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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직장 여직원이 술을 사랬대는데...

핑계 조회수 : 2,161
작성일 : 2010-04-19 22:02:55
남편이 지난주 회식에서 정말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시고 왔어요.
살다살다 그렇게 취해서 온건 처음 봤어요.
다음날 오후쯤(출근 안하는 날이었어요.) 물어볼게 있어서 여직원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여직원이 뭐 잃어버린거 없느냐고 묻더래요.
남편이 잃어버린것 없다고 했더니 그럼 자기가 가져도 되느냐고 하더래요.
그제야 허둥지둥 찾아보니 거금을 주고 산 mp3가 없더랍니다.
주말 지내고 출근해서 받고는 고맙다고했더니 그 여직원이 술을 사래요.
남편이 술은 그렇고 식사로 하자고 했더니 밥은 됐고 꼭 술사라고 하더래요.
별로 친분도 없는 사이이고 남편보다 나이도 많은터라 불편한 마음이 들더랍니다.
날짜까지 꼭 정해서 그날 술 사라고 하길래 우선 날짜는 남편이 정하겠다며 미루고 왔대요.
식사정도면 좋을것 같은데 술사라고 해서 좀 난감하다며 어떻게 거절해야하냐고 묻네요.
저도 딱히 대답이 떠오르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116.125.xxx.5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9 10:04 PM (122.43.xxx.61)

    같이 나가세요.

  • 2. 진짜!
    '10.4.19 10:05 PM (222.96.xxx.86)

    여자애가 작업 건다에 만원 겁니다. 앙큼한 것 같으니!

  • 3. .
    '10.4.19 10:06 PM (122.42.xxx.73)

    식사나 술이나....오히려 식사가 더 뻘쭘할 것 같은데요. 그냥 동료 몇 분 껴서 같이 술 한잔 하는 게 더 나을 듯 하네요.

  • 4. 나이도 많다면서
    '10.4.19 10:11 PM (116.120.xxx.234)

    밥도 아닌 술을 사라니...
    평소에 흑심이 있었나요??
    차라리 이번기회에 딱 떨어지게 절대 혼자 나가지 말고
    동료 몇분하고 아주 시끄럽고 냄새나는 감자탕집이나 곱창집에서 간단하게 식사겸
    소주 딱 한병 사주고 일어나던지 ...
    아니면 전 **씨 하고 술마실 시간이 영 안난다고
    차라리 다른걸 말씀해보시라고 ,,,그런데
    어차피 법적으로 가도 습득물의 10%가 보상금인데
    그 금액 드리겠다고 정색을 하고 말씀 드려보던지 ...

  • 5. 배보다
    '10.4.19 10:12 PM (114.207.xxx.174)

    배꼽이 커지는 것 아닌가요? 무슨 동료까지 껴가면서 술이예요? 걍 원글님이 쿠키같은 거 사서 포장해서 들려보내세요. 고맙다고 메모도 하나 써서요. 와이프가 알았는데 자기도 술 사달란 말은 못하겠죠.

  • 6.
    '10.4.19 10:17 PM (122.38.xxx.27)

    직장에서 그냥 하는 소리같은대요.
    아님 다른 남자 동료가 같이 나가서 간단히 한잔하면 되겠네요.
    저도 전에 동료 남자 직원이 일을 도와줘서 점심을 사려고 했더니 간단히 맥주한잔 하고 싶대서 그 직원이랑 친한 남자후배 같이 가서 마셨어요.
    사심가지고 한 잔 하자고 한거 절대 아니란거 압니다.

  • 7. 이해불가..
    '10.4.19 10:28 PM (125.143.xxx.145)

    회식에서 술에 취한 동료 물건 챙겨주고 술 사달라고 한다...이해불가 상황이네요.
    애당초 밥이든 뭐든 아무 생각없이 지나갈 상황 같은데 말이죠.

  • 8. 그러게요..
    '10.4.19 10:30 PM (122.32.xxx.10)

    원글님이 쿠키나 케잌같은 거 사서 남편분에게 들려 보내세요.
    그거 주면서 와이프한테 얘기했더니 이렇게 고맙다고 들려 보냈다고...
    아마 뜨끔 할 겁니다. 세상에 별 못된 것들도 많네요..

  • 9. ,,,
    '10.4.19 10:33 PM (99.229.xxx.35)

    와인 한병 이쁘게 포장해서
    "애인과 같이 즐기셈..."라고 말하시고는 주고 땡 하세요.
    밥이네, 술이네 엮이지 마시고...

  • 10. 음...
    '10.4.19 10:33 PM (118.219.xxx.114)

    혼자 나오지 않고 여러명이 나올거 같은데요
    흑심품고 술사라고 한다고 오해하시는 분 많으신거 같은데..
    휴.. 직장생활하다보면 말이죠.. 대부분 기름낀 유부남인 사람들은 그자체로 비위상한답니다.
    저도 유부지만 걱정 마시라구요. 남편이 말한거 보면 남편도 전혀 생각없으신듯 한데요

  • 11. 그깟 mp3
    '10.4.19 10:36 PM (124.50.xxx.22)

    그냥 너 가지라고 하세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네요. 별꼴이네요

  • 12. 에고...
    '10.4.19 10:38 PM (122.32.xxx.10)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나온다고 쳐도 말이죠,
    요새 MP3 가 얼마나 한다고 그 술값을 댄단 말입니까?
    이건 배보다 배꼽이 커도 한참 큰거고 말이 안되는 거죠.
    괜찮다는 댓글 다신 분들은 본인 남편이어도 괜찮으실지...
    그 여자분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상태잖아요.
    전 전혀 괜찮지 않고, 솔직히 술값도 아깝네요..

  • 13. ^6
    '10.4.19 10:47 PM (211.201.xxx.157)

    와인. 참 좋네요.
    특히 '마누라가 주더라' 하는 건 아내도 안다는 그런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니
    두말 못할 듯.
    싼 와인 한병 건네라고 하세요.
    무슨 술이며 고기.. 술값 많이 나온다고 뭐랄 수도 없잖아요?

  • 14. 완전
    '10.4.19 11:59 PM (119.67.xxx.204)

    메친뇬일쎄~~

  • 15. 일단
    '10.4.20 2:55 AM (110.15.xxx.203)

    mp3는 돌려받았으니 그냥 쌩까심이 어떨지.. 200원짜리 커피한잔 뽑아다 주던가..

  • 16. 그냥
    '10.4.20 8:55 AM (211.210.xxx.62)

    그냥 재미로 하는 말 같은데요.
    받으러 갈때 간단하게 캔음료수 하나 뽑아다 주면 될듯 싶은데요.
    다큐로 하는 이야기라도 개그로 받으면 되는거죠.

  • 17. ..
    '10.4.20 9:41 AM (125.139.xxx.10)

    윗님, 글 잘 읽어보세요. 엠피는 이미 받았어요...

  • 18. .
    '10.4.20 10:39 AM (218.157.xxx.106)

    물론 여자들 중에도 그냥 술마시는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 많아요.
    상대가 누구건 상관 없고, 그냥 술마시는 거 자체를 좋아하는 거죠.
    그런사람들 맨날 술한잔 하자는 소리 입에 달고 살아요...
    그런데, 남편분이 찝찝한 생각이 든다는 거면, 뭔가 찝찝함을 느꼈기 때문일 꺼예요.
    식사 같은거도 괜히 하지 마시고, 윗분들 말씀대로 부인분이 메모 간단하게 달아서 쿠키같은거 하나 하고 마세요.

  • 19. ;;;
    '10.4.20 10:57 AM (203.171.xxx.233)

    날짜 까지 정해서 꼭 술 사라고 했다면 개그는 아니죠. ;;;;
    다른 윗님들 말씀처럼 두 분만 드신다 해도, 혹은 다른 직원들도 온다해도
    이미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고요.
    엠피 가격 고려해서 쿠키나 간식 거리 사서 직원들 많을 때
    고맙다고 말씀하고 전해 주라 하세요.
    그냥 엠피만 잘 챙겨줬음 정말 고맙고 좋았을 텐데,
    참 난처하게 만드는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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