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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퓨에 관한 진실? 을 알고 싶어요.

내 느낌이길 바래 조회수 : 1,290
작성일 : 2010-04-20 09:44:44
전에 화장품에 관한 책에서
비싼 화장품과 싼 화장품의 차이는
발림성의 문제이다.

그리고 불만제로에서도
우리가 몇만에서 수십만원 하는 화장품의 원가가
정말 그 제품의 1/30도 안되는 걸 보면서
어쩌면 화장품도 내 허영과 사치를 충족시켜주는 것이었구나 싶더군요.

그래서 화장품에 관해서는 많은 사치와 허영을 버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샴퓨는?

머리가 가늘고 잘빠지는 머릿카락은 아니고
뻣뻣하고 억센 편이예요.
머리숱은 아직까지는 많습니다.

재작년까지는 러쉬를 썼었고,
어떤 기회를 통해 댕기머리를 써봤는데
의외로 좋더라구요.
그래서 댕기머리로 바꿨는데.

매일 운동하고 샤워하고
어떨때는 하루에 두번 머리 감을때도 있구요.
그러다 보니 머리도 긴데다가 하루에 두번씩도 감아대니
이놈의 샴푸값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머리가 많이 뻣뻣해서 컨디셔너는 꼭 써줘야 하는데
컨디셔너는 아직까지 러쉬 500미리에 4만원돈 하는걸
쓰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제 머리에만 드는돈이 샴퓨값만 한달에 3만원은
잡아먹는게 왠지 사치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큰맘먹고 마트에서 900미리 3개에 18000원 하는 샴퓨를
샀죠.
그런데 감고 나니 뭔가 개운하지도 않은것 같고 머리도 뻣뻣한거 같고
영 기분이..

그냥 제 느낌이겠죠?

갈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1년에 딱 두번 미장원 가는데 적어도 샴퓨라도 좋은걸 써야 하지 않겠어?
아냐, 어차피 비싼거랑 싼거랑 똑같아. 내 느낌이고 내 허영심이 용납을 안하는것 뿐이야.

합리적 소비를 하시는 선배님들께 묻습니다.
샴퓨?
진정 비싼게 그만한 값을 하는걸까요?
IP : 124.49.xxx.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0 10:00 AM (219.248.xxx.139)

    그런데, 왜 <샴푸)를 매번 <샴퓨>..라고 쓰시는 거예요?
    읽기도 그렇게 읽으시나요?
    그리고보니 제목도...바래..
    바라...라고 쓰셔야 해요.
    원하시는 답글이 아니라 죄송해요.

  • 2. -
    '10.4.20 10:08 AM (119.199.xxx.249)

    바라 라고 바뀌었던가 그렇습니다.
    맞춤법 개정안.
    한국 맞춤법.. 참 언어학자들 국어학자들 다 뭐하나 싶습니다.
    뭐하나 체계적인게 없어요.
    차라리 영어스펠링이 나아요.

    그리고 샴푸는 네이티브들은 섐푸~ 요렇게 말하는듯 들렸습니다^^
    그러니까 푸 라고 하시는게 맞아요.

  • 3. 장터에
    '10.4.20 10:12 AM (221.149.xxx.25)

    러블리 하진맘 샴푸 쓰고 만족해요..
    자연 발효제품이라니 화학물찌꺼기 걱정도 없고..
    문제성 있는 두피라 자극적인걸 피하다 정착하게 됐죠..

    시장 샴푸에 비하면 비싸지만 제품 효용으로 보면 충분한 가치는 하는것 같아요...

  • 4. caffreys
    '10.4.20 10:22 AM (203.237.xxx.223)

    OO하길 바래
    XX하길 바라... 이거 뭐 쓰다 만 거 같은 말이 맞춤법이라니.
    하긴 자장면도 이젠 귀에 익어 자장면으로 발음해도 이상치 않게 됐으니
    한글 표준 맞춤법이 우리말을 변화시킬 수도 있겠군요

    감이 너무 다르군요.
    맞춤법 학자들 뭘 하고 앉아있는 건지.

    샴푸와 들어있는 계면활성제의 성분을 잘 검토하세요.
    좋다고 하는 샴푸들 중에 악질 계면활성제들이 들어있다고 주워들었어요(팬틴 등등)

  • 5. ^ ^
    '10.4.20 10:29 AM (218.50.xxx.25)

    저도 샴푸 때문에 고민하던 터라 이런 질문이 반갑네요.
    저도 1년에 두 번 미용실.. 대신 탈모가 진행되고 있어서 샴푸는 신경쓰는 편이에요.
    그런데 샴푸에 따라 제 머리카락, 두피 반응이 달라서.. 지금까지는 비싼 샴푸 쓰고 있는데요,
    그게 정말 비싼 값을 하는지는... 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맞춤법에 대해 한 마디.
    언어는.. 생물이라고 표현합니다.
    살아있는 것이죠.
    그것을 그릇에 담으려니... 표기법에 문제가 생기고, 그것이 많이 축적되었다 싶을 때 맞춤법을 고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영어에서 발음과 스펠링이 달라고 적응하고 외게 하는 것처럼, 한국어도 어느 정도 그런 차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바래다'(색이 바래다)
    '바라다'
    어근이 다릅니다.
    그것을 살려서 표기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 것이 현재의 맞춤법인 것이죠.

    맞춤법이 너무 자주 바뀌어도 혼란이 있게 됩니다.
    가끔 영어스펠링에 대해서는 너그러우면서, 한글 맞춤법에 대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이의를 제기하시는 분들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요.
    어느 정도 현실을 반영할 필요는 있으나,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6. ,,,
    '10.4.20 12:53 PM (222.111.xxx.41)

    유기농 매장에서 파는 샘이랑Q 샴푸를 써요.
    린스 겸용이라 편하고, 머리카락도 덜 빠져요.
    처음 쓸 때 거품이 잘 안 나서 세정력이 떨어진다고 느끼죠.
    머리 감을 때 뻣뻣하고, 감은 후에도 떡지는 것 같고요.
    그 과정이 지나면 참 좋아요.
    윤기도 생기고 머리카락이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값도 5~6천 원 하는데 한 통으로 꽤 오래 써요.
    처음에 잘 씻기지 않는 듯한 느낌만 이기면 다른 샴푸는 못 쓰겠던데 써 보세요.

  • 7. 지성이라서
    '10.4.20 1:19 PM (110.9.xxx.143)

    하루에 머리 두번감아요. 아침, 저녁으로
    샴푸는 기름기 잘 빼주고 너무 뻣뻣하지만 않으면 되요.
    엘라스@ 지성용쓰는 데 괜찮은 거 같아요. 감을 땐 뻣뻣한데
    감고나면 별 상관없거든요. 린스는 되도록 안쓰려고 하는데
    아주 조금만 발라도 엄청 부드러워 지거든요.

  • 8. 원글
    '10.4.20 2:11 PM (124.49.xxx.73)

    이제 느낌의 차이이면 좋겠는데, 오전에 운동 갔다가 남은 댕기머리로 머리 감으니 그래 이 느낌이야..하는 생각이..드는겁니다...슬프게도..
    걍 비싸더라도 댕기머리를 계속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맞춤법이요. 우선 샴푸, 샴퓨 외래어 표기 같은 경우에는 발음 나는대로 써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바라는 바랐다나 바란다로 써야 하는데..
    왠지 어감상...
    언어라는 것이 느낌이나 감정적인 부분도 반영되는 부분이 있기에 맞춤법이나 표기법에 너무 신경쓰다보면 너무 무미건조해지는 경향이 있잖아요.
    솔직히 바라로 써야 한다는건 몰랐던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지금 인터넷 찾아보니 바라와 바래가 다르군요.
    그렇다면 내 느낌이길 바란다. 또는 내 느낌이길 바람 이 정도로 써야 하겠네요.

    그래도 하삼체 보다는 낫지 않나요?

  • 9. 원글
    '10.4.20 2:21 PM (124.49.xxx.73)

    덧붙여 이렇게 맞춤법, 표기법, 정확한 언어의 구사를 할려면 정말 힘든게요.
    얼마전에 읽은 서울은 깊다(전우용)에 보면 우리나라 높임말에도 8단계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가장극존칭에서 아래단계 까지 8단계나 되었죠.
    한문장안에서도 이러한 높임의 쓰임이 복잡하게 쓰여서 높임말이 어려웠기에 어린아이들이 말을 다 배우지 못했을때 쓰던 말이 반말이랍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게 쓰지 않죠.

    즉, 언어는 쓰는 사회안에서 통용되는 말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맛있다도 예전에는 마딨다로 발음했었지만 지금은 다시 마싰다로 바뀌었듯이
    언어 또한 언어를 쓰는 유저들을 고려하여 진화해가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현실에서 나는 무엇을 하기를 바라~~보다는 나는 무엇을 하기를 바래~~ 이런 말을 더 많이 쓰잖아요.

    그리고, 전 국어학자도 아니고 여기가 신춘 문예 공모전도 아닌데, 맞춤법 가지고 이렇게 하시면 글올리겠습니까?
    그냥 원글에 나온 댓글에 대한 답변만 해주심 좋겠어요.
    샴푸인데 샴퓨로 왜 자꾸 쓰냐고 하심 제가 뭐라고 해야할까요?
    배움이 짦아서 그러니 용서해달라고 할까요?
    제글이 온국민이 보는 텔레비젼 자막도 아니고(사실 텔레비젼 자막에도 틀린글자 너무 많거든요) 그리고 사실 제 질문은 샴푸 비싼게 정말 효과가 있냐는 글인데 댓글은 전부 제 맞춤법에 대한 글이니 참 황당스럽습니다.

    물론 이번 기회로 바라와 바래의 차이점을 알게 된 점은 깊이 감사드리나
    제 질문글에 댓글이 산으로 가는것이 안타깝네요.

    어떤 느낌이냐면요,
    제가 심각한 고민이 있어 친구에게 고민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오늘 니 옷이랑 구두가 참으로 매치가 안된다고 한다거나 내 발음 가지고 뭐라고 한다거나 하는 등의 느낌과 비슷해요.

  • 10. 아..
    '10.4.20 4:57 PM (118.91.xxx.110)

    질문에대한 답글보고싶어서 들어왔는데...ㅠㅠㅠ

  • 11. 원가
    '10.4.20 5:13 PM (121.165.xxx.143)

    원가로 따지는것이 꼭 맞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떤 제품이든지,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올리는것은 차이가 팍팍 나지요.
    하지만 상급에서 최상급으로, 또 최상급에서 극최상급으로 올리는것은 사실 둔한사람은 느끼지도 못하고, 필요성도 모르고......
    하지만 그 아주 높은 단계에서의 차이를 내기 위해서 끝없이 연구하는 세계가 있지요.
    쉽게 비유하자면, 400명중에 380등 하던 아이가 250등쯤까지 올리긴 참 쉬워요.
    왜냐면 그만큼의 아이들은 다 공부를 안하기 때문에, 조금만 하면 되거든요.
    하지만 250등에서 100등까지 올리긴 좀 힘들죠.
    그리고 100등에서 20등안에 들긴 더 어렵고, 20등에서 1-2등으로 올라가긴 너무너무너무 힘들죠. 1-2등과 20등의 차이는 겨우 한두문제 차이이고, 20등과 100등의 차이는 예닐곱 문제나 되는데 말이죠. 심지어 20등과 250등 차이는 50문제쯤 더 맞춰야 하구요.

    지금 쓰시는 마트제품들은 말하자면 250등쯤에서 100등쯤 되는거구요.
    댕기머리나 백화점 제품들은 20등이나 5-6등쯤 된다고 보시면 되겠죠.
    알지못하는 세계에 또 1-2등짜리 제품들이 있는겁니다.
    물론 상위로 올라갈수록 차이는 작습니다.
    원료의 원가는 차이가 많이 안나도, 그 안에 연구와 마케팅이 더해지는거죠.

  • 12. 원글님..
    '10.4.20 5:15 PM (210.116.xxx.86)

    기분 이해해요.
    그래도 마음을 조금만 넓게 쓰세요.
    원글님 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옳은 맞춤법을 알게 되었잖아요 ^^(저 포함)
    그런 의미로 저도 원글님께 감사 드려요.
    그런데 원글님 경험처럼 저도 샴푸는 질의 차이를 확연히 느끼겠더라구요.
    할 수 없이 비싼 제품 살 때마다 '난 소중하니까~' 이러긴 하는데
    아깝긴 해요 ㅠㅠ

  • 13. 원글
    '10.4.20 6:40 PM (124.49.xxx.73)

    아~~ 다시 댕기머리 주문해야겠어요.
    괜히 돈 아낄려다가 돈을 더 쓰는 셈이 되었네요. 차이가 확연히... 나네요..ㅠㅠ
    오늘 댕기머리 마지막 남은거 쓰고나니 차이가 나요.. 제 기분이길 바랬건만... 내 허영심 때문이라도 믿고 싶었건만 다르네요. ㅠㅠ

    머리도 길어서 샴푸도 많이 써야 하는데 그래도 난 소중하니까 ,,,하면서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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