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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가어려워하는 며늘얘기요
결혼7년...
동서시집살이 말도못하고 시모 말리는 시누역 단단히 한몫하였네요..
지금 그어떤 계기는 없으나
당장태도 돌변하면 저만 이상한 사람될까요?
밑에글과 댓글에서는 어떤계기로 시작해서 여서 무슨일로 며느리가 이리 돼셨는지를 아시잖아요
1. @@
'09.2.10 3:16 PM (210.205.xxx.223)이상하면 어때요? 님 맘편하게 사세요. 처음에 시집와서 방긋방긋웃던 며느리도 시간지나면 다 그렇게들 많이 변하잖아요?
2. 음..
'09.2.10 3:17 PM (125.241.xxx.1)일단은 남편과의 관계가 중요할 듯 한대요..
남편이 이해만 해주면 동서, 시누가 뭐라 하든지
이상한 사람될리는 없겠지요..3. 그것도
'09.2.10 3:20 PM (125.246.xxx.130)아무나 못해요. 남들이 뭐라든 한귀로 흘릴 줄 아는 배짱과 남편의 이해가 있어야 가능하구요.
또 어려워할만한 시부모면 오히려 괜찮은 시부모 아닐까요?
대놓고 비난 내지는 욕 바가지로 해대는 부모도 많을 듯.4. ...
'09.2.10 3:43 PM (61.98.xxx.245)그분은 남편과의 관계가 이미 나쁘시고 개선할 필요도 못 느끼시는 것 같던데요. 그렇기 때문에 시댁과의 관계도 그리 용기 있을 수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아들이 잘했다면 며느리도 대놓고 냉정해지긴 힘들겠지요.
5. 저도
'09.2.10 3:43 PM (203.171.xxx.60)그렇게 살고 싶어요..
아주아주 기본만 하는 말 붙이기 어려운 며느리..
근데 이눔의 오자랍과 쓰잘데기 없는 긍정적인 생각들과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닭머리로 인해
맨날 하하호호입니다...
저도 좀 어려워보이고 싶어요....헐~~
며느리 어렵다고 같이 사는거 싫다 하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는야 홀어머니에 외며느리~~)6. ...
'09.2.10 3:48 PM (116.120.xxx.164)시모나름..
녀늘나름이다고 생각하는 1ㅅ7. ..........
'09.2.10 3:59 PM (218.39.xxx.3)저요....아주아주 기본만 하는 말 붙이기 어려운 며느리입니다.
제 성격이 원래 무뚝뚝한 편인데다...한번 맘이 돌어서면 뒤도 안돌아보는 차가운 성격이라
신혼초에 맘 상할 일이 몇가지 있어서 결혼 10년째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거기다 아들 밝힘증 있는 집안인데
그 집안에선 절대 나올 수 없는 인물을 가진 아주 잘생긴 아들만 둘 낳았습니다.8. 저도요!
'09.2.10 4:12 PM (220.75.xxx.234)저도 어렵다기보다는 건들이면 안되는 며느리입니다.
그런 고부관계가 가능한 이유가 남편이 절 많이 좋아합니다. 절대 헤어지고 싶지 않아하고 그 만큼 저도 남편한테 잘해주고요.
우리 둘은 서로 양보하면서 아껴주고 사는데 시어머니가 중간에서 남편이 며느리에게 양보와 배려 절대 안했으면 왕자처럼 떠받음 받으며 살길 바라시고 당신도 며느리한테 아껴주고 뭔가 베풀기 보다는 부릴려고 하고 하녀 취급하려 하시니 남편이 미안해하고 안절부절입니다.
그러다 전 한번 폭팔했었지요. 콕 찝어서..
"나!! 시어머니때문에 이 결혼생활 유지 못하겠다!!" 라고 선언하고 이혼준비했었구요.
그 폭팔선언 이후로 며느리 앞에서 조심하시죠.
시어머니만 얌전히 계시면 울 부부는 사이 좋은 원앙이니까요.
시집일은 남편이 알아서하고, 남편이 제게 시집에 잘할것을 요구하지 않고, 명절이나 생신때나 며느리 노릇(?) 합니다.9. 저요..
'09.2.10 4:13 PM (219.249.xxx.20)성격이 웬래 잘 퍼주고 인정많다 소리 듣고 어른한테 예의바르고 잘한다소리 듣는데...
근데 한번 맘 돌아서면 윗분처럼 뒤도 안돌아봐요..
가만히 놔두면 남들하는거에 몇배는 붙여서 잘하는데
저보고 그거보다 더 하질 못한다하고 인간 말종이라는 소리듣고.....
친정에서 돈 안나오나 하고..
저의가정 힘들때도 돈해달라하고 나중엔 당신까지 책임지라는 소리에.....
이렇게는 못산다 엎어버리고..
남같이삽니다...
시댁 명절때만 가는데 간단한 몇마디만 하고 더이상 안합니다..
신랑도 제 성격을 알고(가만히 놔둬도 알아서 잘하는 성격) 시모가 그리한거 옆에서 본지라..
이젠 그려려니 하고 시집문제에 대해선 본인이 알아서 막아줍니다......10. 저요..
'09.2.10 4:17 PM (219.249.xxx.20)시집에 대해서,남푠에 대해서 포기하던지...
아님 남푠이 아내편이면...
시모도 더 건들진 않던데요.....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는 그리 힘들지 않아요..
첨엔 며느리가 변하니 정말 악다구니에 벼르별 말 듣고 노발대발 합니다..
근데 나중엔 제풀에 지쳐 떨어져요...
위 시기를 넘기셔야지 위 시기 못넘기면
건드나마납니다...
상처는 곪아서 터져야 새살이 돋아요...
사람관계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시집에서 그러거나 말거나 의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시기를 넘어가면 시집에서도 눈치를 보기 시작합니다....11. 질문있어요
'09.2.10 5:13 PM (121.164.xxx.71)그런데요.. 며느리 본인은 편할 수 있지만 아이들이 있는 경우 어떠신가요? 아무래도 엄마가 친근감 없이 하면 그 아이들도 어른들을 멀리 느끼는건 아닌지, 시어른들이 어려운 며늘 아이들은 손주라도 서먹해하고 안이뻐 하시지는 않나요? 그럼 아이들에게 그다지 좋은 영향은 아니라고들 해서.. 조심스레 질문합니다. 시어른들과 아이들과의 관계 조절은 어떤게 하시나요?
전 의도하지 않게 어려운 며느리쪽이 되어가는데 나중에 그런 관계에서 나를 탓할까봐 생각이 많아져서요..12. 아니요.
'09.2.10 5:47 PM (58.140.xxx.35)한번에 돌아서서,,,전화도 말도 살갑게 안하니, 그만큼 절 더 챙겨줍디다. ㅋㅋ
아이들은 손자이니 이뻐하구요.
말만 하지않지 할건 다 합니다. 일만!! 합니다. 말 섞지 않습니다. 절 대 로.13. 저도요!
'09.2.10 7:52 PM (220.75.xxx.234)그나마 아이들이 있으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친화될수 있는겁니다.
며느리와는 서먹해도 손주들하고는 가까와질수 있으니, 며느리 입장에서도 내 새끼 이뻐하시니 당연히 닫혔던 맘도 좀 풀리고요.14. 저요..
'09.2.10 11:10 PM (219.249.xxx.20)저의 시엄니는 손주가 제 아이들 밖에 없는데...
시엄니는 당신이 낳은 아들밖에 모릅니다...
남의손주보는거 마냥 하시네요..관계틀어지기 전부터..
전 할머니의 사랑 기대도 안합니다....
애덜도 할머니 좋아하지 않구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할머니 사랑 좀 못받는다고 아이 어떻게 되지 않아요..
할머니의 사랑을 아이한테 안겨주기 위해서 엄마가 항상 무시당하고 인간이하취급받는 모습을 보여야 할까요..? 엄마의 그런모습을 보고 크는 아이들이 더 안좋을꺼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