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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된 아이에게 교육(?)에 투자하는 것
여기 82선배님들이 애 어릴때는 프**, 등등 이것 저것 시키는 거 나중에 똑같다고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총알 아끼라고 해서 그 말을 명심(?)하면서 키워왔는데요.
친구 아는 엄마가 애 교재나 뭐 이런거에 천만원 투자한다네요. 어떻게 이렇게 많이 드냐니까,,
오늘도 친구가 책을 분류해서 한글, 영어, 자연관찰, 창작 기타 등등(기억도 못하겠어요) 들여놓는다네요.
유아서적 종류가 이리 많은지 처음알았어요.
저는 전집이라야 돌잡이 수학 하나 들여놨는데 우리 애가 책을 별로 안 좋아해요. 그냥 막 넘기고~ 버튼 누르
면 소리나는 책이나 좋아하고,,,하루종일 나름 교육(?)이라고 할 만한 건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왠지 조바심이 나네요. 지*맘가서도 보니까 하루에 60권씩 읽는 아이도 있다는데,,,
저같이 무심한 엄마 있나요?
또 이 나이에 어떻게 하면 책을 볼수 있게 하나요? 안 봐도 되나요?^^
1. ㅎㅎ
'10.4.15 11:56 PM (110.9.xxx.221)워워...잘 뛰어놀고 엄마랑 같이 물고빨고 뒹굴고 그럴때에요 책은 돌잡이 수학괜찮던데요 뭘~~애들은 같은 책도 읽을때마다 다르게 받아들인데요 우리큰딸은 프뢰벨외 비싼 전집 하나도 안들여줬어도 밝고 건강하게 잘 크고 어디서든 똑소리난다고 뭐하냐고 사람들이 물어봅니다. 걱정마시고~~많이 놀아주세요!!^^
2. 바느질 하는 엄마
'10.4.15 11:57 PM (122.35.xxx.4)아이 둘 키우는 엄마로서..다 필요 없습니다..
저도 큰애때 그짓 많이 했습니다만..결론은 정말 때가 되서 해야한다 ..입니다.
아이가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때 넣어주세요.
스펀지 처럼 받아드립니다..
아무 준비 없을때 하는 건 아무 소용없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만 줍니다.3. .
'10.4.15 11:57 PM (211.211.xxx.42)음...그렇게 천만원씩 하는거 보면 경제사정이 좋은가보죠^^
그런거 그럴필요 없는것 같아요(엄마의 자기만족일 뿐일거예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엄마가 책을 많이 읽으면 되는데요.
지금은 책을 읽어줘야 하는 나이지요^^4. ㅎㅎ
'10.4.15 11:58 PM (110.9.xxx.221)그리고 책을좋아하게하려면 동네 어린이 도서관가서 이것저것 좀 보여주고 선호도가 있는 류의 책으로 단행본으로 몇권들여서 자기전에 혹은 시간정해서 읽어주세요^^
5. 앞으로
'10.4.15 11:59 PM (222.236.xxx.249)이런 갈등이 모르긴 몰라도 수백번도 더 올걸요?? ㅎㅎㅎ
그때마다 외치세요 '한 호흡만 천천히 가자....'
같이 눈맞추고 얘기 나누는게 책 60권, 수천만원짜리 장난감 보다 훨씬 제값합니다.
돈 말고 시간을 투자하세요^^ 느긋하게 여유있게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전 애둘 키운 아줌마에요.....ㅎㅎㅎ6. 아이마다 달라요
'10.4.16 12:06 AM (119.71.xxx.171)그맘때 책만 파는 아이가 있나하면 전혀 안보는 아이도 있고 아이마다 달라요
하지만 서서히 책보는 재미를 알아가는 시기라고도 생각해요
그맘땐 수학보단 창작이나 생활동화 많이 읽어주세요
조금씩 보여주다보면 생활습관도 잡아주기 좋고 어휘도 늘고 좋은 점이 많아요
사실 재미있게 놀아주는 방법을 몰라 책을 보여준 것도 조금은 있어요^^;7. ^^
'10.4.16 12:39 AM (115.136.xxx.39)저희 아이는 하루에 20권정도는 책을 봅니다.(엄마랑 같이 보는 것만요)
지금 29개월이구 저도 전업이라 아기때부터 지금까지 책을 많이 보여주고 읽어줬어요.
똑같은 책 계속 반복해서 읽어주려니까 엄마인 저도 지루하고 아이도 새로운 책 보는걸 좋아해서 전집도 사고 단행본도 수시로 사고 있어요.
책 보는거 너무 좋아해서 집에 있는 책의 3분의 2이상은 내용을 기억하고 이야기한답니다.
요즘은 조용하다 싶어서 가보면 혼자서 그림책 보면서 종알종알 책읽는 흉내도 내구요.
비싼 책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한테 다양하게 책을 접하고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주시는게 좋은 거 같아요.
저도 돌잡이 수학있는데 돌잡이수학은 수개념을 익히게하려는 의도라 그런지 그다지 재미가 없어요.
두돌이라니까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창작) 보여주시면 좋을듯해요.8. 책
'10.4.16 1:50 AM (124.50.xxx.162)서점가서 단행본 하나씩 골라오면 참 좋아해요~
전집이 떡하니 있으면 오히려 질려할 수도 있으니 인기있는 단행본 위주로 읽혀보심이 어떨지요
" 저런 벌거숭이네" " 두드려보아요" 요런거요9. 프뢰벨
'10.4.16 6:55 AM (125.176.xxx.160)프뢰벨 아가월드 웅진
이런 책들은 비싸요
전집 한질에 보통 60권씩인데 이런 회사 책들은 권당 만원으로 계산하면 되거든요
근데 톨스토이나 글뿌리는 3500원 정도인거 같더라고요
잘 골라보세요
저도 두돌 애기 엄마인데
저희 집엔 전집+단행본+영어단행본 해서 대충 600권 넘게 있더라고요
다 잘 보는건 아니고 2/3 정도는 엄청 잘 보는 책들이고요
책 내용, 제목 다 외워요
하루에 몇십권씩 읽고요
너무 많이 읽어서 좀 문제다 싶긴 하지만,
원하는 만큼 보여줄꺼에요 ^^10. 한권씩
'10.4.16 7:15 AM (125.187.xxx.175)책에 신경 많이 안쓰시던 엄마라면 조바심에 전집 들이지 마세요. 돈 아깝고 아이도 질려요.
한두권 씩 사거나 도서관에서 빌려와 읽어주세요.
앉은자리에서 50권도 독파하는 우리 딸도 전집을 보면 처음에는 좀 부담스러워 하더군요.
한두권씩 읽어주다 보면 감이 오실 거에요.11. 전
'10.4.16 7:49 AM (211.244.xxx.198)이왕 책 살거면 전집도 괜찮다고 봅니다.
한권 한권 낱권을 평 좋은 책으로 전에 읽은 것과 내용 중복되지 않게 골르는 일이 얼마나 중노동인지 인터넷 검색 시작하는 순간 아실겁니다.또한 책을 직접 서점에서 보지 않고는 내용이 비슷한지 정확히 알길이 없구요. 그리고 낱권 책 가격도 만만치 않아요. 어쩌면 전집고르는 엄마보다 훨씬 힘듭니다.
차라리 좋다는 평가진 전집사서 읽어주는 게 더 수월할 수도 있고 깨끗한 중고전집 사면 권당 가격도 오히려 더 쌀 수도 있습니다. 전집아깝다는 평도 있지만 인기있는 전집 내용 좋던데요.
전 오히려 전집사고 사람들이 많이 사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12. @@
'10.4.16 9:38 AM (122.36.xxx.42)전 중고서적 많이 이용했는데요. 정말 새것같은 중고책들 많아요.
저희 둘째아이가 지금 7살인데 하루에 30-40권정도는 읽고요. 눈뜨면 책부터 보고 자기 전까지 한권만 더 보겠다고 애원하는 아이에요. 눈나빠질까봐 책을 빼앗을 정도이지요.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말도 무척 조리있게 잘 하고요.
꽤 어려운 명작동화같은걸 읽고서 저에게 그 내용을 요약해주는데 놀랄만큼 내용파악이 잘 되어있어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아이가 읽을만한 책들을 준비해주는건 정말 꼭 필요한 일인것 같아요.
음..저희 큰아이는 한참 자랄때 제가 공부하느라 외국에 가있어서 할머니께서 키워주셨는데
그래서인지 책을 가까이하질 못했어요-가슴아픈 일이지요.
지금도 책이라고 하면 고개부터 젓고 책을 읽지않으니 문맥을 파악하는 일이 서툴러
국어,사회,도덕 과목을 공부하는데도 애를 먹네요. 그때 내공부를 접고 우리아이 책을 열심히 읽어주었으면 어땠을까 가끔씩 생각해요.13. 책을 무조건
'10.4.16 10:52 AM (222.108.xxx.184)많이 읽는다고 영재 되는 것 아닙니다
푸름이닷컴이 불러 일으킨 긍정적인 영향 정말 대단합니다만
그 이면에 부정적인 영향도 만만치 않습니다.
안티푸름이로 검색하시면 많은 내용 보실 수 있을거에요.
당장 조급한 마음에 전집 검색해서 들여놓지 마시고
엄마가 어떤 책을 어떻게 골라서 아이에게 읽어주고
앞으로 아이를 어찌 키워야 할지 고민하시고
육아서도 읽어보시고
이게 좋다는 사람 있으면 이게 나쁘다는 사람 말도 들어보시고
종합하신 후 큰 그림을 그리고
그 다음에 책을 사도 사세요
그리고 지금은 아직 책보다 엄마랑 눈 맞추고 옹알옹말 말하고
나들이 가서 나무도 꽃도 보고 흙장난도 하는게
더 필요한 나이입니다.14. ..
'10.4.16 11:19 AM (116.41.xxx.78)그나이때 진득이 앉아서 책 보는 아이 별로 없어요.
저희아이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고 있지만..
전 그보다 더 어릴때부터 책 읽어주려고 많이 노력했었는데요.
저희 조카들을 봐도 그렇고 주변을 봐도 그렇고
엄마가 책 읽어주는 습관을 들일 필요는 꼭 있다고봅니다.
물론 형편 안되는데 남들 다 산다고 막 불안해서 사면 그것도 참 문제지만요..
윗분이 안티푸름이 말씀하셨는데,, 글쎄요. 제가 그사이트는 모르지만
무엇이든 양면성이 있지 않을까요?
저도 푸름이 사이트 가보면 좀 심하다 생각 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요.
외국이고 한국이고 아이 교육의 기본은 그리고 가장 전통적이고 오랜시간 효과를
보는 교육은 독서라고 합니다.
2돌 정도면 책 읽는 습관 조금씩 들이면 좋을거예요.
요즘 참 좋은 책들 많습니다.
단 책까페 같은 곳에서 남들에게 휩쓸리지 말고 엄마가 줏대를 가지고
책 골라 주어야합니다.
중고사이트 이용도 좋구요. 전집도 좋고 단행본도 좋아요.
두루두루...
읽어줄때는 소파에 둘이 편하게 앉아 이런저런 말도 해가며 재밌게 다정히 읽어주면
좋습니다.15. ..
'10.4.16 11:24 AM (116.41.xxx.78)참, 윗글에 이어
아이가 책을 많이 본다고 영재가 되는것도 아니고
영재 되라고 책 읽어주는 부모 없을거예요. 윗분이 그런 말씀을 조금 비추셔서
말씀 드립니다.
엄마와의 책읽기는 책읽기 자체만도 참 좋지만 엄마의 사랑, 다정함, 모든게
그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그 나이때 책읽기에 대해 물어보면
거의 나들이. 자연으로 데리고 나가고..네, 맞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지요.
하지만 하루죙일 아이랑 나가는 것도 아니고...
책읽기를 하루죙일 하라는 것도 절대 아니고 짬짬히 재밌게 즐겁게 읽어주라는 거지요.16. 저도 두돌
'10.4.16 12:26 PM (114.204.xxx.121)두돌다가오는 남자아이 키우고있는데요
전 사실 책만한 장난감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제가 웅진이니 브랜드의 책을
사줄 여유는 절대 없습니다 50권에 10여만원 안짝의 전집을 사줬고 나머지는 스므권정도의
몇만원짜리 두질정도..책 정말 잘보구요 등장인물 자체가 친구가되더라구요 곰곰이 몽이
맨날 이럼서 저랑 수다도 떨구요..
전집이라면 저도 발끈! 했느데 애기랑 죙일 책을 거의 40~50권씩 읽어주다보면
제가 더 이것저것 읽어보고싶은 맘이 들더라구요..
오전에 두시간은 나가서 뛰놀고 오후에 낮잠 잔후 책 읽고 저녁먹고 또 책가지고 놀고
그러면 하루가 후다닥 지나갑니다. 비싼거에 넘 맘쓰지 마시고 님 스타일데로 육아하심되요~17. 초독서증
'10.4.16 1:51 PM (119.70.xxx.35)너무 어린 나이에 지나친 독서는 초독서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네요.
"뇌가 좋은 아이"라는 책을 읽어보세요.
어린시절 지나친 뇌 자극은 자칫 부작용을 나을 수 있어요.18. 초독서증
'10.4.16 1:55 PM (119.70.xxx.35)윗글에 이어..
그렇다고 독서하지 말라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모든 것은 적당히.. ^^;
아이의 발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와 행복한 상호작용이라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