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2학년 여학생인데요
공부도잘하고 나름 똑똑해서 칭찬도 많이 받고 활발 명랑한 애에요
선생님이 50대여자분인데 주임선생님에 좀깐깐해도 화통하고 일기장검사할때도 아기자기하게
코멘트도 많이써주셔서 전 너무 좋다고생각했는데,,,,,,,,,
어제선생님께 전화가 왔어요
저희학교가 방과후수업 우수학교라고 지원금을 많이받는데 돈이남았는지
6시 신설영어반을 만든다고 우리반에서 저희딸하고 회장엄마아들보구 하라는거에요
이건 거의 강제적으로요
선생님 포스가 너무 강해서 제의사를 말할틈도없이
저도 저학년땐 학교에서 해도괜찮다고느껴서 1학년때 학교영어를 했거든요
1학기때는 담임샘이 워낙영어도잘하시고 애들도 잘가르쳐주어서 너무만족스럽게 보냈는데
2학기때 선생님이 방학에 외국에 가시는바람에 외부선생님이 가르치시고나서 약간 어긋났어요
너무지루하고 단어외우는데 신경쓰다보니 아주약간 흥미를잃어서 결국 1년채우고
2학년부터는 학원을보냈는데 이제2달째에요
딸애가 너무 잘적응해하고 좋아하고 저도 만족하구요
학원비가 책값하고해서30정도인데 학교영어5만원하고비교하기는그렇지만 참 괜찮아서 저도 한시름놓았는데 갑자기 어제선생님한테 그런전화를 받으니,,,,,,,
회장엄마는 그냥 등록만 학교에하고(매달5만원버린다고생각하고) 학원계속보낸다는데
저도 그러고싶지만 나중에 선생님께서 알면기분나빠하시겠죠
선생님이 생각해서 전화한거 같아서 제뜻대로 하기가 좀 두려워요
이럴땐 어떻게해야하는지 도움좀 주세요
어제그 전화받고 잠을 설칠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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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전화를 받았어요-82맘들도움좀 주세요
슬퍼요 조회수 : 1,770
작성일 : 2010-04-15 13:38:39
IP : 125.135.xxx.2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4.15 1:46 PM (123.215.xxx.236)그게 아마 학급당 몇 명정도 하라고 할당량이 떨어진 거 같은데
선생님께서도 딸아이가 똑똑하고 영리해서 좋은 의미로 추천하신 거 같네요.
정 어려우시면 선생님께 다시 상의드려 보세요.2. 음..
'10.4.15 1:59 PM (180.66.xxx.27)지금 학교마다 방과후 할당 채우느라고 난리에요.
사교육 없는 학교, 방과후 수업이 mb정권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
학교별로 전국 실적이 나온다네요.
저희 아이 학교도 6월부터는 전교생이 하나씩은 꼭 해야한다고 해서 걱정이구요.
인근 학교는 0교시까지 해가면서 전교생이 두 개씩 한다고 하구요.
선생님도 어렵게 전화하셨을텐데.. 학원 시간과 겹치지 않으면 선생님 얼굴을 봐서라고 등록하세요. 선생님도 교장선생님에게 싫은 소리 들으면서 전화하셨을거에요.
교사가 학습지 영업하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3. ㅋㅋ
'10.4.15 4:08 PM (211.211.xxx.42)제의사를 말할틈도 없이...저도 어떤건지 알겠어요^^
저라면 그냥 다시 전화해서...도저히 시간이 안맞아서 안되겠다고, 애 아빠(아빠를 파세요)가
애 힘들게 하지 말라고 강경하다고 그러세요.4. 새옹지마
'10.4.15 9:12 PM (79.186.xxx.185)오늘은 왜 이런 답을 드리는지 저도 좀
그냥 선생님 도운다 생각하시고 하세요 아이가 똑똑하지 않다면 또 적응하기 힘들지만
그 속에서도 똑똑한 놈은 얻는 것도 있어요
능력이 되니 양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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