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오랜만에 촛불로 안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정말 촛불로서 지금까지 주말마다 지방서 촛불들러 다니는 언니인데
기운이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전화를 하셨어요.
현제 하나밖에 없는 아드님을 중국으로 유학 보낸 상태인데...
환율때문에 아드님한테 보내는 돈이 4배나 늘었다네요.
환율로 2배,중국 물가가 올라서 2배 합이 4배나 올랐다네요.
오른 환율때문에...아드님을 휴학을 시켜야 하나 고민이 된다는군요.
물가는 오르고...수입은 정해져 있는데...속상한 촛불시민들 언제까지 촛불을 들어야
할까요?...손가락 한번누른 부작용이 왠만해야 그만둘텐데.....
오늘도 가슴쓰린 민심은 멍만 늘어나네요
외국으로 유학보낸 부모님들 자녀분들 요즘 너무 고생들 많으실 것 같아요.
하루이틀도 아니고...참 답답한 날들입니다.
자식 교육비 때문에 힘드신 82님들 힘내시고 건강들 하세요.
이번주도 여전히 촛불들러 가는 언니에게 왠지 미안한 마음만 드네요.
경제적 여유라도 있다면...도움이 돼 드리면 좋으련만
저 또한 요즘 오른 물가에 질식할 정도니 가슴만 쓰라립니다.
전화 얘기 마지막에...
언니 그래도 열씸히 돈 모아 보내야지...
공부도 때가 있는 것인데...
그랬더니 언니말이 형부가 아들한테 휴학하고 군대가면...
4년 지나가지 않겠냐고...그럼 촛불도 내리고 그때 다시 공부하라고 했다네요....ㅠㅠ
참 답답하네요.요즘 우리네 살림살이가...
그래도 어떡하든 버티는데까진 버텨본다고 하는데...
짠한 소식에 제 마음이 답답합니다.
조만간 시간내서 언니께 위로나 하러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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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촛불!.... 가슴쓰린 민심..ㅜㅜ
은혜강산다요 조회수 : 441
작성일 : 2009-03-18 14:56:06
IP : 121.152.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혀~
'09.3.18 3:09 PM (59.5.xxx.203)답답한 맘 그지없는데 세계경제가 그래서 그렇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더욱 답답합니다.
2. **
'09.3.18 3:09 PM (113.10.xxx.122)에유...
당분간은 희망도 안보이는데 맘이 무겁네요3. 정말
'09.3.18 3:21 PM (119.127.xxx.104)요즘 헉! 소리 납니다.
여긴 중국인데요, 환율때문에도 미치겠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정리해고소식입니다.
**회사 몇%인원 감축이더라....
누구네 한국들어가더라...
여기저기 심심찮게 짐정리 소식들 들려오구요.
비자받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까다로워졌구요.
당연 월급도 삭감됬구요.
더 비참한 사실은 한국에 돌아가도 집도없고(전세자금 빼서 펀드나, 골프회원권이나...등등)
받아줄 직장도 없다는거....
작년겨울에 정리된 분들, 한국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여기저기 기회를 보는거 같은데
(한국으로 면접도 갔다오시고....)
마주치기도 참 그렇네요.
주위 엄마들이랑 커피마시기도 겁나요. 모여도 한숨뿐이고요.
무슨 소식을 듣게될런지....4. 군대도
'09.3.18 3:50 PM (122.42.xxx.115)보내기 싫어요 4월부터 국방부에서 미국쇠고기만 급식에서 빼지는 못한다고 급식할꺼란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네요 한나라당국회의원 나서서 미국쇠고기연령 확대해서 수입해야한다고 삽질하는데 불안해서 군대도 4년뒤에나 생각해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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