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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적응이 안되네요..
어제..놀토였죠? 2주전쯤..4월 놀토 두번중에 한번 학교 도서실 이용하라는 내용의 글을 선생님께서 보내셨어요.
그래서 어제 안 가겠다는 아이 달래고 달래서...함께 학교로 갔죠.
이용 시간은 9시~12시까지..설마 1학년 아이를 3시간 씩이나 도서관 이용 하라고 하겠냐 싶어..
한시간만 갔다 오자고 했는데..도서실 입구에 선생님이 계시더라구요..그것도 애 담임 선생님...ㅠ.ㅠ
올해 저희 학교가 독서 논술? 지정 학교고 그 담당이 저희애 담임이시란게 퍼득 생각 났어요.
조용히 들어가 선생님께..인사 드리는데..이제 오면 어쩌냐고..약간의 타박?을 하시네요.
옆에 어떤 엄마(우연히 함께 들어간 엄마..)가 1학년이라 몰라서 그랬다..했구요..
울 담임샘...그럼 책 읽으라고 그러시고는 계속 컴 열중...
아이가 인사를 해도 듣지도 않으시더라구요..답도 없으시고..아이를 투명인간 취급하시더라구요..ㅠㅠㅠ
책 한권 골라 읽으라고 하고 전 선생님께 수고 하세요~~란 말과 함께 나오는데..울 담임샘..
묵묵부담..계속 컴만 하고 계시더군요.. 중요한 일 같지도 않고...학교 행사 사진 같던데..
반 학부모가 인사를 하면 반갑게는 아니더라도 같이 가볍게 인사는 해야 하는게 아닌지..
집으로 오는 내내 찜찜하고 적응이 안되더군요...
그래 친구에게 전화를 해 전후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친구왈....선생님이 촌지 하라는 무언의 압력이라는..??
겁니다..나참~~~그럼서 그럽니다..그친구...자기네반 선생님은 대놓고 그러셨대요..
난 소신 같은거 없다..받은만큼 아이를 대할거다..라고....친구,,,안할수 없어..돈 드리고 왔더랍니다.
그 친구 아이는 학교를 놀이터 마냥..좋아라 하면서 다닌다고...저보고 처신 잘 하라네요..
어제 하루종일 고민도 되고...욕도 나왔다가...내년엔 좋은 선생님 만나길 바래 보다가...내가 넘 앞서서 생각하는
건 아닌지..반성도 해봤다가...정말이지 정신 사나운 하루였어요..
학교 보내고 학부모로써 적응 안돼 죽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
'10.4.11 11:37 PM (61.102.xxx.67)이런....
뭔가 선생님께 기분 나쁜일이 생겼을 때 왜 항상 촌지와 연결을 시키는 건지 모르겠네요.
전 아이 둘을 초등 보내고 있고 뭐 그런 거 할 생각도 없지만
저희 아이 학교는 대대적으로 공문이 왔던데요.
촌지 근절 시킨다고 절대 아무것도 하지 말라. 하구요...2. 원글
'10.4.11 11:39 PM (59.29.xxx.50)그럴까요?? 정말 대부분의 샘들이 그러실런지...ㅠ.ㅠ
저도 학교때 아픈 기억이 있어..아이에 대해 예민해 지기고 하네요.. 아이가 1등을 할지 꼴등을
할지는 아직 모르는거고..그냥 선생님께서 내준 과제 열심히 하고..준비물 제때 챙겨주고..하면
되겠거니..했는데...어제 아이의 입에서 그러대요..발표를 할려고 해도 선생님께서 안 시켜 주셔
서 자긴 아예 발표란걸 할 생각이 없다고...아이가 남자애라 그냥저냥 잘 다니겠지...하다..
어제 그말 듣고 속에서 뭔가가 올라오더라구요..ㅠ.ㅠ 에잇~썩어 빠진....이럼서..3. 원글
'10.4.11 11:42 PM (59.29.xxx.50)..님 저희 학교도 촌지 근절 공문 왔어요...그래서 더욱더 안심하고 보냈는데..
저도 촌지..그런거 할 돈 있음..책 한질 더 사겠다..했던 사람인데..ㅠ.ㅠ 벌써부터 표나게 그러
시니..교실 청소 갔다 온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아이에 대해 이것저것 말씀을 해 주셨다는데..
금욜날 청소간 제게는 단 한마디도 안 하시더라구요..그날 처음 뵙기도 했지만..그렇다고..저희
애는 워낙에 조용한 아이라 선생님께서 시키시면 바로 하는 아이라..미움 받을일도 없을텐데..
싶어..더 혼란스럽네요...4. ...
'10.4.12 12:06 AM (121.136.xxx.61)선생님들... 일일이 인사 안받으실 정도로 무뚝뚝한 선생님들 많으세요.
싸가지...
하지만 그렇다고 촌지를 원해서 그런 것은 아니예요.
그건 오버...5. 원글
'10.4.12 12:17 AM (59.29.xxx.50)샘 성격 이려니~~할까요??
애가 하나고 첫애다 보니..신경 안쓴다 함서도...조그만 일에 신경 쓰이고 하네요.
에휴~~~다시 월욜 잘 시작해 봐야겠어요..댓글 달아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 드립니다..^^6. 선생 곤조(?)
'10.4.12 1:18 AM (115.21.xxx.110)그런 선생들 있습니다.
그 때 그 때 자기 기분에 따라 학부모 앞에서 찬바람 소리 쌩~나게 있다가 어떤 날은 기분 업 되어서 마구 웃어 주면 황송하다가도 뒤돌아 서면 기분 정말 엿.. 같지요.
같은 일을 당한 학부형끼리 얘기합니다.
그 선생 조울증 있잖아~.
이제는 의식적으로 신경 안 써요.7. 지금
'10.4.12 9:02 AM (116.120.xxx.48)촌지 할 시기가 아닌데요.
4,5월에는 교육청에서 하도 난리라서 줬다가 걸리시면 개망신 입니다. 선생님들도 싫어하세요.
전 촌지할 생각은 없어요.
들은바로는 한번 주면 또 줘야한다고 하고
그냥 우리아이 억울할때도 있지만 공부로 실력인정 받도록 노력하는편이예요.
저희 담임샘도 님과 비슷한 그런쪽이세요.
일부러 그러는지 청소가도 아는척도 안하시고..
컴만 보시고..(화면보니 공부랑도 상관없더만)
기분따라 아이들한테 이랬다저랬다...
말씀도 직설적이상으로 좀 험하게 하십니다. 젊으신분이..
저도 크게 게의치 않기로 했습니다.
선생님이 직업적인 슬럼프라고 그렇게 생각했어요.
아님 소명의식보다는 직업으로 교사를 선택했구나..그렇게 생각할때도 있구요.
어짜피 올한해(12월까지)만 잘 보내면 되는거구요. 학년이 지나고 헤어지면 선생님들도 지난번에 맡았던 학생들에 연연 안 하시구요. 물론 좋은 선생님도 많이 계세요.
울아이 선생님 사랑받고자 안달인데
빨리 그 마음 식어서 덜 상처받았으면 하는게 요즘 저의 생각이랍니다.8. 원글
'10.4.12 10:42 AM (183.98.xxx.247)댓글 달아주신 윗님들께 감사 드려요..^^
저도 어제 글 쓰고 많을 생각을 했어요..지금 내가 뭔 생각을 하는건가...하는
샘의 태도는 그냥 신경 끄고 살고,,,,아이 하나 잘 키워야 겠단 생각 들었습니다..
애가 크게 사고 안침...어쩌겠나~~란 생각도 들고...암튼...........열심히 애 키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