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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밥은먹고다니세요?그후...

무뚝곰녀 조회수 : 6,483
작성일 : 2009-03-18 14:43:01
저번에 '누구세요?''밥은먹고다니세요?'그 문자후 연락이 없더라구요.

어느분말처럼 충격과 오해가 컸나보더군요..

그후로 몇번 전화를 해볼까하다...그쪽에서 이미 마음을 접었으면 남자 바짓가랭이 잡고 질질 끌어당기는

'추한여자'로 이미지가 남을것같아 전화를 하지 못했어요...-_-;;

근데 한편 이런 생각들더군요...어느분 말처럼 '잡고싶은사람'이라면 연락한번 더 해보시라 그런말씀해주신분

계셨거든요.. 그래서 또 어이없는실수일지모르지만 문자를 보냈어요...

'00씨는 제가 더이상 보고싶지 않으시죠?'(근데 이게 마지막 문자다..라고생각하니 왠지 지금까지 잠도 못자고,

내가왜그랬을까 멍청...이런자학에가까운생각......을하던시간이 정말 한순간 차분해지면서,난 마지막까지

최선을다했어...그래서 후회가 없을꺼다...이런생각이들었어요...)

친구들의말에따르자면 완전 초라하며,찌질하며,처절멘트 날렸다고 하더군요...-_-;;

(저 이제 문자하는거 자신없어요...ㅜ_ㅜ)

그랬더니 하루지나고 오늘낮에 드이어 답장이 왔어요....ㅜㅇ^

'시간날때전화해주세요' 이렇게요...

그 문자를 보고 제 생전첨으로 그렇게 긴시간생각하기 처음이었어요...

응답했다는자체가 기뻐서 팔짝 뛸일이지만, 다른한편으론 뒷마무리를 깔끔하게하고자 작별인사하러

전화하자고하는소리일수도있겠다.... 두가지의 경우를 생각해서.... 내마음상태는 어떤가하고

깊이생각했더니, 그사람을 이대로 떠나보낼순없겠더라구요.그리고 이사람과 이봄날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에

하고싶은일이 많은것같아요.개나리와 벚꽃을봐도00씨와 꽃놀이를가면좋겠구나...내가 운전을배워서

(나이가많지만 운전면허를 아직못땄어요..-_-;;) 내가 드라이브를 시켜주고싶다....이런것들요.....

만약,그사람이 이대로 그만'잘사시오.안녕 바이바이.우리인연은 이제끝장이오'이런말을한다해도

'추한여자'처럼 보일지라도 내마음은 그것이 아니었고,당신과헤어질생각은없다......하지만 그대가 나와

더이상 관계를 발전시킬마음이 싹....가셨다면,,어쩔수없이 나도 따르겠다....이렇게 생각했어요...

전화를하니 좀 가라앉은 그사람의 목소리,저도 좀 가라앉은목소리를 내고싶었는데요.

제가 목소리가 원래 안그래요...걸걸하며 사투리에 평상시 아무감정없는 밝은목소리가 나오는거예요...-_-;

어떻게 지냈냐니까 그냥 그럭저럭 지냈다고하데요...저보고 물어보길래,,순간감정이 확...실리면서

당연히 잘못지내고 잠도못자고 그랬다...하니까....

그때부터 그쪽에서 '누구세요'문자에대해말을하더군요...

그리고 그전에 약속을정했는데 이런저런사정때문에 만나지지도 못했고 여러가지 인력으로 되지않는각자의

사정과 생각이 있었더군요. 그사람은 그사람나름대로 피곤을무릎쓰고 모든계획취소하고,

일요일날 당연히 만날꺼라 생각했는데,서운했던나머지

제가 날린'누구세요?'이문자에...그사람은'이사람이 나에대해 생각도하지않고 나에게관심없다.누구냐...'이렇게

생각하는구나...라고 생각했었데요....그래서 제가 그문자 너무잘못보낸거같다.미안하다,사과한다..내마음은

그게아니었고,서운한마음에그랬다.내가얼마나보고싶었는데요....난 그대의마음을모르니 그후에 답장도없고해서

나또한 마음상한게 말이아니었다....(저 실제로 몸무게 많이빠졌거든요....밤에잠도잘안오고...엄마가 저보고

어디아프냐고 한의원가자고할정도로 얼굴에 표시가났나봐요)그일은 무조건 내가잘못했으니 미안하다 라고

했어요.....어느정도 마음이 많이 풀린거같아요.그사람이나 저나.....이번주엔 둘다 일이 바빠 못만나고 일요일에도

아마 피곤해서 만나질런지모르겠어요.확실한건 이번주에 만나지못하더라고 오해하지말고 다음주엔 확실히

만나자고했어요 둘다.... 그리고 이제 그때만나 우리의 communication에대해 검토해보고 다시 오류가있다면

찾아서 정정하기로 했어요..-_-;; 그래서 오늘 기분좋아요...황사바람도 꽃바람처럼 마음껏들이 맞다가 들어

왔어요....여러조언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꺼예요..... 그리고 저 이제 황당문자질은

더 이상안하려구요....오늘이야기도 전화통화와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하자...로 중론은 모아졌습니다...

오 해피데이..
IP : 116.123.xxx.60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엄마
    '09.3.18 2:45 PM (119.70.xxx.22)

    ㅋㅋ 다행이에요. ^^ 좋은 만남가지시길. 대화를 많이 하세요. ^^

  • 2.
    '09.3.18 2:45 PM (203.229.xxx.234)

    캬캬캬캬

  • 3. 버터
    '09.3.18 2:46 PM (211.215.xxx.95)

    오웃, 너무 축하해요, 이제 문자는 그만~ 대화로 커뮤티케이션을~~^^

  • 4. ..
    '09.3.18 2:50 PM (124.254.xxx.93)

    와~~축하해요...저도 참 마음표현을 잘 못해서 남의일 같지 않았어요...님은 여우과가 아니니 서로 솔직담백하게 의사표현하면서 좋은 만남 하세요

  • 5. 선수가 못된다면
    '09.3.18 2:50 PM (203.248.xxx.3)

    그냥 솔직하게 표현하시는게 정답입니다^^
    두분 잘 되시길 진심으로 바래드립니다~~~

  • 6. 세우실
    '09.3.18 2:50 PM (125.131.xxx.175)

    휴우~ 다행이네요~ 기다렸습니다. 후기. ㅋ
    버터님 말씀대로 이젠 가급적이면 목소리로!

  • 7. ㅎㅎㅎ
    '09.3.18 2:54 PM (220.65.xxx.34)

    잘 하셨어요...이젠 비건설적인 문자질은 지양하시고,
    직접 만나서 건설적인 연애질^^로 고고!!!

  • 8. ㅎㅎ
    '09.3.18 2:54 PM (121.169.xxx.175)

    저도 한마디 덧붙이면..

    친구가 소개팅을 해 줬습니다.. (나이 36에.. 왠 동갑 소개팅)
    나가서 친구 얼굴봐서 "접대" 해 준다 생각하고 눈마주치고, 잘 웃고, 잘 떠들고, 잘 들어주고 하고 왔습니다.. 토욜날 만났는데, 일욜에 밤 10시에 모 줄께 있다고 집앞으로 나오라( ㅠㅠ 왠 민폐란 말이냐) 그래서 나갔더니, 딸기 한상자.. ..
    그 담부터는 계속 문자만 날리데요.. 저도 성의껏 날리다, 1주일 돼서, "전화도 안 하시는걸 보니 제가 별로 맘에 없는거같군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하고 띡~ 날리니 득달같이 전화오고~
    자기는 무진장 신경써서 문자 보냈다.. 관심이 너무 많았는데, 쑥수러워서 그랬다~ ㅎㅎ
    지금은 남편이 됐고, 18개월 딸하나 있슴다..
    문자로 사소한 오해로 헤어질뻔 했슴다.. 대화가 중요해요~ (특히!! 만나서 하시길..
    문자로 오해낳고, 전화로 대화하다 이별하실수도 있답니다~)

  • 9. 이런 82
    '09.3.18 2:56 PM (210.221.xxx.4)

    남의 연애에 일희일비하는 우리.
    우리가 남이가!ㅎㅎㅎ

  • 10. ...
    '09.3.18 2:57 PM (220.116.xxx.5)

    나도 모르게 후기를 기다렸나봐요.
    이글을 읽으니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휴'소리가 절로 나네요.
    앞으로는 오해없이 알콩달콩하시길...

  • 11. ..
    '09.3.18 3:04 PM (210.221.xxx.159)

    어제 어떤분이 님이 어떻게 되셨는지 궁금하다는 글 올리셨던데..
    모두들 기다리고 있었답니다...연애얘기도 간간히 올려주세요.
    괜시리 제가 연애하는것 처럼 가슴 설레이고 즐거워지네요..

  • 12. 오~
    '09.3.18 3:12 PM (61.104.xxx.52)

    안그래도 궁금했어요~
    며칠전 궁금하다고 올라온 글 보고 저도 궁금하다 했었거든요~
    너무 잘됬네요~
    화창한 봄날 예쁜연애하세요~

  • 13. ㅎㅎㅎ
    '09.3.18 3:14 PM (59.8.xxx.188)

    잘됐네요

    연애를 성공 시키는 방법
    화사한 꽃을 보면서 그냥 문자로 넣으세요
    꽃을 보니 참 예쁘다
    식사 하셨어요, 끼니 거르지 마세요
    힘드ㅈ시죠, 하늘한번 보세요
    등등등등......

    답장안해도 좋다고 미리 말하세요
    그리고 님도 기다리지 마시고
    그렇게 정을 쌓아 가는거예요

    저는 울남편이 밥먹었냐고 물어봐주는 그말이 너무 좋아서 결혼햇다는거 아닙니까
    33살 늦은 나이에

    가끔 저는 문자 날립니다
    지금 버스타고 어디가는데 어쩌구 저쩌구
    밖에서 뭘 보는데 어쩌구 저쩌구
    속으로 무지 좋아합니다

    꼭 성공하세요
    그런남자는 성공해서 내걸로 만들어야 합니다

  • 14. ...
    '09.3.18 3:17 PM (59.5.xxx.203)

    문자는 이런저런 속마음 전하긴 아닌거 같아요.아무래도 단답형으로 짧은말로 농축시켜야 되는데 그게 시작되는 연인들한테는 잘 전달 안될것 같거든요...후기 반갑고 앞으로는 정말정말 만나서 얘기하세요..전화로두요..나이가 있으셔서 바쁜것은 서로들 이해하구요..바쁠나이잖아요...

  • 15. ㅎㅎ
    '09.3.18 3:26 PM (221.162.xxx.86)

    일단 오해가 잘 풀렸다니 다행이구요.
    아... 3번째 문자 정말 결정타였네요. 남자분이 원글님 많이 좋아하시나봐요.
    제 남친에게 문자 3개 읽어줬더니 헐.... 하더니 쓰러집니다.
    완전 충격이래요.
    앞으론 자주 만나시고 통화 많이 하세요~ 화이팅~

  • 16. 축하
    '09.3.18 3:32 PM (116.124.xxx.120)

    오해 풀게되서 잘됐어요
    싸우는 것도 만나서 얼굴 보고 싸워야 덜 커지거든요....ㅎㅎ

  • 17. ㅎㅎ
    '09.3.18 3:38 PM (121.173.xxx.41)

    정말 잘됏어요
    이때로 끝나버렸음 나중에 얼마나 억울하셨겠어용
    앞으로 알콩달콩 잘 지내시고 좋은일도 있음 좋겠네요
    포근한 봄날 행복한 데이트 하시길 바래용~~

  • 18. 하하하
    '09.3.18 3:45 PM (211.249.xxx.62)

    궁금했는데 자...알됐네요
    솔직하게 내 맘 표현하기기 쉽지않은데 님의 용기에 박수 보냅니다

  • 19. ^------^
    '09.3.18 3:48 PM (121.132.xxx.26)

    공연히 제가 다 웃음이 나와요.
    '주책바가지'님 이후로 님 연애사가 넘 재밌네요.
    두 분 모두 예쁘세요. 잘되시길..

  • 20. 완전 잘됬어요!
    '09.3.18 3:49 PM (121.134.xxx.202)

    안그래도 궁금했는데...
    잘댔네요... 진짜루요..

    앞으론 딱 필요한 말만 문자로 하시고 나머지는 모~두 통화로 하세요.. ^^

  • 21. 제 마음이 환해
    '09.3.18 3:54 PM (119.192.xxx.125)

    제 마음이 다 환~해 지는 소식입니다.
    저도 걱정되었었는데...남이 훈수 둔다해도 당사자가 제일 잘 아는건데
    용기를 내셨군요. 그 용기 때문에 오해가 잘 풀려가는 것 같아요.
    즐거운 연애질~ 부러워요. 이 봄에~~~

  • 22. 친환경생활자
    '09.3.18 3:56 PM (210.183.xxx.62)

    결혼7년차~~제가 다시금 연애하는거처럼 맘이 콩닥거려요.어째요..두분 올 봄 황사바람에도 올여름태풍에도 올가을단풍에도 꾸준히 만나셔서 아름다운 사랑이룬다음 올겨울 꼬옥 결혼하세요..꼭이요..~~부럽당

  • 23. 오오~
    '09.3.18 4:17 PM (121.169.xxx.122)

    어쩐지 느낌이 좋은데요^^
    담에 혹여 그 분께 문자 하실 일이 있으면
    이런 이런 사연과 용건이 있는데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하고 글올리시면 문자 작성 적극 돕겠습니다 ㅋㅋ

    사소한 오해에 자존심 때문에 마음 못 전하고 떠나보낸 괜찮은 남자가 있어선지
    남의 일 같지 않았었는데
    봄바랑 살랑부는데 님 연애에도 훈풍 불기 바랍니다^^

  • 24. ...
    '09.3.18 4:20 PM (220.117.xxx.104)

    아잇, 궁금해라...
    그전글 보고싶어요.. 알려주세요....

    저도
    우리가 남이가!
    이거 해보고싶거든요!!!

  • 25. 결혼 이십년
    '09.3.18 4:41 PM (61.38.xxx.69)

    사십중반 아줌마기분까지 좋게 해주는 봄소식이네요.
    그 사람과의 인연이 어디까지든지 원글님께 미련이 남아서는 안되는 거였지요.
    미련없도록 만나보세요.
    좋은 시간 되세요.

  • 26. ..
    '09.3.18 6:41 PM (218.236.xxx.191)

    궁금했는데 너무 잘 되었네요..
    제마음이 다 행복해집니다.
    앞으로 더욱 사이좋아지시겠는데요..
    결혼 소식있으면 꼭 다시 알려주세요..

  • 27. ^^
    '09.3.18 6:46 PM (219.251.xxx.18)

    정말 궁금했어요.
    용감한 사람이 멋진 남자를 얻는다.^^
    연애 열심히 하시요.
    부럽수~

  • 28. **
    '09.3.18 8:17 PM (118.103.xxx.14)

    남자분도 그 문자에 오해를 하셨네요.
    잘 해결되셨다니 기뻐요~

  • 29. 앞으로도
    '09.3.18 9:11 PM (58.227.xxx.74)

    계속해서 진도(?) 에대해 풀어놔주세요.
    정말 궁금했거든요.
    일단 잘 진행되고있어 다행이에요. 간간히 소식 전해주세요. 앞으로도 계속 궁금해질것같아요.

  • 30. 아유
    '09.3.18 11:01 PM (123.248.xxx.87)

    재밌어라...
    데이트 잘 하세요~ 뽀뽀도 함 하시궁~ ㅋㅎㅎㅎㅎ

  • 31. ㅎㅎ
    '09.3.19 12:20 AM (211.186.xxx.69)

    넘 귀여우시당~~ ^&^

    역시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 미남을 얻는 건가봐요..

  • 32. 추카추카
    '09.3.19 12:33 AM (211.205.xxx.183)

    *^^*
    왠지 따땃해지는데요~~
    진도나가시며 가끔 보고!!하세욤...

  • 33. 음..
    '09.3.19 12:38 AM (121.133.xxx.71)

    ㅎㅎ
    거봐요,.

    여자도 너무 자존심만 세우지 말고
    한 번 쯤 굽히고 들어갈 필요도 있어요~

    이런 걸 보면 여자는 먼저 전화하면 절대 안 된다는 둥,
    하는 처세서는 다 거짓말이라는 거.

  • 34. 후기 올려줘서
    '09.3.19 1:12 AM (124.56.xxx.59)

    고마워요.
    무의식 중에 후기 기다렸었나 봐요.
    후기 봐서 염려도 놓이고 기분도 좋고 그러네요.

    다른 분들도 여기 상담 후 어떻게 해결이 됐는지 후기 좀 올려 주세요.

    후기가 궁금한 분들이 몇 분 있는데 그 분들~ 알아서 후기 좀 올려 주시길....^^

  • 35. ㅎㅎ
    '09.3.19 3:10 AM (125.180.xxx.211)

    잘 됐네요~
    연애 꼭 성공하시고 종종 얘기 들려주세요...
    부럽다~~~~~ㅠㅠ

  • 36. 지난 글...
    '09.3.19 3:12 AM (58.76.xxx.10)

    우리가 남이가...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6&sn=off&...

  • 37. 저두..
    '09.3.19 8:07 AM (202.130.xxx.130)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하단말 꼭 남기고 싶네요.
    82는.. 정말 우리가 남이가...하는 맘이 드는 곳이어서..
    잠 안오는 밤, 퇴근하며 혼자 운전하다가... 아무 생각없이 지하철 계단 오르내리다가....
    가만 가만... 전에 그 사연 올려주신 분들,,,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괴로울 때가 있거든요...

    즐거운 데이트 하시고,,, 데이트의 결실을 이루실때도... 꼭 알려주세요....

  • 38. ^*^
    '09.3.19 8:17 AM (118.41.xxx.126)

    잘되고 있나 걱정했는데,,, 화창한 봄날의 화사함이 모두 내 것 같은 기분이시겠어요, 좋은 만남 가지고 또 좋은 소식 있으면 알려주셔요. ^*^

  • 39. 추카추카
    '09.3.19 8:18 AM (58.231.xxx.73)

    그렇지 않아도 가끔 후기가 궁금했더랍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만드세요~~

  • 40. 추카추카
    '09.3.19 9:04 AM (219.241.xxx.105)

    화사한 봄맞이 소식이 참 좋네요...
    잘 하셨어요...
    솔직한 대화가 최고예요...
    또 서로 믿어주기....

  • 41. 잘됐어요^^
    '09.3.19 9:10 AM (121.88.xxx.79)

    황사바람도 꽃바람...ㅋㅋ
    님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네요.. 남 연애인데 제 얼굴에 미소가 넘치네요..
    잘 되시길 바라구요.. 문자를 보낼때는 밝고 좋고 따뜻한 내용으로만 보내세요^^
    사소하고 속상하고 서운한 것은 직접 얼굴 보고 하지 않으면 전화로라도 오해하기 쉽고 그 크기가 실제보다 훠얼씬 커집니다..
    그럼 황사바람이 지나고 진짜 개나리 진달래 벗꽃 피는 봄에.. 잊지못할 화사한 연애하세요-

  • 42. 추가추카
    '09.3.19 9:12 AM (112.72.xxx.141)

    연애 이야긴 역시 재밌어요.. 저도40대 아줌마.. 원글님 연애가 꼭 제가 연애하는 기분...

  • 43.
    '09.3.19 9:15 AM (121.130.xxx.36)

    후기 기다렸는 데 좋은 소식 들려줘서 고마워요.

    행복하세요...

  • 44. 곰녀아님
    '09.3.19 9:23 AM (211.51.xxx.229)

    글을 참 잘 쓰셨어요~ 일목요연하게 ^^
    후기 기다리던 1인 입니다

    전 신랑이 한살 어리고 무지 잘생긴 스타일이었거든요
    첨본순간 '찜콩'했는데 주변 친한 친구들이 무리수라면서 비웃었더랬죠..
    하지만 전 그 무지 잘생긴 스타일의 한살 어린 그 사람을 남편으로 얻었어요 ^^
    좋아하는 진실된 마음 서로 보여주면 반드시 좋은 날 있을거라는 기대해봐요!

    달갑지 않은 목욜 아침이었는데 님글 보면서 미소짓다 갑니다!

    잘되길 꼬옥 꼬옥 기원할께용!!!! 빠샤!!!!!!!!!

  • 45. ㅎㅎ
    '09.3.19 9:25 AM (59.10.xxx.219)

    ㅎㅎㅎ 이래서 의사소통이 중요합니다..
    만나서 그 동안 못했던 얘기들 다 하시고 즐겁게 만나고 오세요..
    또 후기 기다립니다..

  • 46. 자수..
    '09.3.19 9:27 AM (58.102.xxx.186)

    저도 원글님 보고 웃은 1인이긴 한데
    사실 첨에 남편이랑 소개팅하고 2번만난후에
    1주일 뉴욕에 다녀왔지요. 직장일로요.
    뉴욕의 화려한 생활과 여러남자를 만나게 되니 약간 식기도 하더군요.
    솔직히 그래서 먼저 연락을 안했더니 이남자 2주가 되어서야 문자가 와요..
    그.래.서...저 "지금 저 간보시는 거에요?" 이렇게 문자 보냈답니다...
    누구세요랑 별로 다를바 없죠?
    저는 반갑기도 해서 농담삼아 보낸건데 이모티콘하나도 없이...
    제성격이 또 좀 터프하고 남친들과도 스스럼없이 다니다보니 그런 소리한건데
    친구들이랑 연애질이랑은 다르더라구요..
    다행이 1주후 제 생일날 꽃바구니를 보냈더군요.
    카드에..."간보시는 겁니까?" 요렇게 써서...ㅋㅋ

    제 남친은 간본다..뭐 요런말 안써서 욕같은건줄 알았나봐요. 적어도 비난이나...
    나중에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그런말아닐수도 있다...고 했데요.ㅋㅋ

    근데요...
    원글님 저랑 비슷하세요.
    저도 나이먹었지만...정말이지 30살에 만난 남편이 첫 사랑였지요.
    모든게 남편과 하는게 처음일때가 많았고
    서툴렀죠.
    그리고 남편과 사귀면서 전화통화나 대화로도 어긋날때가 많았답니다.
    남자 경험이 별로 없고..서로 오해살일많았어요.
    경험없다는거...약간 장애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너무 모른다는거...좀 미안했다고나 할까.
    대신 한번한 실수는 다시는 안하겠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밀고 당기기도 좋지만
    그분도 피끓는 20대가 아니고....남자는 나이들수록 조금씩 다른것 같아요.
    서로 엔조이하겠다는 것도 아니니
    시간을 아끼면서 따뜻한 연애를 하세요.

  • 47. 봄비
    '09.3.19 9:44 AM (58.120.xxx.76)

    내리는 아침에 원글님 이야기에 제 마음이 콩닥콩닥, 두근두근 입니다...
    3번째 문자까지 읽었을 때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구나... 뭐 이렇게 생각했는데
    반전되니 정말 제 마음이 설레입니다. 자칫 어긋날 수도 있는 인연이 다시 연결되었으니
    감사하며 행복한 만남 이어가세요...

  • 48. ^^
    '09.3.19 10:10 AM (222.234.xxx.92)

    봄비내리는 아침, 정말 한편의 영화네요^^
    윗님, 돌아올 수 없는 강...정말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정말 잘 됐네요...
    정말 부러워요.. 후회없는 사랑하세요~~축복합니다~~

  • 49. 아..
    '09.3.19 10:11 AM (121.186.xxx.114)

    저도 궁금했는데 후기 감사요
    원글님 내내 계속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꼭이요^^

  • 50. ^^
    '09.3.19 10:14 AM (211.57.xxx.106)

    너무 기쁘네요.. 제가 그때 놓치면 후회할지도 모르니까 연락드려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왠지 흐뭇~~
    데이트 후기 날리세요~~~

  • 51. 못말려..
    '09.3.19 10:19 AM (59.18.xxx.171)

    에구.. 님 진짜 못말리겠네요. '00씨는 제가 더이상 보고싶지 않으시죠?' 가 뭐예요???
    더이상 님은 절대로 절대로 그 남자분한테 문자를 보내지 마세요.
    82의 이름으로 ""문자 금지령""을 발동합니다. 꼭 직접 통화하세요. 어찌 보내는 문자마다 오해를 살만하게 보내시는지....ㅋㅋㅋ
    궁금했는데 좋은소식에 기분 좋네요. 님이 많이 좋아하시는것 같으니까 솔직하게 다가가서 꼭 잘되길 빌어요. 계속 후기 올려주셈. ^^

  • 52. ..
    '09.3.19 10:26 AM (203.226.xxx.21)

    기분이 좋네요...
    사실 글 처음에 읽으면서 또 보낸 문자 내용에 또한번 허걱 했는데..
    다행이도 그분이 답문을 보내오고...

    될 인연이면 어찌해도 되고 안될 인연이면 아무리 애써도 안된다는 건 불변의 이치인가봐요..^^

    즐거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와 함께 하시기를 바래요

  • 53. 처절멘트 ㅋ
    '09.3.19 10:32 AM (221.148.xxx.239)

    님글을 읽으니 제 입가에도 씨이익 미소가 나오고,
    오~ 해피데이~절로 노래가 나온는데요 ^^*

    밀고 당기고 할 때, 그 때가 피말리는 것 같아도, 가장 좋은 때라는 것
    나중에 아실꺼여요ㅎㅎ 후회없이 사랑하시고, 아껴주세요~~

  • 54. 앙...
    '09.3.19 11:28 AM (119.200.xxx.42)

    연애하고 싶어요.

    애둘딸린 아줌마 가슴을 이리 휘저어 놓다니..

  • 55. Love Handle
    '09.3.19 12:02 PM (125.184.xxx.192)

    러브 피스 ^^
    정말 잘 됐어요.
    황당문자만 아니라면 이렇게 대화가 제법 잘 통하시는 분들이시네요.
    얼굴보고 대화하는거 아닌 이상 오해는 생기니까
    이젠 문자 전화보다 더더욱 자주 얼굴을 보도록 하세요.
    바쁜 중에 짬짬이 데이트 더 좋답니다.
    아무리 바빠도 자판기 커피라고 한잔 하고 헤어지고 그러세요.
    그게 바로 사랑 정열이죠 ^^ 별거 있나요? ㅎㅎ
    암튼 저도 기분이 좋네요.
    이쁜 사랑 결실 맺으시길..

  • 56. ㅋㅋ
    '09.3.19 12:10 PM (24.211.xxx.211)

    저도 봄날에 화사한 원피스 입고 데이트 하고 싶네요. ^^
    자게에 글 올려 주시는 분들 중에서 후기 듣고 싶은 분이 몇 분 계신데 원글님 이렇게
    올려 주셨네요.
    올해 안에 저희 결혼해요~ 란 글도 후기로 올라 오면 좋겠어요. ㅎㅎ

  • 57. ㅎㅎ
    '09.3.19 12:12 PM (121.134.xxx.150)

    안그래도 궁금했는데~
    재밌어요~그리고 축하드리구요^^
    그 뒷이야기도 꼭 들려주세요~^^
    가능한 닉은 지금이랑 같게 해주세요.그래야 검색해서 찾아보죠~

  • 58. 항상
    '09.3.19 12:27 PM (121.132.xxx.49)

    행복하세요..^----------^

  • 59. 지난글보고파
    '09.3.19 12:30 PM (211.178.xxx.148)

    저기 위에 지난글 잘못 링크돼있어요 ㅠㅠ
    재밌는 드라마 지난 회 못본듯 아이구 너무 궁금해죽겠어요.ㅎㅎ
    무뚝곰녀랑 누구세요호 검색해봤는데 절대 안나오네요. 아 궁금궁금..
    어쨌거나 좋은 사람이랑 좋은 일 있는 거 맞는거죠? 좋겠당 부럽당

  • 60. ..
    '09.3.19 12:46 PM (124.54.xxx.90)

    ㅎㅎ 저도 읽으면서 흐뭇~~ 결혼 10년이 다되 갑니다만
    이글 읽으니 제가 막 연애 시작하는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연락안했으면 평생 후회하셨을 뻔 했어요.. 정말 용기있게 잘하셨어요.. 짝짝짝!!

    문자는 어감이 생략되니깐.. 내가 쓴 감정이랑은 다르게 상대방이 느낄수도 있지요..
    그래도 문득 보내는 문자는 흐뭇한 웃음을 줄수도 있죠..
    문자로는 좋은 내용만 보내세요.. 문득 생각나서 보낸 다는 식으로..
    그냥 점심은 먹었어요? 나는 지금 00하고 있어요... 뭐 이런 일상의 내용도 좋더라구요..
    서로 시간이 없더라도 전화통화라도 자주 하시고.. 예쁜 사랑 가꿔나가시길 바래요~

  • 61. 해피쑤니
    '09.3.19 1:17 PM (211.32.xxx.6)

    밤새 겜하느라 잠을 못자서 피곤했었는뎅..(--)
    이 글 읽고 넘 기분이 상쾌해지네요..^^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 62. m.m
    '09.3.19 1:20 PM (125.241.xxx.202)

    아유. 잘 하셨어요. 프로가 아닌데 프로처럼 하는 건 역시 힘들어요. 서투면 서툰대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낫죠. 윗님 말씀대로 문자는 좋은 내용만! 보내셔요.
    예쁜 사랑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 63. 와~
    '09.3.19 1:37 PM (211.210.xxx.30)

    일단 축하요~
    전 그때 다시 문자 넣으라는 쪽이였어요.
    뭐 사귀다 또 싸울일 있으면 원망의 소리 듣겠지만서도
    그래도 봄인데 커플이면 좋쟎아요.

    글 윗부분 읽을때 "'00씨는 제가 더이상 보고싶지 않으시죠?" 라는 문자 보고
    다시금 ㅋㅋㅋㅋㅋㅋㅋ

  • 64. ^^*
    '09.3.19 2:03 PM (121.159.xxx.168)

    너무 축하드려요...정말 잘 하셨어요...
    옛 노래 가사중에 사랑에는 자존심이란 없는거야~~ 맞아요...사랑에 자존심 세우다 어긋난 경우 너무 많이 봤어요^^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두 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아끼고 사랑하실것 같은 예감이 팍팍 와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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