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세집의 수리비 세입자가 일부 부담해야하나요?

세입자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10-04-14 18:40:43

올 겨울 무시무시한 한파에다 4월이 된 지금까지도 날은 따뜻해질 생각도 안하고..

겨울이 이리도 긴 해가 있네요.

암튼 빌라 2층에 전세로 살고 있어요.

1층은 주차장이구요. 처음에 평수대비 저렴해서 전세계약 바로 했어요. 평수로 치자면 아마 30평대 일 듯...

제가 당시 임신 중이라서 둘째 낳고 산후조리까지 하고 집 살 때 까지 살아야지 하는 맘으로 들어왔거든요.

6월에 이사를 들어왔는데 당시에도 전에 살던 사람들 짐 빼보니까 곰팡이가 있었어요.

집주인 아주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전화통화로 해준다 어쩐다 말씀을 정확히 하시지 않고

그게 왜 있었지? 전에 살던 사람들은 그런 말 없었는데 하시면서 그 말만 되풀이 하시기에 해주실 마음이 없으신가 싶어서

마침 저희가 예전 집에서 도배지 쓰고 남은게 좀 있던터라 그걸로 다시 도배를 했어요.

여름 내내 괜찮았었어요. 아마 창문을 내내 열어놔서 습기가 덜 찼던가봐요.

근데 겨울 되어가니까 창문가로 물기가 스며들더라구요. 제가 11월에 출산을 했는데 11월부터 날씨가 추웠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집에와서 산후조리 하는데 창문을 열기 어려웠어요...

그때 이미 그 물기로 인해서 곳곳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구요. 할 수 없이 산후조리고 뭐고 창문을 열긴했지만

신생아도 있고 어린 첫째아이도 있고해서 창문을 자주 열진 못했어요.

커텐이나 비닐을 창문에 쳐서 우풍도 막으려고 했지만 그러면 결로현상이 더 심할까봐 커텐도 저희 집에는 치지 않았어요.

근데도 곰팡이는 더더 기승을 부리고 방 3개를 모두 점거해버렸어요.

가장 너른 거실과 주방은 그나마 공간자체가 넓으니 곰팡이를 피해갔어요.

집주인에게 곰팡이 때문에 어린아가들도 있고 못 살겠다고 하니까 집주인아주머니께서 수리를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날 따뜻한 봄 되면 하자고 협의가 되었는데 업자들이 와서 보니까 소규모의 공사가 아닌거에요.

거기다 살림을 살고 있으니 짐도 많구요.. 그러니까 공사비가 많이 늘어난 모양이에요.

집주인 아주머니는 사람을 일단 수배해서 견적 내보시는 중이신데요. 날이 풀리는데로 공사는 할 것 같긴한데요.

저희가 수리비의 일부를 부담해야하나요? 저희는 집 수리되는대로 이사 나갈 거라고 아주머니께 말씀드려서 집도 내놨거든요.
IP : 110.11.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4.14 6:48 PM (58.237.xxx.176)

    그리 생각하십니까?
    저희 윗층이 그런 케이스인데요.
    세입자가 전혀 부담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사나가시는데 이사올 사람들 위해서 수리비 내고 나가시는 모양새가
    되지 않습니까?
    세입자가 잘못해서 곰팡이가 생긴게 아니라 집이 원래 그런 집인것 같군요.

  • 2.
    '10.4.14 7:09 PM (124.56.xxx.43)

    그건 당연히 집주인이하는것이고
    님입장에서는 너무 화나는 상황이라고 봐요

    곰팡이 피는거 알았을텐데.
    암말안하고 눈가리고 아웅한거잖아요
    곰팡이가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데요.

  • 3. .
    '10.4.14 7:53 PM (58.227.xxx.121)

    결로때문에 곰팡이가 피는것 같은데
    결로는 집을 지을때 잘못지은거예요.
    세입자가 수리비를 부담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 4. 저희도
    '10.4.14 11:59 PM (218.232.xxx.251)

    꼭.. 그랬어요.. 아마도 원글님네보다 조금 더 심한상황이었을것같은데..
    저희는 장롱이며, 옷이며(가죽자켓, 양복..ㅠ.ㅠ) 다 버렸어요.
    우풍이 심해서 보일러 돌려도 16도를 넘지않으니 환기는 꿈도 못꿨구요.. 저희는 주인집하고 얘기해서 20만원 받고 나왔네요. 원래 여름에는 괜찮다가 겨울오면 부쩍 심해지죠.. 특히 이번겨울이 많이 추워서 더더욱 심해졌을거예요.. 주인아저씨 처음에는 말도 안된다며 펄쩍 뛰더니 결국 20 주더라구요.. 아저씨가 일도 안하고 돈벌이가 없다고 아줌마가 사정하길래 그걸로 그냥 해결봤어요..(그래도 집은 3채나 있더만..) 전 원글님께서 수리비 주실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곰팡이 심한집에서 가족들 얼마나 힘든데요.. 전 비염까지 생겼네요.. 그정도 곰팡이 심한집이면 집주인도 아마 알고 있었을거예요.. 이번겨울이 워낙추워서 더 피해가 심했던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750 감동이 막~~ 2 제니맘 2009/02/27 420
439749 잠시 82cook을 비운 사이,무슨 일이 있었나요? 2 \'기적\'.. 2009/02/27 1,879
439748 박영선의원도 참 답답하겠어요... 10 진실 2009/02/27 1,236
439747 말린 표고 장터에 내놓으려는데 가격을 얼마쯤 정해야 하나요? 6 ^^ 2009/02/27 503
439746 윗층 아기 11 아래층 2009/02/27 953
439745 비비디 바비디 부의 진실이라고 떠도는 글 2 주의 2009/02/27 1,225
439744 장터에 올릴것이 4 찾아보니 2009/02/27 470
439743 어제 의견모은거 발표해주세여... 5 의견 2009/02/27 458
439742 장터 재미나게 봤습니다. 2 겨울아이 2009/02/27 447
439741 기적님 장터관련 건의 22 건의 2009/02/27 1,390
439740 헉!! 총각이 아니었네요???????????? 5 맙소사 2009/02/27 5,744
439739 기적님장터로...누가...직접 구운 스콘이나.. 쿠키 올려주심...저 찜할랍니다. 4 훗..-_-.. 2009/02/27 897
439738 뿌와그라 5 카후나 2009/02/27 514
439737 달지 않은 두유가 있나요? 5 2009/02/27 532
439736 이런 경우에는.. 3 장터 2009/02/27 458
439735 어떡해요.. 저 정들었나봐요. 10 홍차판매인 2009/02/27 1,219
439734 꼼수의 달인 3 살림꾼 2009/02/27 603
439733 이런....어제 밤에...야간조가 활발했군요..-_-+ 2 훗..-_-.. 2009/02/27 806
439732 아.. 뭡니까... 나는... 4 부끄부끄 2009/02/27 1,056
439731 학습지 하는데요.. 구몬 2009/02/27 413
439730 남자친구 살 좀 찌우고 싶어요 ㅠ_ㅜ 10 .. 2009/02/27 708
439729 너무 많은 육아정보는.. 오히려 독..일까요? 아닐까요? 2 미우나 2009/02/27 601
439728 이제 다들 주무시러 가셨나요? 6 이제.. 2009/02/27 416
439727 장터...택배비는 어찌하나요? 5 - 2009/02/27 1,002
439726 아...저 이제 자야겠어요 ㅠ.ㅠ 13 개굴 2009/02/27 999
439725 [펌] 박보영&구준표 팬분들께 드리는 소식 한가지 1 구준표 2009/02/27 859
439724 이런것도 사 주실까요? 3 저기요 2009/02/27 782
439723 아기가 소변볼때마다 힘들어서 울어요ㅠㅠ 6 29개월맘 2009/02/27 803
439722 30살 전업주부가 딸만한 자격증 뭐가 있을까요. 3 ... 2009/02/27 786
439721 [백분토론] 이명박 정부 1년에 대한 당신의 평가는? 1 백토 2009/02/27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