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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07
작성일 : 2010-04-13 08: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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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오순도순 따스했던 마을
물 건너에서 뒤싱숭한 바람 불더니
흉악한 짐승들 미치고 설쳐, 살벌하기 그지없다
이빨과 발톱은 삵괭이의 것보다 더 날카롭고
욕심에 충혈된 눈알은 뙤깽이 눈보다 더 빨갛다
온 동네 휘저으며 배때기 터지도록 처먹은 늑대들
이제는 또 다른 것들로 환장한 듯하다
언덕배기 푸른 지붕, 그 정신병동에 자리를 잡겠다고
개싸움질하는 미친 개들 무섭다
우두머리는 날 시퍼런 큰 칼을 들고
졸개들도 저마다 손에 손에 칼 들고 날뛰는데
무지막지한 그 광기를 어느 누가 막겠느냐
허나 그들은 한 발 나아가
마을의 젖줄까지 끊겠다고 한다 어느 돌머리의 발상인가
운하,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라니 없다
동맥 막혀 핏줄 막혀 살아남을 생명체
없다 어디로 갈 것인가
물풀, 철새, 물고기, 그리고 물 잃은 우리 후손들
어디로 가 어떻게 살 것인가 꼴 사나워 보따리 싸려는데
시커먼 먹구름 몰려와 하늘과 땅 어두워진다
춥다 옛고향집 아랫목의 따뜻함이 참 그립다


           - 최승호, ≪적안곡赤眼谷 정신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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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4월 13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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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3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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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3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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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3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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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2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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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이 저 해저 깊이 가라앉아 그대로 잊혀지기를 바라는 것은

바로 국민들의 정치의식과 현실감각, 그리고 내 권리를 찾고자 하는 의지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지 않다는 거! 쥐의 무리들이 고개를 들어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곳에 환하게 빛나고 있다는 거....

그걸 6월 2일에 보여주자구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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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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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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