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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 괴롭힌다는데 하교길에 가서 타일러줄까요?

두달째 조회수 : 773
작성일 : 2010-04-16 12:20:27
거의 두달을 기다렸습니다
나아지겠지..하며..
하루도 연필이 성하게 오는 날이 없어요
지우개에 연필심을 박고 부러뜨려서
연필도 지우개도 성치가 않아요..거의 매일..
선생님께도 넌지시 말씀드렸는데 문제 성향인건 파악하고 계시지만
이런 사소한것까지 신경쓸지는 못하시겠죠
딸아이가 그냥 참는 편이라서요
그런데 어제는 연필이 없어서 알림장도 제대로 못쓰고 지우개에 밖힌연필심으로
힘들게 글씨를 써왔어요
어제도 하교길에 나가있었는데 그아이가 저를 피해가길래 다른아이도 있고 해서
그냥 들어왓는데 오늘은 나가서 기다렸다가 타일러봐야겠어요
좀 강하게 말해줘야할까요?
때리기도 합니다
IP : 58.230.xxx.2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경우
    '10.4.16 12:25 PM (115.136.xxx.94)

    착한사람처럼 타일러서는 안됩니다..님이 무서운 사람이란걸 좀 보여줘야 해요..적당히 무식하고 강하게 혼내야 한방에 해결되요..교양차려가며 아줌마는 **때문에 너무너무 속상했단다~~^^뭐이런말투 절대 안통합니다..

  • 2. 하루도
    '10.4.16 12:28 PM (211.210.xxx.62)

    하루도 아니고 매번 그런다면
    강하게 말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3. 씁쓸
    '10.4.16 12:31 PM (59.21.xxx.181)

    더러 아파트 단지내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괴롭힌 애들을 다루는 공통된 해결방법은 무식한 엄마가 될수밖에 없다입니다. 참 웃기지요.. 따뜻하게 타이르고 불러서 맛있는것도 먹이고 해도 도리어 만만하게 본다는데(요즘 애들 무서워 ..ㅡ.ㅜ) 하교시간에 맞춰가서 무서운 얼굴로 으름장을 놓으세요..심지어 우리아파트 어떤 엄마는 한번만 더 그러면 죽여버리겠다 했다는데-.-;; ... 참 아이들 문제에서도 어른들이 이렇게 나서야 한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 4. 으이구
    '10.4.16 12:33 PM (121.167.xxx.155)

    네 ..엄마가 해결해주세요. 아이가 힘들겠네요 어찌 두달을 가만히 계셨습니까!!
    아이가 참아야할게 따로있지..내가 다 화가나네요.
    저같음 그아이 만나면 두팔을 꽉 잡고 눈 똑바로 보게 만든다음 강하고 낮은 어투로 우리아이 괴롭히지마라고 하겠어요. 그런아이 좋게 얘기해봤자.. 어른들도 어려워하지 않더라구요.

  • 5. 팜므 파탄
    '10.4.16 12:34 PM (112.161.xxx.236)

    당연히 그 아이에게 직접 님이 말씀하셔야 합니다.

  • 6. ..
    '10.4.16 12:43 PM (61.81.xxx.14)

    될수있는한 아빠를 동원하세요
    윗분 말씀처럼 애가 완전 겁먹게 한번 따끔하게 혼내셔야해요
    아직 어린 아이라 이게 잘 먹힙니다
    저희 애는 유치원때 그런일이 있었는데 애아빠가 한번 무섭게 혼냈어요
    그 후로 졸업할때까지 우리 애를 괴롭히는 일이 없었답니다

  • 7. 무식
    '10.4.16 1:21 PM (121.137.xxx.17)

    저 아는 엄마는 학교가서 등교하는 아이 따뀌 때리고
    한번더 그러면 죽여 버리겠다고 하며 욕을 욕을 하고 왔다는데..이건 아니지요..
    어찌 남의 자식 따귀를 학교에서 때리고 온답니까...

    속상하시겠지만 어른답게 행동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좀 겁먹을 정도로...

  • 8. 차라리
    '10.4.16 1:22 PM (115.86.xxx.234)

    아이를 직접 만나는것 보단 그 아이 부모에게 전화해서 조곤조곤 속상하다고 말하시는게 좋을듯.. 물론 니새끼 똑바로 키워..내 새끼 왜 건드리냐? 이런투로 나가면 역효과 나겠죠..
    오히려 아이만 혼냈단 사실을 그 쪽 부모가 알게 되면 일이 더 커지고 상황이 나빠지지 않을까요?

  • 9. 웃음조각*^^*
    '10.4.16 1:33 PM (125.252.xxx.28)

    음.. 저는 조금 다른 의견을 이야기 드리고 싶어요.

    우리아이가 입학하고 3월에 뒤에 앉은 아이에게 많이 맞고 왔어요.
    울기도 했고, 플라스틱필통으로 얻어맞기도 했다는군요.

    주변에 그 아이랑 싸운 아이들 이야기도 더러 들려왔고요.

    제가 그 아이 잡으려고 사흘간 하교길에서 기다렸다가 놓치고는 나중에 그 아이 엄마를 만나서 넌지시 우리애이야기부터 해봤지요.
    '누구누구가 우리 아이 어떻게 이야기하던가요?'하고요.

    그랬더니.. 우리아이의 실수담.. 장난친 거.. 다나오더군요.
    그 아이도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우리애에게 해꼬지 한거고요.
    그 아이는 뭔가 성취욕이 강한 아이이고 먼저 상대를 건들이는 건 없는데 자기가 남들에게 피해보는 걸 못참는 성격같아요. 그러면 싸움이 되는거죠.
    우리아이는 그 친구랑 친해지고 싶어서 자꾸 말거는데 그게 귀찮았던 것도 있고.. 몇가지 이유도 있었고요.

    그 엄마 역시 그 아이가 우리아이 때린 것은 모르고 있었어요.

    아이엄마에게 넌지시 상대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고, 하지만 때리는 것은 좀 잘 이야기 해줬으면 한다고 이야기를 나누고 왔어요.

    다행히도 그 엄마가 이해심도 많으시고 우리 아이 입장도 잘 이해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따로 그아이에게 좋은 이야기도 많이하고 했더니 그 다음엔 아주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간혹 또 시끄러운 이야기도 나오긴 하는데 엄마들끼리 이야기 나누고 서로 아이들에게 주의도 주고 이해도 시키고 하니 훨씬 더 나아요)

    저도 우리아이 이야기만 들었을땐 맞는 피해자 입장이라 가해자 아이가 정말 나쁜 아이인 줄 알았거든요.

    아이가 아주 저학년이라 해도 상대 아이도 나름 입장이 있을 것 같아요.

    잘 알아보시고 다음조치를 생각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 10. 아이잡고 직접
    '10.4.16 3:21 PM (119.67.xxx.204)

    눈에서 레이저 쏘면서 무섭게 말씀하세여...
    그 부모 만나서 얘기해봤짜....애가 직접 겁 안 먹으면 별 소용없는거같아여..
    유치하지만....그 애 직접 만나서 겁주는게 직빵이네여...

    며칠전 태권도장에서 아이 넷이 울 아들 팔 다리 잡고 2번이나 바닥에 집어던져 울 아이 밤에 자다 토하고열나고 이틀간 한약 먹고 겨우 진정했어여..놀래서 밥도 거의 안먹고 이틀간 병든 닭처럼 기운없이 늘어져있고..
    담날 당장 태권도장 찾아가서 관장님께 말씀드렸는데...당사자 아이 둘이 팔딱 뛰며 절대 안 그랬따고 눈 똥그랗게 뜨는데 보통 아이들이 아니더라구여...보통 장난치다 그러면 혼날까봐 아니라고해도 약간 뜨끔하는 기운을 보이는데 요 녀석들은 아주 베테랑 기운이 느껴지던데여...
    결국 두명한테는 사과 받았고 나머지 두명은 울 아이가 얼굴 모르는 아이한테 갑자기 당한거라 못 찾았따는데....태권도장에서 일 처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한 느낌을 받았어여...찾으려면 못 찾지도 않았을텐데...사과도 깜빡잊고 이틀후에 시켰고...

    그래서...월요일 제가 직접 학교 찾아가서 다시 그 아이들 찾아내서 조용히 무섭게 쏘아주고 오려구여....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면 울 아들한테 트라우마를 남길거같아여..

    지난해 1학년때도 친한 친구 괴롭히는 같은 반 아이한테 그러지 말라고 어설프게 한 마디 했다가 고추를 걷어차여서 피범벅이 되었는데...선생님께 찾아가서 얘기해도 따로 조치를 안 취하셨나보더라구여...원래 좀 사고를 잘 친다고 하시더니...울 아이한테 다쳤냐 묻지도 않으셨고 그 아이한테 사과를 시킨것도 아니고...
    그후로 한동안 울 아이가 울화병 같은게 생겨서 한의원 다니며 속에 화(열)내리는 약 먹었거든여..
    결국 나중에 제가 학교 찾아가 그 녀석 붙잡고 혼내줬는데....저도 깜빡잊고 제 아이한테 직접 사과를 안 시켰는데...두고두고 울 아이가 가슴에 상처로 남은거같았어여 한번씩 얘기하더라구여 그애가 나한테 사과 안했다고 나 고추 맞아서 피나서 죽을뻔했는데....이러면서ㅠㅠ

    그래서 이번 태권도장 사건이 저한텐 무척 중요했는데...관장님이 시원하게 처리를 안해주셔서 학교가서 제가 직접 아이들 찾아 조용히 쏴주고 오려구여...그냥 집적거리고 장난친것도아니고 팔 다리 잡아 2번이나 내동댕이 친걸 주변에서 본 아이들도 많은데...장난으로 들고가다 한 명이 놓쳐서 그런거라고 딱 잡아떼는 녀석들 보통 아니져...--;;;

    원글님도....딸아이를 위해서 나서세여...글타고 남의 자식 때려줄수는 없으니 무섭게 노려보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겁 잔뜩 주세여!!!

  • 11. 그리고
    '10.4.16 3:24 PM (119.67.xxx.204)

    꼭 그 아이한테 원글님 딸아이가 사과 받도록하세여...
    그래야 결국 딸아이 맘에 상처가 안남더라구여...엄마선에서만 해결하면 아이가 그래도 먼가 억울하고속상해해여...

  • 12. 이왕 하는것
    '10.4.16 5:59 PM (110.9.xxx.43)

    다른 아이들도 보는 앞에서 쟤 건드렸다간 쟤네 엄마한테 죽겠다하듯 미친듯 해버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직접 손을 대지 않아도 선생들이 들을 정도로 악을 쓴다던지..

  • 13. 참내
    '10.4.16 8:59 PM (122.34.xxx.151)

    그 지경이 되도록 담임 선생님은 뭐하시나요. 선생님 자격이 있는 거 맞나요. 아이들 사이에서 문제 나몰라라 하고 그렇다고 일학년들 공부를 빡시게 가르치는 것도 아닐거고 교직은 그저 탄탄한 직장으로만 여기는 건지... 왜 엄마가 나서서 뺨을 때리고 어쩌고 해야하는지 참... 시간만 지나면 월급은 나오니 귀찮게 나서지 말자인지.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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