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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는 누굴 위해 하는걸까요?
자리는 좀 떨어져서 일할때는 괜찮지만 밥먹으러 갈때나 오다가다 만날때 풍기는 향수냄새는 미칠 지경입니다.
한번 맡고 오면 머리가 계속 아파요.
저랑 그분은 굉장히 친하고 제가 존경하는 분이기도 해요. 다만 향수땜에 저혼자 이렇게 힘든거죠. 그렇다고 향수를 안썼으면 한다는 말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향수 싼거 그런건 아닐꺼예요. 평소 소비하시는 패턴을 보면.
향수쓰시는 분들. 본인이 그 향수냄새(좋아하시는 분들은 향기라고 하시겠죠?)가 좋아서 사용하시는건가요?
아님 다른 사람에게 좋은 냄새나라고 쓰시는건가요?
굳이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요즘은 바디샴푸, 기초화장품, 샴푸등을 사용하기때문에 은은한 향이 있어서 괜찮을것 같은데... 제 생각일뿐일까요?
그 향수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좀 알아주셨으면 해요.
그분 뿐만 아니라 고객분을 만나거나 길가다 훅 지나는 향수냄새들...
개인 성향이긴 하나 시각적이라면 안보면 되지만 이건 후각적이라 병날것 같아요.
향수를 뿌리는 이유가 궁금해서 의견좀 여쭤봅니다.
1. 전
'10.4.26 1:43 PM (175.118.xxx.133)비싼향수는 그닥 거부감 업던데요.
이상하네요. 머리가 아프진 않던데.. 전 향수냄새가 좋더라구요.
가끔 옷에서 이상한 뼈다귀해장국 비스므리한 음식냄새가 풍겨나는 사람보다는 좋아요.2. 저두요
'10.4.26 1:44 PM (59.10.xxx.80)향수 진하게 뿌리는 분들은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고역인지 잘 모르는거 같아요.
그냥 잘때 뿌리고 아침에 샤워하고 나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3. ...
'10.4.26 1:44 PM (122.35.xxx.14)이유야 다들 각각이니.. 괴로움을 주는 본인에게 질문해보세요
혹 남을 위한거라면 좀 덜 뿌리시라고
전 제자신의 기분전환을 위해 뿌립니다4. ..
'10.4.26 1:45 PM (110.14.xxx.220)전 제자신의 기분전환을 위해 뿌립니다 2222
5. 엘리베이터
'10.4.26 1:46 PM (203.244.xxx.254)열리면서 확 풍기는 향수냄새... 향수를 엎은듯한..
근데 전 샤넬 넘버 5 향 너무 진해서 싫던데... 가격도 비싼 ㅠㅠ 그거 뿌리시는분이 곁에 있음 너무 괴로워요..6. 그 이유는
'10.4.26 1:47 PM (110.8.xxx.19)남들은 그닥 안중에 없고... 스스로 좋아서요.
7. 저도
'10.4.26 1:50 PM (116.120.xxx.234)일단은 저를 위해서 뿌리죠
그래도 남이 맡게되니 향은 엄선해서 소량만 뿌리는 편이구요
근데 직장에서 남이 부린 향수 냄새 맡으니 별로더군요
향은 좋았는데 남자 직원이라 그런지
일하려 오면서 향수는좀... 그냥 프로페셔널 해보이지 않고
사람이 약간 가볍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제 개인적 견해고 편견일지 몰라도
암튼 그래서 저도 직장에 갈댄 안부리고
나이 있으신 분들 뵐댄 안부리고 좀 격식있는 자리도 안뿌리고
식사 예정에는 거의 안부리고,,,
이러다보니 사실 뿌릴 일도 없어요
오히려 집에서 샤워하고 느긋히 쉬면서
오로지저를위해 뿌리지요 ㅋㅋㅋ8. 그게
'10.4.26 1:52 PM (222.108.xxx.10)향수라는게 사용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점점 진해지는 것 같아요.
향에 둔감해지는지 자신에게는 향이 잘 안느껴지니 점점 많이 쓰게 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저도 한때 향수 꽤나 즐겼는데 요즘은 향수 쓴 사람이 탔던 엘리베이타만 타도 골치 아파요.
과거에 제 주변 사람들도 제 향수 냄새때문에 힘들진 않았을까 하는 미안함도 들구요.9. 그게요
'10.4.26 2:01 PM (221.150.xxx.92)그 분 혹시 코가 좀 안 좋으신 거 아닐까요?
그러면 본의 아니게 진하게 향수들을 뿌리더라고요.
저희 어머니께서 예전에 직장 다니실 때 향수를 애용하셨어요.
살 찌신 편인데, 아침, 저녁으로 샤워하시고, 엄청 깔끔하신데도 낮에 땀 흘리면 냄새 난다시면서요.
그런데, 불행히도 비염때문에 코가 안 좋으셔서 과다하게 뿌리시는 겁니다.
가족들이 너무 독하다고 말려서 약하게 뿌리게 되셨지만, 어떤 날은 양조절 실패로 향이 독한 날도 때론 있었지요.
한 번은 쇼핑을 가기로 약속하고, 엄마를 만나러 갔어요.
그날따라 과하게 뿌리신 날이었어요.
그래도 그렇게 못 참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백화점 점원이 뒤에서 웩웩거리면서 싫은 티를 내는 겁니다.
저희 어머니는 옷 고르시느라 못 보셨지만, 저 너무 불쾌해 눈물이 나려 했어요.
그런 경우도 있어요.10. 원글님도
'10.4.26 2:02 PM (218.147.xxx.62)인공향 알레르기 같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아무리 순하고 좋은 향이라도 좀 오래 맡으면 하루종일 머리아프고 속 울렁거려요.
근데 향이 강하고 심한 향은 잠깐 맡아도
머리아프고 속 울렁거리고요.
향수 쓰는 분들이야 본인을 위한 기분 전환용인거 같아요.11. ,
'10.4.26 2:02 PM (61.73.xxx.238)나도 좋고 불쾌한 냄새를 남에게 풍기는 것보다는 좋고 그런거죠.
12. 마니아
'10.4.26 2:02 PM (121.161.xxx.130)그게요, 향수 뿌릴 줄을 몰라서 그러는 거예요.
남에게 머리 아플 정도로 뿌리는 사람들은
몸에 직접 대고 뿌리는 사람들이거든요.
아무리 비싼 향수라도 그렇게 뿌리면 골 때리죠.
하룻밤 전에 내일 입을 옷에 뿌려 놓든가,
아니면 외출 한 시간 정도 전에 화장솜에 묻혀서 약하게 살짝 몸에 찍어 바르든가 해야지
기분좋은 향이 나거든요.
향수의 매력이란 게,
그 사람이 멀찌감치 있을 때부터 훅 풍겨나오면 벌써 실패한 거구요
내 옆을 스쳐갈 때 알듯 말듯하게 나면서
냄새 맡은 사람이 이건 무슨 기분좋은 향이람?하면서 잔향을 음미하는...그 정도의
효과나 나야 좋은 것 같아요.13. 원글
'10.4.26 2:05 PM (175.117.xxx.212)저만 그런게 아니라 제주변에도 저처럼 향수냄새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담배냄새랑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제게는 둘다 같답니다.
담배는 그래도 본인들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걸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하는것 같지만 향수는 그 냄새가 옆사람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듯 해요.
몇개의 답변에서 남을 위해 향수를 하는게 아니라는걸 알았네요.
전 다른 사람에게 좋은 향기를 풍기기 위해서 뿌릴꺼라고 짐작했었거든요.
스트레스 안받으려면 제가 극복을 해야겠지요?14. 긴머리무수리
'10.4.26 2:20 PM (58.224.xxx.194)저도 향수냄새 정말 싫어요,,,
여자들 분냄새(?)그런것도 싫고요..15. 저
'10.4.26 2:29 PM (121.162.xxx.6)예전에 회사다닐때 실장여자도 샤넬 넘버 5썼는데 그여자만 출근하거나 가까이 오면
그역한 냄새에 정말이지 머리가 드륵드륵 아팠더랬습니다.
그여자는 그걸 몸땡이에 드리 붓고 오는지 원..16. ..
'10.4.26 2:30 PM (220.70.xxx.98)지나 갈때 살짝 스치듯 나는건 괜찮지만
정말 토할정도로 뿌리는사람들...
읔...
본인을 위해서 뿌린다시는데
결국 남들 생각은 전혀 안하는거네요..17. ..
'10.4.26 2:31 PM (125.139.xxx.10)엘리베이터 문 열릴때 향수냄새~ 정말 싫어요.
직장다닐때 여직원이 많아서 각양각색 향수들 뿌리고 다니는데 정말 머리 아프고 짜증납니다
담배냄새만큼 싫어요. 담배 냄새는 잠깐이지만 향수 냄새는 하루 종일 따라다니니 본인은 모르고 옆사람은 괴로워요. 왜 피해를 주냐고요. 내 말이!18. ..
'10.4.26 2:37 PM (211.182.xxx.129)저도 향수 무지 좋아해요. 기분 따라서 향수를 뿌리는 편~ 근데 저도 냄새에 민감한 편이라 직장 동료의 진한 향수에는 머리가 깨질듯 아파서....전 그냥 분사(몸에 말고 다리 정도의 높이에서 몸 바깥쪽으로)하고 그 사이로 휙 지나는 정도로만 합니다. 저는 기분 전환 되어 좋고, 동료들은 거의 인식 못하더군요~
19. 흠
'10.4.26 2:44 PM (61.32.xxx.50)부서에 남자들만 있어서 저라도 안뿌리면 그 남자들한테서 풍겨나오는 퀘퀘한 냄새에 질식할거 같아 뿌립니다.
향수뿌리는 남자직원들이 고맙기까지 합니다.
60되신 임원분이 한번은 향수 뭐쓰냐고 물으시길래 코코샤넬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따님 생일선물 할거라시네요.
전 남자도 향수 뿌리는 남자가 좋습니다.20. 위에 흠님
'10.4.26 3:09 PM (210.111.xxx.19)걍 농담인데....혹시 임원분이 따님같은 애인에게 선물해 주시는게 아니었을까....용???^^::
21. 질색팔색~
'10.4.26 3:10 PM (211.243.xxx.35)향수 왜 뿌리는지 모르겠다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너무 괴로워요.
저도 담배냄새만큼이나 싫네요.22. 특정향
'10.4.26 3:12 PM (211.210.xxx.62)어떤 특정 향수가 정말 싫어요.
사향 냄새 같기도 하고
울컥하는 느낌이 드는데
다 개인 취향이라 뭐라 말은 안하지만 지나갈때마다 신경 쓰이네요.23. 정말 호불호지만
'10.4.26 3:29 PM (210.2.xxx.124)저도 싫어하는 쪽이예요.
어쩌다 한 번 뿌리는 사람들에 비해 항상 뿌리는 사람들은 대체로 향이 짙더군요.
저는 남자건 여자건 가까이 같을 때 '훅!' 끼쳐오는 (정말 훅!) 향수냄새 나는 분들은 일단 거부감들어요. 정말이지 비누에 샴푸에 바디클렌저에 스킨로션.. 안그래도 향기많은데 정말 그 '향기나는 물'까지 뭐하러 뿌리고 다니나 싶어서요. 향수라는 거는 그 사람 가까이에 스쳤을 때 은은-하게 나는게 향수지 한 3m만 다가가도 코를 찌르는 향은 향이 아니고 냄새 수준인거 같네요. 남자고 여자고 향수 냄새 진한 사람들 뭐랄까, 겉멋들어 보이고 별로입니다.24. 제 자신을 위해
'10.4.26 3:34 PM (121.147.xxx.151)가끔 뿌리지만
오데코롱같은 가벼운 걸로 하죠.
악취보다야 낫다지만
향이 독특한 것은 정말 곁에만 같이 있어도 머리가 지끈거려서
진한 냄새는 정말 별루에요.
향수는 옷장안에 가끔 뿌려요.
이러면 은은하게 향이 날 듯 말 듯 하더군요.25. 미니
'10.4.26 4:26 PM (61.79.xxx.45)저는 제 체취에 자신이 없어서 향수에 의지합니다.
상쾌한 향을 좋아하는데..모르겠어요..인산지 가끔 주변에서 향 좋다고 해주긴해요.
저도 남에게서 독한 향수 맡은적도 있지만,그래도 요즘 분들 다 세련되서..
자기에게 맞는 기분좋은 향 다 잘 쓰시니까..전 다른분에게서 좋은 향 많이 느끼게 되던데요..26. ...
'10.4.26 4:38 PM (152.99.xxx.134)화장솜에 한번 스프레이 한 다음 화장솜을 아주 살짝 귓볼에 스치듯이 문질러주세요. 그러면 아주 약하게 향이 나요..
27. 저도
'10.4.26 7:56 PM (115.143.xxx.210)어릴 땐 그저 좋아서 뿌렸고, 지금은 혹시나 나한테 안 좋은 냄새가 날까봐 뿌립니다;;-.-
담배도 안 피우지만 나이 먹으면 체취가 안 좋다고들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