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님께서 구십이세이신데 그동안은 깨끗하게 병치레도 많이 안하시고 그랬는데
요즘 부쩍 치매 초기 증세 같은 부분이 보이십니다.
낮 동안에는 그냥 한번씩 헛소리를 하시긴 하셔도 얌전히 계시다가
날이 어둑 어둑 해지면 헛소리나 이상행동이 심해지시네요.
어딜 가셔야 된다고 현관을 나 서시기도 하고 사시는 이곳이 당신이 세들어 잠시 사신다고도 하고
때를 드시고도 안드셨다 할때가 많고
장가간 손자들이 사십이 다 되었는데 결혼전의 상황을 자꾸(한 20번정도)물어 보시고 등등....
제가 궁금한건 낮에 그런대로 괜찮은데 밤이 되면 잠을 한숨도 안주무시고 안색이 초조 불안하면서
이상행동이 나오는데 원래 치매 어르신들 낮보다 밤에 더 심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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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치매 어르신을 모셔본 분께 여쭤 볼게요.
시어머님 조회수 : 763
작성일 : 2010-04-19 09:25:25
IP : 61.76.xxx.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국제백수
'10.4.19 9:28 AM (119.197.xxx.103)의료보험공단에 등급판정을 먼저 받아놓으시길....
요양보험에서 지원하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2. 최근들어
'10.4.19 9:31 AM (112.155.xxx.64)치매로 요양원모신 친구랑 얼마전에 돌아가신 친정어머니 모시고 계시던분 이야기들으니 밤만 되면 보따리 싸서 집에 가셔야한다고 나가신다고 하십니다.
보따리도 한개도 아니고 여러개일때도 있구요
여기가 집인데 어딜 가시냐고해도 살고계셨던 집이나 어딘지는 모르나 그 집에 가셔야한다고 보따리들고 가신답니다.
아마 농사일하셨던 분들이셔서 그러신것같은데 방바닥을 열심히 파는 흉내를 내신다하십니다.
식사문제는 다른 치매분들과 거의 공통이지요
많이 드셧는데 안드셨다고하시거나 먹을거 감춰두는 행동..
그리고 왜그런지는 모르지만 자기가 젤 좋아했던 사람을 몰라보는것등..
제친구시어머니는 심하게 편애했던 막내손녀딸을 몰라보신다네요.
치매는 벤자민에서 보듯 우리가 아기로 돌아가는 과정인것같습니다.3. .....
'10.4.19 9:32 AM (221.139.xxx.247)치매가 오신것 같은데...
윗분 말씀대로 우선은 병원에 다녀 오셔서 진찰 받으세요....
그리고 요즘엔 나라에서 일정 부분 간병인 지원하는 제도도 있고 그렇더라구요...4. ....
'10.4.19 10:13 AM (112.72.xxx.156)치매는 현재를 사는것이 아니고 과거를 산다고 하던가 tv에서 그렇게 들었어요
그러니까 예전 장가안갔을때를 생각하시나보네요 그리고 밤에 훨씬 심해진대요5. 치매는
'10.4.19 8:03 PM (211.207.xxx.110)밤과 날씨 흐린날에 더 심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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