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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맘껏 못펴도 성욕이 줄 수 있나요?
아마 하루 한갑 넉넉히 필 듯 한데요..한달 전부터
병원 의사선생님도 끊으라고 하시고 해서 집에서만 안피거든요.
의사선생님이 끊어라고 해도 여전히 피워대길래 제가 한바탕 잔소리
한 뒤로 집에서만 안핀다고 안피는건데요..한번에 딱 못끊겠다구요..
안피고는 도저피 스트레스 못참는다고..연구직이기도 하고..성격상
우유부단해서 속으로 삭히는 스타일이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사람이라 그런 듯 .
근데 그즈음부터..장난도 안걸고;; 옆에 거의 안오네요.
10년 넘게 일주일 두 번 정도? 그 외에도 항상 스킨쉽 귀찮을 정도로
습관적인 사람이..그런 것 도 없구요..
요즘 경기 안좋고 회사 분위기도 팍팍한 것 도 있는 듯 하긴 한데요..
그래도 한 달 가까이 반응이 없으니 답답하기도 하고..
그전에는 전 남편이 귀찮을 정도였고..한달에 두번 정도면 딱 좋겠다 생각 해왔는데..
갑자기 한달이 되가도 조용한 남편을 보니..늙는게 이런건가 싶고..서글프기까지 하네요.
주말이면 낮까지 늦잠 자는 남편인데..어제는 이래저래 속 터져서 대체 왜그러냐고 해도
뾰족한 말도 없구요..몸이 천근만근이란 말만 하더군요;;이말은 10년 내내 하던 말이거든요.
담배나 스트레스 말고..한눈 파는건 아닌 듯 하구요..체력 자체가 그닥 쌩쌩하지도 못하고..
회사 집만 왔다갔다 하거든요.
담배를 딱 끊은 것도 아닌데 집에서 못핀다고 저럴 수 도 있을까요?
그전에는 집에서 수시로 1층까지 내려가서 피고..외출할때 운전 하기 전에 피고
도착하면 또 피고..자주 폈거든요.
부부관계 안해도 전 별 아쉬움은 없는 체질이지만..뭔가 남같고 허전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냥 내벼러두면 괜찮아질까요? 담배 다시 피랄 수 도 없고..에휴..답답해요.
1. ..
'09.3.8 1:57 PM (211.179.xxx.12)제 남편보니 담배를 맘껏 못펴도 성욕이 줄지는 않습니다.
2. ...
'09.3.8 2:16 PM (211.187.xxx.71)담배하고는 전혀 상관 없는 것 같은데요.
저희 남편은 담배 끊고,
술도 99.9% 끊었는데(처음엔 이것 때문에 직장 회식 때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요즘은 더 생생해 진 것 같아요.
주말이면 피곤하다고 등을 바닥에서 떼질 않았는데 요즘은 오히려 운동다녀요.
마흔 중후반인데, 본인 체력도 전과 다르다는 걸 느끼고
주변에 일찍 세상을 등진 사람들도 있고 하다보니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 줄이려고 저도, 남편도 웬만하면 웃고, 농담하고,
나쁜 일은 되도록 빨리 잊으려고 노력하고 ....
때로는 좀 유치하다 싶을 정도로 시시껍절한 소리도 해가며 사는데
'그 동안 술, 담배, 스트레스가 온 가족의 몸과 마음을 너무 지치게 했었구나'...싶더라구요.3. ....
'09.3.8 2:43 PM (122.46.xxx.62)담배는 다들 백가지 나쁘기만하고 이로운 것은 단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담배 끊으면 정력이 더 좋아지는 것이 정상이고 남편분은 단순히 체력고갈, 아니면
정신적인 나태일 겁니다.
이제 40 이 넘었으니 체력이 달릴 때도 됐다고 봅니다. 매일 먹는 밥만 가지고는
체력 보충이 힘들 것이니,
첫째, 운동을 열심히 해야하고,
둘째, 체력 보충에 좋은 뭐 특별한 걸 드셔야 할텐데..
구기자가 좋다고 봅니다. 구기자와 대추를 같이 약한 불에 오래 달이면
구수레한 냄새와 달짝지근한 맛이 먹기도 좋습니다. 이걸 꾸준히 드시면
몰라보게 체력이 좋아질겁니다. 요새 분들은 이런걸 잘 모르시죠.
만약에 안 드신다해도 어거지로 드시게 해 보세요. 아주 좋을 겁니다.
꾸준히 드시면 부부관계 문제도 자연히 해결될 것이니 참을성 있게
보필해 드리세요.4. 금단
'09.3.8 3:01 PM (115.136.xxx.174)현상이라던가...갑자기 못피시게되서 스트레스를 살짝 받으실수있거든요.
하지만 오히려 장기적으로보면 끊으신게 좋았다고 하실거예요^^5. 원글.
'09.3.8 3:14 PM (122.34.xxx.11)체력적으로 오히려 좋아지는게 맞다는 생각이 저도 들거든요.정신적인 스트레스..
또 운동도 전혀 안하니 체력이 딸리고 지친 듯 해요.술도 과음은 아니지만 자주
마시는 편이구요..운동을 억지로라도 끌고 나가야 할 듯 해요.요즘 홍삼 먹고 싶다고
해서 먹기 시작 했는데..그전과 다르게 더 더 맥빠진 남편 모습 보니 덩달아 힘이
쭉 빠지네요.조언 감사 드려요^^6. 음
'09.3.8 3:18 PM (121.130.xxx.36)꺼꾸로 아닌가요? 담배가 성욕을 줄인다고 알고 있는 데....
7. mimi
'09.3.8 4:47 PM (211.179.xxx.199)근대 담배가 몸에 나쁜건 틀림없이 맞는거지만...담배를 피우므로 인해서 스트레스 수치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알고있어요...그러니까 꼭 끊어야한다 끊어야한다....스트레스 팍팍받고 사느니 오히려 피고싶을때 피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수도 있지않을까란...바보같은 생각이...들기도 하네요...
스트레스 풀곳이 없다면 뭐랄까 금단현상이랄까....그런게 오지 않겠어요?8. 원글.
'09.3.8 5:42 PM (122.34.xxx.11)미미님 말씀처럼 우리 남편도 똑같이 말해요.담배 못피면 오히려 빨리 죽을거 같다고;;
결혼전에 결혼 하면 끊겠다고 약속 하고..결혼 몇년 지나서 못끊더라구요.진지하게 말해봐도
그것만큼은 어렵겠다고 힘들어 하더니..이제 11년차 되서 의사가 강권하니..또 저도 강력히
잔소리를 해대니 집에서라도 안핀다고 하더니..사람이 좀 다른 사람같달까..저도 적응 하기
힘드네요.사람 맘이 간사한지..자꾸 건드릴때는 귀찮더니..한달이 되도 치근대질 않으니..
영..남같고..그것도 또 기분 별로네요.항상 튕기다가..막 들러붙기도 제자신이 어색하고;;
뭐..어차피 해도 너무 빠른편이라 포기 하고 살았지만..그마저도 없으니 더 이상하네요.
남편 귀찮고 피곤해서 딸아이 방에서 잘 자는데..안되겠어요.부부관계를 하던 안하던..
한방에서 자면 좀 더 유대감도 생기고 하잖아요.나이40 넘으니 이래저래 참..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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