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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사람과는 쉽게 이어지나요..?

결혼이란,,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0-04-17 00:46:45
베프가 2주후에 결혼해요 ㅠ

20대 후반인데 아직 결혼한 친구가 직장동기 말곤 없었어요

그땐 그냥 살짝 부럽다 했지 결혼은 감흥이 없었어요, 6개월전이었지만,,


근데 베프가 결혼한다니까 제가 마음이 흔들려요, 결혼 생각도 하게 되고.,,

부럽기도 해요, 물론 '결혼' 보단 평생의 내 편이 생긴다는 그런 든든함과 안정감 때문에,,

그러면서도 새언니가 우리집에 하는거 보면 또 속으론 한숨이 나오죠, 저희집이 까다롭게 구는거 절대 없는데도

챙길것도 많고 남자쪽에 맞춰야 하니까....


직장동기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오형에 장녀더군요.(절대 이거 일반화 하는거 아니에요~)

평소 만날때도 좀 어른스럽고 감정에 크게 동요 없고 나름 쿨하고? 남자에 연연하지 않는..

그리고 결혼에 대해서도 남자가 서둘렀거나 사귀는동안 결혼얘기 자연스레 나온 그런면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잘은 몰라도 집안에 큰 문제 없이 부모님 사이 등등 원만하여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 있다는거,,,

저에게 없는점이에요 정서적 안정은,, 자존감도 아직 가야할길이 멀고,,ㅠ

베프가 가장 부러운건 공부와 일과 사랑 모두 잡았다는거,,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2년동안 못 봤는데 남친과 헤어지지도 않고 사겼다는게 제겐 참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친구는 남친이 정말 의지가 됐었고 남친마저 없었다면 자기 정말 힘들었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야말로 남친을 바람직하게 이용?잘한 케이스더군요,,,친구의 그런 현명함이 참 부럽네요


주로 대학 다닐때 남자가 잘해주고 좋아해주면 얼떨결에 사귀고 그런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이 친구는 누가 좋다고 해도 꿈쩍도 안했더랬죠. 남자가 고백한다고 사귀는 그런 걸 이해 못하는듯했죠

그러다가 대학 막판에 맘에 드는 남자가 생겨서 잘해봐야지 마음 먹고 결국 잘됐더라구요

남자도 물론 제 친구에게 호감이 있었고 그렇게 해서 결국 셤도 합격하고 등등

대신 사귈때부터 남친네 집 드나들며 인사 드리고 설거지도 하고 좀 그랬나본데,,것두 친구는 게의치 않았나봐요

저 같음 정말 그런거 싫고 못할텐데.....

자꾸 부럽다 부럽다,, 그럼 그거 본받고 잘해라,, 하고 생각하실거에요

저도 그 시간에 책이라도 한장 더 읽고 그러는게 낫다는거 알아요


그냥,, 그런 친구의 순수한 마음??이 부럽다는거에요..왜 나는 그런 마음이 안될까..

그냥 우선 겁이나고 두려워요, 성숙해지고 싶으면서도 마음은 아직 철이 없고 책임은 지기 싫고,,

그러면서도 베프의 그런 모습은 순간적이라도 부럽고,,,햐 제가 마음이 이기적인거겠죠...


아무튼 궁금해요 결혼할 사람과는 쉽게? 원만하게? 수월하게 이어지는지,,

IP : 58.141.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4.17 2:05 AM (95.103.xxx.217)

    욕심을 조금씩 비워보세요.
    답이 보여요.

    정말 어리석은 사람을 보면,
    자기 계산식이 빠삭~하고, 약아보이고 똑똑해보이고 세상 다 갖을 수 있을듯한 영악함도 보여여..
    하지만. 세상은 계산대로 나오는 수학공식같은 순리대로 살아지는게 아닌듯해요.
    버리고, 비우고, 손해입는듯 하는 삶이,
    아둥거리고 스스로 챙겨 얻고 자기욕심에만 열심히인 사람들이 얻는것보다 더 많은걸 쉽게 얻기도 하니까요.

    헛된 욕심을 버리면, 마음이 순수해지지 않을까요?
    순수한 마음만을 부러워하는것도 욕심이에요. 욕심은 못버리는데 마음은 순수하고싶다..
    모순이라고 생각되지 않아요?
    내 마음이 한가지 방향으로 가야, 결혼을 해도 잘 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절대 손해는 보고 싶지 않은데, 착한사람으로 인정은 받고 싶다면..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친구처럼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며 살던가,
    욕심것 살던가.. 가치관정립이 더 필요할것같아요

    인연의 때가 되면, 반드시 내 사람 나와요.
    다만, 사람들이 자기 욕심에 지나쳐, 내게 과분한 사람인지 못알아보고 놓쳐서 그렇지.

  • 2. 흔적
    '10.4.17 2:44 AM (219.254.xxx.198)

    흠.. 저는 결혼이 인연의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우울한답글이 될수도있겠지만요.
    인연인줄알고 결혼까지 했으나 이혼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에요. 그래서 저는 게시판에 결혼할 인연이 있나요? 이사람과는 결혼할 인연인가요? 이런 질문이 나오면 그냥 좀 답답해요. 인연이라는거 어차피 만들어가는거고요. 결혼해서도 서로간의 노력이 없으면 그 결혼인연이라는거 하루아침에 깨질수도있답니다. 내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내일은 다른여자의 사람이되어있기도 하고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면서 자기수양하고 삶을 즐기는게 정답같아요. 인연이란건 오기도 하지만 가기도 하고, 인연인척 하고 악연이 오기도 하거든요..

  • 3.
    '10.4.17 4:18 PM (58.227.xxx.121)

    결혼은 타이밍인거 같아요~
    내가 준비가 되었을 때 준비된 사람과 만나면 모든것이 저절로 이루어지죠.
    준비가 되었다는건 마음의 준비를 말하는거예요.
    결혼하고 싶은 마음,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마음의 준비 같은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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