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말이 느린 아기.. 걱정해야하나요?

어쩌나.. 조회수 : 667
작성일 : 2009-03-17 20:08:13
만 19개월 됐네요.. 여아이고 걸음마도 좀 늦게 했어요. 14개월 다채우고 걸음마했으니까요.
전.. 그냥 그냥 별 생각없는데 주위에서 하도 난리라.. 걱정해야하나싶어서요.
젤 잘하는 말은 엄마.. 예요.
가끔 아빠..도 하고요. 잘 안하지만요..
그 외에 하는 말은.. 딱히 모르겠어요.
뭔가 주저리 주저리 말은 하는데.. 당췌 뭔 말인지.. ^^;;
가끔은 자증나..이러는 것도 같고.. 아징나.. 이러기도 하고..
외계어만 주저리해요. 옹알이가 적은 편은 아닌거 같구요.
엄마 아빠 외에도 자기가 먼저 말 걸면서 외계어 해요..

말귀는 제법 알아듣구요.
우유 먹게 냉장고로 가.. 그러면 부엌으로 가서 있구요.
딸기먹자 그럼 또 부엌가고..
머.. 이것저것 잔심부름도 하구요. 리모컨, 핸드폰, 컵, 책 가져오기같은거요..
아빠한테 가서 해달라고해.. 하면 아빠한테 들고가고
자기가 싫을때는 고개 흔들면서 아아아.. 이래요.

아기발달표에 보면 이맘때 15개의 단어를 말하는게 정상이라던데..
그게 정확하게 단어인가요? 가끔 비슷하게는 말을 하는데 정확하게 발음 못하거든요.
무(물) 네네(전화받는 시늉하면서) 어보재여(여보세요..) 같이 이상하게 외계어처럼 말하는데요..
머.. 그것도 따져보면 15개는 안되지싶은데..
나머지는 전부 외계어.. ㅠ.ㅠ

전 그냥 때가되면 하려니..싶은데.. 주위에서 말이 느리다고 난리니..
특히 시부모님..
아주 죽겠어요..

참.. 다른 애기들은 보니.. 음매.. 꿀꿀 이런 단어를 애기가 보는 앞에서 몇번 말하면 따라하려고 하던데..
저희 딸은 전혀 따라하려고 하지않아요.
저 걱정해야하나요???
이런저런 아가들이 있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정확하게 말하는건 엄마아빠 밖에 없는 딸래미..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기싫은데.. 주위에서 가만히 안놔두네요..

ps 흑흑.. 감사드려요.
시댁에 갈때마다 어느 집 애는 쟤보다 어린데 대화가 되더라.. 이러면서 쟤 문제있는거 아니냐?
이러시는데 정말 미치겠거든요..
걸음마 늦게 할때도 전 별 생각없었는데.. 애비는 돌 전에 다 걸음마 뗐는데 쟨 왜 못하냐.. 이러면서
막상 걸음마 떼니.. 거봐라.. 때되면 다 할텐데 네가 하도 난리쳐서 걱정했다.. 이러시니 전 벙벙하죠..
시댁에 갈때마다 짜증나죽겠어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IP : 119.70.xxx.2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7 8:10 PM (118.223.xxx.190)

    아이가 말을 알아듣기는 한다는 얘기죠?
    그럼 전혀 문제 없어요.
    게다가 아직 19개월인데요.

    아이가 엄마의 말을 전혀 못 알아듣고,
    지시하는 바를 전혀 실행하지 못하면 문제지만
    그것도 아닌데요, 뭐...

  • 2. .
    '09.3.17 8:14 PM (124.49.xxx.143)

    괜찮아요. 38개월에 말터졌는데 어찌나 말많고 시끄러운지그동안 어떻게 참았나 싶습니다.

  • 3. 전혀요
    '09.3.17 8:20 PM (59.16.xxx.42)

    제 아들녀석은 심지어 기는 것도 거의 못봤네요....
    10개월때 잡고 일어섰으나....
    걸음마는 14개월때....
    말은여....
    4살되는 30개월 때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원장님이 걱정하실 정도....
    어느 순간 말문이 트이더니...
    요즘-6살-은 보는 사람마다 말을 참 논리적으로 잘한다고(고슴도치어미근성일까요?)
    칭찬합니다....

    말끼 이해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4. ㅋㅋㅋㅋ
    '09.3.17 8:26 PM (118.37.xxx.211)

    완전 정상 같은데요...
    저희 딸은 지금 27개월인데....외계어 몇 개 말고는 별로....ㅡㅡ;;;
    그런데 그 외계어도 꼭 제가 제대로 듣고 다시 한번 반복해야 넘어가지
    그냥 응 하면 제가 똑바로 말할때까지 소리소리 질러요.
    예를 들어 " 아땀!" 이라고 하면 제가 " 아...눈사람? " 이렇게 해야 끄덕끄덕하고 넘어가지
    안그럼 난리나요.
    그런데 도데체 그 외계어를 어케 다 알아들어요..ㅜㅜ
    애 아빠 조차 저더러 진짜 대단하다고 하는데도(거의 아빠와 딸사이에서 통역을 해주고 있지요)
    ....아직 잘 모르겠는 몇가지 단어들 땜에
    울 딸이 짜증냅니다. ㅎㅎ

  • 5. ..
    '09.3.17 8:36 PM (117.20.xxx.131)

    그 정도면 느린거 아니고 오히려 빠른편 같아요. 걱정마세요.

  • 6. 무작정
    '09.3.17 9:55 PM (58.226.xxx.221)

    마음 놓는것보다야 한번 기관의 검사를 받아보시죠..
    제 베프 아이가 원글님하고 비슷했어요..
    우리애 역시 24개월 지나서야 한 15단어 정도 했기에 뭐가 걱정이냐 말귀 다 알아듣는데..
    이러면서 시간 보내다
    4살 겨울에 다음해 어린이집 알아보다 어린이집 원장이 친구애를 보더니 한번 검사 받아보라해서 받았는데, 지체 장애 판정 받았어요..
    저역시 이해가 안갔어요.. 말귀도 다 알아듣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다만 늦게 뒤집고, 늦게 걸었다는거..
    지나고보니 그때 왜 좀 더 일찍 한번 검사 받아보라 말하지 못했나 후회되더군요..
    그 이후론 이런 글보면 검사받아보라 합니다.
    해봐서 아니면 좋지요.. 혹여 놓칠수 있는 치료의 기회를 생각해보세요..

  • 7. 스카이
    '09.3.18 8:50 AM (124.54.xxx.144)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저희 아이 만 4살부터 말을 했어요. 그 전까진 약간의 의사표시 그것도 거의 바디랭귀지 수준..
    갑자기 말문이 터졌는데 청산유수예요..
    지금 초등 5학년인데요 수다쟁이에 말을 너무 잘해서 제가 가끔은 말싸움에서 집니다
    어른들 말씀에
    때되면 다한다.. 늦된아이가 말더잘한다 이런 말들이 맞는거 같던데요

  • 8. ㅎㅎㅎㅎ
    '09.3.18 11:00 AM (222.98.xxx.175)

    둘째 아들이 5살인데 지금도 말 잘 못합니다.
    그래도 적당히 알아는 듣는것 같은데 집안에서 아무도 걱정안합니다.
    친정엄마가 가끔 애 병원에 안데려가도 돼냐고 하시는데...알아들으면 말 아주 늦게해도 상관없답니다.ㅎㅎㅎ
    올해 어린이집 보냈는데 보낸지 며칠만에 벌써 몇마디 배워왔어요.ㅎㅎㅎ

  • 9. 정상
    '09.3.18 5:07 PM (121.162.xxx.17)

    제 친구 아들은 28개월쯤인데 아직도 말 못하던데요...반면 저희 딸은 6월이 두돌인데 발음은 부정확하지만 대화가 됩니다.
    이뻐서 얼굴 꼬집으면 "아프자나 엄마땜에~~" 이러구 어머나 노래도 제법 부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340 [펌]경찰, 광견병 걸렸다 [혹시 개그??] 1 바보사랑 2009/03/17 264
447339 직장다녀보신분, 다니시는 분 여기와서 투표해주세요. 8 여기요 2009/03/17 514
447338 이동통신사별 전화요금 환급 꼭 받으세요(아시는분은 패쓰^^;;_) 3 안드로메다 2009/03/17 1,262
447337 매일 밥 하시죠 들~쌀 소비량은 ~~ 11 한달 쌀 얼.. 2009/03/17 934
447336 아고라 경제방 안 들어가져요... 5 아고라 2009/03/17 547
447335 컴퓨터 문제 도움 요청합니다. 2 ... 2009/03/17 307
447334 수학의 원리 1 수학고민 2009/03/17 466
447333 발톱이 안으로 자랄땐 어느 병원에 가야 하나요? 4 아무외과나가.. 2009/03/17 464
447332 30대 후반에 입을 수있는 브랜드 2 조언 부탁드.. 2009/03/17 923
447331 길가에서 뻥튀기구루마 보신 적 있으세요? 9 안전한뻥튀기.. 2009/03/17 710
447330 딸아이의 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71 예뻐질래 2009/03/17 6,963
447329 조선일보의 물범 중탕액에대하여 3 물범 2009/03/17 451
447328 가게 하고파 3 뭐가 좋을까.. 2009/03/17 602
447327 시누이에게 많이 화가 나요.. 19 조언 주세요.. 2009/03/17 2,192
447326 옆에 파는 유기 질문인데요 2 유기 써보신.. 2009/03/17 509
447325 중학교 1학년 전산 (비주얼베이직 6.0)어찌다운받는건가요... 중1 2009/03/17 328
447324 잠시 쉬어가자 1 길 위에서 2009/03/17 395
447323 엑셀이나 한들등 배우고싶은데 4 컴맹 2009/03/17 445
447322 드디어 코스트코에도...미쿡소가.. 12 코스트코 2009/03/17 1,261
447321 말이 느린 아기.. 걱정해야하나요? 9 어쩌나.. 2009/03/17 667
447320 우리집에 블랙홀이 있는건지 미치겠어요. 39 무서워요. 2009/03/17 3,648
447319 술자리에 여자가 있어야 한다는 남자들..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3 궁금해요.... 2009/03/17 764
447318 캐나다이민가있는 친구에게 보낼만한거 없을까요? 2 친구좋아 2009/03/17 407
447317 사람들이랑 친분 많이 쌓을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3 친분 2009/03/17 754
447316 수학선생님이나 과외선생님 ~~~~~ 6 수학의 달인.. 2009/03/17 1,036
447315 경찰, 故장자연 리스트 확보여부 '말바꾸기' 왜? 5 세우실 2009/03/17 1,023
447314 제주도 사시는 분들 맛집 소개해 주세요. 8 cocoma.. 2009/03/17 1,612
447313 외국인 학교 어느곳 많이 보내시나요? 11 궁금 2009/03/17 1,346
447312 왜 약장이라고 하나요? 그런 가구... 5 어디로??2.. 2009/03/17 669
447311 백포도 와인 식초요, 유연제로 쓸수 있나요? 1 백포도와인식.. 2009/03/17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