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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동생의 이혼녀 여친 어쩌면 좋을까요 ㅠ
대학교때 오래 짝사랑한 동갑내기 여자애(이하 A로 말할게요)가 있긴 했는데, 동생이 좋은학벌빼고는, 사실 키도 작고(170), 인물도 별로라 A의 마음에는 안 들었던 모양이예요. 그래도 A는 어장관리를 하는 건지 사귀지도 않으면서, 동생을 자주 만나 밥도 얻어 먹고, 선물도 받고, 같이 놀러도 다녔었어요.
저도 몇번 A를 봤었는데, 여자인 제가 봐도 참 이쁘더군요. 그런데 동생이 A때문에 다른 여자도 안만나고 이용만 당하는 것 같아, 동생을 잡고 몇번이나 어장관리 당하지 말고 관계 끊으라고 했었지만, 동생은 미련을 못 버리고 3년 정도 계속 연애 아닌 연애를 지속했어요. 마음여린 동생이 A때문에 마음고생하는 걸 보고 가족들이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요.
그러는 동안 A에게 동생은 너만있음 공부열심히 해서 고시도 붙고,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프러포즈를 했지만, 거절당했고, A는 훌쩍 선봐서 7살 많은 부자집안 의사랑 결혼했습니다. 그후에 동생은 말수도 적어지고, 공부만 하더니, 고시는 아니지만, CPA에 합격했습니다. 지금은 이름난 회계법인에서 근무하고 있고요. 요즘은 지인들이 중매해주겠다고 줄을 서는데도, 관심도 없더라구요.
그러다... 요즘 다시 A를 만나기 시작했어요. A가 그 의사 남편이 의처증에 폭력인가 그래서 이혼을 했더군요. 지금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식당을 하고 있구요. 친구를 통해 A의 소식을 듣고, 퇴근하고 자주 식당에 가서 문도 닫아주고, 아들 장난감도 사주고, 저번주에는 놀이공원도 다녀왔대요. 거의 사귀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조만간 부모님께도 소개시킨다네요. 이러다 결혼이라도 한다 그러면 어쩌죠? ㅠ 예전에도 겪어봤지만 A가 동생을 사랑한다거나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냥 필요해서 이용하는 것 만 같은데... ㅠㅠㅠㅠㅠㅠ
82님들 조언 좀 주세요. 너무 속상해요.
1. .....
'10.4.12 8:10 PM (125.130.xxx.37)제목만봐서는 이혼녀면 어떠냐... 동생인생인데.. 했는데
내용을 보니 저라도 뜯어말리고 싶네요...;;;;;;2. .
'10.4.12 8:10 PM (125.184.xxx.7)그 여자분이 지금은 동생분을 정말 사랑하게 되었는지 어찌 알겠어요.
남녀 사이 일을요.
그런 감정적인 부분 말고
동생이 이혼녀와 결혼하게 될까봐 걱정이시라면
일이 더 진행되기 전에 가족들이 함께 대화를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동생분의 의사겠죠.3. ..
'10.4.12 8:11 PM (61.78.xxx.26)저희집에도 정말 어이없는 여자와 모두 반대한 결혼을 한 의사가 한 명 있어서 원글님 마음 이해는 하지만..
경험상,,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원글님 남동생 마음이 그쪽으로 갔다면.4. ...
'10.4.12 8:14 PM (220.124.xxx.239)동생이 그렇게도 원하던 사랑이잖아요..
그여자분도 아픔을 겪고
님 동생에 대한 마음이 예전과 다를거구요..
31살이면..
아무리 누나가, 가족들이 뜯어 말려도 않될거에요..5. 바람부는나래
'10.4.12 8:14 PM (211.236.xxx.152)동생이 이미 마음 정한거 같네요...그럼 누가 뭔말을 하던 아예 듣지 않을꺼같아요..
정말 남녀사이의 일은 어쩔수 없는 일이네요..6. 아서요.
'10.4.12 8:15 PM (121.133.xxx.68)남에 일이라면 그럴수도 있겠다하겠지만...제일이라면
평생미움을 받은다해도 쫒아다니면서 뜯어말리겠어요.
조건보고 동생분 찼으면 잊어야죠. 동생분 그 시험에라도
붙지 않았슴 지금처럼 되었을까요? 기분나쁘네요.
조카라고 전혀 상관없는 아이를 계속 봐야되고...7. 정말
'10.4.12 8:18 PM (116.40.xxx.205)나쁜 여자네요...
어릴때도 동생 이용만 하다 좋은 자리 있으니까 거기로 시집가더니
이제와서 무슨 염치로 다시 만나는 걸까요?
근데 남동생 분이 결심이 확고할것 같아요...
그건 어떻게 못하더라구요...
동생분이 넘 순수하신것 같아요...
그 여자가 동생의 그런걸 잘 알고 지금도 이용하고 있거나
맘이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사실 제3자 입장에서 봐도
정말 짜증나네요...
한번 가족끼리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심 어떨까요?8. 아유
'10.4.12 8:18 PM (125.140.xxx.37)속상하시겠네요
드라마도 아니고 남의 일이면 순정파 남자라고 하겠지만
내 동생일이라면 A가 너무 미울거 같아요.
하지만 동생분 마음이 일편단심이면
말린다고 포길할것같진않네요.9. 안타깝네요
'10.4.12 8:19 PM (125.177.xxx.131)이혼한 후의 a를 보시지 않았으니 a의 마음을 원글님이 모르시는 건 아닐까요.
a아닌 다른사람과라면 반대하고 뜯어 말려보겠지만 동생분의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열정이 오직 한사람만을 행해있으니 불가능할 것 같네요. 결혼생활을 통해 혹시 a가 동생분의 소중함을 알고 다시 시작한건 아닐련지.....10. 음
'10.4.12 8:19 PM (121.151.xxx.154)저도 원글님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제동생들이 그런 결혼한다고하면 정말 뜯어말리고 싶을거에요
그러나 인생은 내가 원하는대로되는것이 아니잖아요
아무리 님이 동생을 말린다고해도 안드릴겁니다
그리고 그여자분이 동생을사랑하는지 안하는지 모르지만
안한다고하고 이용한다고해도
그리 사랑하는 마음을가진 남자옆에서 평생있어주는것도
동생에게는 나쁘지않을수도있다는것이지요
그렇게 서로 윈윈하면서 사는것이 인생이 아닐까요11. 음..
'10.4.12 8:20 PM (203.234.xxx.122)동생분의 성격이 제 남편과 비슷하네요.
저는 이혼녀는 아니지만 그 A라는 여자분과 비슷한 것같고.
시댁에서 처음에 저를 탐탁치않아했던 이유도
자기 아들은 순하고 착한데 (나도 순하고 착함..--)
저는 여우처럼 남편을 쥐락펴락할 것같은 분위기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역시나 남편을 쥐락펴락하면서
잘 살고있습니다.
감정이라는 것이 말릴 수도 없으며
말려질 수도 없어요.
특히 가족들은 더욱.. 새로운 좋은 여자가 생겨서가 아니라면.
동생이 좋으면 할 수 없는 것이죠.
여자가 객관적으로 조건이 어떻거나 성격이 어떻다해도
당사자가 좋으면 또 그렇게 잘 살아집니다.
처음부터 두 사람이 맺어졌으면 좋았을 것을
여자분이 너무 먼길을 돌아서 왔네요.
그게 안타깝습니다.12. ..
'10.4.12 8:21 PM (203.142.xxx.231)저도 제목만보고는 이혼녀면 어떠냐... 동생인생인데.. 했는데
내용을 보니 저라도 뜯어말리고 싶네요...222213. 맞아요
'10.4.12 8:22 PM (218.238.xxx.171)남녀일은.어쩔수 없더라구요.
우리눈에 뻔히 보이는것도, 순진하고 경험없고 기민하지못한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건지..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말려도, 본인이 아니다란 생각 들지 않는한..반대가 먹히지 않을듯하네요.
만약 인사하러 온다고하면, 여자를 잘 살펴보시고, 그 후로도 반대하는 입장 극하게 드러내지마시고 여자에게 친근하게 굴면서 친해진다음(?) 본심을 탐색해보시란 말 밖엔...ㅠㅠ14. ㄴㅁ
'10.4.12 8:24 PM (115.126.xxx.67)한번 만나보시죠..만나보면 님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으니까요..
15. 결혼
'10.4.12 8:30 PM (114.204.xxx.3)다들 내동생이 저렇게 당하고도 저여자랑 결혼한다고 하면 어쩔수 없지..하고 체념 하실건가요?
전 제동생이 지 좋다고 못 미치는 결혼을 하고 지금 그집 돌아가는 상태를 보니
그때 뜯어 말리지 못 한게 한이 됩니다 ...여자를 위해서도 저결혼은 안하는게 좋습니다
그전 사정까지 다아는 시댁 사람들 그리고 남편,.,,언제까지 사이가 좋을거라고 보시나요16. ..
'10.4.12 8:33 PM (61.78.xxx.26)원글님,, 위에 쓴 저 정말 경험자에요.. 추측이나 상식으로 쓰는 댓글이 아니구요.
원글님과 입장이 저와 같습니다. 저희 오빠가 여자를 오래오래 좋아했었구요,
결혼한 지금 여자 집안 생활비 대고 있습니다.. 여자쪽 부모가 두 분 다 무능력하고,
자식 벌어온 돈으로 맛있는 것을 먹고 좋은 옷 입는 것을 당연시해요.
의사라 하더라도 개업의가 아니라 뭐 그리 잘 버는 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오빠 지 팔자죠.
결혼 허락 받는 그 과정은 다 말로 못하죠. 가족들 아프고 쓰러지고 병나고.. 그러다가 허락이 되었는데요,
정말 말 그대로 어쩔 수가 없어요. 당사자나 가족들이 신체적으로까지 아픈 그 과정 다 겪지 않으면
'반대를 끝까지 했어야 했는데' 하는 미련이 남을 거 같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저희 오빠 당사자도 병났죠. 병나서 허락 받았어요. 저러다 사람 하나 잡겠다 싶어서.
사람 잡는 것보다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에 사는 게 낫잖아요.
다 자기 팔자에요.. 정말 이 말 밖에는.. 이제 어른이 되었기도 한 거구요.
뭐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주변에 이런 케이스들 꽤 되고, 많이 봤어요.
(잘 키워놓은 전문직 아들, 어이없는 여자에게 올인하는.. 여자가 착한지 아닌지도 모르겠는.. 착하면 다행이죠)
대부분, 남자쪽 엄마가 융통성 없고 너무 엄했던 경우에 그런 일이 발생하더군요.
다 늙어서 반항하는 거죠.. 완전 올인되는 거고..
정말 무서운 일이에요.
결국 지원이 아닌 사랑을 많이 주고, 부모의 훈육과 강요에 순종만 했지
부모를 사랑하고 존경하도록 키우지 않은 탓으로까지 저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몇년을 아파했는지 모릅니다. 온 가족들이, 그리고 특히 그 저희 오빠가, 올케언니도..
원글님도 그 여자가 두번 실수 안하기 위해서라도 남동생에게 잘하고 살기를 바랄 수밖에 없을겁니다..
저도 어쨌든 둘이 잘 살기만을 바란답니다.17. 그래도
'10.4.12 8:38 PM (116.40.xxx.205)윗님과 원글님네 사정은 다르죠...
원글님네는 그여자가 예전에 한번 동생분을 버리고 조건 찾아 결혼했쟎아요...
근데 그거 실패하고 동생분 잘되니까 다시 만나는거고요...
애까지 딸려있고...윗님 오빠분 사정하고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18. 무크
'10.4.12 8:48 PM (124.56.xxx.50)남동생분이 회계사가 아니라도 그 여자가 남동생을 받아들였을지 그것이 의문이군요.
19. ..
'10.4.12 8:52 PM (61.78.xxx.26)윗글 쓴 사람인데요, 저희 올케언니도 이혼을 했지요.. 당연히 돌고 돌고 돌아서 저희 오빠를 찾아온 거랍니다..
그래서 비슷한 케이스라고 쓴 거에요.. 다행히 애는 없는 상태에서 이혼.. 하지만 처가 생활비라는 걸림돌이 있는거죠.
올케언니가 오빠를 사랑하는지 아닌지는 저는 확신이 안 서더라구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딱 보면 알잖아요. 둘 사이에 신뢰감이 있거나 하트뿅뿅이 있거나 하는 그런..
저도 대학교때부터 올케언니를 알았고, 봐왔거든요.. 어릴때는 그 언니가 굉장히 쌀쌀맞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때 당시에는 결혼할지는 당연히 몰랐죠.
"되게 예쁘고 쌀쌀맞구나, 우리 오빠가 애달아할만 하겠다 ㅎㅎ" 뭐 이런 느낌.
그리고 올케언니가 오빠보다 나이도 많아요.. 꽤 많아요. 뭐 그거야 그렇다 쳐도.
오빠를 사랑하는 느낌이 없다는게 제일 걱정이었죠.
지금은 그냥 맞춰주기라도 하면 고마운거라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오빠가 많이 힘들었어요. 몸이 안 좋아져서.
10년 넘는 세월동안 오빠가 그녀가 좋다는데 어떻게 해요?
그리고 올케언니가 어쨌든 제 앞에서는 오빠에게 엄청 맞추는 척이라도 합니다. 딱 결혼 직전부터 그러더군요.
아, 저 여인이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저러는구나, 절박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10년 전부터 저도 봤었고, 결혼 전부터는 저희끼리 밖에서 만나기도 했는데 그래보였어요.
부모님껜 얘기 안했지만..
아무튼 저희 아빠가 직업상 사람 보는데는 매눈이신데, 별로 안 좋아하셨지요. 딱 그 얘기 하시더군요.
돌고돌아서 이리로 온 거 같다고.. 마지못해 허락은 하셨지만..
복잡한 일들이 많아요.. 어쨌든 둘의 인생이던데요.20. dd
'10.4.12 9:10 PM (59.9.xxx.180)자기일아니라고 소쿨한 척하는사람들 ㅉ
21. .
'10.4.12 9:21 PM (122.42.xxx.73)조건만 따지다 실패했으니 나쁘지 않은 조건에다가 자기한테 목매는 원글님 동생이 괜찮다 싶은 거겠죠.
여자가 의부증이라면 남자 잘못이다라고 단정지으면서 남자가 의처증이라고 하면 남자가 찌질한거고 여자는 무조건 무고한 희생자인건가요?
그 여자가 이혼 후 성격이 변했을 거라구요? 사람 성격 쉽게 안 변한다 이혼한 남자 심사숙고해라 난리난리 치면서 여자가 이혼녀면 어찌들 그리 댓글들이 온화하신지...참 나.
사람으로 태어나서 하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는, 사람이 사랑이란 이름으로 사람가지고 장난 치는 겁니다.22. 죄송한데...
'10.4.12 9:28 PM (221.140.xxx.208)원글님 동생이 순진한거라기보다는 그여자를 너무 좋아하네요.
이쁜여자 좋아하면 고생 하는데....딱 그렇게 보이네요.
뭐라 조언을 해주겠어요.
동생이 정신 차려야지.
그리고, 그 여자는 지 살길 찾는거지요, 뭐.
한번 된통 못된 남자 만나서 고생하고는 이제 지 받아줄 어리버리 남자 만나서 휘두르고 살고 싶나본데, 그것도 지 복이지요...23. 저희 집
'10.4.12 9:30 PM (125.176.xxx.213)사정과 똑같군요..ㅠ.ㅠ
예전엔 본인들 인생이니 알아서 해야죠라고 저도 생각했었지만, 제 동생도 네가지 없기로 유명한 이혼녀 만나고 있다는 걸 알아서 남의 일처럼 여겨지진 않네요.
반대하는 결혼에 승리(?)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유형을 보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논리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죠. 어떤 상황하에서 부모들이 허락하는지 무엇보다도 잘 알고
있기도 하구요.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화와도 전화에 응답하지 않고, 원하는 대로 가족 없이 살아보라고 그러고 있는 중입니다.
에효..얼마나 큰 맘고생을 겪고 있으실지 공감되는 마음에 도움도 안 될 댓글 남기네요.24. 안절부절
'10.4.12 9:49 PM (114.204.xxx.99)댓글 달아주신 윗님들 너무 감사해요. 부모님들도 너무 유순하신 분들이라, 동생이 고집하면 속만 태우다 그냥 끌려가실 것 같아요. 저는 A하고는 예전에 오며가며 잠깐 본 정도이고, 집안 형편도 어떡게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아니면 뜯어 말릴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정말 말리고 싶어요. 성격좋고 착하기만 한 동생 정말 안쓰러워요. ㅠ
25. ㅎㅎ
'10.4.12 9:49 PM (113.30.xxx.64)윗 덧글중에..
A도 힘든일 한번 겪었으니 이제 둘이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니 너무 그러지 말고 지켜보아라..뭐 이런 내용의 덧글이 있는데요.
여자된 입장으로
여자는
안끌리는 사람한텐 지가 죽다 부활했어도 맘 안생기는거 마찬가지입니다.
걍 자신의 현 입장이 무지무지 곤란한데 원글님 동생분만한 안식처가 여전히 존재한다는게
아마 천만다행이다 이러면서 붙을것 같네요.
그 둘을 어쩌겠나요...참... 마음이 아픕니다.26. 제 생각
'10.4.12 10:05 PM (116.43.xxx.31)여자보는 눈이 딱 그만큼인 동생분 복이지요.
그냥 시각적으로 이쁜 여자만 추구하는 스탈.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라서
우리집식구들처럼 다른 사람들도 다 착하고 순한 줄 아는 우물안 개구리.
제일 좋은 방법은
그 여자의 실체를 비밀리에 녹음이라도 해서
남동생에게 들려주는 방법입니다.
그 여자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제3자를 그 여자에게 접근시켜 속마음을 알아본다?
그 여자도 그냥 도피처로 동생분을 선택하겠지요. 이혼녀이니 키작고 못생긴 것이 대수이겠어요? 게다가 전문자격증까지 갖춘 앞날이 유망한 남자로 변신했으니깐요.
조건을 걸어보세요.
아이는 친부에게 보내라구요.
남의 남자 씨를 키워줄 자신 있냐고?
사춘기때 반항이라도 하면 감당하겠냐고?
남의 남자 애라도 공부시켜주고 유학시켜주겠냐고?
그리고 어차피 여자는 남자를 덜 사랑해도
경제권이 남자에게 있는 이상은
사랑하는 척하며 살겠지요.
그래도 그 여자만 생각나고, 그 여자에게만 가슴이 설레이는 것을 어떻하겠어요?
그 여자와 견줄만한 더 괜챦은 아가씨를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 될지 모르겠네요.27. 그 이혼녀는
'10.4.12 10:14 PM (110.8.xxx.175)총각에 회계사에...아쉬울게 없죠..알만한 회계법인이면...삼일,삼정..??
울제부도 여기 회계사인데..방법이 없는것 같아요,,추억은 아름다워서 아마 해보고 후회할듯..
저렇게 첫사랑 이혼녀랑 결혼한 남자분들....오래 못가더라구요..저런분들 두어쌍 봤는데...28. 쩝,,,,
'10.4.12 10:16 PM (124.195.xxx.140)말릴 수 있으면
말리고 싶은 33333
그렇지만 섣부르게 말리시면
기름 붓는 격이 될 수 있어서 참 뭐라 말씀드리기가 그렇군요
동생분 나이가 그닥 많은 건 아니고
또 아이도 있다 하니
좀 더 시간을 두고 결정하라고 해보시지요...29. 그 의사
'10.4.12 10:24 PM (110.8.xxx.175)막상 가보니 별볼일 없었던거 아니예요?,,집안 좋은의사가 아들을 왜 여자한테 주나요???
더군다나...위자료도 제대로 못 받았나...왜 식당을...;;;30. 안절부절
'10.4.12 10:28 PM (114.204.xxx.99)저도 건너 들어 자세한 내막은 모르구요. 의사 전남편이 의처증인데, 친아들이 아니라고 의심을 했었다네요. 친자감별도 해서 친자로 나왔는데도, 아들한테 정이 없어서인지 남편쪽에서 포기했다고 하대요. 식당도 허름하다고 하던데, 형편이 그닥 좋은 것 같지는 않아요.
31. 처음부터 궁금
'10.4.12 10:28 PM (211.107.xxx.64)처음부터 궁금했던 부분인데...나이많고 집안좋은 의사랑 결혼했는 데 그 집안에서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을 왜 여자한테 주었나와, 위자료와 양육비도 제대로 안주었나 왜 그 험한 식당일을 할까 하는 의문이예요.
이혼과정부터 뭔가 속이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32. 원글님 댓글
'10.4.12 10:31 PM (211.107.xxx.64)원글님 댓글보니 더욱 의심이 드네요. 위자료도 제대로 못받고 나와서 허름한 식당을 한다라...그 이쁜여자가? 그리고 친아들 아니라고 의심, 의처증 의심....
숨겨진 뭔가가 있을 거 같아요.33. 안절부절
'10.4.12 10:56 PM (114.204.xxx.99)헉.. 아들 데리고 있는 것도 걸리는데, 숨겨진 뭔가 까지 있으면 어떡게 되나요 ㅠ 아 정말 답답하네요.
34. ..
'10.4.12 10:58 PM (118.37.xxx.161)지금이야 콩깍지가 씌워졌으니 여자 말만 듣고 내가 이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마!!
게다가 줄듯말듯 애만 태우다 훠얼씬 조건 좋은 남자한테 갔으니
남자로써의 자존심도 있을 겁니다
원글님에겐 착하고 순한 동생이지만
어쩜 원글님도 남동생 제대로 못 보고 있는 건지도 몰라요
만나볼 수 있다면 전남편이나 여자분의 친구나 가족들을 만나볼래요
양쪽의 말을 다 들으면 상황이 좀더 객관적으로 보일 거예요35. 제 생각
'10.4.12 11:03 PM (116.43.xxx.31)동생에게
혹시 그 아들... 바람피워 생긴 아들 아닌지?
오죽하면 아들때문에 이혼당했겠냐고...
나도 아니길 바라지만
늦게 결혼해 얻은 아들인데, 그럴 리가 있으며,
그 아들 불행하게 살도록 그렇게 허름한 식당에 내버려 두냐고.
돈없는 전남편도 아닌데.......
암튼 결혼 당시부터 그 여자의 행실에 의사에게 신뢰를 못 주었나 봅니다.
에고......
남동생 단도리 잘 하세요.36. 아들을 여자에게
'10.4.12 11:12 PM (110.8.xxx.175)준것도 이상하고..조건보고 7살이나 많은 남자한테 갈 여자가...아들데리고 나와서 식당하는것도 이상하고..(아들있는 이혼녀는 재혼하기가 더 힘든게 현실이거든요)
여자가...저리 아들데리고 나왔을때는 사연이 구구절절할듯...친아들이면 그 집에서 절대 여자 안줫을거예요. 아님...부자의사한테 시집간것도 거짓말일지도...;;37. 아이고
'10.4.12 11:41 PM (220.117.xxx.153)남동생있는데 인물없고 키 작다고 저렇게 어장관리만 당하다가,,착하고 공부잘한것도 별 보람없이 저런 여자 만나서 결혼한다면 참 가슴 메어지네요,..
그저 본인이 이용당한것 평생 모르고 지나가길 바래야지요,,저건 자기가 콩깍지 벗겨지기 전에는 아무리 말해줘도 몰라요,
결혼 허락하지; 마시고 일단 사귀어 봐라,,해보세요,
더 좋은 조건 남자 나오면 바로 찰 사람입니다,두번이나 저런일 당하고도 정신 못차리면 할수없죠,,시간 무지 끄세요38. 아무리 이뻐도
'10.4.12 11:52 PM (211.107.xxx.64)아무리 이뻐도 자식있고 나이먹고 돈도 없는 데 좋은 조건의 총각이 나타나겠어요.
원글님 동생이 구세주인 듯 합니다.39. 흠
'10.4.13 12:37 AM (221.140.xxx.65)무조건 말리지는 마세요.
자기들이 무슨 로미오와 줄리엣인 줄 알고 더욱 적극적으로 나갈지도...
위에 댓글에서처럼 결혼은 허락하지 마시고 일단 교제해 보라고 하세요.40. -_-
'10.4.13 2:45 AM (97.113.xxx.188)남자 형제가 없어서인지 원글님의 걱정이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아요.
동생이 순진하다 하셨는데..
원래 남자들 자기 집에서는 좋은 점들이 과대 평가되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 결혼한 여자들 속이 터지기도 하고 ㅎㅎ)
순진하다는 말이 참 많은 뜻을 내포하기도 하고..
말 그대로 순진한 동생을 많이 감싸 키운 집안 같기도 하고..
먼저 결혼했지만 그 여자가 더 순진하고 순수할 가능성이 배제된 거 같고..
남녀 사이는 둘만 아는 거라는....41. ..
'10.4.13 3:49 AM (58.233.xxx.86)여동생이 애 딸린 이혼남 사귄다면
등짝을 때려서라도 말리겠다던 댓글이 대부분이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42. ㅁㅁ
'10.4.13 5:15 AM (125.181.xxx.215)말린다고 듣지 않을것같네요.
결혼을 미룬다던가, 혼인신고를 안한다던가, 지연작전을 쓰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말리면 더욱 달아오를듯.43. /
'10.4.13 5:27 AM (116.120.xxx.111)말려도 안된다는 분들 계시지만
그래도 내 동생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겠습니다
동생 조건도 괜찮은데 억지로라도 더 이쁜 처자로 소개시켜주시면..44. A의 입장
'10.4.13 5:53 AM (210.57.xxx.232)이 상황을 딱 A의 입장으로 만들어 버리면...
완전 멋진 로멘스 드라마나 영화가 될 거 같은데요.. ㅋㅋㅋ
날 언제나 사랑해주던 남자가 있었으나, 다른 사람 만나서 결혼했고, 결국 불행한 이혼을 했으며, 그런 와중에도 그 남자는 나를 계속 사랑해줘서.. 결혼하고 행복해졌다..
뭐.. 입장을 뒤집으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써 봤네요..
굳이 반대만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서..45. 남일
'10.4.13 7:22 AM (98.248.xxx.209)저도 시누이지만, 남동생이나 오빠 일에 너무 빠져서 간섭하는 것 참 안좋아보여요.
물론 그다지 좋아보이는 스펙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남동생의 감정도 중요하게 생각해줄 줄 아는 시누이들이 참 드무네요.
저도 동생이 올케를 처음 소개했을 때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고 오히려 반대하는 마음이 더 많았지만, 동생에게 절대로 내색하지 않았어요.
물론 부모님에게도 말을 최대한으로 아꼈고요.
본인이 똘똘한 아이였고, 함부로 경거망동하는 아이가 아니었기에 여자 보는 눈도 제 마음에 안들긴 했지만 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어차피 자기 의사대로 결혼하는 거라면 시누이 입장에서는 두 사람이 잘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최선인 것같고요.
지금도 저희 올케 보족한 것 아주 많고, 며느리로서 잘 못하는 부분 많지만, 저는 일체 뭐라 하지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어쩌다 올케에 대해 서운한 점 얘기하셔도 절대 편들어드리지 않아 어떤 때에는 제가 서운하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랬어요. 난 우리 시누이가 나한테 안했으면 하는 것들을 안하려고 애쓰는 중이라고요.
제가 볼 때 두 사람이 좋으면 어쩔 수 없는 게 결혼이고, 그것도 남자 쪽에서 더 좋아하는 경우에는 정말 말릴 수 없는 게 현실인데, 두 사람이 결혼했을 때 이런 시누이가 있으면 결국 결혼 후에 중간에서 힘들어지는 건 남동생이랍니다.
남동생이 좋아하는 여자 흠잡는 것이 결국에는 내 남동생은 여자 보는 눈 없는 바보나 호구이고 우리 부모님은 아들 잘못 키워 엄한 여자한테 장가가게 만든 잘못된 부모란 얘기 아닌가요.
글을 읽어보니 동생도 공부할 만큼 한 사람이고 성인입니다.
누나의 마음은 딱 누나의 마음으로 끝나야지 거기서 선을 넘어 동생을 너무 콘트롤하시면 가정 전체가 시끄러워지는 주역을 하시게 되는 거지요.
잘못 선택해도 본인의 인생이고, 잘 선택해도 본인의 선택입니다.
자게에 보면 결혼 괜히 했다고 후회하시는 분들 모두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 선택하지 않았을까요.
남동생을 믿어주시고 축복해주시는 누나가 되시면 보기 좋을 것같네요.
시누이로서 제일 잘하는 것은 나쁜 일에는 입을 조개처럼 꼭 다물어주고 좋은 일에는 나서서 칭찬해주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46. z
'10.4.13 8:12 AM (119.212.xxx.205)결혼도 안했는데 무슨 시누..?ㅋㅋ
빤~히 보이는 여자네요 ㅉㅉㅉㅉ
집안 반대로 맹렬히 불타올라 반동거연애하는 케이스를 봐서 그런지 말리는건 반대............
일단 두고 보시고 동생분 정신차리시길 기다려보세요ㅠㅠ
주변에 장가잘가는 케이스 보면 정신이 들거예요..
그리고 반대도 하지마시구요, 그냥 그여자의 존재를 없는존재로 취급하세요..
반대또한 존재를 인정하는거니까요..47. d
'10.4.13 8:30 AM (125.186.xxx.168)아내의 의처증으로 이혼한 애딸린 남자와 여동생이 결혼한다면? 달릴답들은 뻔한데 ㅋㅋ
48. ...
'10.4.13 8:41 AM (211.210.xxx.62)단순히 이혼녀가 아니라
이미 어장관리하다 거절하고 떠났던 돌싱이라 문제가 되는거네요.
결혼할때 만큼은 최소한 그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좋을텐데
동생이 너무 안타깝네요.49. ..
'10.4.13 9:26 AM (116.126.xxx.60)뭐 내용보니 그 이혼녀 어떤 사람인지 알 거 같고, 보통 남자들 예쁜여자 무지 무지 무지 무지 좋아합니다.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사기꾼과 결혼하든 귀신과 결혼하든 상관하지 마세요. 님 가슴은 님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님 자신을 위해서만 볶으시길.50. ....
'10.4.13 9:38 AM (221.139.xxx.199)외적인 조건은 사람의 극히 일부분이에요. 연애하는 거 보면 사람 수준 나오죠. 어쩔 수가 없어요. 동생분이 공부잘하고 돈은 잘벌지 몰라도 오로지 여자 얼굴 예쁘면 앞뒤 못보고 똥오줌 못가리는 딱 그수준인 거죠. 사람 수준 맞춰 사는 거에요. 마찬가지로 그 여자 수준도 딱, 돈많지만 여자패는 남자한테 혹하는 그수준인 거고요.
51. 말려도
'10.4.13 9:40 AM (121.166.xxx.231)말려도 안되요...더 불타올라요..
결혼 조금 늦게하라고 하세요..
그여자분 인정해주시구요. 인정하고 가족들과 어울려보면..답이 나오겠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52. //
'10.4.13 9:41 AM (124.5.xxx.123)세상 먼저 살아본 누나로써 동생에게 입에 쓴 조언은 하실 수 있겠지만
이미 동생 마음은 저 여자분에게 가 있는 듯 보이네요.
좋게 말하면 순진하고 순정이 있는 남자인데
그냥 다양한 변수를 말씀해주시고 모든 걸 감당할 수 있을지 누나는 그게 걱정이다라고 말해주세요. 사실이 아닌 일을 놓고 저 여자가 그럴 것이다 하는 추측으로 인신공격한다면 남자는
더더욱 여자를 보호해주고 싶어질 테니까요.
제 동생이라도 참 답답하겠어요.53. ..
'10.4.13 9:51 AM (221.143.xxx.236)이런경우엔 말리면 말릴수록 더 빠져들게되요
내손에 넣고 싶은데 눈앞에서 가물가물 한참 정신 못차리게 해노호 결정적인 순간에는
휘리릭 사라지는...
3년세월동안 동생분은 얼마나 어장괸리라도 좋다 곁에 두고 싶다 그여자분 그리워 했을 거며
다른 남자랑 결혼한다 햇을때는 피눈물로 몇날 며칠밤을 지새웠겠죠
이제와서 집안이란 장애물이 가로막는다고 여자를 포기못하죠
이혼녀다 나를 버렸었다 애도 있다
이런게 문제라면 지금 상황 오지도 않앗을 거고
이미 다시 사귀기 시작한 순간
저런 조건도 뛰어넘었는데
누나의반대는 암것도 아니죠
서로 질리도록 만나고 콩꺼플 벗겨지는 것밖엔 방법이 없어요
이쁜것도 그리운것도 자주 만나고 서로 그사람 밑바닥까지 다 겪고나면
사실들이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하죠
방을 얻어 같이 산다손 쳐도
절대 혼인신고 마시고 결혼식도 올리지 말고
지금 처럼 사귀라고만 하세요
한 3년을 같이 지내봐도 둘맘이 똑같으면 그건 어절수 없는 인연인거겠죠
아마 여자가 영악한 여자라면
둘만의 결혼식이라도 치루고 싶다고
눈물로 호소할테고 아마것도 필요없으니
결혼식 참석만이라도 해달라고 할수도 있지만
사귀는 건 못말려도 둘사이 절대 인정안하고
아무것도 해줄수없다는 입장만 명확하고 간결하게 밝히세요
그외의 것들은 상의하지도 말고 그여자 이야기 하지도 말라고
너의 그부분은 나는 모르는 상관없는 이야기 라고 ..부모님들도 집안에서도 모두같이54. 누나로써
'10.4.13 9:53 AM (59.6.xxx.11)안타까워 하시는 마음 십분 이해가 가요..
그렇지만, 위에 어느 분도 얘기하신것 처럼 그게 딱 원글님 동생분 여복인거 같네요...
공부는 제법 했지만, 세상물정 잘 모르고 외모 때문에 여자앞에서 당당해 보지 못했던 그 컴플렉스가 투영된 사랑같아요.. 보통 인물, 집안, 학벌, 직업 좋은 남자들 요새 결혼도 30대 들어 하기 때문에 연애 쭉쭉빵빵인 애들이랑 하다...결혼은 20대 암껏도 모르는 순진하고 귀티나는 젊은 처자... 내지는 동급의 능력있고 현명한 여자랑 주로 결혼하더라구요..
남자가 여자 외모에 집착하는거 그거 다큰 성인인데 본인이 깨닫고 철들기 전에는 절대 어쩔수 없어요.. 제주변에 마흔이 코앞인데.. 80년생 이하는 아예 안봐요..본인 인생 안풀린다고 얼굴이 아주 시커멓게 죽었는데도 여자 얘기 나오면 피토하며 젋고 이쁜 여자 부르짖어요.. 주변에선 다 비웃구요..
말릴수 있다면 말리는게 최상이고...그게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그냥 둘이 잘살게 빌어주세요..
근데 중간 답글에 아들이 전남편 애가 아니라는 의심을 받았다는건 문제가 좀 심각하네요..
제 동생이라면 한번 작심하고 말려보겠습니다..55. 덧붙여..
'10.4.13 9:56 AM (59.6.xxx.11)무작정 안된다 하지 마시고.. 회계사면 말 못알아듣지도 않을텐데, 한번 밖에서 조용히 만나
얘기해 보세요..
요새 남자들 그렇게 순정파 없던데..돈이라면 데릴사위도 마다하지 않겠다는거 보면서 많이 느꼈어요..56. ...
'10.4.13 10:58 AM (116.47.xxx.89)둘사이에 어떤 감정이 교류하는지는 둘만이 아는거잖아요...이혼했다고 그사람이 꼭 나쁜 사람일거라고 단정짓기보다는 그냥 지켜봐주는 것도..아직 어떤 결정도 난건 아니니까.요...괜찮을꺼 같아요...
57. 안절부절
'10.4.13 11:05 AM (114.204.xxx.99)댓글 쭉 읽어보니, 세상물정 모르는 동생만 참 못난 것 같아 너무 속상하네요.
예전에 A 짝사랑할 때, 옆에서 보면 거의 사귀는 것처럼, 철마다 선물받고, 필요할 때면 동생 호출하고 그랬었어요. 친구들이 둘이 애인이냐고 물으면, 친구라고 그러면서, 동생을 머슴처럼 부렸었어요.
그랬었던 A를 다시 만난다니,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 아무말도 못했어요. 부모님도 그저 한숨만.. 일단 부모님한테 소개시켜준다는 것 부터 어떡게 할지 결정해야하는데, 그냥 피할까요? 아니면 만나서 어떤사람인지 봐야할까요? ㅠ58. 저도
'10.4.13 11:06 AM (124.50.xxx.3)울 신랑이랑 연애할때 집안에서 뜯어 말렸어도 마음이 간절하더군요..
경험상 둘이 이미 흠뻑 빠져있으면 말려도 소용없을거구요..
다만 그 여자가 정말 그 이유로 이혼한건지 그건 뒷조사를 함 해봤으면 좋겠군요..
그 이유가 아니고 여자한테 문제가 있어서 이혼한거라면..(사치가 심하다던지..도벽이 있다던지 그런거요)
죽는한이 있더라도 뜯어말려야죠59. 뒷조사
'10.4.13 11:12 AM (211.107.xxx.64)뒷조사 해보세요. 그리고 부모님 소개시켜준다는 거는 앞으로 며느리로 들이겠다는 건데,
일단은 반대하고 보셔야죠.
뒷조사 해보고 동생 설득해보세요.
동생 스타일이 그 여자 평생 모시고 사는 거에 행복을 느끼는 거라면 어쩔수 없지만
일단 시댁이 만만하지 않다는 거는 그 여자분이 느껴야하지 않을까요?60. ..
'10.4.13 11:13 AM (124.111.xxx.80)저도 편견없이 살자는 주의라서 어지간하면 그냥 냅두라 하고 싶은데......
진심 남동생께서 참으로 순수하고 순진하시네요. 반면에 여자는 영악하기 그지없고.
윗분 말씀처럼 이혼사유가 뭔지 알아보셨음 좋겠네요. 전적으로 봐서는 저 여자 말이 맞는지 솔직히 신뢰가 안가네요.61. 안절부절
'10.4.13 11:22 AM (114.204.xxx.99)뒷조사해보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이런거 누구한테 부탁해야하나요? 혹시 이런거 아시는 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뒷조사하다가 동생이 알게되면,,,,
62. 그냥
'10.4.13 11:24 AM (164.125.xxx.182)제가 아는 세케이스만 말씀드릴께요. 어찌해야 할지는 저도 모르겠어서요.
케이스 1. 막 좋아서 결혼도 하고 싶었는데, 적령기이기도 했고요.
부모들이 극렬히 반대했습니다. 반대하니 보란듯이 둘이서 결혼식 올리고 아이낳고 살아.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애있는 상태에서 결혼식 한번 더 했습니다.
케이스 2. 남자집에서도 알고 있었고 가끔씩 인사도 하러 오기도 했었는데.
남자 아버지. 싫다좋다 아무말 안했습니다. 사귄지 5년. 결혼할 때가 다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한테 그랬죠. 어떠어떠한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 아버지한테 받아야
할 것이 많았던 아들이었으니 쉽사리 포기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받을게 많지 않았어도
아마 헤어졌을 것 같습니다. 사귄지 5년, 아버지가 말하는 사귀는 여자가 가진 단점들,
굳이 아버지가 말하지 않아도 콩깍지가 벗겨진 그 아들도 느끼고 있었을테니까요.
이런 케이스는 두 집을 압니다. 한명은 친척, 한명은 친구. 영리한? 아버지는 한참 불타오를때
반대하지 않더군요. 고리가 약해져 있을때 단지 그 고리를 잘라주는 역할.
남자니 같은 남자인 아들의 심리를 더 잘알았던것이겠지요.
원글님 남동생이 순정파라 그런 심리전이 안통할 수도 있겠지만 무턱대고 반대하기보다는
결혼은 무조건 미루면서 지켜보면서.63. 반대로
'10.4.13 11:30 AM (221.161.xxx.249)막내시누이가 애딸린 이혼남과 결혼한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부모역활을 했구요.
5명이나 되는 언니들 아무말도 못하고 있을때 저희가 지금 결혼식은
못올려준다 혼인신고 하지말고 3년만 살아보고 그때도 맘이 안변하면 그때 결혼시켜주겠다고
했어요.
1년 안되서 헤어지고 곧 총각이랑 결혼했지요.
시간을 주고 끌어보세요.64. 음
'10.4.13 1:43 PM (61.253.xxx.123)일단 반대를 하시더라도 A를 직접 만나 보고 사람 됨됨이를 원글님 눈으로
확인하신 다음에 반대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저 글만 봐서는 A가 좋은 여자처럼 안 보이는데 원글님이 만나보신 건 아니잖아요.
반대하시더라도 명분 있는 반대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65. 흠
'10.4.13 2:54 PM (125.177.xxx.103)잘 키워놓은 전문직 아들, 어이없는 여자에게 올인....... 전 이런 케이스를 볼 때마다 '아들'이란 존재에 대해 회의가 느껴집니다.......
66. 나쁜
'10.4.13 3:02 PM (119.67.xxx.242)뇨자이네요..아들 델고 이혼했으면서 어떻게 옛남친을 편안하게 만날 수가 있는지..
질적으로 나쁜사람입니다..님 동생이 배신했던그런 사람을 다시 만난다는게 나쁘지만
님 동생을 이용한다는게 눈에 보이네요..67. ..
'10.4.13 3:03 PM (125.139.xxx.10)82는 여자에겐 너그럽고 남자에게는 쫀쫀하고...
그 여자는 여우네요. 그 본성이 어디 간답니까? 한번 만나보셔요.68. 그러게요..
'10.4.13 3:10 PM (121.153.xxx.142)마음은 안들고 속상하시겠지만..
동생인생이고 중요한건 둘이 사랑하면..
사랑은 사람의 힘으로 갈라놓을수 없는거기에.
조금 답답하네요.69. 일단
'10.4.13 3:14 PM (116.38.xxx.81)교제는 하도록 내버려두세요. 결혼은 일단 생각하지 마시구요...
님 동생께서 제대로 된 연애라곤 그 여자분이랑밖에 안했기 때문에 현실감이 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본인이 스스로 겪다보면 느끼는 감이 있겠지요. 어찌보면 요즘 남자나이 31살이면 장가갈 나이로 어린축에 들기도 하구요.
저희 오빠가 학교 다닐때 한 여학생만 아주 좋아했어요. 저랑 동갑이고 같은 학교였는데..
얼굴도 예쁘고 키도 크고 취업대신 주부의 길을 희망하던 아가씨였지요.
반면 오빠는 당시 저희집도 그닥 잘 살지 못하고, 외모도 그닥 내세울 게 없고 미래도 불투명..
그 아가씨는 마지못해 사귀는 기색이 역력했고, 절 보면 늘 도도하다 못해 싸늘한 반응이었죠.
오빠가 좋아한다니 나도 환영이었지만, 그 냉랭한 태도를 볼 때마다 혹여 저 아가씨가 정말 내 새언니가 되면 어쩌나? 고민도 많이 했었어요.
오빠도 저도 그 아가씨도 학교 졸업을 하는데, 그 두 사람은 둘 다 취업을 못했어요.
아가씨는 그다지 구직의욕이 없었고(현모양처가 꿈이었다나요), 오빠는 대학원 진학...
그 길로 둘은 헤어졌죠. 비전이 없다며, 난 당장 결혼하고 살림하고 싶다~면서...
근데, 1년여 후에 다시 돌아온 겁니다. 듣기로는 몇몇 사람을 만나봤지만 다들 그저그랬나봐요.
그렇게 1년 가까이 다시 사귀다가, 오빠가 졸업하고 꽤 좋은 직장에 취업을 했습니다.
오빠로서는, 이제 사회초년생이니 할 일도 배울일도 많고 돈도 모아야 하는 입장인데
취업하자마자 그 아가씨쪽이 난립니다. 당장 상견례잡고, 석 달쯤 후에 결혼하자구요.
오빠는 넘 황당해서 "난 돈도 없어 모아야 하고, 최소 2년은 걸리지 않겠냐?"했더니
그 아가씨가 "오빠네 부모님은 집도 하나 안 사주냐? 남자는 집이 기본 아니냐? 난 어서 결혼해서 살림만 하고 살고 싶고, 지금 직장도 어서 때려치우고 싶다."며 강하게 반발했답니다.
그러면서 그 아가씨가 오빠 자존심을 긁는 한 마디를 했다네요.
"내가 아는 아무개씨는 박사과정 밟고 있고, 집도 잘 살고 당장이라도 내가 간다면 OK라는데.."
그걸 계기로 오빠는 그 아가씨와 깨끗이 헤어졌습니다. '그럼 그 조건좋은 사람에게 가라~'며..
훗날 오빠가 제게 그 얘기를 해주며 그러더군요. "난 평생 공주마마 모시고 살 자신 없더라."
그 아가씨는...이후 그 조건좋다는 사람에게 가서...이혼했습니다.
오빠는 2년후 쯤 좋은 아가씨 만나서 지금 자식 낳고 잘 살구 있고요.
본인이 체감하지 않는 이상은...남이 뜯어말린다고, 억지로 붙인다고 되지 않더군요.
일단 시간을 두고 지켜보세요...지금의 인연이 참된 인연이 될지, 아니면 전화위복이 될지...70. 혹시
'10.4.13 3:31 PM (110.15.xxx.164)동생의 친한 친구들 아는 사람 없나요?
남자들이 이런 경우 친구 말에 더 귀를 기울이는 것 같아요.
제 동생 죽마고우가 하나 있는데 얘도 외모만 빼고 다 되요.
그런데 여자도 여러번 사귀어 보고 해서 쑥맥은 아닌 동생과는 달리
완전 순진해서 내가 걱정이 될 정도였어요.저도 산 게 있으니 어떤애가 여자 때문에
골치 썩는지 보이잖아요.아니나다를까 어장관리 당해서 완전히 여자한테 농락당했어요.
그래도 여자애가 금방 본색을 드러내고 뻔히 보이는 걸 친구들이 조언을 해주고 해서
벗어났다고 해서 다행이라 했어요.시간이 좀 필요하긴 했어요.
저도 그냥 모르던 사이인데 이혼녀이다 하면 사람을 좀 더 보라고 하고 싶지만
애초에 사람을 갖고 놀던 사람이네요.못된 사람이잖아요.그런 여자랑 결혼한다면 행복할까요?
객관적으로 생각해 봐도 나이차 나는 남자랑 결혼했는데 사내아이 데리고 나오면서 힘들게
산다는 자체가 그냥 이혼했구나라고 보긴 힘들죠.71. zz
'10.4.13 4:15 PM (121.125.xxx.21)보통사람은 아닌거같아요. 그렇게 이혼해서, 과거 상처줬던 ...성공한 남자에게 다시나타난다? 그 여자도, 이곳 댓글처럼, 그게 내 복이다 생각하고 있다면......정말 뜯어말리고싶을듯. 조건없이 좋아해줘도, 고마움을 모르는사람들 많지요
72. ,,
'10.4.13 4:30 PM (61.81.xxx.184)제 동생이라면 정말 뜯어 말릴꺼 같애요
정말 소쿨하신분들도 있는데 자기 동생일이라도 그리 쿨하게 받아들이실수 있을까요?
그 여자 에이라는분 정말 불여시처럼 동생을 이용하고 동생등골만 빼먹을 여자입니다
동생분을 사랑하지도 않구요
일단 님이 그여자 에이를 만나보시는게 어떠세요?
그때처럼 내 동생을 갖고 노는거냐 사랑하지 않고 이용만 할 생각이라면 그만 만나라고 얘기라도 해보세요73. ..........
'10.4.13 5:18 PM (114.202.xxx.148)글 읽어보니, 원글님이 A와, 말 한마디나, 차 한잔도 같이 한적은 없는듯 해보입니다.
그저 겉보기에, 상황 돌아가는거 보고, 거기에 두 당사자의 감정을
원글님 입맛대로, 끼워맞춰서, 스토리를 구성한듯 하구요.
제 마음대로 스토리를 써보자면,,,
예전에 남동생과도 관계가 있었고, 그 부자의사와도 관계가 있었다가,,,
부자의사와의 사이에서 임신된거 같아서, 결혼했다가,
불행히도 이혼을 하고,,, 혼자 어찌저찌 삶 꾸려가고 있는데,
A소식을 어디서 들었는지, 그 남자가 찾아와, 적극적으로 대쉬를 하구...
이건 아니다, 계속 거절하고, 돌려보내도, 끈질긴 남자의 구애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는 시추에이션???
실제 스토리는 직접 두 당사자와 솔직하게 대화를 나눠보아야 알수 있는 일이구요.
그리고 한가지 말씀드릴것은,,,,,대부분의 사람이,,,
내 남동생은, 내 여동생은, 내 오빠는......
세상물정 모르고, 너무나 순수하고, 순진한 사람이다.
분명히 타인이, 내 형제를 가지고 놀고 있는 중이며,
순진한 내 형제는 이용당하고 있다,,, 라고 믿는 경우가 많다라는 거에요.
나를 비롯, 자매, 친구는 남편을 손에 쥐고 쥐락펴락 살아야, 결혼 잘했다며
서로 축하할 일이고.... 내 오빠,남동생은 그 마누라에게 쥐어잡혀 살지 않아야
결혼 잘했다, 잘 살고 있다고 안도할 일이죠
31살, 남동생분, 나이 먹을대로 먹었고, 이제 갓 20넘은 성인이 아닌.정말 성인이에요.
여자에게 죽는 시늉까지 하고 살아도, 그건 그들만의 행복이에요.
그 여자가 정말 속물이고, 여우인지 모르겠지만...
남동생을 순진한 사람으로만 여기지는 마세요.
(저도 남동생 둬서 압니다. 남동생은 웬지 여자와 잠자리 한번 안해봤을거 같고,
순수할거 같지만,,절대 그렇지 않다라는 사실... ㅎㅎ)74. 이쁘긴
'10.4.13 5:27 PM (58.120.xxx.243)굉장히 이쁜가 보다..
역시 이쁘거..큰 장점이네요.75. 그냥..
'10.4.13 6:31 PM (210.113.xxx.52)보지않고 일방적으로 듣기만 할땐...
더군다나 팔은 안으로 굽는거라서, 오해나 편협이 생길수도 있는것같아요.
남동생이 집안에 인사시킨다고까지 하니.....
편하게 분위기 만드셔서, 나도 소개좀 시켜줘라... 그러시는건 어떨까요?
만나보면, 좀 더... 간단해질수도 있을것같아요.76. 흠
'10.4.13 7:03 PM (211.61.xxx.154)가끔 이런 글들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해요.
여자의 성품보다는 외모를 선택한 남자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요?
그건 순진한게 아니라 외모>성품, 능력이 초월한 거에요.
본인이 예쁜 여자만 있으면 다 감수하고 살겠다는데 어쩌겠어요.
남자가 가만히 있는데 여자가 접근했다면 여자가 나쁜 사람이겠죠.
근데 남자가 기다렸다는 듯이 접근했다면? 정말 착하고 순진한 남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77. 흠님 댓글보니
'10.4.13 7:07 PM (211.107.xxx.64)흠님 댓글보니 일리가 있네요. 여자 성품보다 외모를 우선시 하는 남자에게 정말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본인이 철저히 느껴봐야지요.78. 그여자가 왜..
'10.4.13 8:14 PM (203.234.xxx.122)저는 원글님이나 여러 분들이
그 여자분을 미모만 있고 성품은 나쁜 여자로 생각하시는 것같아 안타깝습니다.
물론 성품이 나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닐 수도 있죠.
나타난 것만으로는 아직 알 수 없을 것같아요.
남동생이 3년 동안 그 여자에게 공을 들였지만
결국 그 여자에게 거절당했죠.
결국 사귄 건 아니라는 거에요.
즉, 그 여자분이 양다리를 걸쳤다거나
남동생과 연애하다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 건 아닙니다.
미혼때 인기많은 여자들이 정해진 상대는 없고 그러면
싫지는 않은 상대를 만나보는 게 큰 잘못은 아닌 것같아요.
그 여자의 어장관리라기보다는
남동생의 일방적인 사랑일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이혼하고 자기가 아이를 키우는다는 것은
성품이 아주 무책임한 여자는 아니라는 것이고
식당을 한다는 것도 성실하다는 의미일 수 있어요.
적어도 아직까지 그 여자분이 욕을 먹어야 할 비인격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거든요.
다만 문제는 남동생이 그 여자분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이고
더많이 좋아한다는 거죠.
그게 누나 입장에서 속이 상할 수는 있고
더구나 이혼녀에 아이까지 있으니 더욱 반대하고싶을 거에요.
하지만 누나가 아무리 속상하다고해서
자기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그 여자의 인격적인 면까지 비난할 수는 없어요.
탓을 하려면 남동생을 탓해야죠.
아무리 순진하다고해도
적은 나이도 아니고, 세상물정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은 아닌것같아요.
그리고 한 편으로 내 동생이 이렇게까지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여자라면
미모 뿐만 아니라
다른 장점도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객관적인 시선도 필요합니다.
물론 남동생의 결혼을 반대하는가 안하는가는 다른 문제입니다.
당연히 저였어도 내 남동생이 그런 결혼을 한다면 일단은 말릴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