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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 '피아니스트' 보신 분들~~~

이해를 못해서요 조회수 : 924
작성일 : 2010-04-14 00:07:52
요즘 케이블에서 열댓번은 하나봐요. ^^
몇해전 칸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동시에 휩쓴 명작이라고...
피아노를 가르치는 여교수와 남제자와의 사랑을 그렸습니다.

제가 첨엔 뒷부분만 봐서 그나마 공감이 갔었는데요,
(보신 분들은 아시죠? 칼로 가슴을 찌르며 콘서트를 포기하며 걸어나오는...)
바빠서 다 못봤다가... 문득 다시 방송되는 중간부분 보고 놀라고, 얼마전엔 궁금해서 작정하고 처음부터 보고 더 놀라게 됩니다.

도대체 그 여교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어떤 작품을 봐도 명쾌하게 결론이 나는데...
이건 볼수록 오리무중, 뭘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OTL
IP : 121.138.xxx.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여교수는
    '10.4.14 12:37 AM (211.187.xxx.226)

    정상적인 보통 여자는 아니죠.

    엘리트이고, 지적인 여성의 탈을 쓰고 살아가지만(물론 실제로 지적이기도 해요. 클래식 음악에 관해서는 말이죠.)

    야수같고, 자기 파괴의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변태적인 플레잉으로만 해소할 수 있는 얽맴, 고통 같은 게 있는 여자죠.

    그런 여자가 활달하고 상큼한, 풋풋한 클레머를 만나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감독이고 작품입니다.. 미하엘 하네케의 피아니스트.
    볼수록 명작이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예요.
    섬세하고 잘 벼려진 유리날처럼 날카롭달까요.
    이해하긴 어려울테지만 보면 볼수록 느끼게 될 겁니다.

  • 2. 사랑은
    '10.4.14 12:53 AM (180.64.xxx.108)

    하는데 따뜻하고 즐겁고 이쁘고 행복한 사랑은 못하는 여자죠, 어쩌면 사랑의 다른면인

    고통스럽고, 비정상적인 부분은 극단적으로 표현한 영화가 아닐까 하는데

    개인적으로 감상이 상당히 불편한 영화였습니다. 그 여교수 정말 불쌍하더군요, 남자 주인공

    역시나...

  • 3. 이해를 못해서요
    '10.4.14 1:20 AM (121.138.xxx.86)

    211.187... 님, 볼수록 치밀하게 연결되있다는 생각은 드는데요,
    그 여교수의 변태성이라고 해야하나? 극단의 외로움이라고 해야하나...
    자동차영화관이나 화장실에서의 장면은 그냥 기막혀서 멍때리고 말았어요.ㅎㅎ

    180.64...님, 저도 참말이지 인간관계가, 그것도 사랑과 존경을 바탕으로 한 관계조차 이렇게 권력으로 변질되다가 순식간에 단절되고 마는 것인가. 머리를 젓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 4. ;;
    '10.4.14 6:52 PM (114.174.xxx.63)

    저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픈영화였던것 같아요. 물론 이해도 잘 안되구요.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원작에서는 남자가 아주 나쁜놈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rachel1931?Redirect=Log&logNo=90073833194
    제가 블러그 링크 걸어드려요. 한번 읽어보세요.

  • 5. 이해를 못해서요
    '10.4.15 12:08 AM (121.138.xxx.86)

    114.174... 님 친절함에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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