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상황이라면 도련님 장가가는데 얼마를 드려야할까요?
장가가는데 한 1500-2000정도 있으신것 같아요..(이것도 대부분도련님이 모으신거)
저 결혼할땐 그래도 신랑 직장이라도 좋아서 전세집은 직장해서 해준다고했는데
그냥 친정아버지가 아파트 사주셨구요..
(친정은 은행에서 mvp 최고대접받습니다..;
그래서 양가의 차이가 너무심하게 느껴지고 이해가지 않는부분이 정말많습니다..ㅠ)
매달 생활비조로 30만원씩드리고..
결혼한지 몇년되지도않았는데 임대아파트로 이사하신다고 300만원드리고 (장농하고 소파 버티컬하신다고..)
아버님 환갑겸 치아치료하신다고 현금으로 300만원드리고 (+조만간 일본온천보내드린다고 말씀드림;;)
이번엔 도련님 장가가시는데 (저흰 결혼할때 아무것도 못받았구요..) 얼마를 해드려야할찌 난감합니다.
친정에선 도움을 많이 받아서 이젠 우리가 아끼고 벌어서 잘사는모습 보여드리고싶은데
한번씩 목돈이 들어갈때마다 내가 과연 하고싶은거 안하고..먹고싶은거 안먹으면서 아끼는게 의미가있는건지
되묻게되구요..힘이 쫙 빠지네요..
자게에서 가난한집에 시집한 며느리들 얘기 많이들 하시는데요
저도 부유하게 자라서 가난한게 어떤건지 전혀 와닿지 않았어요..
그냥 남자하나 똑똑하면 된다고 생각했고..오히려 옥탑방같은데 둘이 오손도손사는게 낭만처럼 느껴지기까지;;
아무튼..도련님 장가가시는데 얼마를 드려야할까요
신랑이 얼마정도 생각하냐고 묻길래..정신적,경제적으로 부담가지 않는선에서 끊겠다고했는데
(사실 지금까지는 신랑이 하자는대로 다 드렸거든요;;)
제주변은 다 백만원선에서 하지만..그렇게하면 안될것 같구..
우리도 무리해서 큰평수로 갈아타다가 서울로 올라가면 대출 꽤 받아야하는상황인데
모아둔거에서 야금야금 시댁드리니 항상 잔액은 불어나질 않네요..
1. ...
'09.2.10 11:33 AM (122.35.xxx.14)사는 형편이 다 다른데 얼마를 해야할지는 본인이 결정해야하는거 아닐까요?
형편껏 하세요2. .
'09.2.10 11:37 AM (122.36.xxx.199)저는 친동생 장가가는데 200 했어요. 시동생도 그 정도 생각하고 있구요.
친정이 넉넉해서 결혼비용이 부족하진 않았지만, 100 가지고는 잘 했다 소리 못 듣겠더라구요.
님의 경우 워낙 시댁 경제 사정이 어려우신데다
만약 남편분이 전문직이시면 300 정도는 하셔야 면피하실 것 같아요.
그냥 한 가지 의견입니다. 정답이야 없겠죠.3. ㅠㅠ
'09.2.10 11:38 AM (203.243.xxx.234)네 제가 결정해야하는건데..지금 제가 생각하고있는 금액이 다른사람들이 보기에도 적정한 금액일까..궁금해서요 다른분들 생각도 들어보고싶었어요..
4. ..
'09.2.10 11:40 AM (121.172.xxx.131)전 200 했어요.
100은 적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누이 결혼할땐 150.....
형편껏 하시는게 맞는거죠..^^5. 흠..
'09.2.10 11:45 AM (121.169.xxx.79)지금 남편이 전문직이고, 남편 하자는 대로 지금껏 저리 하셨는데..
200만원으로 남편이 성에 찰까요..
500단위는 내놓으셔야 할텐데요.. 남편 하자는 대로 하셨다가 더 문제네요..
잘 상의해 보시고, 어느정도 줄이셔야 원글님도 먹고, 모으고 사실텐데요..
없는 시댁에 너무 기대게 되네요6. 남편이
'09.2.10 11:56 AM (221.148.xxx.108)하자는대로 하다보면 끝이 없을 것 같네요.
님도 이제 자립해서 사셔야지요.
언제까지 좋을 수만도 없을텐데....
지금까지 했듯이 300정도면 적당할텐데... 그런데 정말 남편 성에 찰까요?
남편 생각은 500이라도 적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님의 남편은 님의 경제든 처가의 경제를 믿는 듯하네요.
님의 마음이 착하고 고우신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꾸 하다보면 상대방은 고맙게 생각하기보다는
여유가 있어서 한다는 듯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들이 많더군요.7. ㅠㅠ
'09.2.10 12:21 PM (203.243.xxx.234)네..늘 주는사람은 힘들게줘도 받는사람은 부족하게 느끼더군요.. 갈수록 감사함도 사라지는것 같구요.. 제가 한다고해도 좋은소리 못듣는거같아요 저도 하자는대로 따라하지않고 결혼했고 아이도있으니 저희가 할수있는 적정선에서 하려구요..
8. 제 경우엔
'09.2.10 12:23 PM (203.244.xxx.56)300 했습니다.
그냥 참고삼으시라고 말씀드리는 거구요.
시동생이 2007년 가을에 결혼했는데 그 때 어쩔까 고민되더군요.
주위 시어른들은 은근슬쩍 장남이니깐 500이상은 해야 된다는 식으로 흘리면서 나중에 다 너희 자식들한테 돌아간다는둥 하셨는데, 남편이 그럴 필요 없다고 딱 잘랐어요.
사실 각자 가정 꾸리면 그만이지 그게 어떻게 제 자식한테 돌아오겠어요. 바라지도 않구요.
그 때 남편하고 나름의 룰을 정했는데, 양가 형제 결혼에는 무조건 300이다 했지요.9. ㅠㅠ
'09.2.10 12:31 PM (203.243.xxx.234)휴 근데 며칠전에 환갑이셔서 300드렸고 곧 여행도 보내드려야하구 5월이 결혼인데 당장 또 300도 사실 무리거든요..정신을 못차리겠어요 정말 ㅠ
10. 형편대로
'09.2.10 12:39 PM (221.148.xxx.108)하세요.
무슨 재벌도 아니고 며칠전에 300드리고 또 여행비라
여행비가 한두푼 드나요.
요즘 경제에 무리하다보면 살림도 부도나지요.
이차저차 하다며 남편과 상의 하시고 그리고 시부모님께도 이차저차 하다면
실상을 이야기 하세요.
옛부터 나랏님도 구제는 못한답디다.
어려운 부모형제 뒷치닥거리 하다보면 끝없어요.
이쯤해서 님도 자유로와지세요!11. 언제나봄날
'09.2.10 12:56 PM (125.242.xxx.152)저결혼할때 아주버님네서 200만원 해주셧어요 ..
12. 저기..
'09.2.10 3:43 PM (125.187.xxx.38)맞벌이세요? 아니라면 신랑 하자는대로 하세요.
맞벌이면 충분히 의논해서 하시고요
남편은 다다익선 가능하면 많이 보태주고 싶을껄요.
그런데 아내가 적게 주고싶어하면 숨기고 줄지도 몰라요.
형편과 속마음을 잘 이해시키고
힘닿는대로만 도와주자고 하면 남편도 수긍할듯.13. -_-
'09.2.10 4:56 PM (125.186.xxx.199)얼마전에 환갑이라 300들어가고, 또 여행 보내드려야 하니 몇 백 들어갈 거고. 그런데 시동생 결혼이 당장 5월인데 그때 또 300은 무리고. 그럼 답이 나와 있네요.
남편분께도 똑같이 말씀 드리세요. 솔직히 지금 우리 사정으로는 100도 버겁지만,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이다 생각하고 150-200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요.
솔직히...남편분 정말 철딱서니 없으십니다. 처가에서 집을 사줬으면 열심히 돈 모아 잘 살 궁리를 해야지, 집 있네 합시고는 자기 집에다 뭉터기 돈을 그렇게 퍽퍽 드리나요? 그리고 님은 또 왜 그런 철부지의 의견을 그대로 따르시는지? 아니 친정 부모님께는 그만큼 못하실 거 아닙니까? 그거에 대해선 남편 분, 아무 생각 없죠? 처가는 잘 사니까 우리한테 얼마나 잘해줬든 우리가 거기다 돈 드릴 필요 없다 그러겠죠? 원...-_-
원글님이 처신 잘 하세요. 여기다 물으실 게 아니고, 우리 상황이 이만저만 한데 이 만큼이면 어떠냐고 남편에게 원글님이 제의 하셔야 하고, 지금 원글님이 느끼는 기분, 돈 아끼고 아껴봤자 손에 남는 건 하나도 없으니 우울하고 힘 빠진다는, 그런 기분도 솔직하게 이야기 하세요.
그런 이야기도 못한다면 결혼 잘못 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