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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가까이서 접해보니

생각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10-04-11 17:45:49
몇년전 어찌 선거운동원으로 잠시 일한 인연으로 선거사무실에 드나들게 되었습니다.
다음 선거를 위해선지 여러사람이 놀러가는 일도 사무실에서 주선해서 다녀오고
친목도모의 모임도 만들어 정기적으로 만났습니다.
선거 다가오고  정치인들은 사람이 표인지라  주위 아는 엄마들 사무실에 데리고 가서
커피도 마시고 얘기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처음봤던 그 서민적인 인간성과는 점점 멀어지고 단점이 하나둘씩 보이는게
무슨 행사를 하더라도 우리가 회비걷어 다 하고 주위사람들한테 요구하는거 미안하게
생각안하고 우리가 무슨 봉인가 지금와서 생각하면 약간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거명함 뒤에 프로필에 봉사활동 한번하고 봉사위원장이라고 적은거 보면 어이없습니다.
사람에 대한 실망이 정당까지 싫어져서 탈당하려고 합니다.  주위에 보면 사람보다
정당보고 뽑는 사람 많은데 과연 그게 옳은 일일까요?  그냥 기권하고 싶습니다.
IP : 116.32.xxx.11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0.4.11 5:59 PM (115.138.xxx.245)

    원래 선거는 정당보고 뽑는겁니다. 사람보고 뽑는게 웃긴거죠.

    실제적으로 국회에서 사람은 정당의 거수기밖에 되지 않거든요..
    정당이 하라고 하면 그대로 해야 합니다.

    글고 사람이라는건요. 님 주변의 친구들도 수년간 혹은 수십년간 보아왔을테지만 완벽하지 않고
    그리고 내가 잘 이해할수 없는 혹은 오랫동안 보아왔지만 내가 잘 모르던 부분이 있고
    아주 다양한 부분들이 모여서 한사람을 만드는겁니다.

    제가 젤 싫어하는 속담중 하나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라는 말인데..
    사실 열을 봐도 하나를 알까 말까한데 어떻게 하나를 보면 열을 알겠어요?

    사람만큼 알기 힘든 존재가 없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한사람을 판단내리곤 하죠.

  • 2.
    '10.4.11 6:05 PM (121.151.xxx.154)

    jk님말씀대로 우리나라정치는 정당정치입니다
    속해있는 정당에 따라가는것이 정치이고
    자기입맛에 맞는 곳이기에 들어가는것이라서 사람보다는 정당이죠

    그리고 님이 말한 그런사람이 정치인이 되지않게하기위해서라도
    투표는 해야하지요

  • 3. 딴날당의
    '10.4.11 6:33 PM (115.140.xxx.24)

    선거 공략중 그놈이 그놈이다...이죠...
    딴날당의 비리가 10이라면 야당의 비리1을 아주 크게 부각시켜 정치하는놈들은 다 똑같다..
    그러니 깨어있는 젊은사람들은 선거하지 않도록 하고..

    나이많으신분들 야당은 빨갱이가 어쩌구 저쩌구 좌파 어쩌구 하며...여세를 몰아부치죠....

    똘똘뭉쳐서 말이에요...
    그러니..지금 이사태....

    한번보세요...

    정치하는 사람들은 다 똑같다..그래서 나는 선거가 싫다.....

    결과는 어떻습니까?????

    소고기 사태부터...용산..뭐 이런것들 말할것도 없어요..
    의료보험민영화-----이게 얼마나 우리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할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런글...사실 딴날당의 고도의 알바같아요...(아님 뭐...생각을 바꾸심이~~)

  • 4. ..
    '10.4.11 6:46 PM (220.70.xxx.98)

    옛날이 아니예요. 지금은
    기권하시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만
    혼자 생각만 하시지 그러셨어요.

  • 5.
    '10.4.11 6:54 PM (218.157.xxx.59)

    투표하지 말라고요 ...정말로 선거운동 하시나요 ...여당 선거운동 .좀 야비한거 아닌가요
    솔직히 땅투기당 찍아달라시지 .속보인다

  • 6. .........
    '10.4.11 6:57 PM (125.146.xxx.141)

    비꼬는거 절대 아니고요.....그럼 ...민주당은 좋은당인가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 7. 민주당, 적어도
    '10.4.11 7:03 PM (116.45.xxx.50)

    친일파당은 아니라고 봐요.

  • 8. *
    '10.4.11 7:06 PM (121.161.xxx.248)

    세상사 좋은것과 나쁜것 선과악 이라는 것이 극명히 갈리는것이 몇가지나 될까요?
    나한텐 악인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선인일수도 있고 나에게는 좋은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않좋은 일일수도 있고 ......

    정치판이라는곳은 그런것이 더 애매모호 한곳이라 생각합니다.

    전 선거할때 이것 하나만 생각하려구요.

    "최선이아닌 최악을 피하자"

    그나마 일반서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더가서는 정당이 어디인가를 생각하면 되겠지요.
    정치에선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고 하네요.

  • 9. *
    '10.4.11 7:07 PM (121.161.xxx.248)

    윗분말대로

    정당의 뿌리와 군면제자수 입안하는 정책이나 법등을 따져보면 대강 답이 나오겠네요.

  • 10. 유심히..
    '10.4.11 7:10 PM (59.14.xxx.46)

    댓글을 보시면 느낌이 옵니다

    125, 146, 228...

  • 11. 양비론이 젤 나빠
    '10.4.11 7:22 PM (121.190.xxx.96)

    한국에서 쾌적한 정치문화를 가질수있는 시대는 아직도 요원하다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반드시 투표햐야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분명하게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것 역시 정치의 파워가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대의정치하는 이상 어쩔 수가 없지요.
    "최선이 아니라 최악을 피하자!"
    한국의 정치 선진국을 꿈꾸는 이상 아직도 유효한 구호입니다. ㅠ.ㅠ
    정치인 가까이 본사람이 원글님 뿐 아닙니다.
    권력이 가진 강력한 유혹의 맛도 간접으로 느껴봤고
    어떻게 이성이 마비되고 정치멍청이가 되어가는 지도 짐작도 하지만...
    그런 병맛 진흙탕속에서도 놓치말아야하는게 있더라는걸 시간 지나니 알겠더만요.
    그런이유에서 존경하는 정치인도 생기고... 사람의 더 가치를 알아보게도 되고...
    지역대표인 정치인 한사람에 지역, 가난한 이웃, 아이들 교육, 여성이권....너무 많이 걸렸네요.
    잘 생각하시고 소중한 한표 그냥 버리지마세요.

  • 12. 양비론 나빠2
    '10.4.11 7:52 PM (125.177.xxx.131)

    그럼 민주당은 좋은가요? 라는 질문에 적어도 국민의 아 많은 수가 대로로 나와 의사표현 광화문의 그 뜨거운 여름 민주당이었다면 전경들 풀어 그렇게 물대포를 쏘고도 두들겨 패지는 않았겠지요. 사람가지 볼만큼 우리나라 정치판이 제대로가 아니니 당을 보고 찍는 건 당연합니다.
    근래 개나라당은 벌써 지방선거에 들어가 대로변 신호등앞에서 명함 나눠줍니다. 적어도 머리달린 사람이면 조선일보 구독권유나 개나라당 알바는 아무리 밥이 아쉬워도 하지 말아야지요.

  • 13. 그래요
    '10.4.11 8:18 PM (125.133.xxx.11)

    윗님 말씀대로 적어도 민주당은 시위하는 군중을 개패듯 패진않았죠

  • 14. 민주당은 좋은 당
    '10.4.11 8:46 PM (124.195.xxx.211)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연평해전과
    천안함 사태 차이는 있습니다.

  • 15. 누가 한들
    '10.4.11 8:47 PM (110.9.xxx.43)

    양심없는 한나라당보다 나쁠까요.

  • 16. 순이엄마.
    '10.4.11 9:38 PM (116.123.xxx.130)

    민주당은 좋은당이냐고 물으시면??? 뭐라고 답해야 하나요.
    그럼 이번에 민주노동당을 밀어주심이 어떨까요. 한나라당이 아닌건 다들 아실테니...
    라고 말하면 잡혀가나요???

  • 17. 기권하면
    '10.4.11 9:42 PM (121.130.xxx.106)

    할수록
    정치가 더 엉망이 됩니다.

    정치가에 실망하고 정치에 실망할수록
    투표를 해야 옳은 정치가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투표율도 낮은 데 정치가가 청렴하고 올바른 정치를 하려고 노력하겠습니까?
    투표율이 낮을 수록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 정치가입니다.

    정치가에게 실망하셨다고요,,,
    그렇다고 나라의 정책이나 정치가 엉망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은 아니시죠.
    그렇다면 조금 더 노력해서 올바르게 투표하도록 노력하세요.
    그것이 원글님이 할수 있는 최소의 노력입니다.
    본인은 최소의 노력도 안하면서 정치가 올바르게 될 것을 바라는 것은 정말 도둑놈 심보입니다.

  • 18. jk님 말씀
    '10.4.12 9:43 AM (110.9.xxx.68)

    와닿네요.
    사람이라고 한 모습만 있진 않죠.
    모든 모습이 모여서 한 사람을 이룰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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