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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고민

. 조회수 : 2,917
작성일 : 2010-04-23 23:03:02
코스트코 회원 가입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부산에 새로 생겼을 때 한창 가고 싶어서 남편을 졸라댔었는데
사람 많고, 주차 힘들다고,
남편이 싫어해서
저도 그냥 접었었거든요.
꼭 거기서 뭘 사야겠다, 가 아니라, 단순히 너무 궁금한 것 뿐이어서요.

근데 얼마전에 남편이 거래처를 갔다가
코스트코 피자랑, 100% 오렌지 쥬스랑 먹어보고 집에 오더니
너무 맛있더라, 양도 많고 가격도 괜찮은 것 같더라
회원 가입해도 충분히 연회비 본전 뽑는다더라 등등
바람이 잔뜩 들었네요.
워낙 먹는 걸 좋아하는 남편, 먹는 거에 완전 훅 간거죠.

근데 저는 막상 또
돈 들여 갈만할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남편이나 저나 한번도 가 본적이 없어서
막상 가서 살 것 없으면 회비 아까울 것 같고
또 너무 많이 사게 되면 완전 생활비에 큰 타격이 올 것 같고
고민이 되어요.

살 것 많나요, 코스트코?
IP : 125.184.xxx.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3 11:05 PM (122.32.xxx.193)

    장바구니에 몇개 담다보면 십만원 금방 나갑니다. ㅎㅎ

  • 2.
    '10.4.23 11:07 PM (121.131.xxx.64)

    살 것이 많긴 한데...
    가족수가 적다면 굳이 가입을 권해드리진 않습니다.

    과소비의 근원지........
    거기 갔다오면...뭔가 지갑도 허해지고 기분도 허해지는 경험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3. 일단 회원가입
    '10.4.23 11:07 PM (116.38.xxx.81)

    하시고...정녕 필요없다 싶으시면 연회비 환불받는 방법 쓰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저흰 처음 갔을 땐 우와~, 두번째 갔을 땐 뭐야? 살거 없네 했는데요, 세번째부턴 나름 쇼핑노하우(?)가 생기더군요. 워낙 인터넷쇼핑을 주로 해왔던 지라, 나름 머릿속으로 가격비교도 되고..그래서 저렴하고 사야 할만한 것은 즉각 카트에 집어넣고, 아닌 건 바로 skip해버리게 되던데요. 그리고 그때그때 진열상품이 바뀌니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단, 부산매장은 넘 좁아요...대구만 가도 별천지같았는데~ㅠ_ㅠ

  • 4. ..
    '10.4.23 11:19 PM (112.149.xxx.70)

    매일 마트처럼 자주 가면
    충동구매도 덜하고,살것만 딱 사게 됩니다.

    반면,
    자주 가지않고,
    어쩌다.... 한달에 두어번.. 정도 가게 되면
    ㅎㅎㅎㅎㅎㅎ
    갈때마다 영수증은 항상
    50만원이 넘습니다;;;;;;;;;;;;

  • 5. ㅠ.ㅠ
    '10.4.23 11:30 PM (211.213.xxx.139)

    저 오늘 한달 반 만에 다녀왔슈...35만원 짜리 영수증 들고 왔네요. ㅠ.ㅠ
    근데 남편이 마음에 안든다고 6만5천원짜리 자켓 환불하래요.
    그것 말고는 전부 필요한 것들...

    썬크림 떨어져 아비노 썬블록 사고,
    에센스 떨어져 로레알 화이트닝&리프팅 에센스 사고 (sk2 꺼로 사려다 돈 아낀다고..)
    기타 식재료, 애들 간식류. 저를 위해 트리플 쵸콜릿.

    늘 가면 사는 품목이 정해져 있어요.
    마트마다 특색이 다르기에 코스트코에서 살것이 딱 정해지더라구요. 제 경우엔.

  • 6. ..
    '10.4.23 11:34 PM (219.255.xxx.46)

    저 지방이라 타지역 코스트코 가입해서 두어달에 한번 가는데 갈때마다 최소 30 이상 찍고와요..
    집에와서 보면 산건 별로 없고... 그래도 자주 보는 품목들이 아니니 한번 가면 즐겁긴해요...

  • 7. 달려라하니
    '10.4.23 11:38 PM (59.3.xxx.230)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이 아니기 때문에 가치있는 거 같어요
    저도 지방시라서 코스트코 가까이 살고 시퍼요

  • 8. 비추.
    '10.4.23 11:40 PM (118.91.xxx.110)

    마트처럼 가기엔 주차하기가 너무 지옥같고..또 매일 생필품 사다나를정도로 소량씩 팔지도 않거니와..
    싸다싶어 덥썩덥썩 집어오지만 워낙에 대량으로 팔기땜에 결론적으론 과소비하게됩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저는 거기서파는 먹거리들이 대체로 성인병의 주범...불량식품 집합소라고 보는데....좋다고 사먹는사람들보면 좀...안습입니다.ㅠㅠ

  • 9. 괜찮은데...
    '10.4.24 12:09 AM (113.130.xxx.225)

    부산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아서....
    주차하거나 쇼핑하는데 스트레스 받을 정도는 아니네요.
    그리고...몇 번 구매하다보면...쇼핑 노하우도 생겨서 과소비 안 하게되구요.
    적어도 연회비 아깝지는 않아요.
    먹거리만 있는 게 아닌데....
    먹거리는 마음에 안 들면 안 사면 되는거구요~~~
    일일 입장권이나 상품권으로 한 번 가보시고.. 결정하세요~^^

  • 10. 1년이내
    '10.4.24 12:14 AM (125.131.xxx.9)

    에는 탈퇴시 연회비 환불해주니 궁금하시면 가입해서 다녀보세요.

  • 11. .
    '10.4.24 12:16 AM (58.227.xxx.121)

    살건 많은데요.. 꼭 사야할건 별로 없어요.
    처음 코스트코 갔을때는 이성을 잃고 이것저것 막 주워담았었는데
    용량이 너무 많다보니 먹을것들은 다 못먹고 버리는게 태반..
    세제나 비누 같은것도 용량 너무 많구요..
    두 식구라 어차피 자주 갈 필요도 없을것 같아서
    회원권은 안 끊고 상품권 몇장 구해놨는데
    막상 요즘은 갈 필요성도 못느끼고 어쩌다 한번씩 가도 별로 사지를 않게 되네요.
    돌아다니면서, 싸고 좋아보여서 카트에 넣었다가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면 꼭 필요하지도 않은데, 싸고 코스트코 아니면 사기 어렵다는 이유 만으로 주워담은게 대부분이더라구요.
    그래서 카트에 주워담은것들 주섬주섬 다시 꺼내서 제자리 가져다 놓고나면
    카트에 남은거 달랑 두어개 정도..
    계산할때 카트가 저처럼 헐렁한 사람 별로 못봤어요. ㅋ

  • 12. ..
    '10.4.24 12:43 AM (211.176.xxx.203)

    가까우면 연회비 아깝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 13.
    '10.4.24 12:59 AM (114.206.xxx.254)

    코슷코 옆에 사는지라 다니긴하는데..........
    바나나,생수,키친타올,몇몇 화장품외엔 그닥 살게 없는데다
    푸드코트음식도 소프트아이스크림외엔 한번먹으면 향후 몇달은 먹기싫고
    해서 삼십분이상 머무는적도 없는데.....
    뭐하나 살래도 그 엄청난 부피에 질리고
    안목이라곤 없어놔서 비싼거 싸게 팔아도 모르고.......다들 뭘 그리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 14. 저두
    '10.4.24 2:01 AM (59.7.xxx.87)

    3년인가 4년인가 회원 끊었는데요, 올해부터는 안 끊었어요.
    식구도 워낙 적어서 사다놓으면 썩어 버리는게 더 많아서요.
    대식구 아니면 솔직히 좋은줄 잘 모르겠더라구요.

  • 15. 부산사람
    '10.4.24 8:49 AM (59.19.xxx.203)

    저 부산 사는데 한번 구경하고 싶으시면 제 회원권으로 같이 입장해드릴 수 있어요.
    저도 아는 엄마들이 회원가입 먼저 하지 말고 자기들 갈 때 따라갔다가 가입해보라고 해서... 한 두 번 따라가보니 나름 메리트는 있는 것 같아서 가입해서 잘 다녀요.
    전 물건 사는 것 보다 구경 위주로 심심하면 뭐 새로 나온 게 있나...하고 구경 삼아 운동 삼아 휙휙 2시간씩 구경하다 와요. ㅋㅋㅋ.
    생각있으시면 저 갈 때 입장 같이 해드릴 용의도 있으니 부담없이 말씀하세요. ^^

  • 16. @@
    '10.4.24 11:59 AM (125.187.xxx.195)

    한 참 먹어대는 고등학생과 아무거나 무진장 잘먹으면서
    나이 오십에도 배 안나오고 근육질 몸매 자랑하는 남편과 같이 사는데요
    코스트코에 먹거리 사러 가기 때문에 회원권이 필요하네요
    다른분들 어떠신지 모르지만 전 냉동굴 냉동 새우 해물 등이 다른곳 보다
    깨끗하고 먹을만 해서 사다 놓고 국 끓이고 찌개 끓이고 파스타에 볶음밥 등등
    진짜 잘 먹고 있거든요 견과류랑 치즈도 그렇고......
    피자 하고 모닝롤도 냉동실에 넣어두고 간식 찾을 때 내 놓구요
    바나나 냉동딸기 우유에 갈아주고 아침에 급할 때 먹는 시리얼도 꼭 필요해요
    어차피 코스트코에 안가도 주변 마트에서 사는 품목들이기도 하고
    돌 날라 올지 모르지만 품질도 좀 다른것 같아요.
    그대신 외식은 거의 안해요.
    코스트코 다니면서는 치키이나 피자등도 안시켜 먹게되네요.

  • 17.
    '10.4.24 1:20 PM (218.156.xxx.251)

    식구가 적으면 정말 비추천입니다. 그리고 양이 뭐낙 다 많다보니까 냉동실에서 굴러다니다
    버려지는것도 꽤 있어요. 와인도 특별히 싼것도 아니고. 수입식품도 양이 많고 일본간장도
    싼것도 아니고.. 피자는 아주 맛있는 편이 아니라.. 가끔 가고싶기는한데
    한번 다녀오면 몇십만원 나오고 .. 일일 입장권으로 몇번 가보시면 좋을듯하네요.

  • 18. 음님
    '10.4.24 1:37 PM (121.135.xxx.123)

    와인 특별히 싼데요..?일반 와이너리에서 37000원 하는 거 29000원이면 싸지 않나요?
    버릴정도로 사는 건 개인의 취향이지 코스트코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신선식품보단 캔이나 냉동제품을 주로 사기 때문에 버려진다는 걱정은 안 해요.

  • 19. 저는
    '10.4.24 9:03 PM (125.177.xxx.193)

    스트링치즈 처음 사봤는데, 아이랑 저랑 맛있게 먹고 있어요.
    그거만 한두번 사도 시중가에 비해 할인되는 가격이 회원비보다 많겠더라구요.
    과소비만 안하실 수 있다면 회원가입하셔도 괜찮을거예요. 저희도 3식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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