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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라는 사람" MBC스페셜을 보고...

...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10-04-14 20:51:53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과를 따지기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해요.

한 가지 인상깊은 점은.. 이제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 주변엔 그를 위해 자기 진심을 다했던 사람들이 참 많았네요. 계약적인 관계가 아니라 정말 인간적 신의로 이루어진 관계들 말이에요.

주치의라는 분이 하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었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돌아서서 어린애처럼 흐느끼는 장면을 보고...

내가 죽었을 때 가족이 아닌 남이 그렇게 흐느껴줄 수 있을까 생각해봤어요.

새삼 다시 울컥합니다. 슬프고... 바로 어제 일어난 일인 것 마냥 생생하게 슬프네요.
IP : 58.173.xxx.4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4 8:55 PM (122.32.xxx.193)

    언제 방영했었나요?
    요즘 티비를 안보니....^^;

  • 2. 휴......
    '10.4.14 8:57 PM (125.190.xxx.57)

    그를위해 진심을 다 한 사람도 많았지만 그 스스로 진심을 다해 치열한 삶을, 그것도 아주 정직하게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댓가로 님 생각처럼 많은 사람이 그를위해 진심을 다 한거구요..
    공과를 따지기 이전에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이라는 데에 대해 무한한 안타까움을 느끼며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 3. 그리운분
    '10.4.14 9:04 PM (110.9.xxx.43)

    노무현 대통령의 "진심"이 먼저 있었으니 주위 분들도 그런거라고 생각하는데요...ㅠㅠ
    주치의 얘기하시니 생각나면서 또 울컥 하네요 ㅜ,ㅜ;;
    복수할겁니다 !!!

  • 4. ...
    '10.4.14 9:09 PM (58.173.xxx.42)

    그러니까요..

    그를 해부할 필요조차 없이 딱 그 점 한 가지만 봐도 아, 그는 이런 사람이었구나. 와닿네요.

  • 5. ,,
    '10.4.14 9:12 PM (115.140.xxx.18)

    저도 주치의 애기하시니 울컥...
    복수할거에요 22222

  • 6. 눈물
    '10.4.14 9:15 PM (112.144.xxx.32)

    누군가를 위해 눈물을 흘리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대통령 돌아가셨다는 뉴스소식듣고 하염없이 며칠을 울었습니다.
    세상에 그런 인자한 대통령 제 생전에 또 만날 수 있을런지....
    사무치게 보고싶습니다. ㅠ.ㅠ
    복수할거에요 3333

  • 7. 맞습니다
    '10.4.14 9:29 PM (121.140.xxx.85)

    작년에 "내마음속 대통령"을 사 놓고 읽지 못하다가 요즘 몇장씩 읽고 있거든요.
    앞부분에는 울면서 읽다가 조금씩 책장을 넘기면 그들이 한 짓이 나오는데요.
    분노가 치밀어서 읽을 수 없어요....그들은 동네 양아치만도 못한 인간백정들입니다.
    조폭도 아니고 그냥 동네 양아치같이 치졸해요.
    그들에 의해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화가 나서 잠이 오지 않아요.
    네 꼭 복수할거예요!!!!

  • 8. 벌써
    '10.4.14 9:33 PM (59.14.xxx.63)

    돌아가신지 1년이 다되어가네요......
    제 핸펀 속에선 저리 환하게 웃고계신데, 이 세상에 안 계시다는 사실이
    불쑥불쑥 울컥합니다...
    살아 계실때 못 가뵌게 너무 한이되네요...ㅠㅠ
    저두 복수할거예요!!! 55555

  • 9. 전..
    '10.4.14 9:44 PM (210.123.xxx.157)

    컴에 있는 그분의 사진을 못보겠어요.. 아직..
    그분의 기사도 제대로 읽지못하겠구요..
    슬퍼서가 아니구요.. 고개를 들고 차마
    얼굴을 뵙지 못하겠더라구요.
    죄인처럼....
    가끔 봉하사진관 가서 요즘 사진 보다가
    예전 사진을 보고싶은데 그냥 와요..

  • 10. 독도 연설문을 보고
    '10.4.14 11:36 PM (220.75.xxx.180)

    제 신랑은 그 분에게 반했습니다.
    저도 복수할겁니다 666666666

  • 11. 59인가 하는 분이
    '10.4.15 1:16 AM (99.182.xxx.5)

    노대통령이 진보가 아니었다고 거품을 물던데...
    미국과 관계를 아예 단절하고,
    삼성등 재벌은 말살하고, 등등...
    그 분이 말하는게 진정 진보라면 저는 진보를 지지않겠습니다
    노대통령이 보수, 진보, 양편에서 욕을 먹는다는건, 반대로 보수, 진보 양편을 고루 배려하는 균형잡힌 대통령이었다는 뜻도 되지 않나요?
    노대통령은 가짜 진보였으니 속지 말아라...이러는데,
    진짜 진보만 하자고 보수들 다 죽이는게 과연 올바른 대통령의 자세였을까요?
    노대통령은 아무리 이모저모 살펴봐도 정도를 걸은 훌륭한 대통령이었습니다

  • 12. 대통령
    '10.4.15 10:30 AM (59.14.xxx.230)

    진보, 보수를 떠나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그리고 우리가 감히 짐작할 수도 없는 고뇌를
    생각했으면 해요..
    지금의 쥐박처럼 보수, 그를 지지하는 상위 그룹들을
    위한 무지막지한 정치를 하는 사람과 한 번 비교해 보세요..
    너무나 인간적인 노통은 차마 그러지 못한 거지요..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개인 노무현은 '진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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