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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vs 분유수유

초보엄마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10-04-19 12:42:58
한달 된 아가 육아중 이에요..
첫애는 돌때 까지 완모를 했는데,
어쩐지 둘째는 뭐든지 어렵고 힘드네요.
현재 유두 상처가 심하고, 나은듯 하더니 또 재발하고..
유두경계부분이 파이듯 찢여져서 정말 너무너무 아파요.
아기가 첫 입술 댈때 부터 소스라치게 아픕니다..
그래서 현재 짜서 젖병에 먹이고, 그러다 보니 양이 줄어서
분유도 혼합수유 하고 있어요...
완모 못할거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요..
신랑 앞에서 엉엉 울어대니, 그냥 분유 먹이자고.
쉽게쉽게 가자고 합니다..
분유 먹고 자란 아기들도 많고, 건강 하다면서.

첫애 완모 해보니, 참 편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장점이 있던터라
포기 하고 싶지 않지만, 수유 시간이 두려울 정도로 아픈지라
낫기 전까지 분유랑 혼합을 해야 할듯 해요..

젖병은 세정제로 씻은 뒤, 꼭 삶아야 되는 거지요?
삶아도 젖병에서 유해물질.. 환경 호르몬 뭐 이런거 괜찮을까요.
만일 모유수유 실패가 되면 분유로 해야 할것 같은데,
2~3시간 마다 깨는 아가.. 새벽 분유수유는 어찌 하나요.
새벽마다 물 데워 분유 타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던데.
보온병 이라도 있어야 할지...

머릿속이 혼란 스러워요.
분유는 그냥 조리원 에서 주었던 일동 후디스 먹이는데,
그냥 먹여도 될지요..  삐뽀삐뽀 119 책을  지침서 삼아 읽어 보는데,
모유 예찬글을 보니 또 가슴이 저며오고, 아파도 계속 물려볼까 싶다가도..
수유 후, 칼로 베는듯한 아픔 앞에 또 다시 좌절 되고 그래요...

하루종일 아기 젖먹이고, 똥 기저귀 갈고, 새벽 잠 모자라고..
등허리 까지 뻐근 하고.. 머릿속도 멍하고 그러네요.
이렇게 잠시 잠 자줄때 잠깐 들어와 보는 인터넷이 .. 평온해 보여요..

도움 되는 답글 .. 부탁 드립니다...ㅜㅜ
IP : 110.8.xxx.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9 12:47 PM (211.192.xxx.148)

    제경우엔 아이가 입원을해서 그사이에 유축하느라
    유두가 찢어지고 피가 나서
    유축한 우유가 핑크색이 날정도였는데
    그래도 물렸어요. 그런데 그래서 그런지 빨리낫는다고
    첨엔 말리던 산후조리원 간호사들이 (저는 병원소속 조리원)나중엔 놀래더군요.

  • 2.
    '10.4.19 12:48 PM (221.164.xxx.3)

    모유만이 대세다 라고 생각하지마세요.
    의외로 모유만 먹고.. 생후 5, 6개월령에 영양가 모자라서 문제시 되는 경우도 있어요.
    분유도 장점도 있구요.
    젖병세정제 쓰면 굳이 안 삶아도 되구요.
    유리로 된 젖병도 있고, 환경호르몬 없는 플라스틱 젖병도 있구요.
    저희 애는.. 만 3개월까지는 하루 6번 수유라.. 밤에 한번 정도 일어나서 먹이고..
    100일 이후에는 밤 12시경 먹이면.. 아침 6, 7시에 다시 먹었어요.
    분유 타는거 너무 깔끔하게 정확하게 하시지 않아도 되거든요.
    아니면 밤에 미리.. 분유담아두는 통과 보온병에 온도 맞춰 넣고 주무시면 금새금새 하구요.

  • 3. 고생하시네요.
    '10.4.19 12:50 PM (58.227.xxx.107)

    유두끝이 갈라진 곳에 젖을 묻혀 말려보세요. 상처가 빨리 아물어요.
    아이 얼굴에 긁힌 자국이나 태열같은데 아토피에도 모유 조금씩만 발라주시며 상처가 빨리 낫는답니다.
    그만큼 면역성분이 뛰어난 게 모유같구요..
    고통이 만만치 않은데 그걸 감수하고 모유를 먹인다는 거 얼마나 힘들지 잘 압니다.
    그래도 힘내셔서 조그만 더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참... 꼭 잘 챙겨드시구요.. 육아의 길은 멀고도 험한것 같군요...

  • 4. 힘내세요.
    '10.4.19 12:59 PM (124.5.xxx.198)

    우선은 유듀의 상처 부위를 수유 후에 말리세요.
    되도록 큰 티셔츠를 입고 속옷은 입지 말고 말리세요.
    유즙을 짜서 바르고 말리면 빨리 아문다는 얘기를 의사에게 들었습니다.
    저도 큰 아이 한참 이가 날 때 상처가 생겨서 그 고통을 압니다.
    피가 나도록 물렸거든요.
    젖을 물릴 때 방향을 바꿔서 미식 축구 하는 자세로 안는 것도 방법일 듯 한데
    아이가 너무 어려서 수유 쿠션으로 자세를 이리 저리 잡아보세요.
    이런 저런 방법이 어렵다면 분유 수유도 방법입니다.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다 방법이 있게 마련입니다.
    마음 가볍게 가지세요.
    지금 둘째 아이 백일 지나고 나니 참 시간이 빠르다 싶네요.
    금새 백일 지나고 돌 지나고 하겠죠. 기운 내세요.

  • 5. 베이
    '10.4.19 1:00 PM (115.178.xxx.125)

    저도 비슷한 이유로 결국 분유수유하는데요..
    젖병은 4개월정도까진 제대로 열탕소독하셔야 합니다.. 굳이 안삶아도 된다는건 그 이후 얘기에요... 절대 소독 철저히 하셔야해요.. 전 그래서 유팡소독기 샀더니 넘넘넘 편하더랍니다..;;
    글구 분유물은 쿠쿠나 조지루시 보온포트 좋더라구요... 전 쿠쿠사서 덕보고 있어요

    글구 비판텐 크림이 좋다던데... 얇게 바른후 옷에 닿지않게 해두면..... 참고하세요

  • 6. 새하얀빨래원츄
    '10.4.19 1:03 PM (118.33.xxx.170)

    저는 첫애 분유, 둘째 완모중인데요, 둘다 장단점이 있어요.
    분유먹고 자란 첫째 누구보다 건강하니 그런건 염려마시구요,
    모유수유를 해보니 아시는대로, 편해요. 밤에도 그냥 젖꺼내 물리면 되고, 신경쓸게 없어서요.
    근데 저는 자세가 잘 못 된건지, 모유수유하면서 온몸이 쑤셔요. 허리도 뒤틀리고, 어깨도 팔도 목도 긴장해서인지 아프고..분유수유할때 몰랐던 몸의 이곳저곳이 불편해요. 늘 같은 자세로 먹여야 하니까요.
    분유는 끓였다 식힌물(이게 제일 좋아요)을 늘 준비해놔야 하고, 보온병, 젖병세척등등이 불편하지만, 대신 외출이 자유롭고(누구나 먹여줄 수 있죠) 어디서건 가슴 안내놔도 수유하기 편하구요, 자세가 불편해질 일도 없어요. 4시간씩 쭉쭉 자주니 시간도 벌 수 있구요.
    분유나 모유나 눈마주치며 먹이면되니까 자책하실 필요도 없어요.
    모유수유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지만 뿌듯하고 행복하기도 해요. 이게 큰차이점일듯..
    그래도 무리해서 모유수유 하지 마시구요, 첫애 잘나와도 둘째 안나오시는 분들도 많으니 자책도 마시구요, 젖병은 앙뽀 같은거도 괜찮고 요샌 유리젖병도 나오잖아요.
    육아는 마라톤이니 힘내세요~!!

  • 7. .
    '10.4.19 1:19 PM (119.66.xxx.37)

    4개월까지는 열탕소독 하셔야하구요. 젖병은 환경호르몬 앖는 재질로 pes, ppus 등 재질로 나와요. 피죤 모유실감 Y자 젖꼭지나 유피스 엄마품애 변속 젖꼭지는 엄마가슴처럼 소프트해서 아기가 잘 빨고, 빨때만 나오기에 모유 먹는 거랑 비슷하니 아기가 편안해 하는 것 같아요. 피죤 Y자만 쓰다가 9개월되니까 더 많이 나오는걸 원해서 다음 단계로 바꿨더니 적응을 못하네요. 그래서 유피스로 바꿨는데 적응 잘해요. 주변 초보엄마들한테는 비싼 피죤 사지말고 유피스 사라고 권하고 있어요.
    울 아기는 제가 몸이 아파서 2달까지 먹였는데 제일 어려운 게 밤중 수유이더군요. 분유 먹이니까 태우면서 먹이면서 잠이 깨는지 모유 먹일때보다 수면부족을 느끼겠더라구요. 보온병이 좀 편해요. 자기 전에 젖병에 미리 분유 담아두고 자면 편하구요. 위에 말씀드린 변속이나 Y자형 젖꼭지는 아기가 빨기 전에는 흐르지 않으니 졸면서 먹이다가 젖병이 입에서 빠져나오게 되더라도 아기 옷에 흘려서 젖는 일이 없으니 좀 더 편해요.
    저도 저때문에 모유 그만 먹여야할때는 마음이 아팠는데 분유 먹이다보니 분유도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아주 나쁘다는 생각만은 안 들어요. 분유는 살 많이 찐다더니 제 아이는 모유때가 오히려 살이 더 많이 쪘구요. 모유도 엄마가 부실하게 먹으면 영양가 없다고 하는데 그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저 모유 먹일때 엄청 영양가 신경써서 먹었거든요. 모유양이 부족해서 양으로 따지면 병원에서 반은 분유 먹이라고 했는데 체중이 너무 잘 늘어서 모유양이 중요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 9개월인데 분유 7개월 먹였어도 아픈 적도 없구요. 모유는 엄마가 살아오면서 환경호르몬을 많이 섭취했다면 축적되어있다가 모유에 섞여 나온다는데 뭐 이래저래 생각하니까 모유가 낫다고 하지만 분유먹인다고 죄책감까진 들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8. ..
    '10.4.19 1:19 PM (210.222.xxx.1)

    지금 분유수유중이예요.

    물은 스텐 전기포트 하나만 있으면 돼요.
    일단 미리 물을 끓여서 유리컵에 담아두면 저절로 식지요?
    분유를 탈땐 그 식은 물에, 새로 끓인 물을 부어서
    온도 맞추는 식으로 하면 간단합니다.
    유리컵에 물 담아놓고 뚜껑 정도는 덮어두는게 좋겠지요.

    분유보다는 모유가 당연히 좋겠지만,
    모유 먹인다고 약한애가 갑자기 강해지고
    알러지가 사라지고.. 이런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기 위안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타고난 유전이 80% 이상 차지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모유가 좋다는 말을 부정하는건 아니구요.

    상황에 맞게 하는거예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5달만 지나면 이유식 하니까
    그때 정말 정성껏 해주세요~~~ 님 화이팅!

  • 9. 전..
    '10.4.19 1:31 PM (58.238.xxx.182)

    한달만에 모유수유 포기하고 분유 먹여 키운 첫째가 정말 건강해요.
    근데 정말 노력해서 6개월 모유수유한 둘째가 오히려 피부트러블도 많고 자주 아프네요ㅠㅠ
    모유수유 잘 하면 정말 좋겠지만 잘 안된다고 너무 좌절하진 마세요.
    모유가 편하게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분유 먹는 아이들이 밤에 더 깊이,오래 자기도 하거든요.
    너무 지레 걱정마시고 화이팅 하세요~~^^

  • 10. 이런..
    '10.4.19 1:48 PM (121.50.xxx.11)

    분유먹여도 건강한 애는 건강하구요...
    모유 먹여도 아플애는 아픕디다...
    멀 모유에 목숨을 거나요..
    걱정마시고 분유먹이세요~

  • 11. 초보엄마
    '10.4.19 2:23 PM (110.8.xxx.32)

    비판텐, 라놀크림 사서 바르고,
    적외선 치료기 까지 틀어놓고 쬐고 있어요.
    유즙 발라 하루종일 가슴 드러내놓고 ..ㅜㅡ
    이삼일 지나면 꾸득꾸득 낫는듯 해서 물리면 또 찢여지고.
    수유자세 바꿔도 보고, 깊이 물려도 보는데.. 뜻대로 안되네요.
    다행히, 젖병도 젖도 잘 빨아줘서 고마울 뿐 이랍니다.
    오늘부터 또 짜서 먹이고 있어요. 이틀 정도 빨렸더니 찢여졌네요.
    젖병 좋은거 찾고 있어요..ㅜㅜ

  • 12. ..
    '10.4.19 2:30 PM (210.222.xxx.1)

    젖병은 기본이 젤 좋더라구요. 전 UPIS꺼 추천드려용~

  • 13. ㅎㅎㅎ
    '10.4.19 2:33 PM (124.136.xxx.35)

    저도 그냥 안되면 분유 먹이지..하고 느긋하게 생각하면서 100일 무렵에 완모했어요. ㅎㅎ 모유 모잘라하면 분유도 먹이고, 그랬답니다. 근데 무조건 일단 젖먼저 물리기는 했어요. 꼭 밤중 수유 했구요. 밤중수유해야 젖량이 늡니다. ^^;

  • 14. ㅜㅜ
    '10.4.19 5:48 PM (88.172.xxx.122)

    전 아가 4개월짼데 모유수유하니까 허리도 아프고 넘 힘들어서
    천천히 분유량 늘리다 지금은 분유만 먹어요~
    근데 아무런 죄책감 없이 편하다고 좋아하기만 했는데..
    나쁜엄마가 된 듯한..ㅋㅋ
    우리 아가 분유먹어도 어디 아픈 적 없구요..
    쑥쑥 잘 커요~~
    벌써 8키로가 넘었으니까요..^^
    전 무조건 엄마가 편해야한다~ 입장입니다..헤헷
    쉽게쉽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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