    이거 정신병입니다.
    좋게 좋게 봐줘서 마마보이지, 이건 인격장애, 성격장애에요.
    마마보이들은 어머니랑 '애인' 사이에요.
    성관계 안 하는 애인이죠 (사실, 안 한다는 보장은 누구도 못 합니다).
    그리고 물리적인 관계가 없더라도 성적으로도 강하게 묶여 있습니다.
    사랑이요?
    죽다 살아난 거니까, 천지신명께 감사하세요.
    정신과 환자 뒷바라지하면서 인생 망칠뻔 한 겁니다.
    이 점 꼭 잊지 마시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 33.
    '10.5.6 6:31 AM (175.118.xxx.133)

    윗님 속시원히 말잘해주셨네요.
    정신병...여기에 동감 백만표..

  • 34. 동감
    '10.5.6 6:56 AM (210.2.xxx.124)

    마마보이와 엄마는 성관계 안 하는 애인이란 말에 동감합니다.
    저도 마마보이 사귀어 봤는데 엄마가 아들한테 정말 '연애감정' 가지고 있었어요.
    제 경우나 들은 이야기를 다 봐도 그런 집들치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바람직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더라고요. 제 경우는 그 집 아버지가 항상 밖으로만 도시고, 돈은 많지만 도박에 권위적인 성질에 어머니가 맘 붙일 곳이 없는 분이셨는데
    그래서 그런가 남편은 거의 제껴놓고 아들한테 몰입해있는 분이셨거든요.
    아들, 아들, 아들, 얼마나 품안의 세살짜리이든지
    저랑 만나고 있으면 평균 하루 5-6번은 전화해서 '언제 오느냐' 찾으시고요
    남자친구가 뭐 급한일인줄 알고 후닥닥 들어가면 알고보면 '가족끼리 저녁 먹으려고 불렀다'예요. 남자친구가 저를 엄연히 애인이라고 소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집 할머니가 저를 보고 'XX 애인이라고?' 물으시니까
    펄쩍 뛰시며 손사래를 곁들여 '어머 XX 애인 같은 거 없어요~~ 그냥 친구예요~~'
    나중에 그 친구 갔을 때에는 왜 요새 훈련소에는 웹페이지를 통해 편지 쓰잖아요.
    그게 장병마다 1일 1회로 제한되어 있는데 그걸 저랑 나누어 쓰시려다 못해
    나중엔 그 분이 매일 자정 12시만 땡 되면 써버리시는 바람에 전 거의 못 썼어요.
    훈련소에서 돌아온 아드님 배웅가서 데려와 같이 댁에 갔더니
    아들의 빵빵해진 가슴근육을 하염없이 쓰다듬으시는데 얼마나 징그럽던지.
    꼭 성적으로 그 모자관계를 비하할 생각은 없지만, 남보기에 '뭐야.. 왜저래.. 무서워..' 싶은게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으로 아들에게 상당히 집착하고 있는 게 눈에 보였어요.
    고등학교 때 까지는 하루도 안 빼놓고 학교며 독서실 앞에서 기다렸다던 걸요.
    제 남자친구는 자기 쪽에서는 엄마를 그렇게 따르지 않았는데도 저와 만나는데 문제가 있었던 거 보면 (아들이 말을 안 들으면 경제권을 가지고 컨트롤 하시던 분이었음)
    그쪽분처럼 아들쪽에서 결혼도 하기 전에 '우리 엄마랑 잘 못 지낼 여자..' 카드를 내미는 경우라면 더 심각해요. 지금 마음 아프실 것 공감하고 이해하지만 만약 결혼했을 경우 만만치 않은 결혼생활의 장애 요인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 35. ..
    '10.5.6 7:23 AM (124.199.xxx.22)

    잘 된 겁니다.
    잘 된 거라..믿으세요...
    님의 인연이 아니었습니다....

    님의 인연이 꼭 있을 겁니다..

    그동안의 지난 시간은 그냥~~..좋은 추억으로 저~ 깊숙한 곳에 넣어둬버리세요...
    시간이 약이다...
    세월이 약이다.....라는 말들...

    참 좋은 말 같아요...조금 시간이 지나면...지금 상처받아 쓰리디 쓰린 가슴에서도 따뜻한 사랑이 다시 피어 날 겁니다...

    힘들겠지만....용기 내시고.!!!

  • 36. .
    '10.5.6 8:38 AM (110.14.xxx.110)

    남자가 아니다 널 위해 노력하겠다 해도 불안한데
    그런식이면 방법이 없죠

  • 37. ..
    '10.5.6 10:00 AM (211.199.xxx.158)

    와~ 그런남자와 결혼안한게 정말 다행이죠..그런남자는 결혼하고 애낳고 살다가도 자기엄마가 헤어지라고 하면 헤어질 남자에요...--;;; 마마보이와 결혼하느니 혼자사는게 천번은 낫습니다.
    지금 마음은 좀 아프겠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나고 나면 인생 재수없을뻔 했는데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 38. ...
    '10.5.6 10:11 AM (121.136.xxx.29)

    남편이랑 연애할 때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엄청 삐삐쳤어요.
    영화 보다가도 삐삐가 와서 남편은 자기 엄마한테 전화하러
    나가는 경우가 많았지요.

    심지어는요,
    부부관계 하고나서 자기 엄마한테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냥 안부전화였지만 왜 그 상황에서 전화를 하는지...

    요즘 시누이가 연애를 하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그쪽 남자를 걱정합니다. 여자가 남자 너무 오래 붙들고 있으면
    안된다고... 휴... 남편과 제가 연애할 때 시어머니가 어떤 마음이였을지
    충분히 알고도 남지요. 시어머니는 너도 우리 아들 오래 붙들고 있으면서
    우리 아들 피곤하게 했지... 이말이 하고 싶었겠죠.

    지금도 우리 남편 시어머니 말 잘 들어요.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시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애정이 크지만
    그렇게 경우없지는 않아요.
    남편 행동을 수정하고 싶을 때 시어머니를 내세우지요.
    친구는 아내말 안듣고 엄마말 듣는 거 기분 나쁘지 않느냐고 하지만
    별 신경안쓰여요.
    제가 담배 피지 말라, 찬물 마시는 거 안좋대...
    이런 말 해도 별로 귀담아 안듣다가도
    어머님이 그러시는데...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그래? 그럼 나도 인제 찬물 먹지 말아야겠다... 이럽니다.
    당신 담배 핀 거 어머님한테 말씀 드릴거야...
    이러면 다시는 안피울테니까 엄마한테 말하지만 엄마 걱정하셔...

    저는 조금더 지켜보다가 남편 잘못을 시어머니한테 고자질 하듯이
    일러바칩니다. 시어머니 한 걱정하시죠...
    한 걱정하면서 몸도 나빠지는 거 같은데 저는 이것도 신경안써요.
    왜냐면 저는 나쁜 며느리거든요.

  • 39. ...님,
    '10.5.6 10:23 AM (124.54.xxx.17)

    님 남편이 하고 나서 시어머니한테 전화한 건 그런 마음 아니었을까요? '엄마, 나 낳아줘서 고마워'ㅋㅋㅋ

    우리 남편도 엄마사랑 지극하다고 생각했는데 독특하신 남자분들 참 많은 거 같아요.
    자식은 어릴 땐 충분히 사랑해서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고
    자라면서 차츰 독립을 시켜서 분리하는게 건강한 사랑이라는 말은 정말 맞는 거 같아요.

    원글님, 아주잘하셨어요.
    다음엔 심리적으로 독립된 건강한 모자관계의 남친 만나세요.

  • 40. 이런
    '10.5.6 11:09 AM (125.184.xxx.10)

    마마보이맞는데

    나이30중반이면 사귀다가 저리 메일로 이별을 하는 매너드러운 나이똥구멍으로 먹은놈같으니라구

    마마보이라는 이름으로 숨어서
    상식이하의 짓을 하는 비열한 인간이네요.

    어서 마음추스리고 똥차에서 내리신걸 축하드려요.
    그리고 그런넘한테 분이란 호칭은 님이 너무아까워요.

  • 41. 축하..
    '10.5.6 8:28 PM (203.234.xxx.3)

    맘 무자게 아프실텐데요... .아들을 연인처럼 바라보는 엄마는.. 죽어도 안 고쳐질 겁니다...

  • 42. 다행이예요.
    '10.5.7 11:08 AM (210.113.xxx.52)

    님이 가슴이 아픈건...
    질릴만큼 질리지 않은상태인거고,
    상대방이 끝내버린거라서 그런것같아요.

    전 마마보이 남편과 결혼했다가... 우울증까지 걸렸었답니다.

    정말 다행이예요...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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