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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 패드 좀 찾아가세요~
웃긴 짬뽕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09-03-10 11:47:42
우든코스터 ‘T익스프레스’, 브래지어 패드 좀 찾아가세요~
[스포츠칸] 2009년 03월 09일(월) 오후 08:55 가 가| 이메일| 프린트
ㆍ에버랜드 우든코스터 이색 낙하물 공개
“제발 브래지어 뽕(패드) 좀 찾아가세요.”
우리나라 최초의 우든코스터 ‘T익스프레스’가 지난해 3월14일 오픈한 데 이어 운행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전세계 롤러코스터 마니아들이 선정하는 ‘가장 스릴있는 우든코스터 1위’에 선정되기도 한 이 놀이시설의 이색 낙하물 리스트가 화제다.
그 중 압권은 여성들의 육감적 S몸매를 만드는 패드가 떨어진 적도 있다는 것. 에버랜드 관계자는 “안내방송으로 브래지어 패드가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할 수도 없지 않나? 여성들이 탑승할 경우엔 알아서 속옷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듯하다”고 귀띔했다. 이 놀이시설은 MBC ‘무한도전’의 정준하가 먹던 자장면을 수직으로 낙하시켰던 곳이다.
이밖에 이색적인 낙하물은 가발이다. 한 탑승객이 가발이 없어졌다고 신고했다. 타기 전에 잘 쓰고 있었던 가발이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오는 순간 없어졌다는 것. 가발 수색작업은 그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져 전 직원이 동원된 가운데 아침 6시께 찾아서 돌려줄 수 있었다.
T익스프레스 탑승객이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은 휴대전화였다. 분실자의 대부분은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남성들이다. 오픈 초기에는 하루에 10개 이상 떨어지던 휴대전화가 열차 탑승구에 소지품 보관함을 만든 이후엔 하루에 1~2개 정도로 그 양이 줄어들었다.
영화 ‘매트릭스’처럼 신기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앞 좌석에 앉은 사람의 안경이 날아가자, 뒷좌석의 탑승객이 그것을 낚아채 하차 후 돌려주는 기상천외한 일도 있었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신발 한짝을 떨어뜨린 탑승객도 있었는데 찾아가지 않아 어떻게 집에 갔는지 의아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강석봉기자 ksb@kyunghyang.com>
IP : 119.196.xxx.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3.10 11:51 AM (211.179.xxx.12)진짜 재밌는 기사네요.
갑자기 50 나이에 T익스프레스가 타보고 싶어지는 이 주책은 어찌합니까? ㅎㅎ2. 쪼이
'09.3.10 12:00 PM (203.244.xxx.6)저 타봤는데..
그거 하나 1시간 넘게 줄서서 타고, 무서워서 진빠져서 집에 왔어요.
바로 오지도 못하고 퍼레이드 하는거 주저앉아서 보다가 후들거리면서요 ㅠ_ㅠ3. 신발 ㅋㅋ
'09.3.10 12:18 PM (210.221.xxx.85)신발 한짝 잃어버린분 정말 어찌 집에 왔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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