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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없는 사람 괜히 잡을까봐 미리 여기 물어봅니다...
사소한 일에도 30분 이상을 울고 불고 떼를 쓰고요.
분명 어딘가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어제는 어린이집 노랑반 선생님이 미워, 어린이집 안갈거야 하고 얘기했어요.
3주 전 쯤부터 이상한 낌새가 보였어요.
코가 나오면 자꾸 빨아먹기에 빨아먹지 말고, 엄마에게 닦아달라고 말하라 했더니,
선생님이 "코 빨아먹어" 했다면서, 선생님 말투까지 흉내내면서 얘기했어요.
그 뒤로도 계속 코를 빨아먹으며 제가 혼내면, "코 빨아먹어" 하는 선생님 말투를 흉내냈어요.
밥상에서 밥을 먹다가 아이가 실수로 국을 쏟았는데,
허리춤에 끼워진 내복을 꺼내서 그걸로 국을 닦더군요.
보통 아이들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거니와 한다고 해도 소매춤으로 쓱쓱 닦지 않나요?
근데 허리춤에 끼워진 내복을 꺼내서 그걸로 국을 닦기에 놀래서 "**야 왜 그랬어?" 하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가르쳐주셨대요.
며칠 전에는 바지 앞뒤로 밥풀을 도배해 왔어요.
6살인 유치원 큰 아이도 여즉 밥풀을 묻히고 다닙니다.
그러니 밥풀 묻혀오는 것쯤이야 웃고 넘어갈 일이죠.
그런데 그날 아이 바지에 묻은 밥풀은 그야말로 도배 였습니다.
앞뒤로 빼곡히.... 빠짐없이....
큰 아이도 다녔던 어린이집입니다.
작은아이는 작년 10월부터 다녔구요.
원장선생님 착하고 좋은 분이십니다. 저도 누가 원장선생님 좋다고 해서 보냈던 어린이집이구요.
큰애는 1년 잘 다니고, 지금 유치원 다닙니다.
작은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원장선생님은 좋답니다.
그런데 노랑반 선생님(담임선생님)은 미워, 하고 말하네요.
이거 분명 노랑반 선생님에게 문제 있는거죠?
원장선생님하고 얘기 해봐야 하는 거죠?
괜히 아이 말만 믿고 죄없는 사람 잡는 엄마 되고싶지 않아서 물어봅니다.
**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100% 원을 옮기라고 해주셨네요.
그럼 경과 보고 드릴께요.
어제 하원 차량에서 원장선생님께 말씀 드렸고,
얘기해주신대로 노랑반 선생님(아이 담임)이 아이들을 얼마나 예뻐하는데 그럴리가 없다, 로 부인하셨어요.
그리고 저녁 즈음 노랑반 선생님과 통화가 됐는데, 대략 하시는 말씀이 이렇네요.
- 얌전한 아이였는데 요근래 장난도 많이 심해지고, 친구들에게 물건을 던지고 해서 몇 번 벌을 줬다.(선생님 옆자리에 앉혀놓고 훈계하는 벌)
- 생활패턴이 바뀌어서(3살 반은 낮잠시간이 있는데, 4살 올라오면서 낮잠시간이 없어졌더니) 스트레스가 있는 것 같은데, 원에서 낮잠을 꾸준히 재워보겠다(선생님도 4살 아이가 있는데 낮잠을 재우는 걸로 해결했다)
- 울 아이가 아토피라 아이들 과자나 빵 같은 간식 먹을때 과일로 대체해줬는데 그것에 스트레스를 받나 보다(근데 울 아이는 7개월 전부터 여길 다녔는데, 이제 와서 이런걸로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여튼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고, 본인도 4살 아이가 있는데 아이를 걸고 맹세하건데 그런 일은 한적이 없고, 믿고 맡겨주면 더 잘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도 약간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우선 통화를 마쳤고, 마음도 조금 흔들렸어요.
이달 원비도 납부했는데, 4월 말까지는 다녀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구요.
그런데... 아이 아빠(제 아이는 저보다 아빠를 백만배 정도 더 사랑합니다. 잠도 아빠랑 자구요)가 아이가 기분이 좋아보일때 한번씩 물어봤어요. 선생님이나 어린이집에 대해서...
그랬더니 아이가 여전히 선생님 밉다고, 어린이집 다니기 싫다고 확실히 얘기하네요.
아이가 상처가 큰가 보네요.
마음이 너무 아프고, 도저히 안되겠어요.
아이 아빠도 그만 두라고 말하네요.
월요일에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리려구요.
아...다시한번 댓글 달아주신 82님들 감사해요..
1. 말없이
'10.4.16 12:40 PM (125.182.xxx.42)그냥 빼내서 다른곳에 넣으세요. 원장님이요? 부창부수. 선생이 그런다는건 원장도 묵인한다는 겁니다. 원장님 마인드 좋고 어쩌고....결국 선생이 하는짓은 원장도 한다! 입니다.
원장이 모를리 없습니다.
그리고, 싸워봤자, 님 아이들만 손해에요. 제 방법은 그냥 울 아이 빼내서 다른 편한 곳으로 보냈어요. 그리고, 시설좋고 원장 마인드 좋고를 떠나서 아이가 좋아하는 곳이 제일 좋은 곳 이더군요.
마인드좋고 청주에서 제일 유치원으로서 좋은곳이다....하는 곳 한달 다니다가, 아이가 짖굿은 애한테 맞는것도 맞아봐야 피하는 기술도 는다 면서 놔두는 원장과 선생에 질려서,,,,,쪼끄만 상가3층의 미술학원겸 어린이집 하는곳에 보냈더니만 애가 기가 살아서 쌩쌩 거리더군요.2. .....
'10.4.16 12:41 PM (112.72.xxx.108)얘기해보시고 선생자질이 되지않는다면 다른곳으로보내시던 해야지요
요즘 그런사건얘기 들었어요 때리고 어쩌고3. 말없이
'10.4.16 12:41 PM (125.182.xxx.42)애가 이를정도면,,,,아이 말이 맞습니다. 아이를 믿어주세요.
4. 거짓말
'10.4.16 12:43 PM (121.140.xxx.188)아이가 없는 얘기를 하는 것 같지 않지만
조심스러운 만큼 같은 노랑반에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엄마들 하고 먼저 얘기 해보시면 어떨까요?5. 아이들은
'10.4.16 12:46 PM (118.221.xxx.151)가끔 없는말도 자기가 믿는대로 말하기도 한다지만
경험해보지 못한걸 지어내진 못할것 같아요.
그 담임...
정말 제대로 이상한 사람같아요.
같은반에 다른 학부모는 전혀 모르나요?6. 음...
'10.4.16 12:52 PM (122.32.xxx.10)현장에서 근무하던 사람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옮기세요.
아이가 하는 행동도 그렇지만, 아이의 상태가 지금 별로 좋지 않네요.
원장님에게 상담을 하셔도 아마 별 소용이 없을 겁니다.
알고 그랬다면 더 나쁘지만, 모르고 있었다고 해도 문제가 있는 거에요.
그리고 아이가 원장님과 함께 있는 시간 별로 없습니다.
아이는 담임선생님과 종일 생활하는 거에요. 저라면 옮기겠습니다..7. ?
'10.4.16 1:04 PM (180.69.xxx.68)소소한 일 있을때마다 물어보지 그러셨어요?
웃으시며 좋게요~
우리아기는 선생님이 손등을 때리거나 벌세우는 흉내를 자꾸 내서...
가서 물어봤어요.
아기가 자꾸 엄마,아빠 손등을 때리고 벌세운다고..어찌된일인지..하고..
화 안내고요...아주 조심스럽게요..
그러니 큰아이들이 작은아이를 상습적?으로 때릴땐 어쩔수없이 손등을 살짝 때려주고 1분정도 서있으라고 한다고...죄송하다고..하며 다시는 안그러시더라구요.
우리애가 이제 그런 흉내를 안내니깐요.8. 팜므 파탄
'10.4.16 1:05 PM (112.161.xxx.236)저라면 사실대로 말하고 옮길 것 같은데...
그래야 원장도 알고(몰랐다면) 본인도 좀 각성하지 않을까요?
조용히 그냥 옮기면 그 상태가 계속 될 텐데...
님 아이게만 그러진 않았을 테니 상황이 되면 다른 엄마들도 좀 만나서 얘기도 해 보시고요.
저는 조용히 그냥 사라지지(??)는 않을거에요.9. 아이의
'10.4.16 1:12 PM (114.204.xxx.130)행동이 그렇다면 원장님과의 상담보단 같은반 엄마의 이야길 들어보시구요...
제가 봤을땐 아이의 스트레스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아이는 거울이어서 그대로 반사하지요. 아마 그 상황이 그대로
원내 일상에서 일어 난 이야기 같습니다.
될 수 있는데로 옮기시길 바래요.10. 상처가 오래가요
'10.4.16 1:28 PM (203.234.xxx.122)아이들 말을 믿지말라고도 하지만
남의 손에 어린 아이 맡길 때는
아이 말을 먼저 믿어야해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같은..
어떤 부부가 밤에 장사를 하기때문에 집을 비워서
이웃의 착한 아주머니에게 돈을 주고 애들을 맡겼대요.
그런데 그 집의 남편이 귀가하면
애들을 싫어해서 작은애가 장난을 치면 화를 내고
베란다로 내보내고 베란다 문을 잠갔대요.
아이는 베란다에서 집안을 들여다보고.
정말 무서운 장면이잖아요.
그걸 큰애가 부모에게 말했는데
부모가 설마 하고 아이말을 안믿어줬어요.
그래서 작은 애가 스스로 말을 할 때까지 몇 년을 그렇게 성장했답니다.
제가 가르치던 아이였는데
아주 큰애였는데도 그 기억을 갖고있고, 분노하더라구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을 싫어하는 신경질적인 사람일 경우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하기 너무 쉬워요.
그런데 아이들은 그게 학대인지 몰라요.
그런데 상처는 오래 갑니다.
우리 아이가 한 해,
아주 괴팍한 유치원 교사를 만났는데 그 기억을 몇 년동안이나 갖고있더군요.
그 당시에는 그 선생님이 나쁜 줄을 몰랐는데
초등학교 들어가고 커가면서
그 선생님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화가 난다고..
아이들 말을 믿고
아이들의 변화를 주의깊게 살펴보셔야해요.
아이가 이상해지면
신속하게 환경을 바꿔주셔야하구요.11. ...
'10.4.16 1:49 PM (220.87.xxx.144)저희 아이 친구가 아직 2-3살일때 엄마가 일하셔서 동네 놀이방 보냈었대요.
평이 좋은 놀이방이라 안심하고 보냈는데
아이는 점점 가기 싫어해서 몇개월 다니다 결국 다른 놀이방 보내고 적응을 잘하길래 잊어버리고 있는데
그 아이가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인데
아직도 그 놀이방 옆을 지나면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쳐다보지도 않는대요.
아이의 말을 무조건 100% 믿고 흥분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잘 들어주고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는건 해결해 주셔야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지 않을까요?12. 말하고
'10.4.16 3:09 PM (119.67.xxx.204)빼내서 다른곳에..........
이왕 데리고 나올꺼라면...한마디는 하고 나오셔야 할것같아여...대오각성을 할지 안할진 몰라도 좀 느껴야지 심각한 일이란걸...
아이의 언행이...상상력으로 지어낼수 있는 수준이 아니네여..
더구나 선생님 미워미워 한다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심 될듯해여....선생님이 장난삼아 하는 말과 행동이 아니었음이 분명하거든여..
아이는...자길 예뻐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본능적으로 캐취합니다...13. 어차피
'10.4.16 3:13 PM (121.50.xxx.11)뺴내서 다른곳으로 옮길꺼라면 이야기를 해야죠..
답글중엔 왜 말없이 빼내라고들 하시는걸까요???
그냥 다닐꺼면 말없으면 모를까..어차피 뺼껀데 머가 무서워서 말을 못하고..14. 옛날
'10.4.16 3:31 PM (211.54.xxx.241)우리 큰아이 어린이집 생각에 코끝이 찡하네요. 6살 때 이사하면서 아파트에서 가까운 집에서하는 어린이집에 보냈는데(원장이 젊었고 돌이 안된 딸이 있었어요)하루는 원장님이 얼굴이 벌게져서 우리 아이가 그 딸내미 얼굴을 꼬집었다는 거예요. 참고로 울아이는 넘 순해서 6살 때까지 누구하고 싸움질 한번 안 했거던요. 울 아이한테 물어보니 본인은 아기가 예뻐서 얼굴을 만졌다 하는데 원장님은 일주일을 저랑 우리아이 달달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이야기 해달라고 고문을 했어요. 주위 엄마들이 거기 그만 보내라고 하는데도 들어간지 한달도 안되어서 어쩌지 못하고 그냥 보내고 있었는데 그 일이 있은 뒤로는 우리 아이가 공부도 하기싫고 그림 그리기도 좋아했는데 다 싫다 하는거예요. 넘 갑자기 변하는 아이가 측은하고 잘못될까 걱정되어서 어린이집을 옮겼네요. 새로 옮긴 어린이집에서 넘 즐겁게 생활 했구요. 지금 원글님 글 읽으니 그때 안 옮겼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가슴이 뜨끔합니다. 유아기때 생활이 그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두말하면 잔소리죠.
15. 세상에...
'10.4.16 4:35 PM (211.108.xxx.9)4살이면 우리 둘째조카랑 나이가 같은데...
아...정말...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뭐.. 그딴 선생이 다 있나요?
옮길땐 옮기더라도.. 남아있는 애들을 위해서.. 뭔가 조치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16. znd
'10.4.16 4:56 PM (115.92.xxx.100)같은 4살아이 키우는 아이 엄마로써 정말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았어요.
전 저희 아이에게 매일 어린이집의 일상을 물어봅니다. 우선 밥을 물어보죠. 식단과...
거의 95% 반찬과 밥이 맞아요. 식단과 아이의 말이 다른경우 식판을 씻기전 흔적을 봅니다.
아이의 말이 맞습니다. ..... 지금의 아이말은 너무나 구체적이고 사실로 봐야할거 같아요.
저라면 그만둘것을 결심하고 남편과 찾아가 선생님한테 따지겠습니다.17. .
'10.4.16 6:44 PM (124.197.xxx.5)옮길 때 옮기더라도 반 아이 엄마들, 담임, 원장에게 다 말하고 떠날 거 같아요. 저 같으면.
정말 문제 많은 선생이네요. 마음이 아파요. 정서적인 학대예요 !!!18. ...
'10.4.16 7:00 PM (123.199.xxx.41)어린이집은 무조건 옮기세요.
아이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가 봅니다.
같은반 다른 아이 엄마한테도 확인하시구요
이런 상황에 대해 원장선생님께 얘기는 하고 들어보긴 하지만 어린이집은 반드시 옮기셔야 겠네요.19. 115.92님
'10.4.16 10:43 PM (61.85.xxx.151)왜 남편까지 대동해야하나요? 그것은 웃겨요
원글님 원장 마인드 좋다고 유치원 보내는 곳이요?
교장 마인드 좋다고 담임까지 좋나요? 그렇지 않아요
원장과 함께 할 일이 내 아이가 얼마나 시간이 있을라구요
다 필요 없고 옮기기는 옮기되 말하셔야해요
다른 아이들도 고스란히 당하고 있을 일이잖아요?
이러저러하니 나는 원을 믿을 수 없다 불쾌하다 하세요
그리고 옮기겠다 하세요 원장도 그 선생님 상태 알아야죠 모를 수도 있으니
애 한테 빠아 먹어? 미친 선생이로군요20. 네.
'10.4.16 11:12 PM (115.140.xxx.35)아이를 믿으세요.아이는 거짓말 안합니다.
가셔서, 아이가 한 행동, 말, 그대로 말씀하시고 아는 주위 엄마들한테도 다 말씀해주세요.
그 선생, 정말 선생 자격 없는 사람이군요.21. 오
'10.4.16 11:50 PM (118.218.xxx.156)제가 다 식겁하네요.ㅡㅡ'
어린것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그래요.
저 같으면 쫓아가서 아이가 이러이런말을 한다. 그리고 잔뜩 예민해져서
똥오줌까지 지리고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다. 아무리 어린 것 말이라지만
이곳에서 문제가 있으니 그런 것 아니겠느냐. 확 퍼부어주고 거기 다신
안 보내겠어요.
지난번에 아이 때리는 어린이집 보모(교사라고 하기도 싫어요.) 본 이후로
너무 끔찍하네요. 그 동영상을 보는데 맞는 아이도 그렇고 그걸 지켜 보고
있는 아이들도 얼마나 큰 상처가 됐을까 싶은게...22. 오
'10.4.17 12:10 AM (118.218.xxx.156)그리고 원글님 '죄없는 사람 잡을까...' 하는 제목 보고 든 생각인데
아이 보시고도 딱 촉이 안 오세요? 저라면 바로 울컥했겠구만요.23. 울 아이는..
'10.4.17 12:55 AM (211.187.xxx.236)울 아이도 4살인데요..
담임 선생님이 제일 좋데요..
4살반이 2개반이 있는데요..
다른반 선생님보다.. 자기 선생님이 제일 좋다네요...^^
그런데..4살이고..말을 어느정도 잘 한다고 보면..
아이말의 신빙성이 어느정도 있는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어린이집에서 이거이거 했다고 몸으로나..말로나..표현을 잘 하니깐 말이죠..
꼭 옮기셨음 좋겠네요...24. 맞아요
'10.4.17 1:39 AM (97.113.xxx.188)두가지 다 맞아요.
아이가 바지에 쉬하는 거 스트레스 맞구요.
그 원인이 어린이집 맞구요.
우리 아이도..
(본인이 하기) 싫어하는 바이올린 배울 때
담임 선생님이 어느날 절 불러서 물어보더군요.
아이가 무슨 스트레스가 있는지..화장실을 30분에 한번씩 간다고...
...바이올린 관뒀어요..
아이 표현이 젤 정확해요.
그 정도 스트레스 받는 걸 다니고 있었다니..불쌍해요.
그 어린이집 사람들 정말 나쁘네요.25. 이런..
'10.4.17 2:42 AM (115.139.xxx.105)5살 여자아이 2년째 어린이집 보내고 있습니다.
올 초 새로 바뀐, 경험이 별로 없는 선생님과 약간의 오해가 있었는데...
저희는 바로 이야기해서 풀었습니다만,..
제 생각에 이 경우는 오해가 아닌 것 같네요.
아이의 저런 행동은 보고 배운 것이지, 스스로 생각해서 할 수 있는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제 경험으로 그 또래 아이들이 어린이집 가기 싫다는 말을 하면했지,
직접적으로 선생님이 밉다는 표현은 안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4월이니 더 늦기 전에 조치를 취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26. 그정도면.
'10.4.17 2:54 AM (95.103.xxx.217)엄마가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스스로 항변할 수 없는 나이잖아요.
도리어 학습에 의해 많은것이 형성되는 나이인데..
밥 먹다가 흘리면, 스스로 옷으로 훔쳐내 닦아야하고..
자기도 모르게 코 흘러나오면 빨아먹는 연습되어있꼬..
정말. 할말 잃네요.
아이가 나중에 주위사람 의식 많이 해서 소극적으로 변할까 염려도 되요.
그냥 지켜볼일은 정말 아닌듯.27. 자질
'10.4.17 8:08 AM (61.102.xxx.82)친정엄마가 요즘 동생네 돌박이 조카를 봐주고 계신데요.
두돌만 되면 힘드니까 어린이집 보내야겠다 하셨었는데
얼마전엔 저보고 아이 클때까진 그냥 끼고 키워야 겠다고 하시길래 왜 그러시냐 여쭈니까
얼마전에 유모차 태워서 집앞 공원에 갔었는데
어린이집 아이들이 우르르 단체로 나왔더래요.
그래서 그냥 가만 보고 있는데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너무 함부로 하더랍니다.
이제 두돌쯤 된 아이들이었는데 빨리빨리 안쫓아 온다고 소리 지르고
내가 니들 땜에 못살겠다고 막 짜증을 내고 그러다 한 아이가 우니까 그 아이한테 신경질 내고
어떤 아이는 빨리 못걸으니까 손을 잡고는 질질 끌다시피 하고 가더라나요.
그걸 보고나니 티비에서 보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 함부로 하는것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안되겠다 하시더군요.ㅡ.ㅡ
제 친구도 예전에 어린이집에 근무 했었는데 처음에는 아이들이 천사로 보이더니 나중엔 다 악마로 보이더라는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하긴 뭐 집에서 키우는 엄마 조차도 가끔 내 아이가 진저리치게 밉거나 싫을때가 있는데
남인 선생님이야 오죽 하겠습니까?
그것도 나이도 어린 선생님들이니 더 하겠지요. 사람이니까 아이들 하루종일 보다보면 짜증 나는거 이해 할수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그렇게 대하면 안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자질부족인거죠. 문제는 그런 선생님들이 많다는거에요.
제 친구도 그렇고 아는 동생도 그렇고 어린이집 근무할때 자기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짜증내고 화내고 함부로 했던거 같다고 반성 하긴 하던데 늦은 후회 아닐까 싶네요.
안보낼순 없겠지만 최대한 늦추어 보내는 편이 나을거 같아요.
적어도 아이들이 엄마에게 와서 이를수 있거나 의사전달 제대로 될때까지는요.28. 헐
'10.4.17 10:00 AM (118.218.xxx.156)부모 안 보는 곳에선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저도 밖에 나갔다가 유치원에서 애들 야외로 데리고 나왔다가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4~5살 반인 것 같아요. 선생은 앞에서 애들 몰고 가고 뒤에 어떤 아이가
울면서 쫓아가는데 그 우는 아이는 챙기지도 않고 선생이란 여자는 앞에서 그냥
가더라고요.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한 너댓 걸음 뒤에서 어린것이
울면서 따라오는데도 신경도 안 쓰더라고요.(돈받고 일하면서도 만사 귀찮은 거죠.)
물론 세상 모든 유치원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다 저렇게 나쁜 건 아니겠지만 역시
부모 안 보는 곳에선 아이가 험하게 다뤄지는구나 했어요.
절대 아이 맡겨 놓고 마음 편히 잡수시면 안됩니다.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해요.29. 헐~~~
'10.4.17 10:24 AM (219.254.xxx.39)저두 사람 좋은 원장쌤 믿고...
큰아이 작은 아이 맏기다가...
둘째 아이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 지경까지...
정말 싸이코패쓰있어요...
내 아이는 그런 일 안당한다...절대...란 경우는 없구요.
전 쌤하고 한 딱가리?하고...원장쌤하고도하고....
다음날 진심이 담긴... 절절이 쓴사과 편지와 쵸코렛이 아이손에 들려있더군요...
근데...담임이 아니라...원장 쌤이 었고...
그날이후 우리 아이 사진은 홈피에서 찾아볼수도 없고...
키도 작은데...모든 기념사진의 제일구석...
모든 수상에서 제외...
졸업 6개월 앞두고 귀챦아서 안 옮긴...
제가 미련하고,나쁘고,몹쓸 엄마 였던거지요...ㅠㅠ
아이말과 반 엄마들 말들 좀 귀담아들으시고...
하실 말씀 다~~~하시고...옮기셔요.
물런 어린이집 교사들 육체적으로 힘든거 맞고...박봉에 시달리지만...
기본적인 소양이 않된 사람들은 절대해서는 안되는 직업아닌직업입니다.30. .
'10.4.17 10:41 AM (121.88.xxx.184)저라면 원장이랑 선생앞에서 이야기 하고 옮깁니다.
제가 다 분하네요.
아이가 50%를 지어낸 이야기라고 해도 반은 사실일텐데 정신없는 사람이 아이를 맡고 있는거네요.31. 현장에서
'10.4.17 10:53 AM (180.71.xxx.10)일단 원에 가서 한판 하세요.
가만히 그만두지 마세요. 그래야 학부모 무서운 줄 압니다.
제가 어린이집에 특강을 나가는데 가보면 한숨 나오는데 많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아이들 함부로 하고, 신경안쓰고 그런 곳 많아요.
들여다 보면 그 샘들만 탓할 일도 아니더라구요.
하나하나 손 가야하는 애들이 너댓명 되고, 또 챙겨야할 거 많으니 샘들 신경 날카로와지고
힘든거에요. 게다가 요즘은 컴으로 계획안 보내고, 마주일기라고 써보내는 거 많잖아요.
가보면 샘들은 애들은 그냥 두고 다 컴에 달라붙어 그거 하고 있어요.
물론 이건 오후시간 얘기이긴 합니다만 오전에도 종종 목격합니다.
게다가 좀 느리고 유난히 말귀 못알아듣는 어린애들한테는 심한 말도 해요
"말귀 좀 알아들어라~응!!" 아주 짜증섞인 목소리로요.
그 아이때문에 힘들고 속터지고 하니까 하는 말이겠지만 그 순간
아이 표정을 보면 주눅들어있어요. 제가 맘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4살 아이가 담임샘만 안보이면 울면서 여기저기 헤매요.
담샘은 할일 많고 애들 귀가시간도 맞춰야하니 정신없는데 애가 그렇게 맨날 울며 쫓아다니니 좋을리가 있겠어요. 안타까워서 그 아이를 제가 안아줬더니 첨보는 저한테 찰쌀 달라붙더라구요.
그 아이는 엄마가 없는 곳에서 엄마대신으로 자기마음에 안정을 줄 대상을 찾고 있었던거에요.
그 엄마는 아이가 담샘을 잘 따르니 믿고 좋아하시겠지요.
헌데 아이의 생존본능에 따른 행동이라고 생각해 보면 아이는 계속 불안한 상태인거에요.
빠릿하고 똘똘한 아이들은 그 안에서 잘 생활해 나갑니다.
헌데 좀 느리고 말귀 못알아듣는 아이들, 기본적인 생활도 도움이 많이 필요한 어린 아이들....또 소극적이라 친구없다고 친구랑 놀게 한다는 명분으로 보내지는 아이들.....다시 생각해보세요. 집에서 엄마 힘들게 하는 아이들, 원에 가서는 그렇지 않을까요?
그냥 쉽게 생각해보세요.
샘들 자질이 물론 1차 문제이지만, 손많이 가는 어린 애들 여러명을 한꺼번에 케어하는 상황...결코 쉽지 않습니다. 엄마의 취미생활이나 아이의 사회생활을 위해서 종일반 보내는거 다시 생각해보세요. 특히 4,5살 어린 아이들....사회생활할만큼 아직 크지 않습니다.32. 제동생종사자
'10.4.17 12:38 PM (58.124.xxx.206)제동생이 현장에서 뛰고있습니다
저도 이제 돌지난 아이가있는데...
얘기들어보면 가관이아닙니다
아이들은 거짓말못해요,, 꾸며서 부풀려서 말할줄도모르는거 같구요
저도 아이들을 많이 겪어보진 않았지만 ^^;
동생도 그러더군요
아직결혼안했어요
여기 윗님 어느분처럼 말씀하셨듯이
처음엔 천사로 보이더니..이젠 귀찮은존재, 아니면 돈으로만 보인대요
어쩔수없이 일하는거라고 하더군요
하물며 어떤 샘들은 그렇다고하네요
아이들끼리 장난치고 있을때 서로밀고, 당기고할때
평소 얄미운짓 한 애가 있으면 서로 장난치는 과정 틈을타 샘도 같이껴서 꼬집고 밀고 때린다네요
그렇게해야 직성이 풀린다나...
그런샘들 많다고하네요
애들은 서로 장난치다보니.. 누가 꼬집었는지, 누가 밀었는지 모른거죠..
휴~
저같으면 옮기겠어요
그런 소리 원장한테 항변해봤자 별소득없다네요
원장도 다 알고있어요
원장이 염려하는건 돈이 우선이고,,
다음은 원에 대한 이미지 관리~
잘판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