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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공대
제목이 넘 자극적인가요^^:;
실은 제 늦둥이 남동생이 이번에 한양대 공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재수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어요.
저는 큰 누나이고 인문계열이예요. 직업이 교사이고 주위에도 다 인문계 천지,, 아니면 교사들 뿐이라
딱히 정보를 얻을 바 없어 여기 문을 두드리게 되었네요.
남동생이 공대가 적성에 맞다고 하는데, 부모님께서 별로 안 좋아하시네요..
그냥 재수해서 의약계열 가는게 어떻냐고 하는데요.
한양대 공대 나와서 취업하기는 어떤가요?
기계공학과가 전망이 별루인가요?
그래도 공대 중에는 스카이 다음으로 좋다고 전 알고 있었는데^^;;
나와서 밥벌이 제대로 못하고 나중에 직장 몇년 다니다가 40대 되어서 사업한다고 나와 집 말아먹는다
->요게 울 엄니의 과격한 표현입니다.ㅠㅠ
이러셔서 제 동생이 넘 스트레스 받네요..
전 누나로서 중간에 끼어 어쩔 줄 모르겠어요.
저희 부모님 특히 엄마가 능력없는 아버지 때문에 고생을 좀 많이 하셔서인지.
특히 전문직을 좋아하시기는 해요. 저도 교사이고 여동생도 약사이고...
그래서 저희 형제들도 부모님 뜻 왠만큼 따랐고 다행히 부모님이랑 의견차이가 없었어요.
하지만 동생 본인이 가서 열심히 하겠다는데 고집부리시는 부모님 .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도 난감하고,
무엇보다 제가 제대로 알고 말해야(한양대 공대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앞으로 이래 저래 발전가능성있다... 든지)
부모님을 설득도 할텐데 아는 게 없어 여기에 여쭈어요.
실제로 기업에 입사시 한양대 공대는 어느정도 까지 인정받고 일할 수 있나요?
특히 기계공학과는 졸업 후 어떤 곳으로 많이 가는지 알고 싶네요.
긴 글 읽어 주셔 감사드립니다.^^
조금이라도 아시는 게 있으면 조언 부탁드려요.
1. 국제백수
'09.2.11 3:11 AM (222.239.xxx.11)저는 한양대 화학과 출신입니다만 제 적성은 아니었죠.
돌고돌아서 다른 일을 합니다.
본인의 적성과 취미에 맞는과가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계쪽 나름 인기좋습니다.2. 지나가다가
'09.2.11 4:00 AM (75.33.xxx.9)남동생 분이 이번 입시에서
의대갈 성적이 됨에도 불구하고 한대 공대에 남겠다고 하는것은 아니라는 전제에 말씀 드려요.
(원글님 글을 읽으니 그런 것 같아서요.)
원글님 말대로 스카이 다음이 한양대 공대라고 보셔도 되구요,
공대 쪽에서의 한대 인맥 상당히 좋습니다. (혹자는 고대 공대보다 한대 공대가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구요.)
동생분이 적성과 취미에 맞다고, 열심히 할 자신 있다면 그냥 보내세요.
이번 입시에서 의대갈 성적이 되었는데 안타깝게 떨어졌다면 내년을 기약해 보겠지만,
동생분 자신이 크게 의대에 미련이 없다면 재수를 하더라도 크게 점수가 오를 것 같지는 않아요.
제 동생이 몇년전에
설대 공대, 순천향대 의대(추가합격) 에 다 합격했었거든요,
결국 설대 공대 다니고 있어요.
그 당시 저희 집 분위기는 친정 아버지는 설대 공대(의대 안 좋아하심), 엄마는 의대, 저는 맘대로 해라였거든요.
경제 안좋고 그런거 보면서 아주 가끔 후회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하는 공부 좋다고 합니다.
(친정엄마는 지금도 가끔 미련이 남아시긴 하나봐요.)
우선은 동생분이 원하는 대로 한대 입학 하시고., 나중에 맘이 바뀌면 반수를 해도 되지 않을까요?3. 의대도,,
'09.2.11 4:10 AM (119.201.xxx.6)요새 그닥 전망 안좋아요,
자기가 공대하고싶다는데,,왜막는건지,,
그리고,,, 의대는 사실,,자연계랑 크게 관련이 없어요,,
공부도 그렇고,,사람대인관계 이런거 보면,,오히려,,인문계 적성이 더 잘하고 강한거 같은데,,,
자기가 원치 않는곳에 가서,,적응못하고 스트레스받고,,, 그런것보담,,
하고싶은거 밀어주는게 낫지 않나여??4. 일단은,,
'09.2.11 4:11 AM (119.201.xxx.6)공대가보고,, 적성에 안맞으면 다시 도전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의대라는 곳이 한번들어가면 진로 수정하기가 넘 힘들어요,,,5. 글쎄
'09.2.11 5:53 AM (222.239.xxx.56)지방대 의대 갈 실력이나 서울대 공대쯤 실력이라면 재수해도 의대 추천하겠지만..
한대 공대 실력이라면 재수해도...삼수해도..사수해도 의대 못 가니 일단 의대는 포기하시고요.
왜냐면..0.7퍼센트 안에 드는 최상위권은 2~4퍼센트들이 용을 써도 못 들어가요.
절대 안 바뀌거든요.
냉정하게 말 해서 미안합니다만 현실이 그래요.
얼마전 자게에 0.3퍼센트인데도 지방의대 보낸다는 엄마들 이야기 들으셨죠?
요즘 의전 전환으로 인해 의대 입학 정원이 정말 많이 줄었어요.
정 의대를 원하시면 의전을 알아보세요.
하지만 동생분 졸업할 때 즈음..6년 후에는 의전도 지금보다 들어가기 훨씬 힘들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의전 들어가기..초창기 때보다 많이 어려워졌다고 들었습니다.
공대 출신이 할 수 있는 벌이도 좋은 전문직이 있기는 하죠:변리사.
허나, 이도 무척 힘듭니다. 삼수 기본.
샐러리맨들은 님 엄니가 말씀하신대로 팔자들이 거의 비슷해요.
37부터 막차소리 듣기 시작하니 5년 이내에 거의 옷 벗고 나와 사업한다고 말아먹는 레파토리.
전문직이 좋기는 좋아요.
참, 그런데, 원글님, 근데 약사는 몰라도, 교사는 전문직이 아니에요.^^
회사원 아니라고 다 전문직은 아니죠.
뭐..은행가서 대출 신청해보시면 다 알게 되십니다.
그냥..잘못알고 계시는 듯 하여.^^6. ㅎㅎㅎ
'09.2.11 7:36 AM (121.139.xxx.182)윗님 절대라는 건 없습니다.
본인하기 나름이죠. 하지만 본인이 의대갈 의지가 있다면 재수시키세요.
이과에서는 한양공대 좋아요.
기계과는 취업 폭이 넓구요. 대부분 삼성, 현대 등 대기업 가는 걸로 압니다.
얼마전 신문기사보니 100대 기업 ceo순위가 서울대 다음으로 2위더군요.
그만큼 한양공대 인맥은 우수합니다. 인풋보다는 아웃풋이 더 강한 학교에요.7. 글쎄님은
'09.2.11 7:38 AM (121.167.xxx.201)조용히 댓글 지우시죠. 왜 시간 허비하며 조언을 구하는 사람 글에 이런 답글을 답니까??
한양대 공대, 교사에 뭐 맺힌것 있어요??
대놓고는 한마디도 못할것 같은 인간들이 이런 몰상식한 댓글이나 버젖이 올려놓고..
심각한 인격장애네!!8. 한양공대
'09.2.11 8:14 AM (222.117.xxx.3)전통적으로 한양대는 공대가 유명하지 않았던가요?
한양대 공대 만 놓고 보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본인 의지가 제일 중요한 것 아닐까요?
재수해서라도 의,약대 가고싶음 재수해도 되지만
본인이 그걸 원하지 않거나 의,약대가 적성에 안맞다면 그것도 힘들 것 같은데요.9. .
'09.2.11 8:14 AM (58.120.xxx.96)일단 대학 다니면서 의전이나 약전을준비해보는 게 낫지 않을까요?
재수는 좀 아닌 거 같아요. 본인이 죽어도 의대가겠다고 재수하겠다면 몰라도
주변에서 밀어서 하는 재수는성공 확률 없을 거 같아요.
본인이 의사 싫어하지않는다면 4년 의전 준비해서(학점, 영어, 생물, 화학, 물리) 전문직 가지는 게 좋아보여요.10. ...
'09.2.11 8:56 AM (211.202.xxx.41)전 글쎄님 답글이 제일 현실적인거 같은데요..
한대공대합격했는데.. 재수해서 의대간다?
긍정적으로 희망을 주는 답글들이 많긴 하지만.. 진짜 뼈를 깍는 노력아니면 요즘 의대 가기 힘든데..11. ..
'09.2.11 9:07 AM (121.131.xxx.65)글쎄님... 좀 심하시긴 해요.... 길을 다 정해놓으시다니.....
공대나오면 시계바늘처럼 37에 퇴직해서 사업해서 다 말아먹나요? 주위에 그런분들만 계신가봐요?12. ㅎㅎㅎ
'09.2.11 9:09 AM (121.139.xxx.175)뼈를 깍는 노력아니어도 메이져 의대는 힘들지 모르지만 지방의대 낮은데는 갈 수 있어요.
이번에 한양공대 기계 합격한 사람 추합으로 지방의대로 빠지는 사람 있거든요.
점수라는게 별거 아니에요. 수학문제 한문제 차이도 안나는데 연고대나 한양대 갈리거든요.13. ..
'09.2.11 9:11 AM (59.10.xxx.219)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취업이 안되서 그렇지 경기 좋을때 한양대공대 출신이면
왠만하면 대기업 들어갈수 있습니다..(단, 본인이 열심히해서 성적이 좋아야죠)
이곳이 여자분들이 많아서(저도여자) 잘 모르시겠지만 한양대 공대는
선배들도 많고해서 대기업만 들어가면 대부분 정년까지 무난히 가는 경우도 많구요..
(대신 회사에서도 열심히 일해야죠)
대기업에 오래 근무했던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14. 재수해서..
'09.2.11 9:58 AM (221.163.xxx.110)의약계열 갈수 있다는보장이 있을까요?
작년에 주변 아는분 아들이 시험망쳐서 한양대학교 4년 장학금 받고 입학했따가
반수해서 이번에 수능 봤는데, 지방 어느 의학계열도 가능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장학금도 날리고 다시 한대에 재입학 하는데, 그 부모 속이 말이 아니겠지요
의대가 재수해서 그렇게 갈수 있는 학교 아니라고 봅니다,
과장이 있겠지만, 오죽하면, 지방의대 다 돌고 설대 공대라는 말이 있을까요?
적성도 적성이지만...의대가는 사람들 요즘은 하늘이 내려줬따고 해도 과언아니라 봅니다.15. 본인이 좋다면
'09.2.11 10:18 AM (211.210.xxx.62)한양공대 괜챦을텐데요,
한양대는 공대쪽 알아주는걸로 알고 있어요.
취업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취업이 안된다면 알아주지도 않겠죠.
본인이 공대가 괜챦다면
해서 나쁠 학문이 뭐가 있겠어요.16. 기계전공자
'09.2.11 11:24 AM (218.38.xxx.15)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대공대 정도면 공대에서는 괜찮은 학교에 괜찮은 과네요
기계공학 전공은 산업전반에 전기공학 전공자와 더불어 취업문이 가장 넓습니다
자동차 기계 조선 건설사 등등 거의 모든 장치산업분야에 취업이 가능합니다.
솔직히 인서울 기계나오서 취업못하는것이 더 이상합니다
다만 직장이 서울이 아니어서 취업을 꺼려하기는 합니다
공대생의 비애지요
의대는... 올해 점수가 의대갈 점수가 아니라면
재수해서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
의전 전환으로 지방의대도 만만한 점수가 아니네요17. ...
'09.2.11 11:29 AM (124.197.xxx.104)글쎄님 말씀이 틀린 게 없는데...
서울대 공대 붙고 나서 의대 갈 생각하는 것과 차원이 틀리지요.
sky출신 공대생들 대기업 들어가면
40정도에 사업 생각합니다.
사업 자금이 없거나 사업에 생각 없는 사람들은 버텨보려고 하지만
50 넘기기 쉽지 않고요.
교사는 전문직이 아니다라는 것도 맞는 말이구요...18. ^^
'09.2.11 12:32 PM (121.134.xxx.115)글쎄님 말씀 맞는 말인데...
원글님도 맘이 좀 아프더라도, 현실적인 답을 원하는 거 아니신가요?
비현실적으로 꿈만 키워주는 댓글들이 오히려 도움이 안 될 것 같은데요.
저도 고딩 아들 키우는 맘인데,
전 한양대 공대 정도면 만족하는 수준인데,
솔직히 ,한대 공대는 지방대 의대하곤 많이 차이냐요.
연고대(자연대, 공대) 4년 장학금 받는 애들이 지방대 의대 추가합격 목빠지게 기다리거든요.
물론, 올해는 한대 공대합격이지만, 수험생 본인이 죽어도 의대 가겠다는 의지 강한 상태라면, 내년에 의대 갈 확률이 없진 않겠지만요.19. ..
'09.2.11 12:51 PM (125.178.xxx.195)아는 분이 한대 공대 나와 현재는 공기업 다닙니다. 차장급인데 알다시피 안정적이고
급여도 교사나 공무원에 비해 월등하지요. 의사도 개업의면 자영업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잘되면 아주 잘 벌겠지만 투자금액도 크고 요즘 망해먹는 의사도 많고 공부기간은 엄청 긴데비해 개업해서 50대 초중반 넘어서면 어렵습니다.
인생이야 누가 알겠습니까 만은 한대 공대 수준이면 공대중에선 탑레벨이죠. 길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20. 공대
'09.2.11 1:11 PM (222.117.xxx.11)제가 공대나와 대기업 다니고 있어 말씀드려요..한대공대는 아니구요..
본인이 원하면 두시구요..한대공대면 사회에서도 진짜 알아줘요..
물론 졸업후 수요도 많죠..근데 요즘 저두 이문제때문에 넘 심각히 생각중인데
일반 대기업 직원들 너무 수명이 짧아요..저두 별로 못느끼다가 요즘 경기가 어렵다고들 하니
제 윗분들 몸사리고 정치하는 모습에..저모습은 내가 생각했던 내 미래모습이 아닌데..싶어 고민이 많습니다. 제 신랑은 서울대 공대나와서 국책연구원인데 그때 서울대 의대만 빼고 딴데 의대갈 실력이21. 음..
'09.2.11 2:45 PM (121.133.xxx.112)한대 공대 성적에..지방의대라도 바라보는 거..좀 힘든 거 사실 아닌가요?
의대 갈 아이들은 정해져있다고봐요. 그 그룹은 좀체 바뀌지 않고요.
남편이 의사인데..
요즘 의대 성적은 본인 때랑은 비교가 안 된다고 하던데요?
후배들 이야기 들어보니..작년 신입생들 보니..
서울대나 못해도 카이스트 지방대 의대생이던 재수생들이 많더랍니다..
그만큼 선을 넘기가 힘들다는 거죠..
교사가 전문직 아니라는 것도 맞고요.
못해도 회계사나 약사나 변리사 정도는 되어야 전문직 소리가 나오죠..교사라니..22. 올해
'09.2.11 2:52 PM (125.131.xxx.106)전국 의대 신입생 다 합해서 약 300명 뽑았어요..
이과 학생 중 최상위권 아이들은 서울 공대 보다 지방의대라고 갈려고 하는 게 대세랍니다.
5-60만명 수험생 중에 몇등해야 의대 갈 수 있는 지 계산 나오죠?
의약계열 가고 싶다고 가는 게 아니라는 말이 맞아요..
의약계열 빼고 적성에 맞게 찾아간 학교라면
무리하게 재수시킬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23. 하기나름
'09.2.11 3:14 PM (222.107.xxx.250)아무리 같은 대학 같은 과를 나와도 똑같은 인생을 살지는 않는다는 거...우리 알고 있지요???
의사라고 다 돈 잘버는 것도 아니고
명문대 나왔다고 다 취업보장 되는 것도 아니고...
중요한 것은 본인이 관심있고 흥미있는 있는 길을 가는 것이 아닐까요?
공대 공부와 의대 공부는 완전히 다른 공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