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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택배아저씨가 저희집에서 큰일을 보고 가셨어요 ^^;;;
박스를 건네주고받고 나서, 아저씨가 '저 죄송한데 화장실좀..' 하시길래
얼른 들어오시게 했는데 정말 한~참동안 안나오시는 거에요 -_-;;
불안불안하다가 그냥 포기.. 큰일 보시는구나..
고맙다고 하고 가셨는데요,
그런데 화장실 문을 닫아놨는데도 바깥에서 코를 킁킁대니 냄새가 나요 ㅠㅠ
생리현상이라 정말 어쩔 수 없으셨다는건 충분히 알지만..
제가 약간 결벽증에 깔끔떠는 스타일이라 ㅠㅠ
일단 환기스위치를 눌러는 놨는데 이것 참..
오죽 급했으면 그러실까, 딱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문 닫은 상태에서도 냄새가 약간 나니 기분이 좀 확 그렇기도 하고 그러네요;;;;;
화장실 청소, 내일 아침에 하려 했는데 오늘 해야겠어요...... (먼산.....;;;;)
정말 많이 급하셨나봐요.. 음음.. ^^;;
1. 님
'10.4.12 6:34 PM (124.54.xxx.31)부자 되시겠어요~
남이 우리집에서 큰일보면 돈이 들어온다네요..2. 이든이맘
'10.4.12 6:35 PM (222.110.xxx.50)네.. 많이 급하셨나봐요... 전 경험상 택배기사님 마음도 알고 원글님 마음도 알아요..ㅋㅋㅋ
그래도 좋은 일 하셨네요^^*3. ㅎㅎ
'10.4.12 6:35 PM (121.138.xxx.233)정말 특이한 경험이시네요... 그냥 복 쌓았다고 생각하세요.
4. 세상에!!
'10.4.12 6:36 PM (121.133.xxx.6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냄새거니.....생각하세요.!!!5. ^^
'10.4.12 6:36 PM (211.205.xxx.156)대박 나시겠어요..ㅎㅎ
6. ........
'10.4.12 6:37 PM (211.59.xxx.124)좋은일 하셨네요...ㅎㅎ
7. ..
'10.4.12 6:39 PM (61.78.xxx.26)원글이에요. 제가 좀 못됐어요. 그냥 넘기질 못하고 꼭 이렇게 대놓고 써서 풀어야.. ㅎㅎㅎ
아무튼 까칠댓글 안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대박 났으면 좋겠당!!!!)8. 원글님 마음
'10.4.12 6:40 PM (116.125.xxx.146)이해합니다... ㅎㅎㅎ
조금 있으면 싹 없어질 거예요...
오죽 급하셨으면 생각하시고... 입장바꿔도 생각해 주시고요..
조금 지나면 하~나도 냄새 안 날 거예요...9. ...
'10.4.12 6:42 PM (121.133.xxx.68)불안불안하다가 그냥 포기.. 큰일 보시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
밥먹고 웃다 소화되네요.10. z
'10.4.12 6:43 PM (115.86.xxx.234)원글님 정말 착하시네요.. 그런 배려가 있어서 사회가 살 맛 나는게 아닐지...
그 아저씨도 오죽 급했으면 ㅋ .... 아무튼 복받으실듯...11. ...
'10.4.12 6:44 PM (114.207.xxx.153)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저도 원글님 상황도 이해되고
택배 기사님 상황도 이해되네요.
덕 쌓으신거라 생각하시고...
청소 깨끗하게 하세요...^^12. ..
'10.4.12 6:45 PM (61.78.xxx.26)다시 원글인데요, 저도 포기가 빨랐어요 ㅋㅋㅋ
네, 입장바꿔 생각하면 정말 저희집이라도 있었던게 그 아저씨는 얼마나 다행인 거에요.. 정말정말정말 급하셨겠죠.
그야말로 어쩔 도리가 없는 ^^;;;
제가 착한게 아니라요.. 전 당연히 작은일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ㅍㅎㅎㅎㅎ
큰일인 줄 알았으면 엄청 망설였을 거라구요 ㅎㅎㅎ
아무튼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습니당. 어쩌겠어요. 사람인데 화장실은 가야죠 ;;;;;13. ^^
'10.4.12 6:47 PM (221.151.xxx.105)그 분이 얼마나 급하셨을까 차를 버리고 달려갈 상황도 아니고 먼 친척뻘이라 생각해 보세요
자고로 사람 사는것은 다 같아요14. ^^
'10.4.12 6:49 PM (175.112.xxx.144)원글님 착하세요^^
저 같으면 요즘 같이 무서운 세상에....
솔직히 안된다고? 했을거 같아요.
아이가 들어가 있다고 거짓말했거나..아님 1층경비실 화장실을 이용하시라고 할거같아요...15. ㅍㅎㅎ
'10.4.12 6:52 PM (220.88.xxx.254)원글도 원글님 댓글도 너무 재미있네요.
좋은일 많이 생기길 바래요~16. .
'10.4.12 6:53 PM (58.224.xxx.227)저희는 전에 가전제품 AS오신 아저씨가 그랬어요.
저도 오죽이나 급했으면...
그렇게 생각하고 이해했어요. ㅎㅎㅎ17. ..
'10.4.12 6:54 PM (61.78.xxx.26)원글이에요.. 예 저도 진정된 후엔 그런 생각을 했어요. 내 친구들도 와서 큰 일 보는데, 무엇이 다르리..
하지만 그것은 진정된 후인 것이었지요 ^^;; 아무튼 저도 지금 막 웃고 있어요 너무 황당하고 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아저씨 얼굴이 급박해보이길래 본능적으로 얼른 들어오시게는 했는데, 겁이 나는거에요.. 좀 소심하거든요..
약간 무서워서,, 지갑 챙기고 현관문 열어놓고 신발장 치우는척 했네요 ^^;;;
그렇게 혼자 부산을 떨고 있는데, 아저씨가 한~참 동안 안 나오시는 거에요 ^^;;; 그때서야 진실을 알게 되었지요.18. .. 윗님~
'10.4.12 7:03 PM (59.28.xxx.51)ㅎㅎ.........저랑 똑같으시다.
지갑챙기고 현관문 열어놓고..저는 현관청소 하는것처럼......ㅋㅋ19. 복받으세요
'10.4.12 7:07 PM (121.181.xxx.102)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
그 분도 나가시면서 참 고마워하셨을듯합니다
오죽 급했을까요..20. 택배어저씨한테.
'10.4.12 7:23 PM (110.8.xxx.175)천사로 보이셨을듯..
장이 약한 저는 화장실의 소중함을 알기에...
원글님 복 많이 받으시길~~~21. 순이엄마.
'10.4.12 7:29 PM (112.164.xxx.224)잘하셨어요. .....
22. 나도
'10.4.12 7:51 PM (61.79.xxx.45)잘하셨어요! 경비실 화장실도 있는데..얼마나 급하셨으면..
그런데 ..한편 두려워지기도 하네요.급하다는데 거절할수도 없고..23. ^^
'10.4.12 8:29 PM (121.88.xxx.176)먼산;;;에서 한 번 더 웃습니다.
글로라도 풀어놓으시니 더 빨리 진정되시지요?
나중에 원글님도 무진장 급한 일 있을 때 극적으로 화장실을 만나는 행운을 누리실겁니다. ㅎㅎ24. ㅎㅎ
'10.4.12 8:55 PM (112.214.xxx.211)제가 장이 안좋아서 가끔 급하게 화장실 갈일이 있어서
밖에를 잘 안다녀요. 저도 밖에서 가끔 당할 땐 하늘이
노랗고 에휴 여튼 너무 고마운 일이죠.
원글님 좋은 덕 쌓으셨어요.25. ㅋㅋㅋ
'10.4.12 9:02 PM (121.182.xxx.91)정말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ㅎㅎ
26. 아.....
'10.4.12 9:31 PM (121.147.xxx.217)저는 제목보고 글 읽고 댓글읽고 의외네요...
택배 아저씨들 올 때는 거의 집에 혼자 있어서
문열고 물건 받는것도 어쩔 땐 좀 겁나던데..
이 집에 오래 살다보니 늘 오는 아저씨들이라 어느 정도 안면은 있지만
그래도 집에 선뜻 들어오시라.. 하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27. 원글님~
'10.4.12 10:24 PM (115.21.xxx.110)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기분 좋게 주무세요~!
28. ..
'10.4.12 10:41 PM (61.78.xxx.26)원글인데요, 저도 많이 겁이 났어요 사실.. 근데 워낙 아저씨 얼굴이 일그러져 있었고;;;
저도 현관문 열고 있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간이 컸어요 음음.29. 택배
'10.4.13 11:34 AM (116.121.xxx.199)기사님이 에지간히 급하셨나보네요
원글님은 큰거 볼때 냄새 안나남요 ㅎㅎㅎㅎ
우리 식구 냄새는 괜찮고 다른 사람들 냄새는 더 역겹게 느껴지는건 누구나 다 같은 생각이겠져30. 대박
'10.4.13 12:58 PM (211.176.xxx.48)ㅎㅎㅎ 곧 대박 나시겠습니다.ㅎㅎㅎㅎ
31. ^&^
'10.4.13 1:00 PM (59.187.xxx.233)대박~~~~~~~~~`대박~왕대박!!!!!!!!!
32. 저도
'10.4.13 1:15 PM (119.64.xxx.22)원글님 잘 하셨다고 칭찬하고파요 ^^
하루에 백이십집 이상을 방문해야지 일이 끝나시는 분들인데 ..
복 많이 받으세요 ^^33. ㅋㅋ
'10.4.13 1:35 PM (61.253.xxx.123)대박나시겠어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ㅎㅎㅎ
34. 한사람
'10.4.13 1:38 PM (121.139.xxx.81)구하셨어요~~~ 당해보면 그 보다 큰 일이 어디있나요??
35. ㅎㅎㅎ
'10.4.13 1:43 PM (112.158.xxx.38)고구마와 우유 먹으며 글읽다가 푸하하하~~~
36. 이해
'10.4.13 1:52 PM (124.28.xxx.199)원글님 복 받으실거예요^^
그리고, 부자 되실거구요~~~
냄새는 환가시키시고, 얼마나 급하셨으면 하는 측은지심이......
잘 하셨어요!!!!!!!37. ㅎㅎ
'10.4.13 2:52 PM (119.67.xxx.242)원글도 원글님 댓글도 너무 재미있네요.
좋은일 많이 생기길 바래요~22222222238. ..
'10.4.13 3:02 PM (110.14.xxx.110)그분들 왠만하면 상가 화장실..이용하지 고객 집에서 안그러는데
배탈이 났거나 아주 급했나봐요
본인은 얼마나 민망했을까요39. ㅗㅗㅗ
'10.4.13 4:03 PM (210.221.xxx.254)ㅋㅋㅋㅋㅋ그분도 얼마나 민망했을까 집에 그렇게 사람들이는게 조심해야할일인데 본능적으로 아셨나봐여...ㅋㅋㅋ
ㅎㅎㅎ 저 밥먹다가 이글 봤으요....ㅋㅋㅋㅋㅋ
청소 깨끗히 하세요~~~~ ㅎㅎㅎ 님 까칠하신거 아니여요
복받으셔용40. ..
'10.4.13 4:14 PM (61.78.xxx.26)원글이에요. 헉 베스트 올랐네요.. 이런일이;;;;
어제 들어가보니 아글쎄 변기뚜껑을 얌전~히 닫아놓고 가셨더라구요 ㅎㅎ
그런데도 화장실 문밖에서 냄새가 날 지경이라면.. 참느라 많이 힘드셨겠더라구요..
진한 자연의 향기가 하도 안빠져서................ 오밤중까지 기다렸다 청소 하고 잤습니다...............
어쨌든 흉흉한 세상, 별일은 없어서 다행이었지요. 다음부터는 '어쩌죠 화장실에 사람이 있어요'라고 해야겠어요.41. 우리집
'10.4.13 4:27 PM (114.164.xxx.185)음식물 처리기 다시러 오셨던분 저희집에서 라면먹고 가셨어요,.
딸아이 라면 먹고있는데 냄새 맡으니 갑자기 배고파진다면서..
좀 당황했지만 끓어드려요? 했더니 녜! 하시더라구요42. 경험자
'10.4.13 6:33 PM (211.106.xxx.236)저도 한번 그런일이 있었어요. 남대문시장 길건너에서 남편하고 남편친구하고 오후 4~5시 쯤지나가는데 일요일이었는지 가게들이 문을 거의 다 닫았고 갑자기 화장실이 급한데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찾아봐도 화장실은 안보이고 얼굴을 사색이 다되고 어느 4층건물을 그냥 들어가보니 피부관리실인지 한군데가 열려있어서 무조건 뛰어들어가 화장실좀 보겠다고하고 볼일을 봤는데 그 여자분은 황당했을거여요. 전 미안하기고 하고 고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