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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니기 싫어 미칠것 같아요 ㅠ.ㅠ
직장이란 게 원래 돈벌려고 다니는 데고 다들 스트레스 받아가며 참고 다닌다는 거 너무나 잘 알지만 지금은 한계에 직면한 느낌이에요..
아침 출근길은 가슴이 답답하고 저녁 퇴근길엔 온몸이 무겁습니다....
월요병은 뭐 이루 말하기 힘들 정도구요. 일요일 아침부터 벌써 우울해져요 ㅠ.ㅠ
그래도 지금까진 스트레스 쌓였다,풀었다 하면서 나름 버텨왔는데 요즘은 제가 생각해도 왜 그런지 도무지 스트레스가 풀리질 않고 예전엔 그래도 버텼던 일들이 이젠 힘에 부치고 더 크게 스트레스로 와닿아요...
왜 이런걸까요?
나이가 들수록 직장 스트레스에 더 무던해질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 반대인거 같아요..
이러다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될 거 같아 그만두려고 심사숙고 중이긴 한데 다들 아시죠?
그놈의 돈이 왠수라는 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매일 억지로 출근하는거,정말 힘드네요 ㅠ.ㅠ
이렇게 지독한 슬럼프 극복하신 분 계신가요?
제가 의지가 약한편도 아니고 참을성도 강한데 요즘은 정말 견디기 힘듭니다..휴...
1. 동감
'10.4.16 8:29 PM (121.128.xxx.250)저두요 ㅠㅠ
저는 9년차.. 부모님에게 효도한다는 생각으로 참고 다니는 것도
한계가 있네요
슬럼프는 늘 있었는데 이번엔 너무 너무 길고
견디기가 힘이 들어요
요즘들어 분노지수가 상승하는 게 느껴져요
저를 위해서 조만간 사표를 날려야 할 것 같아요~2. .
'10.4.16 8:32 PM (58.140.xxx.9)맞아요. 저도 초년 시절엔 오히려 신나게 다녔던 것 같아요.
해가 갈수록 일하기가 더 싫어지네요.
그냥 전 출근하기 싫을 때마다 이렇게 생각해요.
여길 그만 두면 내가 이 나이에 어디에 또 취직하랴!
그러면 직장이 소중하게 생각되기도 하구요...3. 미투
'10.4.16 8:41 PM (221.155.xxx.250)저도 원글님처럼 억지로..억지로 13년 다니다가... 작년 10월에 그만 뒀네요.
이렇게 홀가분할수가 없어요~~!!
마찬가지로 돈..돈..하면서 다니며 버티다가 막상 그만두고 나니 남편 월급으로 어찌어찌 닥치면 다 되더라구요.
암튼, 직장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그 황홀감은 말로 할수 없더라구요.
글치만 원글님 상황이 어떤지 전 잘 모르니..그만두세요!라고 권할수는 없고..
잘 판단하세요. 속은 정말 시원합디다.4. 전, 반대.
'10.4.16 8:52 PM (121.162.xxx.215)직장다니는 사람이 부러버 미치겠습니다.
저도 직장에 다녀보고 싶습니다.
돈도 벌어보고 싶습니다.
남편이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할때마다 정말이지 부럽습니다.
왜 직장을 그만두냐고요,,
저 대학졸업하고 결혼했고, 평생 직장 한 번 다녀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애들도 다 자랐고, 무슨 일이라도 해서 내 손으로 돈을 벌어보고 싶습니다.
날마다 무슨 일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부럽습니다.5. 둘다
'10.4.16 9:02 PM (222.108.xxx.130)두 생황 모두 해본 사람으로써..
그래도 스트레스 안받고 동네에서 있을때가 훨 나아요ㅠㅠ6. 정말
'10.4.16 9:23 PM (121.173.xxx.52)스트레스 많이 받음 그만두는것도 생각해보세요.
저는 윗님과 마찬가지로
다니기 싫어도 돈땜에, 또 나이들어 어딜가나 싶어 다니면서
몸은 늘 만성피로 상태에, 몸이 피곤하니 생리통까지 심해져 생리때마다 기절했어요.
매일 걸으면서 내 몸이 아닌 시체를 끌고다니는 느낌이었고요.
직장 그만두고 한달도 채 안쉬어서 몸이 무척 좋아졌어요.
아무것도 안했는데...
매일 아침 서너잔씩 마셔줘야 하는 커피도 당기지 않고..
몇달뒤엔 생리통이 저절로 없어졌어요.
쉬다보니 또 일하고 싶어서
전보다 월급적어도 또 쉬엄쉬엄 나갑니다.
잘 생각하셔야 해요.7. ㅠㅠ
'10.4.16 9:44 PM (112.144.xxx.36)저도 아침마다 일어날때면 너무나 울고 싶어요
새벽에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고...무얼위해 이러고 사나 싶어요.
신랑도 퇴근이 늦어서..저희 집은 누가 늦게 오나 내기하는 것 같아요 ㅠ
아- 대출금만 없더라면...ㅠㅠ8. ㅠ ㅠ
'10.4.16 10:19 PM (58.225.xxx.189)전 겨우 취직한지 사일짼데 넘 힘들고 스트레스 만빵이라 벌써부터 그만두고픈 마음 굴뚝입니다......아 정말 사람의 마음이란 왜이리 사악한지요... 그토록 일나가고플때 그 삼일전의 마음을 털끝조차 찾아보기 힘드네요 ㅠㅠ
9. 아~
'10.4.16 10:20 PM (61.78.xxx.48)저랑 완전 똑같음
전집장만때문에 대출이 있어서
그거 아님 그만 둘 뻔한적 정말 많아요
아침에 전철타고 끝까지 가버릴까 싶기도 하고
스트레스 풀 방법은 오직 쇼핑 뿐
전 요즘 그나마 일 대충하고
윗사람이 쉰소리해도 네 네 하고
보일때만 일하고 안보이면 땡땡이치고
대출 살렵니다. 뒷감당도 내몫이지만10. ..
'10.4.17 12:16 AM (116.42.xxx.46)직장인들 60프로 이상이 우울증이랍니다 겉으로보기엔 멀쩡해도요........
저도 고민끝에 사표날렸죠..후회는 없어요11. 저
'10.4.17 8:43 AM (221.138.xxx.88)대학 졸업하고 첫 직장 들어가서 1년 동안 생리가 없었습니다.
그 시기를 제외하고 내 몸에 시계가 있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주기가 정확했는데 그 1년동안엔 딱 끊긴 거에요.
어문계열 졸업했는데 은행에서 돈 만지려니 그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심해서요.
직장생활 15년차인 지금은 다른 업종에서 일하지만, 그 때와 다를 바 없이 일복이 넘쳐 납니다.
돈만 있으면 이 생활 그만두고 싶지요.
저는 돈 없는 노처녀라 제 생활 제가 꾸려야 하므로 직장을 그만두기란 정말 먼 꿈입니다.
아마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할 듯합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일하시는 분들, 정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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