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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친 고냥이가 ㅠㅠ
새벽부터 '우다다'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꼭 제 몸 위에서 달립니다 ㅠㅠ
아니 왜 내 몸 위랑 머리를 밟고 달리는건데!
새벽부터 뭐가 그리 혼자 신나고 흥분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놀아달라고 자는 얼굴에 펀치 먹이고 도망가서 문지방에서 숨어있는척 하기도 합니다.
나름 숨바꼭질 하는겁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도 즐깁니다.
근데 이 녀석은 왜 놀아주면 좋다는 표현을 깨무는걸로 하는건지...
어린것이 이는 꽤 날카로워서 너무 아파요 ㅠㅠ
눈 앞에서 오뎅꼬치(장난감)랑 손가락을 살랑거리고 흔들면 흥분게이지는 정말 걷잡을수 없이
상승합니다. 뭐랄까..마약먹은 애 같습니다;;;
지금도 타자 치는데 키보드 위에서 몇번 새로고침을 누르고 방해해서...
목덜미 들려서 바닥에 내려보냈습니다 ㅠㅠ
그래도 내 새끼라고 이쁘긴 이쁘고 참 귀여워 죽겠습니다.
새끼라 종일 잘 땐데 얘는 자는 시간이 다 합쳐야 두어시간 될까말까라 걱정까지 되요.
무관심하고 냅둬야 제풀에 지쳐서 그제야 잠시 눈붙입니다.
안 그러면 걸어다닐땐 발목에 들러붙어서 질질질 끌려다니고 뭐 할땐 졸졸 쫓아다니고
누워있음 배 위에 올라오고 옆에 이불속으로 기어들어오고 제 팔을 베고 같이 자잡니다.
이건 뭐 지가 개임?
겁도 없어서 고기삶는 솥 옆에 갔다가 눈썹도 태워먹고요 ㅠㅠ
정말 보고있자면 먹고싸고놀고뛰고먹고싸고놀고뛰고먹고싸고놀고뛰고먹고싸고놀고뛰고
무한 루프로 나중엔 '꺄르르르르르르르륵 즐거워.' 음성지원까지 되요....
그래도 기르고 나서 훨씬 마음에 위안이 되어주니 이런 사랑스런 웬수가 따로 없네요.
혹시 유달리 별난 고양이나 강아지 기르는 님들 계신가요?^^
1. ...
'10.5.4 1:39 PM (112.156.xxx.175)그 정도면 평범한 고양이인데요 ㅎㅎㅎ
똥꼬발랄도 한때 입니다..2. 조만간
'10.5.4 1:45 PM (125.132.xxx.233)지금 이 시절이 그리울 거예요.^^
딱 하루만 그때로 돌아갔음 싶을 때도 온다니까요.
나이 먹은 고양이의 하루는 정말 잠.잠.잠 의 연속이에요.3. 이든이맘
'10.5.4 1:52 PM (222.110.xxx.50)2년 전에 무지개 다리 건너간 저희 고양이 엄지양은...
비닐봉다리 한쪽 손잡이를 목에 걸고(-_-;) 냉장고 꼭대기 위에 앉아있다가
제 머리 위로 뛰어내리기를 즐겨했죠.. 망또 두른 슈퍼맨 같았다는...
5kg 좀 넘었던 돼냥이였습니다..;;;
내 곧 목 디스크 걸리지 싶었는데... 지금은 너무 그립네요..ㅠㅠ4. ..
'10.5.4 1:58 PM (119.66.xxx.37)4년째 졸졸~ 개처럼 따라다니고 방해하고, 종일 냥냥거리면서 대화하는 수다쟁이 냥이도 있어요.
5. ...
'10.5.4 2:02 PM (180.227.xxx.2)우하하하하하하하~~~`
전 고양이는 키워보지 않았는데 원글님네 냥이 너무 귀여워요
한참 장난하고 놀 시기인가보네요
한번 안아주고 싶어요 ㅋㅋㅋㅋ6. ㅎㅎㅎ
'10.5.4 2:03 PM (125.132.xxx.64)우리 냥이 어렸을때 생각나서 웃음이 나요~
윗님들 말씀대로 그것도 한때에요..
우리냥님 애기때 벽타고 우다다하는거 보면 정말 슈퍼맨 같았다능..ㅎㅎ
건강하게 잘 크고있는 거니 마구마구 사랑해주세요~
정말 세상에 뭐 이런 사랑스런 존재가 있나 싶게 좋아요~7. 살림1단
'10.5.4 2:04 PM (211.201.xxx.195)고때만 그래요 ㅋㅋㅋ
나중엔 놀아달래도 안 놀아준다는...8. 아아아
'10.5.4 2:06 PM (203.192.xxx.113)아기냥이 너무 키우고싶어요.지금 8살 6살짜리 기르니 둘 다 무덤덤... 기껏해야 꼬리만 한번 툭 치고 말아요. 그래도 둘째는 여전히 같이 자려고 앵기고 막내짓 하는데.. 그 똥꼬 발랄한 아기냥이때가 그립고.. 한마리 더 데려오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해서 못하네요. 정말 딱 고 때랍니다.. 너무 너무 사랑스럽죠..ㅎㅎ 에너자이져 백만돌이 같아용.
9. 쿨잡
'10.5.4 2:31 PM (121.129.xxx.71)착했던 고양이. . .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view.php?table=humorbest&no=14054010. 맞아요.
'10.5.4 2:34 PM (124.199.xxx.24)고때만 그래요. 지금은 컴퓨터 하는 옆에서 궁디팡팡 하라고 자세 잡아주시는.. 한 손으로는 마우스, 한 손으로는 궁디팡팡하니 좀 성의가 없다고 느꼈는지 뒤 돌아보데요. 그래서 힘껏 팡팡 쳤더니 저리로.. 사이드 스텝도 보시겠네요. 장난치자고 꼬리털 부풀리고 옆으로 총총..아깽이적 모습들이 생각나서 둘째 들이고 싶지만 제 욕심이지 싶어요.
11. 살림1단
'10.5.4 2:38 PM (211.201.xxx.195)착했던 고양이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딱 그거예요 ㅋㅋㅋㅋㅋ
12. 혼자 미친듯이
'10.5.4 2:54 PM (124.195.xxx.32)소리 내서 웃었습니다.
원글님네 냥이양도
수퍼맨도, 궁디팡팡도
착했던 고양이 ㅎㅎㅎㅎ
고양이 온 식구가 좋아하는데
게으른 주부의 독단으로 못 기릅니다.
그 게을러터진 저는
길냥이 구경하자고 일부러 시장 갑니다.13. 원글이
'10.5.4 8:30 PM (112.156.xxx.231)ㅎㅎ 딱 요때인걸 알면서도 정말 미친 고양이같애요 ㅠㅠ
이름을 찌롱이로 지을걸 그랬어요..노홍철 고양이..사실 두마리가 더 있고
막내로 들인건데 애교나 행동이나 성격이나 얘가 젤 활달하고 웃긴 것 같아요 ㅎㅎ
첫째 세이는 델리케이트하고 둘째 두부는 먹싸잠이고 ㅠㅠ
아.... 오뎅아 너땜에 산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