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무슨병이죠

[눈물병?]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고.. 도저히 못해 먹겠다.. 건의 하면서 눈물 그렁그렁..
화장실가서 울고...
맞벌이 하면서 아기키우는데.. 엄마로서 못한다는 시모님의 말한마디에 서럽고 한스러워
눈물한바가지..
아기 임신이후 출산이후.. 왜 눈물이 이리도 많아질까요..
나이 서른하나에 그것도 직장에서 얘기하다 눈물터지는건 너무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라
화장실 급하게 쫓아가서 눈물훔치고..
남편한테 힘들다 문자하다 혼자 울고..
이런 저런 별것도 아닌 얘기하다가 또 울컥해서 울고..
눈물병도 있나요...
이런게 우울증인가요...
좀.. 부끄럽고.. 뭐라고 당당히 얘기하고 싶은데 말하다 자꾸 눈물이 터져서 저도 어이상실입니다.

[.]

넘 지치셔서 그래요.
저두 요즘 그렇거든요.

[음]

홀몬 문제 아닐까요? 임신하면 홀몬이 변한다거나.. 제가 임신을 안해봐서..
전 배란기만 되면 좀 그래요.. 우울하고 감상적이 되거나 마구 친구들이 보고싶어 전화를 걸고, 화가나면 참질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