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외톨이를 자처하는 분 계신가요?
작성일 : 2010-04-20 09:55:08
849966
여러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30대 후반 전업인데요, 집이 너무 좋아요.
아이들 학교 가고 나면 더더욱 기분이 업 됩니다.
친구들과는 분기당 한두번 만나는게 다이고 대부분 전화통화를 많이 합니다.
동네 엄마들과 만나는 건 별로 안좋아해서 저희 아이들 베프의 엄마 두세명과만 몇년째 교류하고 지내구요.
저희 위 아랫집 엄마들을 보면 꽤 활발히 오전시간을 보내시던데요, 제 나이 아직 30대인데 너무 폐쇄적으
로 살고 있나요?
운동을 싫어해서 운동 다니기도 싫고요, 아이들이 아직 초등학생이라 일하기도 어려워요.
이 생활이 너무 좋지만 때로는 잉여인간이 된듯한 자괴감도 듭니다.
저 같은 분 계시면 답글 좀 달아주시겠어요?
저는 도무지 하고싶은게 없네요.
아이들 공부는 직접 봐줍니다.
운동,과외,사람 만나기, 이 세가지 제외하고 아침부터 오후 2시까지 할일 뭐 없을까요?
IP : 124.50.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10.4.20 9:57 AM
(76.28.xxx.243)
재밌는 취미를 하나 찾아보세요.
요리나 베이킹 하나씩 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아님 애완동물 키우는것도 쏠쏠하고
손재주가 많으시면 뜨개질등등... 집안 작은 데코레이션 같은거 만드는것도...
2. 저도
'10.4.20 10:27 AM
(125.184.xxx.188)
저도 원글님 처럼 딱 그래요.
아침에 아이 학교 보내고 나면 늦은 아침 먹고 청소해 놓고 커피 한잔 만들어서
책을 보거나 컴을 조금 하고요.
오후에 애가 돌아오면 공부 봐 주고 그리고 저는 식구들이 먹는 것 만큼은 모두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요.
그러니 하루가 정말 정신없이 빨리 지나가서 외로울 틈이 없어요.
나가 놀려고 해도 이사 온지 얼마 안되서 아는 사람도 없구요 ㅎㅎ
나이가 40이 다되니 몸이 안좋아져서 운동을 좀 하긴 해야 겠는데 귀챦아서 못하고 있어요.
(얼른 시작해야 하는데..)
그리고 저는 엄마들 만나서 수다 떨며 하루를 보내는 건 전 솔직이 시간 아까워요.
3. 히키코모리
'10.4.20 12:22 PM
(118.46.xxx.112)
어머낭 방금 '은둔형외톨이'라는 이름으로 글하나 써놓고 다른 게시글들 보고있는데
깜짝 놀랐어요. 이건 고정닉 아니니까 안고쳐도 되겠죠? ^^;;;
저도 혼자 있는 거 완전 좋아하고 불만 없는데
왠지 이래서는 안될 것 같은 생각때문에 불안(?)해질때도 있어요.
4. 30대중반
'10.4.20 1:18 PM
(125.187.xxx.208)
저랑 제 절친이 자청해서 혼자 노는 스타일이고
결혼 전후나 똑같이 백수여서 시간 죽이는데 달인들인데ㅋ
저는 혼자라도 되도록 밖에서 놀려고 하는 돈쓰고 노는 스타일이고
제친구는 죽어도 나다니기 싫어하고 돈쓰기 싫어해서 한달에 몇번 밖에 안나옵니다~
별별짓 다해봤지만 낮시간이 너무 지루하다고
그냥 낮밤을 바꿔서 남편 퇴근할때 기상하더라구요~
똑같은 시간이더라도 새벽시간이 잘간다네요..
그리고 수십개의 여성쇼핑몰 사이트 구경하기
미국일본한국 드라마 과거현재 불문하고 몽땅 섭렵하기
찜질방 출근하기 정도가 돈안쓰고 시간잘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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