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워낙 경제적 소득차가 커서 글올리기 조심스럽지만 너무 고민되서 올려봐요.
7월에 육아휴직이 끝나 복직을 하는 돌쟁이 엄마에요.
감사하게도 엄마가 아기를 봐주시기로 해서 엄마옆으로 이사를 오려고 하는데
저희집을 세놓고 나가야하는데.... 아까워 미치겠어요.
결혼할때 생각없이? 새로 이천만원이나 들여 싹~ 고쳤거든요..
싱크대 상판도 전부 대리석으로 하고... 도배도 바닥도 무지무지 이뻐요.
화장실도 삐까번쩍하구요.. 무리하고 신경써서 고쳤어요.
보러오는 사람마다 바로 들어온다고 하네요..
아깝지만 아가를 위해서 이사가야하니.. 세를 주는 문제만 남았는데요..
저희집을 세주면 대략 1억 8천~ 1억8천 5백이고 저희가 전세로 갈곳은 1억 5천입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1억8천5백에 들어오겠다는 분은 있는데.. 그대로 주자니 아깝달까;;
싸게 주는 기분도 들고 차액을 투자할 곳도 없어요.. 은행이자도 너무 낮아서 망설여지구요.
그래서 고민고민 하다가 1억 5천에 30만원 월세로 내놨는데 이젠 보러오는 사람이 없을까봐 겁나요ㅡㅜ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으니... 큰일입니다.
아픈 댓글도 많지만 인생의 등대가 되어주기도 하는 82의 언니들~
언니들이라면 그냥 지금 당장이라도 오겠다는데 전세 주고 남은거 은행에 맡길까요
아님 월세 올때까지 한번 삐대볼까요?
이사하면 신랑 택시비도 많이 나올텐데.. 이렇게라도 해서 아껴보고싶어요......
(1억8천 5백에 집구하란 말씀은 패스할래요...;; 저 아기 어릴때 한푼이라도 모아서 노후대비용 상가 한칸 사는게 목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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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지혜를 빌려보아요.
전세냐 월세냐 조회수 : 683
작성일 : 2010-05-03 15:30:01
IP : 121.168.xxx.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3 3:50 PM (58.227.xxx.121)보증금 중 3천에 해당되는 금액을 월세로 쳐서 30만원에 내놓으신거 같은데..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 월세 이율이 10%씩 안되요. 보통 7-8만원 정도씩이나 받을까..
저희도 저희집 월세 놓고 다른 지역에 전세 살고 있는데요.
월세는 전세보다 잘 안나가기도 하거니와 시세도 적게 쳐서 받아요.
저희집은 전세가 2억 5천인데 월세는 보증금 1억에 100 받고 있어요.
월세 110에 내놨다가 그것도 잘 안나가서 10만원 깎아줬어요.
그리고 월세 30이면요.. 은행 이자보다 별로 남는것도 없을거예요.
전세는 도배 장판 안해줘도 되고, 소모성으로 수리해야 하는것은 자기가 알아서 고쳐 살면 되지만
월세는 100% 주인이 다 해줘야 해요.
벽지 깨끗해도 들어오는 사람들은 이왕이면 새로 도배했으면 하는게 인지상정이잖아요.
저희도 세입자가 합지라도 벽지 새로 하겠다고 해서 멀쩡한 실크벽지 뜯고 합지로 도배 새로 해줬어요.
근데 월세 30이면 2년마다 도배 새로 하고 소소한거 고쳐주고.. 그러느니 그냥 조금 적더라도 은행이자 받는게 속편할거 같은데요.2. 전세냐 월세냐
'10.5.3 3:54 PM (121.168.xxx.91)다시 고민을 시작해봐야겠군요.. 귀한 의견 감사드려요... 그리고 월세 차익은 3500 (저희는 올수리라 4000만원쯤으로도..;) 만원으로 계산해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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