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개월 된 남자아이예요..
구립 어린이집 같은데를 3년째 다니고있어요...만2년 2개월~
성격이 환경,사람에 친해지는데 무지 오래 천천히 친해지는 타입예요..
맨날 보는 경비아저씨한테 부끄러워서 인시도 못하고...
누가 아는척 해도 눈도 안맞춰요...
그래서 우리집 나들이 사진엔 모르는 사람이 찍어준거에는 우리 아들 거의 딴데보고있어요 ㅠㅜ
암튼 그런 아들...
올해부터..슬슬 다양한 수업을 접해서 아이의 적성,관심 이런걸 관찰하려고 맘먹고
간단히 워밍업으로 레고수업을 들었는데
첫날은 어찌하더라구요...다만 엄마 나가지 말래서 둘째 매고 1시간 참관하는데
내가 미쳤지..뭐히러 이고생하나 싶었지만...낯선데서 그정도하는 아들을 보니 나름 괜찮았어요...
그러데 두번째 시간...
이녀석이 죽어도 자리에도 안앉는다는거예요...첫날은 처음으로 가서 서서히 애들이 왔고
두번째는 시간에 딱 맞춰가서 반넘게 있는데 들어가긴했어요..
그래도 쉽게 포기하면 하기 싫음 다 안해도 된다 생각할까봐...
그럼 엄마랑 뒤에서 보기만하자니까...겨우 그런다고 해놓고는
중간에 선생님 설명끝나고 애들 만드는 시간에 들어가볼래?하니까...
어려워서 못만드네 아프네 졸리네....ㅠㅠ
30분을 그러고 있어도 선생님은 첨에 한번 자리에 앉으라고 하더니
30분내내 눈도 안마주치고 ㅠㅠ 이해는 하지만...좀 애 손잡아서 적극적으로 대하면
못이기는척 앉을 녀석인데...내내 그러니 아이는 더 자리에 안가려고 하고..
주머니에 수업전에 누가 준 과자 그거 먹겠다는 말에 좀 화가 나더군요 ㅠㅠ
애가 좀 잘 먹어요...화를 누르고 수업 잘 끝나면 먹을수있는데 넌 못먹겠다는 말에 울기 시작 ㅜㅜ
지금 생각하니 친구들 수업하는거 끝나면 먹자 하고 있을꺼 후회도 됩니다만...이미 지난 일~
울기 시작하니 수업에 방해되겠다싶어 나가자니까 지레 더 울고 불고...
그래도 끌어주는 말은 커넝 쳐다도 안보는 선생님...
이해는 합니다...15명 혼자 수업 하기도 급급했겠지요 ㅠㅠ
문제는 이제 조만간 학교도 가야하고 낯선 환경에 줄줄이 노출인데
그전처럼 너 싫으면 하지마라하고 마냥 놀리기엔 너무 큰(?) 아이 같아서요...
제글의 핵심이 레고수업 아닌건 아시겠죠?
이런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그만두고 좀더있다 할까요...
더 애써볼까요? 에고 둘째가 깨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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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이고 적응이 느린 아이...
... 조회수 : 512
작성일 : 2010-04-16 00:09:33
IP : 121.138.xxx.2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모60분
'10.4.16 12:38 AM (119.67.xxx.252)'ebs 부모 60분'에서 오늘 같은 주제로 방송을 했었는데,,
아이랑 놀면서 밥먹이느라 대충만 봐서 직접 알려드리진 못하겠고.
홈피 들어가서 함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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