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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갔다가 기분만 망치고왔네요..
요즘 대세인 플랫슈즈 하나 장만해볼까하고 종각지하상가 신발매장으로 들어갔네요.
발이 작아 225를 찾아다녔는데 마침 신발이 있길래 신어볼려고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무릎쯤에서 탁 바닥으로 내려놓았더니 점원아저씨가 와서는
신발은 그렇게 탁 던지는게 아니예요.이렇게 놓는거예요..
하길래..어머~~죄송해요..하고 신어봤어요.
근데 제가 확 던진것도 아니고 무릎쯤에서 탁놓은건데 그러니 약간 빙정상했지만
신발 사이즈도 맞고 디자인도 맘에 들길래 가격을 물어봤어요.
근데 이아저씨 가격은 말안해주고 딴소리만하는거예요.
맘에 들어요?..맘에 들면 사야지...현금으로 얼마에 줄까요?.
맘에 들어요?얼마에 줄까?..가격은 얘기안하고 계속 딴소리만...
그래서 가격이 맘에 들어야 맘에 드는거죠...아저씨 얼마예요?..했더니..
그럴땐 아저씨라 그러는게아니라 오빠라고 애교를 부리는거예요..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아저씨 얼마예요?..다시 물어봤더니...
아저씨가 아니라니깐 하길래..그래 돈드는것도 아닌데 40바라보는 아줌마한테 오빠소리 듣고싶더냐싶어서..
얼마예요..오빠?...했더니
퉁명스럽게 45,500원...하면서 말을 흘리듯이 얘기하더라구요.
근데 신발하나는 옆매장에서 똑같은 상표에 디자인이 29,000원해서 이아저씨가 장난하나싶더라구요.
그래서 이거 저쪽에서 29,000원이던데..하니깐..
우리집은 중국산 취급안한다면서 신발을 제자리로 올려놓는거예요.
안사면 그만이다싶어서 언니랑 그냥 나왔는데 나와서 생각하니 기분이 계속 나쁜거예요.
옆집이랑 가격비교한건 제가 잘못했다쳐도 다른 행동들은 절 놀린거같아 아주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언니랑 커피마시면서 계속 그아저씨가 생각나면서 계속 기분 나쁜거예요..
뭐라고 한마디 못해주고 나온게 끝내 억울하네요.
상호랑 전화번호 알아와서 인터넷에 화악 올리고싶은걸 그냥 떵밟았다 생각하고 참고있네요.
그나마 이곳에서 하소연이라도하니 기분이 좀 나아지네요..
근데 그 지하상가 다른곳 신발들 가격은 다 2만원대라 비슷비슷했었는데
그집만 왜 비싸게 부른건지...
내가 안사게 생겨서 그냥 부른거같기도한것이 생각할수록 기분 나쁘네요..
이상한넘때문에 기분좋게 영화보고 쇼핑한거 다 망쳤네요..
에이~~~@%#@$%^%&%*^&%&...
1. 내 돈주고
'10.4.13 5:38 PM (116.127.xxx.202)내 물건 사는데 왜 물건 파는 사람에게 오빠~거리면서 애교 떨어야되는지?
별 정신나간 인간 다 보겠네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지하상가 상인들이 좀 저래요.
그래서 저도 지하상가에서 물건 안 삽니다. 강매, 불친절 등등.....2. 그래서
'10.4.13 5:39 PM (121.141.xxx.152)전 지하상가 물건 앞에서 서성이지도 않아요.
괜히 잘못 걸렸다가 욕먹은적이 있어서... --;3. 저도
'10.4.13 5:51 PM (116.39.xxx.7)지하상가에서 구경도 안하고 물건 절대로 안사요.
무서워요~4. 거기
'10.4.13 6:08 PM (123.199.xxx.241)사람들 성품이 다 그런가요?
전 몇년전에 동네에서 산 신발 신고 친구들이랑 종로지하상가 지나가다 똑같은 신발이 있더라구요.
친구가 "똑같은거다"하고 말하는 순간, 거기 신발파는 남자가 아주 싼 가격으로 후려치듯이 말하면서 "만오천원인데~ 만오천원인데~"하며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은근히 기분이 안좋았어요.
혹시 원글님이 만났던 그 남자가 아닐까요?5. 에롸이
'10.4.13 6:10 PM (110.12.xxx.15)저질저질 상저질같은 넘........
기분푸세요~6. ..
'10.4.13 6:17 PM (175.116.xxx.238)남의 물건은 무릎 높이에서 떨구는 것으로 봐서 님도 그리 호감은 아닌듯..
그 뒤에 상황은 첨에 님이 그런 실수 안했으면 욕 먹어도 마땅.
자기물건이든 남의 물건이든 던지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싫어요.7. 새 상품을
'10.4.13 6:36 PM (115.21.xxx.110)무릎높이에서 탁 떨어뜨렸다면 원글님이 일단 잘못하신 거네요..^^;
그 사람 입장에서는 물건 함부로 대하는 것 같이 느껴져 기분이 상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질 더러운 사람을 원글님이 건드신 것 같은............^^"8. 원글자
'10.4.13 6:47 PM (61.106.xxx.6)인데 신발 높은곳에서 던진것도 아니고 신어볼려고 한쪽 신발이랑 양말 벗은 한쪽발만 지탱한 상태에서 무릎아래쪽에서 살짝 내려놓은거네요...그리고 아차싶어서 바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네요..ㅠㅠ
9. 에횻
'10.4.13 6:47 PM (121.151.xxx.154)제가봐도 그사람
원글님에게 물건 팔고 싶은 마음이 없엇던 사람이에요
그러니 그런식으로 나오는것이지요
원글님이 자기물건 함부로한사람으로만 기억하는것이구요
몇번 못들은척하고 오빠하라고할때 그냥 미친놈하고 나오시지
거기서 오빠라고 하시나요
그냥 똥 밟았다고생각하세요10. 저도
'10.4.13 7:12 PM (112.104.xxx.47)종로는 아니지만,지하상가에서 기분나쁜 경험이 있어서...
지하상가는 가지도 않아요.쳇!쳇!쳇!!!!11. .
'10.4.13 7:21 PM (61.78.xxx.26)전 지하상가 가기는 하는데 남자상인들은 좀 조심해요..
그리고 남의 물건을 무릎께에서라도 탁 떨어뜨리고 그런 일은 하지 마세요.. 왜냐하면요,
그게 잘못되었다고 제가 꾸짖듯이 얘기하는게 아니에요..
아니다 싶어서 죄송하다고 말씀하신거 무슨 말인지 너무 잘 알아요. 잘 하셨어요.
남의 집 가게에서 그러면 원글님이 괜히 봉변 당하기 십상이니까,
원글님을 위해서 조심하시라는 겁니다.. 지하상가 상인들 좀 터프하잖아요.
자기가 파는 물건을 폄하하거나 소중히 다루지 않으면 굉장히 화내는 사람들 많아요.12. ..
'10.4.13 8:12 PM (121.88.xxx.184)오빠라고 부르라구요? 미친사람이 다 있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 이분이,.. 지금 장난하세요?!" 하고 쏘아붙인 적 있습니다.
신을 무릎높이에서 내려놨을때부터 그 상인은 빈정이 상했나 봅니다.
그래서 못된 근성이 나온거구요. 저라면 아무리 맘에 들어도 오빠라고 하라고 하면 그냥 나왔을것 같아요.
장사하는 분들 정말 이상한 손님도 많이 상대해서 억세진다고 이해하려고 해도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13. ㅈㅈ
'10.4.13 9:15 PM (218.39.xxx.104)신발파는 남자들 이상한 사람 많아요.
100%는 아니겠지만 진짜 능글거리는 인간 많아서 되도록이면 말 안섞어요.
지하상가도 싸우려고 작심한듯한 주인들 많지만 뜨내기 많고 환경이 열악하니 서비스가 좋을리가 없지하고 좀 이해하려는 맘이 생기는데 느물대는 신발파는 남자들은 진짜 소름끼쳐요.14. 저는
'10.4.13 10:03 PM (211.178.xxx.53)지하상가는 모르겠고
백화점 신발 코너도 좀 과잉 친절로 그렇더라구요
남자들만 우글대니 불편해요15. .
'10.4.13 10:29 PM (110.14.xxx.110)지하상가 무서워서 절대 안사요
16. 고속터미널
'10.4.13 10:33 PM (115.128.xxx.228)지하상가도 비슷하더군요
왜 그럴까...17. 행복
'10.4.14 12:38 AM (59.9.xxx.55)저도 그런 가게 넘 무서워서 우연히 지나가다 눈에 들어오는게 있어도 엔만해선 안들어가요..
호객하는것도 가끔은 팔잡아끌면서 심하게 하기도하고 넘 무서워요ㅠ.ㅠ
그런데 언젠가 방송보다 동대문 상인들이 특히나 순진해보이는 남학생들한테 그렇게18. 저도
'10.4.14 6:14 AM (219.255.xxx.58)지하상가는 정말 싫어요.
사람들도 거칠고 사람봐가면서 가격도 달라지고.....
교환반품 이런건 꿈에도 안되고....
대체....왜 사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중학교 다닐때 용돈모아서 친구랑 구두사려고 갔는데 파는 아저씨가
춤추면 싸게 해준다는둥...어린마음에 제친구가 춤추고 했던 기억나네요.
지하상가 남자들 그후론 다 저질로 보여요19. 원글자
'10.4.14 11:20 AM (210.106.xxx.239)입니다.댓글을 보니 제가 처음 잘못한것도 있네요...신발 신어볼때 대체로 그렇게 놓고 신어봤었는데 앞으로 조심해야겠어요...그리고 제가 억울하고 기분상한건 오빠라고 불러준거네요..ㅠㅠ왜그런 바보같은 짓을 한건지..뭐라고 쏘아주고 나올걸 후회막급입니다..지금 후회해봤자고 다음부터는 그런놈들 따끔하게 뭐라해주고 와야겠어요...세상은 이러면서 배워나가나봐요..암튼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20. ..
'10.4.14 11:54 AM (112.155.xxx.26)오빠라고 한 건 그냥 나이든 아저씨한테 말로 보시한 거라고 생각하셔요. 을매나 듣고 싶었으면...
21. ...
'10.4.14 12:38 PM (114.207.xxx.153)82에만 살짝 위치 알려주세요...
종로쪽 자주 나가는데..
생각만 해도 그 아저씨 비위상하네요.
저도 피하고 싶어요.
대강이라도 위치 알려주세요..^^22. ㅎ.ㅎ
'10.4.14 1:05 PM (112.187.xxx.25)지금은 백화점표들인 엘리자베스 뭐..이런 브랜드들이 학교앞 살롱화 정도였을 때
이것 저것 신어보던 학생 뺨 때린 구두가게 점원이 있었지요.
하나같이 얼굴 반질한 20대 초반의 남자아이들. 그때가 생각나네요.23. ...님
'10.4.14 1:39 PM (210.106.xxx.239)종각역에서 제일 가깝고 큰집입니다..더자세한건 잡혀갈까봐..ㅋㅋ
24. 아
'10.4.14 4:04 PM (116.127.xxx.202)그러고보니 저도 어렸을적 기억이 나요.
서울은 아니고 전 대구 사람이라 친구들이랑 대구 동성로 신발 가게에 간적이 있는데..
대학 들어가서 얼마 안 됐으니 나이가 끽해봤자 21살, 22살? 그때쯤일거에요.
제 친구가 구두 보자고 구두집으로 들어갔는데..그 집 주인 아저씨가 나이가 한 50쯤
됐더라구요..아빠뻘이죠. 어쨌든 저나 친구나 그렇게 되바라진 애들도 아니고 배울만큼
배웠고 또 얌전합니다. 친구가 구두를 몇개 봤는데 별로 맘에 안 들어서 나갈려고 했어요.
잘 봤습니다. 둘러보고 올께요.^^ 하고 인사하고 나가는데 아저씨가 막 욕을 하는거에요.
"이 18년들이 안 사고 나가네~!!! #$@#$#@$@#!!" 이런식으로요.
정말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났지만 나이도 많고 덩치도 산만큼 큰 남자라서 어린 두 아가씨가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그냥 나왔는데..1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집 생각하면 화가 나요.
그후로도 그 집 앞만 지나가면 화가 너무 너무 났다는....자기들 스트레스 손님들한테 푸는
찌질한 인간들 너무 많은거 같아요.25. ..........
'10.4.14 4:51 PM (211.211.xxx.108)재래시장 지하상가....내돈주고 사면서도 대접못받는 곳이란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