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평생지기가 가능한가요?
어릴때 친구는 좀 오래가는것 같쟎아요?
근데,, 특별히 뭐 부딪히는게 없어도,
일년에 몇번 안보는 친구는 지역적으로나, 관심사, 처한 환경등에따라서
대화가 많이 안된다,, 그런걸 느껴요.
헛돌고,,
부모님들은 우리들 유치원 엄마들과도 여전히 만나시고 좋게 지내시는것 같은데,
저는 이웃은 이사가면,, 서서히 못보게되고,,
그나마, 학교친구들 만나는데,,
환경은 그렇다치고(생활이 어려워, 먹고사느라 바쁘다거나, 영업을 도와줘야 한다거나,,친구니까,좀,도와는
주고 싶죠,,,),,
가치관이 나랑 안맞고,, 저렇게 생각을 하는구나,,, 싶어 동의할수 없고,,
이런친구 저런친구 다 안맞으면,, 누구랑 노나,, 싶어서,
가볍게 생각하려고 마음먹어도 자꾸 허무해 집니다.
원래 인간사가, 그려려니,, 하다가도,,
누구는 안맞으면 탁탁 짜른다는데
그래본 적도 없고,, 시간약속 엄청 어렵게 서로 맞춰서 한번 만나면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서서히 많이 달라지는 걸 느껴요,,
평생친구,, 어려울때 서로 맘 나누는게 좀,, 쉽지 않다,,싶어요
1. 녀자들..
'10.4.12 12:07 AM (218.186.xxx.231)아려워요,자기 사정에딸라 감정 기복도 심하고 변덕스럽고...
다 내맘같지 않아 서로 오해 많고....
서로 너그러워 다투다가도 이해하고 넘어가는 성격들 아니면 그거 힘들죠.2. 진실...
'10.4.12 12:38 AM (125.179.xxx.65)어떤 관계든 진실하면 싫증이 나지 않는것 같아요.
진실하지 못한 사람..예) 거들먹거림,뻥침,사소한 거짓말,자기자랑,등등
진실하지 못한 사람은 금방 싫증이 나죠. 다른 장점들이 많아도 어쩔수 없이
그런것 같아요.3. 무엇보다
'10.4.12 12:52 AM (218.186.xxx.231)환경이 친구를 만들어요.
비슷한 처지 아니면 사귀기도 힘들구요.자존심땜에 또 서로 환경이 다르다보니 먹는 거 다니는거 등등 처지가 달라 못 만나게 되고...그건 남자도 마찬가지지요.
대부분 같은 처지끼리 만나게 되고 유지가 되구요.
사람따라 다르지만 환경이 친구 만드는게 맞더군요.
또 멀어지면 잊혀지고 서로 다른 친구 만나고 있으니 갑자기 끼어들기 힘들때도 있고...4. 삼년 정도
'10.4.12 1:39 AM (121.138.xxx.190)지나니까... 아무리 코드가 딱 맞아서 열광하듯 제일 가까웠던 사람도
넘 허물이 없어져 그 사람 집안, 습관, 인간성까지 훤하게 알게 되니 지치게 되더이다. ㅠㅠ
게다가 언제나 내쪽에서 참고 중재하고 퍼주고 이런 쪽이라서 더 한듯해요.
그냥 적당히 거리를 두고 기대하지 않는 관계가 더 나을듯.5. ..
'10.4.12 2:43 AM (203.90.xxx.212)전 가능하다고 봐요. 그냥 절 돌아보면.. 전 요새 집에 있고 친구들은 일하고 그래서 바쁘고 그래서 자주 못볼 때, 그 때마다 몰래 친구 집에 택배로 선물같은거 공세해요.ㅋㅋ 그럼 또 친구들도 픽 웃고 맘..ㅎㅎ 몇 명은 보고싶냐 그러구. 나이 먹어도 이러고 유치하게 노네요. 그른데 전 그 제 오랜친구들말고 최근에 사귄 사람들, 얼굴 안면 튼지 일이년정도거나 사회생활에서 만난 분들하고는 쌩하게 지내요. 귀찮거든요.. 코드도 안 맞고. 그리고 안 맞는걸 굳이 맞춰주고 싶지도 않고. 너무 알면 피곤해진다에 동감...
6. 저두
'10.4.12 3:19 AM (61.102.xxx.205)생활반경이 비슷하지않으면 어려운듯해요.
가능하시다는 윗분처럼 먼저 다가서지않으면 힘든게 평생지기..
하지만 늘 먼저 시도를 하는것도 일이년 이상이면 지치더라구요...
갑자기 예전친구가 생각나 우울해지네요...7. 음
'10.4.12 7:27 AM (122.34.xxx.34)전 어릴때 친구만큼 소중한건 없다고 생각해요. 대학다닐때까지의 친구요. 남편도, 이웃사촌도 바꾸려면 바꾸지만(남편아 미안) 어릴때부터 추억을 공유한 친구는 한번 없어지면 다시는 없는 거니까요..가끔 환경이 다르면 친구도 멀어진다 하지만, 어릴때부터의 친구는 환경 달라도 진심으로 대하게 되고..노력을 해서라도 계속 좋은 친구로 남고 싶어요.
8. 가깝지 않으면
'10.4.12 8:56 AM (110.9.xxx.43)평생 연락하고 살 수 있죠.
거리가 중요해요.
실제 거리가 아니라 사람대 사람의 거리가 적당히.
그러니까 너 없으면 안 되는 친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9. 전
'10.4.12 9:00 AM (211.205.xxx.4)가능하다고 봐요.
사랑도 노력이 필요하잖아요...그냥 좋기만 하고 편안하게 완성되는 사랑이 어디있겠어요..
그러니 우정에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친구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겠지만요...
그 친구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 수는 없지만
그건 틀린게 아니라 서로 다른거라 인정하고,
서로의 인생의 고비마다 진심어린 위로를 해주고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관계의 친구가 있다는건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친구나 저나 서로 노력을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해요.
그 시기에 내가 참 맘에 안들었을텐데... 그 친구가 많이 참아줬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친구의 어떤 시기에는 내가 참아주고 ..
그런 시기를 겪고 지내보니 이제는 정말 또하나의 가족같은 사람이 되었어요.
40년된 친구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